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근혜여 죽지마라

소설가. 조회수 : 1,096
작성일 : 2014-05-14 09:21:18

박근혜여. 죽지 마라.

 

이건 소설이다. ㅋㅋ

-------------------------------------------------------------------------

그대는 스물넷의 꽃다운 나이에 어머니를 정체 모를 흉탄에 보냈다.

스물 여덟에는 아버지를 부하의 손에 보냈다. 그래서 그대는 결코 죽음에 대해 완고하리 만큼

부정적인 태도를 보여준다. 그대는 결코 자살할 사람이 아니다.

자살할 사람이라면 어린 나이 사고무친이 됐을 때 했을 것이지 지금에 와서 할 이유도 인간 됨됨이도 안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글을 쓰는 이유는 그대의 죽음으로 덕을 볼 어떤 세력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이제 더 이상 정치가는 없다. 어떤 신념에 의해 국민 생활의 전반을 균형 잡아 바르게 이끌고자 하는 정치가는 없고 자본의 하수인들만 득실거린다. 정치는 자본의 하수로 전락한지 오래다.

 

IMF를 기점으로 자본주의의 힘은 정치를 능가했고 노무현 정권에는 정치는 실종돼서 지금에 이르렀다. 매일 죽는 무지막지한 자살 인원으로 인해 죽음보다 더 강한 돈의 위력을 매일 실감한다. 자본은 이제 그 어떤 것의 눈치도 안 본다. 죽여서 도움이 된다면 그 목숨이 대통령이라도 죽음을 가할 수 있다.

 

이런 와중에 그대가 죽는다면 그건 그대가 국민을 비난이 괴로워 죽었다는 게 아니라 자본이 그대를 죽인 거다. 그대의 죽음으로 자본이 득할 이득을 생각해보자.

 

1. 그대의 죽음은 이번 선거에 당연히 여당에게 유리하다.

  세월호의 처리로 비난이 높은 지금 그대의 죽음은 모든 비난을 동정으로 돌려놓을 것이다.

2. 야당의 신념을 가지고 움직이는 자가 씨가 마른 지금, 재보궐 대선을 치러도 유리하고,

  국무총리가 대통령으로 올라도 또한 아무 상관 없다.

3. 정치가에 대한 혹독한 비판은 앞으로 강하게 규제 할 수 있는 발판으로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 이것은 여야 모두 정치가들이라면 국민의 비난에 족쇄를 채우는 걸 마다하

  지 않을 거다.

4. 그대가 하야를 한다면, 당분간 자본의 뜻을 대행하는 정치 행위는 위축될 수 밖에 없으

  니 그대의 죽음으로 마무리 짓는 게 훨씬 유리하다.

그냥 마구잡이로 떠울려 봐도 그대가 살아야 좋을 이유보다 죽어서 좋을 이유가 훨씬 담백하게 많다.

 

그럼 그댈 그들은 어떻게 죽일까?

1. 자살- 생각해볼 필요도 없이 가장 충격파가 좋다.

    위에 그대의 죽음으로  1,2,3,4번을 모두 열매로 거둘 수 있다. 하지만 그댄 결코 자살할 위인이 아니라

   는 게 문제다.

2. 타살

   이건 측근에게 죽임을 당하는 것으로 하느냐, 적에게 죽임을 당하는 것으로 하느

   냐 두 가지 방법론이 나타난다.

   측근에게는 너무 식상하지 않은가?

   적에게도 식상하지 않은가? 그대의 부모가 벌써 다 써본 방법이다.

3. 자살을 가장한 타살.

  이거다. 그대는 자살을 가장한 타살을 당할 확률이 가장 높다. 그리고 그건 당신

  의 근신들에 의해 집행되고 그 배후는 자본이다.

 

그대가 살기 위해 해야 할 일은 누구에게도 의중을 털어 놓지 말고 생방송 기지회견으로 자본의 실체를 까발리고 국민의 지지와 감시의 눈초리를 부활시키는 게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하지만 그댄 그렇게 못할 거다.

 

그렇기에 그대는 앞으로도 자본의 눈치를 볼 것을 택할 것이고 자본은 그대의 죽음을 어떻게 포장할지를 고민한다.

 

하지만 박근혜여 죽지마라. 국민은 그대의 죽음을 원하지 않는다.

 

IP : 180.70.xxx.21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절대로
    '14.5.14 9:24 AM (112.216.xxx.46)

    죽지마라 ... 죽음을 원하지 않는다.

    죽음을 원하지 않는다...
    하야해라
    하야가 답이다

  • 2. 진짜
    '14.5.14 9:33 AM (122.36.xxx.73)

    육영수의 죽음을 만들어낸 사람들 속에서 그 여자는 어찌 저렇게 천하태평 옷만 갈아입고 살아갈수 있을까요.그 내면에 있는 불안은 어찌 감당이 될까요.인간적으론 불쌍하나 대한민국에선 그의 측근에게든 그의 적에게든 그는 사라져야할 존재네요.자기의 역할은 거기에서 끝이라는 사실을...........임기를 끝내기 전에 아마 다음 새누리 정권창출을 위해 최측근에 의해 자기 부모처럼 살해될것 같은 생각도 드네요ㅠ.ㅠ....지금이라도 정신을 차리고 자기의 잘못을 바로잡으면 될테지만....나이 그렇게 먹어서 자기를 바로 보고 바뀌는게 거의 불가능이라고 한다면...그사람은 그냥 죽음의 길로 가게 될것 같네요..

  • 3. 1470만
    '14.5.14 9:37 AM (125.146.xxx.98)

    제발 총만 맞고 안죽음 된다 너까지 총맞고 죽음 지만이 새끼카정 대통령 나온다고 ㅈㄹ한다 그냥 하야해서 조용히 죽어라

  • 4. .................
    '14.5.14 9:43 AM (58.237.xxx.3)

    그녀는 늘 20대부터 죽음과 함께 해서 동반자처럼 느껴질건데요.

    그 무서운 평행이론을 다시 만든건 그녀이죠.
    그러니 다음 순서는 .....................

  • 5. 와~
    '14.5.14 10:03 AM (218.234.xxx.109)

    맞는 말이네요. 박근혜가 죽으면 가장 이득보는 집단은 바로 새누리당임.

  • 6. 죽은 박정희가
    '14.5.14 10:09 AM (1.246.xxx.37)

    영웅이 되는거 보세요.
    암살당했다는거 하나로 그냥 살아있었다면 그야말로 온갖 수모를 당하고 제대로 된 평가를 받았을지도 모르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8151 코스트코 퓨어 올리브오일5리터 가격 가격 2014/07/17 2,117
398150 강릉 사시는 언니 동생분들 부탁드려요. 이오디오 2014/07/17 1,131
398149 제대로 느낀 문화차이. 2 프랑스 2014/07/17 1,204
398148 황우여..이런자 5 ㄱㄱ 2014/07/17 1,784
398147 동남아는 7,8월이 우기라는데 어디로들 가시는지요? 9 일장일단 2014/07/17 27,502
398146 어린이 녹용먹고 살찐 경우 많은가요? 6 성장기 2014/07/17 3,936
398145 친정이 편안한 집 참 부럽네요 8 친정 2014/07/17 3,073
398144 교정깔창 효과 있나요? 5 하늘 2014/07/17 3,034
398143 얼굴에 마스크 시트 아침 저녁으로 붙여도 될까요? 1 시트 2014/07/17 1,060
398142 화산송이팩 피지잘빠지나요? 1 ㄴㄴ 2014/07/17 1,941
398141 집에 사람오는게 싫은 이유 생각해봐요 52 며먀 2014/07/17 18,747
398140 2년만에 24평 2천 오르네요.. 5 덥다더워 2014/07/17 2,091
398139 욕실 수도꼭지 매직블럭이 짱이네요 8 레알신세계 2014/07/17 2,694
398138 딸아이가 남친이 생겼어요..ㅜ 16 걱정 2014/07/17 4,080
398137 양가 부모님 모시고 여행을 가는데 아침식사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19 .. 2014/07/17 2,344
398136 오늘은 제헌절 입니다. 3 헌법의 풍경.. 2014/07/17 1,049
398135 밥상앞에서 품평하는 남편~ 15 .. 2014/07/17 2,213
398134 주말에 캐리비안베이... 준비물과 입장권 관련 5 캐비 2014/07/17 2,715
398133 수학만 잘 하는 중3 아이는 어떻하나요... 9 걱정 2014/07/17 2,783
398132 일단 내과 예약은 해놨어요 나쁜병?? 2014/07/17 743
398131 공습국어랑 세마리 토끼 잡는 논술 어떤게 나은가요? 초1 2014/07/17 1,249
398130 (싱가폴) 제가 메이드가 필요할까요? 7 만두 2014/07/17 2,351
398129 누수 피해 비용 문의 1 누룽지 2014/07/17 1,433
398128 1박2일 도보행진한 단원고 학생들이 국회도착후 쓴 편지 8 꼭읽어주세요.. 2014/07/17 1,317
398127 9월에 제주가려는데요. 성산일출봉근처 숙소 추천해주세요~~^^ 2 영선맘 2014/07/17 1,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