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택시를 탔는데 마침 나오는 몽 서울시장후보 뉴스를 듣고
기사님도 저도 동시에 ...모ㅑㅗㅍ미ㅓㅠ머ㅗㅕ........
당황해 잠시 침묵이 이어지다가 시작된 택시기사님의 말씀
세월호 희생자들 아직 시신도 못찾은 분들 많은데 저게 울 일이냐고
절대 몽은 시장 되면 안된다고..
몽 같은 부자는 서울을 행정가의 눈이 아닌 장삿꾼의 눈으로 본다고..
저 눈이 말하고 있다고.. 명박 눈이랑 닮았다고..
지금 택시기사들이 박시장님에게 서운한 감정 많이 갖고 있다고.. 나도 그렇다고..
심야버스운행 때문에 시내에 버스 한번 훑고 가면 손님이 없어서.. 밤에 나와도 수입이 없다고..
하지만...........그래도 나는 지난번에도 박시장님 찍었고 이번에도 박시장님 찍을 거라고..
내꺼 좀 덜 받고 손해보더라도 그래야 한다고...
사람들이 자기꺼 좀 내놓고 옳은 걸 선택해야 한다고...
감동해서 눈물이 찔끔 나오는 거 참으면서........고맙습니다.. 꼭 좋은 날들이 올 거예요.. 하고 내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