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0대 친정엄마 눈이 자꾸감기고 온몸이 늘어지고..어느과를 가야할까요?

작성일 : 2014-05-14 10:37:10

작년부터 계속 몸이 안좋으세요.

대상포진이 몇번 재발하시고

얼마전부터 따끔거리고 뜨겁고 가렵고 너무 힘들어 동네 내과를 가니 거기서는 대상포진신경통 아니고 알러지라고

피부과약을 주더래요.

그거먹어도 큰 차도도 없고 대신 머리가 멍해지고 기분이 안좋았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요즘 자꾸 눈이 감기시고 무기력한것처럼 온몸에 힘도 없고 팔이 축축 늘어지고

 

머리두피에 종기가 나고 ..

 

가까이 살지 않으니 아침에 이런 증상인데 어느 과를 가야할지 문자가 왔더라구요.

 

어찌 해야할지 ....

너무 자주 아퍼하시니

IP : 59.12.xxx.3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14.5.14 10:40 AM (65.25.xxx.11)

    전반적으로 체력이나 면역력이 떨어져서 생기는 증상 아닌가요?

    저희 어머니도 스트레스 많이 받고 체력이 떨어지니 대상포진이 오더라구요. 그것도 미국에서 저랑 잠시 계실 때 와서 병원 응급실에도 못 가고 나중에 좀 나아지고 나서 병원 클리닉 가서 대상포진 예방주사 맞았어요. 그거 맞고 나서는 아직 재발 안 했다고 하시더군요.

  • 2. 60대
    '14.5.14 11:12 AM (121.147.xxx.125)

    나이들면 조금씩 약해진다는 걸 느끼고

    젊어서보다 훨씬 더 쉽게 피로해지더군요.

    아니면 집안일이나 하던일에서 스트레스가 심해서 무기력해지기도 하고

    윗 분 말씀처럼 모드 면역력이 떨어져서 생기는 증상인거 같아요.

    알러지나 피부에 모든 염증들이 면역력 문제라고 들었어요.

  • 3. 혹시 뇌수막염...
    '14.5.14 11:14 AM (218.234.xxx.109)

    별일 아니길 바랄께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ct 찍어보세요..
    몸살 감기 같은 증상(머리가 몽롱하고 몸에 기운이 없고) 중 하나가 뇌수막염이에요.
    드물게 어른도 뇌수막염 걸려요. (어른이 걸리면 좀 치명적이더라고요. 조기에 발견해도 오래 쉬어야 하고..)

    - 회사 동료가 감기가 일주일 이상 안떨어져서(증상이 몸살감기. 콧물은 없는데 나른하고 머리가 몽롱하고) 병원 갔는데 병원에서 뇌쪽 문제 같다고 해서 그 즉시 입원, 그런데도 ct에 안나와서 보름 가까이 입원했어요. 뇌수막염도 종류가 두 가지라 정확히 알아야 약을 쓰는데 그게 ct에 잘 안나왔대요. 결국 큰 병원 갔다가 퇴원했다 다시 2차 병원에서 보호자 각서 쓰고 세균성 뇌수막염 치료를 시작했어요. 한달만에...그래서 거의 6개월 동안 치료받아야 했어요..

  • 4. 원글
    '14.5.14 11:38 AM (59.12.xxx.36)

    조언 주셔서 감사드려요.
    친정 어머니가 가족일로 마음이 몇년째 힘드셔요.
    그래서 더 면역력도 떨어지고 기력도 없으신듯 하네요.
    전에 다른 증상들이 있어서 머리 ct도 3년동안 2번 찍었는데 이상이 없게 나왔어요.
    그런데 그것도 정확하지 않다고 말씀하시니 걱정이 되네요.
    자꾸 ct찍는것도 안좋다고 하니
    정말 가족이 아프면 해드리는것도 없이 마음만 무겁고 일도 손에 안잡히고 괴롭습니다.
    가까이서 뵐 수만이라도 있으면 죄책감이 덜하련만
    먹고 사는게 그럴수도 없고
    하루종일 한숨만 쉬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말씀하신것처럼 전반적인 면역력 문제라면 그나마 다행인데
    뇌수막염 증상이라면... 혹시 ct말고 다른 방법으로 진단은 없을까요?

  • 5. 옆집의사가
    '14.5.14 2:28 PM (116.123.xxx.73)

    대부분 노화 현상이니 받아들이라고 하대요
    너무 병인가 걱정하고 검사받으며 더 함들어 하지 말라고요

  • 6. 딴죽은 아니고요...
    '14.5.14 4:35 PM (218.234.xxx.109)

    저희 어머니가 입맛 뚝 떨어져서 보름 넘게 안드시다가 고열 감기가 왔어요...
    식욕 없고 감기 몸살 한달 정도 지나니 일어서시기도 힘들어졌는데
    노인들 다 그런다고, 그렇게 입맛 뚝 떨어져서 병원에 입원까지 한 사례 많다고...
    70넘은 이모들, 이모부들 다 그렇게 말했어요. 저도 그 말만 믿고요..

    별 일 없을거라 생각하면서도 불안해서 대학병원 가서 ct 하니.. 말기암이시대요..
    한달 전만 해도 생생하던 분이 말기 암이래요... 수술해도 소용없고 항암치료효과도 없는 담낭암 말기에
    간으로 많이 퍼졌고 임파선으로도 퍼졌고....

    그래도 의사는 여명 6개월 이야기했는데 입원 한달만에(암 진단 한달 만에)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그냥 노화현상이려니, 그러려니 하고 넘겼던 제 자신이 엄청나게 원망스러웠어요...

    노화현상일 수도 있지만, 모든 걸 다 노화현상이라고 안심하진 마세요...
    저처럼 후회하는 자식이 되지 않으려면...

  • 7. 딴죽은 아니고요...
    '14.5.14 4:36 PM (218.234.xxx.109)

    그리고 뇌수막염이라면 이렇게 길게 끌지 않아요. 손 안쓰면 한달이면 의식불명이거나 몸져누워요..
    3년 동안 그러시다면 뇌수막염은 아니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9691 라스베가스 팁 좀 주세요~ 1 곰디 2014/06/19 1,273
389690 檢 박상은 '전방위' 수사…이번엔 '사기대출' 연루 2 세우실 2014/06/19 830
389689 응답하라 국회의원! 응답하라 국.. 2014/06/19 727
389688 이정도 금액이면 이일에 괜찮나요? 7 이정도면 2014/06/19 1,807
389687 발 측면이 아프신 분 있나요? 2 ++ 2014/06/19 2,116
389686 의료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입법예고 - 의료민영화반대 3 휘나리 2014/06/19 1,416
389685 잊지말자) 어제자 개과천선 저런아들이 1 sd 2014/06/19 1,161
389684 체리먹고 남은 씨앗 심으면 체리 날까요?? ;; 8 오늘은선물 2014/06/19 5,098
389683 겉절이 언제 버무려야 맛있나요? 1 수육 2014/06/19 1,317
389682 나보고 어쩌라고,,,, 1 시펄, 2014/06/19 966
389681 슬리퍼 찾고 있는데 아시는 분 계실까요? 2 맘에 든다 .. 2014/06/19 1,058
389680 쟝르소설이라는 게 구체적으로 뭔가요? 5 쟝르소설? 2014/06/19 1,056
389679 아래 일본여행 1 부산 2014/06/19 1,603
389678 허리디스크이신 분들, 이 운동 해보세요. 52 허리운동 2014/06/19 6,230
389677 갔다와서 뽀뽀해 준다더니.. 장례 두번 치른 단원고 준형군. 22 수인선 2014/06/19 3,476
389676 제주도 고즈넉한 숙소 알려주세요^^ 4 다즐링 2014/06/19 2,131
389675 유시민님이 김대중대통령을 대하는 자세 30 궁금 2014/06/19 4,085
389674 팔순친정엄마 일본여행 괜찮을까요? 17 고민 2014/06/19 3,001
389673 얼마전 히트친 인터넷운동들 보고 - 몸치에다 저질체력이신 분들 95 귀염아짐 2014/06/19 5,085
389672 김용민의 조간브리핑(14.6.19) - 중앙일보 민망한 단독 주.. 1 lowsim.. 2014/06/19 1,076
389671 수학의 정석 인강은 어디가 좋나요? 2 고등인강 2014/06/19 2,124
389670 한국 경제의 원흉은 새누리당과 이명박근혜지요. 단연코.. 6 진실 2014/06/19 880
389669 표절·평판 등 기본조사도 안 해…”청와대 검증팀 있기는 한가” 4 세우실 2014/06/19 1,074
389668 아파트 매매시 잔금입금시 그날 바로 이사 아닌가요? 9 궁금해요 2014/06/19 6,680
389667 美 배우 조지 클루니, 주지사 거쳐 대통령을 꿈꾸다 12 조지 클루니.. 2014/06/19 2,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