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근혜 싫어) 화랑 유원지에 유골을 안치하면 안되나요

이제일어나 조회수 : 1,449
작성일 : 2014-05-14 12:38:24

  안산 화랑 유원지 다녀오고서 저의 생각입니다.

화랑유원지 참 좋더군요 단원중, 단원고도 가깝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이 길을 운동삼아 많이 오고갔겠더라구요

아이들의 집도 가깝고 화랑유원지 자체도 아주 넓더군요

 아직 돌아오지 못한 아이들이 있어 시기상조가 아닌가 싶지만 잊혀지기 전에 말하고 싶군요

단원고 아이들 뿔뿔히 흩어져 안치되어 있겠죠  얼마나 외롭고 그 가족들은 마음먹고 시간을 내어 가야할 거구요

그 화랑유원지 어느 한 곳에 아이들의 유골을 안치했으면 싶어요 2 학년 아이들이 한 곳에 안치되어 같이 지냈으면 싶어요

그 앞에 위령탑도 세우고 말입니다.

 생활터전이 그 곳인 부모님들도 찾아가기 좋고 친구 선후배 종종 찾아가고 그러면 잊혀지지도 않을 겁니다. 매년 추모제도 지내고 화랑유원지 그 많은 발길들의 흔적도 되고... 왜 이런 일에 지자체든 누구든 아무도 나서지 않으까요?

 저의 의견입니다. 아이들이 외로울 것 같아요 또 부모님 입장에서는 언제든지 걸어서 가 볼 수 있는 곳에 아이가 있다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IP : 116.36.xxx.19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같은 생각.
    '14.5.14 12:42 PM (1.235.xxx.157)

    장소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아이들 같은곳에 있으면 좋겠다 생각했어요.
    아이들 그렇게 같이 갔는데 ..서로 덜 외로울꺼고 유족분들도 서로 자주 보시면서 서로 서로 위로 되고...
    우리들도 잊지않고...

  • 2. ㅇㅇ
    '14.5.14 12:45 PM (65.25.xxx.11)

    저번에 유가족들 기사회견에서 추모공원을 성금으로 만들 생각이 있다는 얘기가 얼핏 나왔어요.

    아직은 여전히 부모님들 품에 돌아오지 못한 아이들도 있고 해서 본격적으로 꺼내기 힘든 얘기지만 그런 공간이 생기면 남은 부모님들에게 큰 위로가 되고 여러모로 좋을 듯 하네요.

  • 3. 그렇게
    '14.5.14 12:48 PM (182.219.xxx.115)

    되면 좋겠어요.
    지금 마음으로야 부모님들 모든 걸 떠나고 싶겠지만
    전 다 떠나지 않고 아이들의 기억이 있는 곳에서
    함께 울고 함께 슬퍼하면서도 서로 기대며 머물렀으면 좋겠어요.
    당연히 아이들도 같은 곳에 함께 있으면 좋겠구요.

  • 4. 안산시민..
    '14.5.14 12:56 PM (211.237.xxx.211)

    안산 시민으로서 한마디 남길게요
    안산에 크고 작은 공원들이 많이 있지만
    화랑유원지는 안산에 손에 꼽는 큰 공원 중 하나입니다.
    그곳은 호수도 있고 경기도미술관도 있고 각종 공연장도 있구요
    시민들이 산책하고 나들이하는 곳입니다.

    제가 기억하기론 화랑유원지에는 추모비 정도를 건립하고
    안산 외곽 지역 광덕산이라는 곳...그곳도 와동으로 단원고와는 멀지 않습니다.
    광덕산 부근 공동 묘지가 있는데 그곳에 따로 구역을 내어
    단원고 아이들을 위한 묘지를 조성한다고..추모공원요
    그렇게 알고 있어요
    이정도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안산시민이 정말 모두 빠짐없이 충격과 슬픔에서
    아직 헤어나오고 있지 못하고 있고
    지금도 슬픔을 금할길이 없고 저도 82에서 매일 살다시피 하지만
    화랑유원지에 유골 자체를 안장하는것은 반대입니다..
    따로 추모공원 조성지가 마련된다고 들었고
    더불어 이곳은 얼마 안되는 안산의 큰 공원이기에...
    가족들이 함께 운동하고 즐길수 있는 곳이기때문에..
    추모할 수 있는 추모비 정도만 세워졌음합니다..

  • 5. 이제일어나
    '14.5.14 1:00 PM (116.36.xxx.193)

    안산 시민 님, 그런 말들이 오고간다면 다행입니다. 꼭 아이들이 멀지않은 곳에 모이기를 바랍니다
    관심 깊게 지켜봐주시고 간간히 소식 부탁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0126 친구야 어디가서 이렇게하지 말자~ 2 괜한트집 2014/10/24 1,533
430125 한국사 강사샘들은 왜 다 매력있고 재밌을까요? 2 ㅇㅇ 2014/10/24 1,457
430124 저 자다가 죽었으면 좋겠어요 12 ... 2014/10/24 5,328
430123 사주얘기가 나오니 저도 여쭤보고 싶어요 4 달보고 소원.. 2014/10/24 2,101
430122 슈퍼스타K6 좋아하시는분 CJ 커뮤니티 가입하고 방청권 가져가세.. 쏘양ㅎ 2014/10/24 613
430121 서양 아가들도 집에서 기어다니나요? 6 궁금 2014/10/24 3,189
430120 뭐가 좋을까요? 문병 2014/10/24 443
430119 스타킹 45데니아정도면 얼마나 비치나요? 1 블랙 2014/10/24 1,700
430118 길에서 고구마 샀는데 무 같아요 11 .. 2014/10/24 1,563
430117 스지요, 끓는물에 한번 데친 후에 끓이나요? 3 스지 2014/10/24 1,100
430116 견본품 비매품 차이가 뭘까요 1 루미에르 2014/10/24 1,068
430115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안보려구요. 5 전화기 2014/10/24 1,971
430114 카톡에 두아이중 한자녀 사진만 있으면 다른 아이는 기분이 어떨까.. 10 00 2014/10/24 3,038
430113 강원래-김송 아기 사진 보셨어요? 21 귀여워 2014/10/24 21,214
430112 아이폰 쓰는데 아이팟나노 사는건 낭비일까요? mp3기기 추천해주.. 3 ;;; 2014/10/24 1,633
430111 페인트 선택을 해야해요. 공사 2014/10/24 615
430110 우리나라 아직도 남녀 교제 결혼 재혼 이중잣대 심하네요 ㅇㅇ 2014/10/24 1,103
430109 집에서 먼 방과후 vs 가까운 학교 방과후 8 ... 2014/10/24 940
430108 하와이 힐튼 와이키키 비치호텔 vs 힐튼 하와이이안 빌리지 어떻.. 4 쪼아쪼아 2014/10/24 7,760
430107 진짜 머리좋은 놈은 중딩때 티가 1 진짜 2014/10/24 3,259
430106 그런 슬픈표정 짓지 말아요 1 신해철일어나.. 2014/10/24 1,159
430105 가족 대만으로 여행을 가고자 합니다. 추천부탁합니다. 5 코스모스 2014/10/24 2,156
430104 혈액순환 안되면 전신이 다 아픈가요? 4 ㅠㅠ 2014/10/24 9,619
430103 낼 종로구 원서동쪽에 볼일 있어 가는데요 냠냠 2014/10/24 612
430102 밤에 화장실 몇번 가세요? 14 점점... 2014/10/24 2,6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