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근혜하야)제사에 대해 질문드려요

잼맘 조회수 : 1,133
작성일 : 2014-05-14 09:06:12
먼저 일상글 죄송합니다. 딱히 물어볼 곳이 마땅찮아서..

거두절미하고 시댁에 사정이 있어서 어쩜 막내인 저희집에서 제사를 모셔와야 할듯합니다.

신랑한테도 제가 먼저 말꺼냈어요. 신랑이 무척 고마워하는데요. 대신 조건이 평일제사를 주말로 옮기면 좋겠다는 제의견엔 신랑은 탐탁치 않아합니다.

형제들이 각자 지방에 흩어져 살다보니 평일 제사땐 퇴근하고 모이려면 밤늦게 만나게 되고 시간에 쫒기게 마련이더라구요. 정말 만나자마자 제사만 지내고 헤어지는 분위기..

일년에 온식구가 다같이 만나는 기회라곤 시부모님 제사때 2번이 다예요. 명절엔 시누들은 각자 시댁으로 가시니까...

전통이나 돌아가신분에 대한 예의도 중요하지만 제입장으로는 산사람이 더 중요하다 생각해요.

자주 만나지도 못하는데 그나마도 시간에 쫒기는거 보단 주말로 옮겨서 여유있게 일찌감치 만나 제사지내는게 더 합리적이지 않나 싶어요. 그러면 시조카들도 참석 가능할듯하구요.

근데 저희신랑은 시부모님께 예의가 아닌듯해서 썩 내키지 않답니다. 단지 그이유예요..

근데 이미 작년부터 제 날짜에 제사 안지냈거든요. 평일이라서 주말에 각자 음식 준비해서 시부모님 산소에서 만나 절올리고 음식 나눠먹고 피크닉하듯이 했어요. 가끔 사정있을땐 저희집에서 제사 지낸적도 있구요.

전통을 따지면 이집저집 옮기며 제사 지내는 것도 안되는 건데 날짜 옮기는게 그렇게 안되는걸까 싶지만 전 어디까지나 며느리 입장이라 말꺼내기 엄두도 안나는데..

신랑이 먼저 시댁식구들한테 제안해줬음 하는데 신랑 생각이 그렇다니 저도 난감해요. 일단 신랑은 생각해 보겠다고 했어요.

이런 제안 예의에 많이 어긋난건가요?
IP : 112.168.xxx.1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5.14 9:11 AM (121.160.xxx.196)

    상당히 파격적이시네요.
    저도 다음주에 제사를 앞두고 있어서 들어와 봤어요.

    주말로 하자는 정도의 배짱이면 차라리 안지내겠다고 말 하는게 낫을것도 같아요.

  • 2. ana
    '14.5.14 9:12 AM (110.70.xxx.48)

    저희 아버님 기일전 주말에 모여요. 오래 됐어요.
    서울에서 지방까지 어떻게 옵니까? 주말에 하니까 정말 좋아요.
    대신 기일엔 가까이 사는 제가 산소에 다녀와요

  • 3. 모시는 사람이 알아서
    '14.5.14 9:16 AM (112.173.xxx.214)

    법륜스님께서 이런 문제에 대해서 제사는 모시는 사람이 알아서 하라고 하시던데 저도 공감해요.
    그리고 귀신은 귀신같이 알고 찿아온다는 말씀까지..ㅎㅎ
    넘기지는 말고 미리 당겨서 하세요.
    산 사람 생일도 미리 당겨서 하는 경우 많잖아요.
    조상님들은 후손들 마음 다 알고 있고 어떻게든 자식들이 우애있게 지내는 걸 더 원하신대요.
    원글님의 고운 마음에 제가 다 고맙습니다.

  • 4. 남편분께
    '14.5.14 9:23 AM (58.236.xxx.65)

    법륜스님 말씀 들려주세요.
    결정하는데 도움을 줄 거같은데......

  • 5. 님이
    '14.5.14 9:25 AM (122.36.xxx.73)

    제사를 맡는다고 할때 미리 이런 조건으로 맡겠다고 하셨으면 좋았을걸 그랬어요.그렇지만 지금이라도 그렇게 안되면 내가 제사 받는것도 다시 고려해보자하세요.그렇지만 어쨌든 시댁식구들이 다같이 모여 화목하게 만드는게 님 목표인것 같은데 제가 보기엔 좀 오바스럽네요.

  • 6. 제 친구도
    '14.5.14 10:02 AM (14.48.xxx.69)

    그 시댁이 그렇게 지내고 있어요..
    결혼해서 보니까 제사가 있는 날의 전 토요일 저녁에 지내더래요.
    처음에는 그게 파격적으로 느껴졌는데 하다보니 그것도 좋다고...
    토요일 저녁에 지내고 일요일 까지 함께 놀다가 저녁에 헤어지고.
    다 들 흩어져 지내고 명절에는 아들하고 딸이 만나는 시간이 엇갈리니
    제사때는 함께 모이고 함께 헤어지고.. 결론은 좋대요..

  • 7. 법륜스님 말씀
    '14.5.14 11:24 AM (112.150.xxx.24)

    [팟빵] -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 제789회 부모님 묘지 때문에 자식들의 갈등이 심합니다 http://m.podbbang.com/ch/1805

  • 8. 날나리 날다
    '14.5.14 11:26 AM (121.148.xxx.247)

    저희집도 제사있는 전 토요일에 지내요.
    그래야 식구들도 모두 모일 수 있고
    모이면 재미있게 놀고 맛있는거 먹고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1580 초등학생이랑 여름 한라산 - 코스 추천해 주세요. 2 샤베 2014/06/26 898
391579 우체국 실비보험 항문 질환 급여 해당만 보장이 된다고 하는데요... 12 궁금 2014/06/26 6,297
391578 부모형제남편이 없으니 3 작은새 2014/06/26 1,854
391577 지금도 이 상황을 그리워하는 분들 아주 많겠죠?? 1 조선시대 2014/06/26 749
391576 변기에 물이 조금밖에 안받혀요 5 세입자 2014/06/26 4,216
391575 이번 임병장 총기난사 뒤에는 "잔인한 계급열외".. 6 호박덩쿨 2014/06/26 2,249
391574 체코 "프라하"를 "프라그".. 13 프라하 2014/06/26 4,611
391573 xo소스로 볶음밥 말고 또 할수 있는게 뭐가 있나요? 궁금 2014/06/26 729
391572 자라세일시작이라는데 살만한게 뭐 있을까요?? 2 .. 2014/06/26 1,687
391571 랑콤자외선차단제.. 3 해피 2014/06/26 1,542
391570 211.200.xxx.18 님. 욕하는 글 썼다 지우는 거 고.. 2 저기요~ 2014/06/26 822
391569 방금 서민과 부자의 차이점 글 올린 것... 12 ㅎㅎㅎ 2014/06/26 4,019
391568 이소연씨 15 참나 2014/06/26 4,645
391567 재클린 샴푸 써보신분..? 7 ........ 2014/06/26 9,203
391566 꽃바지사놓고 째려보고만 있네요 17 날개 2014/06/26 2,741
391565 의외로 동네맘까페는 송일국 세쌍둥이 기대많이 하시는거같아요.. 4 ㄷㄷ 2014/06/26 2,469
391564 불쌍해도 너무 불쌍해요~ㅠㅠ 9 우리 2014/06/26 3,001
391563 제평은 옷만 파는 곳인가요? 5 쇼핑장애 2014/06/26 1,373
391562 요리 프로에서 한컵이라함은 4 한컵 2014/06/26 829
391561 40대가 되니 상가집 갈 일이 많네요 3 summer.. 2014/06/26 1,407
391560 조희연 서울교육감 당선인, 취임식 안 연다 2 샬랄라 2014/06/26 1,135
391559 수건 삶지않고 베이킹소다 물에 담갔다 말리니 좋네요 18 안알랴줌 2014/06/26 17,397
391558 대학에 입학한 1학년들 , 방학을 어찌 보낼까요? 6 새내기 2014/06/26 1,173
391557 좌석버스에서 팔걸이에 앉아도 되는건가요? 22 ... 2014/06/26 2,031
391556 찜닭이 너무 싱거운데 어떻하죠? 2014/06/26 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