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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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슬픈 ‘아들 의 생일’
세상에서 가장 슬픈 ‘아들 의 생일’ 아버지가 운다. 팽목항에서도, 빈소에 서도 담담히 다른 이를 위로하던 그가 운다. 얼굴 한번 보는 게 소원이었는 데… 아들을 마지막으로 떠나보내던 그날은 아들의 생일이었다.
5월9일 0시 경기도 의왕시 의 한 장례식장. “생일 축하 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변성기 남학생들이 부르는 생일 축하 노 래가 빈소에 울려 퍼졌다. 단원고 교복 을 입은 임현진군의 영정 앞에 놓인 케 이크에는 긴 초 하나와 짧은 초 여덟 개 가 꽂혔다. 열여덟 번째 생일이었다. 케 이크 옆에는 피자와 미역국이 놓였다. 노래를 마친 임군의 친구 다섯 명은 제 각각 한마디씩 했다. “현진아, 다음에 보 면 축구 더 많이 하자” “나랑은 캐치볼 하자” “널 잊지 않을게, 너도 우리를 잊 지 마.” 이들은 함께 준비해온 생일 선물 을 영정 앞에 놓았다. 축구공, 미니 축구 공, 야구공, 스포츠 양말, 수첩, 연필, 볼 펜, 자동차 미니어처였다. 생전에 축구· 야구 등 운동을 좋아하고 잘했던 친구를 생각한 선물이었다. 세월호 침몰 참사의 희생자 임현진군의 열여덟 번째 생일은, 얄궂게도 저승으로 떠나는 발인 날이기 도 했다.
1. 눈물
'14.5.14 8:49 PM (124.49.xxx.59)2. 아..
'14.5.14 8:51 PM (175.115.xxx.36)오늘은 안울고 넘어가나 했더니....
3. ....
'14.5.14 8:55 PM (211.221.xxx.165)에구.... 부모 애간장 다 끊어지겠네요...
자식이 보고 싶고 안아보고 싶어도 만날 수 없다는 건, 너무 큰 고통일 듯 해요...4. 미안합니다.
'14.5.14 8:55 PM (211.108.xxx.160)참 얄궂네요.ㅜㅜ
임현진군의 명복을 빕니다.5. ㅠㅠㅠ
'14.5.14 8:58 PM (218.51.xxx.5)구명조끼 입고 기다리는 사진 어떡해요ㅠㅠㅠㅜ
6. ♬단추
'14.5.14 9:01 PM (59.15.xxx.181)또 가슴을 칩니다...
또 가슴을 치고 있네요....7. 아휴 ㅠㅠㅠ ㅠ
'14.5.14 9:04 PM (119.70.xxx.185)슬퍼서 죽을것 같아요 비슷한 또래아이 키우는 입장이라 더더욱 아파요...,친구들도 아이고....부모님들 아파서 어떡해요......
현진아......좋은곳 이곳보다 훨 ~~~좋은곳에가서 이루고 싶었던 예쁜 꿈 꼭 이루고 행복하길 진심으로 기원할께 ....미안하고 미안해.....8. ..
'14.5.14 9:11 PM (211.189.xxx.218)에휴..너무 맘이 아프네요...외동인데 우짤꼬..
9. 눈물
'14.5.14 9:23 PM (124.49.xxx.59)기사 일부만 가져왔습니다.
링크로 가셔서 전문 읽어주시기 바랍니다.10. 눈물이..
'14.5.14 9:25 PM (112.173.xxx.214)남인 저도 이렇게 눈물이 나는데 부모는 정말 살고 싶지가 않을 것 같아요.
11. ㅠㅠ
'14.5.14 9:27 PM (183.99.xxx.117)제 마음이 정신을 놓을 것 같이 슬픈데
유가족들은 어떻게 견디고 있는지요ᆢᆢ
세상에 이런 비극이 ᆢᆢ12. 진홍주
'14.5.14 9:36 PM (221.154.xxx.124)이제 저반은 두명남았나요....선생님과 아이가
가족품으로 빨리 돌아갔으면 좋겠네요13. 오늘 몇번을
'14.5.14 9:40 PM (182.226.xxx.230)우는지..
울어서 다시 살아만 온다면..14. ....
'14.5.14 9:51 PM (61.254.xxx.53)시사인에서 저 기사 읽다가 눈물이 나서 끝까지 다 읽지를 못했어요.
시사인에 실린 아이 영정 사진이 너무 착하고 귀엽게 생겨서..
영정 사진 속 얼굴이 너무 어려서..15. ...
'14.5.14 9:56 PM (58.143.xxx.193)전 아직도 꿈 같아요.
아직도 여전히 믿어지지 않습니다.
시간을 되돌릴수만 있다면 우리 국민모두 한마음으로 뭐든 할텐데요.16. ..ㅠㅠ..
'14.5.14 10:26 PM (1.240.xxx.68)죄송합니다.. 현진이를 못 살려줘서...ㅠㅠ...
17. 건너 마을 아줌마
'14.5.14 11:23 PM (211.215.xxx.88)며칠 전에 모 고등학교를 잠시 방문할 일이 있었어요
때마침 점심 시간이라 삼삼오오 까르르 수다떠는 애들, 축구하는 애들, 농구하는 애들, 화장한 여학생들, 남녀학생 둘이 나란히 눈에서 하트 뿅뿅, 건물 뒷쪽에 몇몇 녀석들 (너구리 잡냐?)
단원고 애들도 똑같은 애들인데... 이 이쁜 애들한테 그렇게 했다니..
울컥 눈물이 쏟아집디다. 절대 용서 못해 !!!18. ........
'14.5.14 11:43 PM (1.251.xxx.248)정말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 지...
고2 아들 키우는 엄마로 기사 읽기가 너무 힘듭니다.
애들이 무슨 죄가 있다고...ㅠㅠㅠ
고통받지 않고 한순간에 하늘에 갔기만 바래요. 제발....19. bluebell
'14.5.15 12:36 AM (112.161.xxx.65)아... 이세상을 떠난 영혼들이 편히 쉬기를..
이밤.. 눈물을 흘리는 우리를 보며 넘 외로워하지 말고,
부모님 만날때까지 편안히 잘 지내..20. .....
'14.5.15 2:47 PM (116.38.xxx.201)오늘도 울리시는군요..ㅠㅠㅠㅠ
이쁘고 천진한 아이들을..어찌그리 한순간에...21. 슬프다
'14.5.17 9:13 AM (211.36.xxx.53)아이구 얼마나 무섭고 아팠을지 그곳에선 아프지마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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