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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근혜꺼져]34살 노처녀 선을 봤습니다.

박근혜하야 조회수 : 5,125
작성일 : 2014-05-14 09:23:51

우선 이런 시국에 이런 글 죄송합니다. ㅠㅠ

 

올해 시집을 가야겠다고 맘을 먹고 소개팅,선등을 많이 봤습니다.

 

최근에 본 남자와 여러번 만났는데

 

그냥 그냥 무난하니 괜찮다 싶었는데

 

술을 너무 좋아하시네요. ㅠㅠ

 

저두 술을 좋아하긴 합니다.

 

그래서 첫 만남때부터 술을 마시긴 했어요. 두번째 만난 날도 마셨구요.

 

그냥 적당히 마셨으면 좋을 걸 약간 취해보일 정도로 마시더라구요.

 

제가 그만 먹자 안했음 더 마실 기세 ;;; ㅠㅠ

 

그 외에도 저 만나지 않은 날은 술 약속도 많으신 거 같고..

 

저번 주 금요일에는 아주 꽐라 되도록 마시고 토욜 하루 종일 누워있었다는 둥..얘길 하질 않나

 

첫 만남때 부터 저도 아무렇지 않게 술 마시고 그래서

 

저도 술을 많이 좋아하시는 줄 아는 거 같아요.ㅠㅠ

 

저도 참 이기적이죠? 저도 술을 좋아하긴 하지만..

결혼을 전제로 만날 남자가 술을 많이 좋아하는 건 싫으네요.

 

오늘도 만나기로 했는데요.

제가 해산물 좋아한다니깐 조개구이집 가자며 술 한잔 또 하자네요. ㅠㅠ

 

제가 이제 나이도 있고 그냥그냥 그만 하면 만나볼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못 가면 정말 이보다 더 못한 사람을 만날 수도 있겠다 싶고.

 

이제 현실을 직시하고 있거든요.

 

그치만 결혼이란 큰 일 앞에서 나이에 밀려 굳이 뭘 따져 이런 맘으로 해도 되는가 싶기두 하구요.

 

연애로 만났음 그냥 했을 거 같기도 해요.

 

이것 저것 다 재고 따지다보니 아직 결혼을 못한거겠죠?

 

아...오늘 똑부러지게 얘길할 지 아님 좀 더 지켜봐야할 지 고민입니다.

 

 

IP : 125.142.xxx.2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5.14 9:27 AM (211.192.xxx.167)

    34살이면 노처녀라고 하긴 넘 어리지않나요 ^^;;;
    술을 너무 좋아하시는 분을 배우자로 맞이하시기엔 좀 마음이 걸리겠어요
    재고 따져서가 아니고 맞는 분을 찾으려고 탐색중이신것이니
    화이팅 하시고 .. 아니라고 생각되면 얼른 다른분을 찾는것도 방법이에요 ㅜㅜ
    저희 친정오빠도 39살에 35살 새언니랑 결혼했어요 ^^

  • 2. 주사
    '14.5.14 9:28 AM (112.173.xxx.214)

    술을 좋아해도 건강하면 되구요... 뭐 이게 강철체력 아니면 힘들겠지만.
    문제는 술 먹고 난뒤의 행동을 잘 보세요.
    별다른 주사만 없다면 술 좋아하는 건 그냥 식성이라고 생각하고 이해하면 되요.
    단지 술을 좋아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맞선남을 판단하지는 마시라구요.
    술을 마시되 여러 곳에서 친구나 동료등 다른 사람들과도 마셔 보세요.
    그러면 그 사람을 많이 알수가 있어요.

  • 3. ㅇㅇㅇㅇ
    '14.5.14 9:28 AM (122.32.xxx.12)

    이거저거 가리면 정말 못가는거 맞는데 그래도 가릴건 가리세요
    술은 애아빠가 결혼초는 안그렇다 최근 이삼년 전부터 꽐라 되게 마시곤 한번씩 멍멍군도 되고 그래서 정말 힘들었어요
    나이때문에 조급 하시겠지만 그래도 가릴건 가리세요

  • 4. 정재형
    '14.5.14 9:45 AM (61.250.xxx.253)

    아 그런데 34살 노처녀라니요... 요즘은 34살 노처녀 아닙니다

  • 5. 박근혜하야
    '14.5.14 9:53 AM (125.142.xxx.21)

    아~~감사합니다. 82와서 위로 받네요.^^;;

    술 많이 마시면 되게 UP되는 타입 같더라구요. 시종일관 웃고 있고..
    그게 주사인 지 아님 또 다른 모습이 있는지는 좀 더 지켜볼까봐요.
    저도 아버지가 술 때문에 가정이 평안했던 적이 없어서
    염려가 많이 되긴 합니다.ㅠㅠ

  • 6. 그네아웃
    '14.5.14 9:59 AM (112.152.xxx.62)

    노처녀 아니에용! 그리고 전 술많이 마시는사람은 배우자감으로 안좋은거 같아요. 그래도 다른장점이 많고 사랑에 빠진다면 다시 고민해볼듯요.

  • 7. gg
    '14.5.14 10:00 AM (211.178.xxx.72)

    34살이시면 아직 풋풋하십니다. ㅋㅋ
    저 36살에 동갑내기 만나서 38에 결혼했어요.

    나이는 남의 잣대일 뿐. 괜히 남의 잣대 때문에 주눅들지 마시고요.
    진짜 이 사람이다 싶은 사람 만나서 결혼하세요.
    결혼전 부터 아니.. 연애전부터 아니다 싶은 사람은 인연이 아니고… 그걸 억지로 끌고나가다가는 결국 굉장히 큰 후회하게 될거에요.

  • 8. 같이마심되겠네
    '14.5.14 10:23 AM (112.173.xxx.214)

    천생연분 아닌가요? ^^
    애가 좀 걱정되지만 ㅎㅎ
    농담이니 발끈하지 마쇼잉.

  • 9. ...
    '14.5.14 10:29 AM (218.144.xxx.100)

    술을 마셔도 적당히 마셔야지 꽐라되게 마시고 그다음날 하루종일 디비자는 남자
    어디서 매력을 느끼나요?
    그만두라고 하고 싶지만
    본인도 술을 좋아한다니 참 난감하네요

  • 10. ....
    '14.5.14 10:32 AM (112.146.xxx.152)

    남자34은 노총각이고 여자34은 노처녀 아니라니...그리고 위에 36에 동갑 만나서 결혼하는게 쉬운줄 아나보네...여기 여자들 진짜 웃긴다ㅋㅋㅋ...요즘 웃을일 없었는데 참 고맙네요..

  • 11. ..
    '14.5.14 10:35 AM (72.213.xxx.130)

    술 마실 수도 있죠. 근데 알콜중독은 못 고쳐요. 차라리 혼자 사는 게 낫죠.

  • 12. ..
    '14.5.14 10:36 AM (125.178.xxx.130)

    술을 자주마시면 가정에 소홀할수밖에 없어요.
    그러다 보면 불화가 오겠죠..
    주사의 문제도 있구요..
    건강이 허락치 않게되면 직장에서도 문제가 생겨요..
    그러다보면 경제적인 문제도 찾아오죠.
    그러다보면 가정환경문제로 아이들의 정신건강에도 문제가 찾아본답니다.
    이상 경험담입니다.

  • 13. 아빠
    '14.5.14 10:54 AM (223.62.xxx.37)

    저희 아빠가 진짜 남들보기에도 제가 보기에도 너무너무 좋은 아빠거든요. 성실하고 가정적이고 엄마한테 잘하고 주변에서 평판도 좋아요. 점잖은 신사같다고.
    근데 딱 한가지 술을 너무 좋아하세요. 주사는 전혀 없어요 소리를 지르거나 노래를 부르거나 폭행? 이런거 전혀없는데 술을 너무 좋아해서 꼭 취할때까지 마셔요. 거의 매일
    위랑 십이지장 반씩 잘라내는 수술도 받았고 얼마전엔 쓸개도 떼어냈는데 수술하고 몇달 조심하더니 몸 상태 좀 괜찮아지니까 또 매일 드세요. 주사가 없는데도 매일 술드시는 아빠는 힘들더라고요.
    저희 아빤 밖에서 잘 안드세요. 술먹고는 절대 운전 안하시는 분이라 밖에 모임갈땐 그냥 차 가져가고 술 안드시고 집에와서 드세요. 그러니 남들은 전혀 몰라요. 가족들은 술 좋아하는 아빠가 좀 힘들어요.
    술 좋아하는 사람은 기피대상 0순위에요. 대머리보다도 더 싫어요

  • 14. 주은정호맘
    '14.5.14 11:01 AM (112.162.xxx.61)

    죄송합니다만 34면 노처녀 맞구요 풋풋하지도 않습니다 --;
    산부인과에서도 35넘어가면 노산이라고 기형아검사하지말고 바로 양수검사하라고 합니다 남얘기가 아니고 39에 둘째낳을때 제가 의사샘한테 직접들었어요
    34에 동갑남편만나 결혼했는데 저희도 선본첫날 호프가서 맥주 마셨어요 결혼전엔 그닥 많이 안마셨는데 10년정도 같이 살다보니 둘다 술이 많이 늘었구요
    자꾸 만나다보면 정들텐데 우찌하시겠어요? 만약 결혼한다면 서로 술을 좋아하니까 집에서 반주로 같이 먹으면 그냥저냥 괜찮은데 밖에서 회식이나 친구들과 술자리땜에 자주 늦게들어오고 그다음날 회사 가니 못가니...ㅠㅜ...님맘가는데로 하시는수밖에 없어요

  • 15. 저기요
    '14.5.14 12:50 PM (106.69.xxx.94)

    저도 35 라 그래도 애가 있어서.. 임신중인데, 임신 원하시면 나이 많으신 건 맞고요.

    저도 남편 다 증말 좋은 데 주말마다 꼭 하루는 술 처 먹고 많이 먹고 잡니다, 다행히 주사 없으나 그게 몸이 망가지는 거 잖아요. 그러니 주말 하루 정도 아무 것도 못 하죠. 좋게 좋게 말해서 출산 전에 금주 시킬려고 하나 또 그거 하나 즐거움 가지고 사는 사람이라 참 고민스럽습니다. 전 같이 살기 전까진 몰랐어요.
    시작 전에 딱 선 긋고 개선 의지가 있다면 미래 상의해 보셔요.

  • 16. 동생아!
    '14.5.14 2:05 PM (210.220.xxx.133) - 삭제된댓글

    난 그결혼 반댈세~
    이 언니가 살아봐서 안단다..

  • 17. ...
    '14.5.14 2:27 PM (58.141.xxx.190)

    다른 면이 다좋고
    술마시는 것이 딱하나 흠이라면
    취했을때 어떻게 행동하냐가 중요한것같아요

    주사있으면 절대 노~

    그게 아니라 기분좋아지는 정도이고
    제 몸 가누고 집은 찾아올 정도라면

    결혼상대로 나쁘진않아요

    제 남편도 엄청난 주당이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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