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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신료 거부했는데요.. 진짜 tv가 없는지 실사중인거같아요

조회수 : 5,204
작성일 : 2014-05-13 21:37:42
친정엄마집 tv수신료 안내겠다고 제가 대신 한전에 했는데요
친정엄마집이지만 명의는 제 명의로 된 아파트고, 제 주민등록주소지도 여전히 친정엄마집으로 되어있어요(친정엄마랑 쭉 같이 살다가 결혼해서 외국으로 나와 살고있기때문에 제 한국주소지는 여전히 친정주소로 되어있구요)
그동안 케이블없이는 아예 tv가 안나와서 지역케이블가입을 해야만 tv를 볼수있거든요
그러니까 사실 따지고보면 수신료를 내는것이 이중부담이 되는거라서 kbs하는 짓도 도저히 봐줄수가없는지라 이참에 수신료를 안내겠다고 신청을 한건데요
한전에서 처음에는 관리사무실에 신청하라고 하길래, 기왕 어렵게 통화되었는데 그냥 여기서 처리해주시면 안되냐고 했더니 해주더라구요
그게 지난 월요일이었는데, 어제(화요일)에 한전에서 엄마한테 전화가 왔더래요
tv수신료때문에 전화했다면서 tv가 진짜 없는지 한번더 확인하고 주소를 확인하더래요
이미 엄마한테는 다 말해둔 상태라서 엄마가 알아서 잘 대답하셨더라구요
근데 한전에서 온 전화 끊고 한 30분쯤 있다가 누가 와서 벨을 누르더래요
딱히 집에 올사람도 없는 와중에 벨을 자꾸 눌러서 엄마가 아무래도 관리사무실에서 조사하러 나온거같아서 그냥 아무도 없는척 가만히 계셨다더라구요
지금 엄마는 아무래도 불안해서 안되겠다며 아예 tv랑 케이블박스를 다 떼어서 치워버리셨대요 ㅠㅠ

저희 엄마는 종편도 안보시고, 새누리당 완전 싫어하시고 정치적으로도 저랑 잘 통하는 분이신데.. 어쩌다가 엄마 tv도 못보게 만들었는지.. 좀 미안하더라구요 ㅠㅠ

다른 댁도 혹시 저희처럼 한전에서 확인전화 다시 오고 관리사무실에서 나온 경우 있으신가요? (관리사무실에서 나온거는 추측이지만 저희엄마는 관리사무실같다고 확신하고 계시더라구요.. 평상시에는 낯선사람이 벨 누르는 경우가 전혀 없었다고 하시거든요)

저희 아파트는 서울 강북에 있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요.

이번에 수신료거부운동까지 일어나니까 정부에서 각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일일이 다 조사하라고 시킬수도있었겠다 싶더라구요
정말 이번 정권.. 너무 파렴치하고 역겨워요
IP : 184.146.xxx.19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4.5.13 9:40 PM (112.150.xxx.130)

    어제 관리사무소에 수신료 빼달라고 했더니 집에 온다고 해서 티비 치웠는데..종이 한 장 가지고 와서 사인받아 갔어요..한전에서 전화 오겠지요? 다른 건 아무 것도 묻지 않았어요..

  • 2. 후기 감사
    '14.5.13 9:41 PM (112.159.xxx.3)

    후기 고맙습니다.
    혹시 모르니 공유해야겠습니다.
    개념 따님, 개념 어머님이십니다. ^^

  • 3. 저는 ㅠ.ㅠ
    '14.5.13 9:49 PM (115.139.xxx.86)

    관리소에 전화해 tv 없앴으니 수신료 빼달라고 했더니.. 방문하겠다고 해서 언제 올거냐고 했더니
    못알려준다고.. 헐.... 그래서 집에 아이들밖에 없으니 어른 있을때 오라고 했더니... 시간 약속 못한다나..
    저 열받아서 일단 알았다고 끊었는데.... 진짜 tv를 없애야 할 것 같아요..
    분위가 많은 분들이 해지 신청하고 있는 것 같긴해서 그나마 위안..

  • 4. 참맛
    '14.5.13 9:50 PM (59.25.xxx.129)

    어머님 인격이 일품이십니다 따님은 자동칭찬 먹게 되 있음 22222222222222222222

  • 5. 관리실에서
    '14.5.13 9:57 PM (180.70.xxx.51)

    오늘 두분이 실사 나왔어요.
    휙둘러보고 없는거 확인하고 이번달
    부터 관리비명세서에서 뺀다고 하고
    돌아갔어요.

  • 6. 원래확인한다나
    '14.5.13 9:57 PM (175.223.xxx.69)

    관리사무소에서 일하는 분이 여기 글 올렸었어요
    한전인가 케방세가
    원래 수신료 안내겠다고
    주민이 관리사무소에 전화할시
    그주민집에가서 티비유무 확인후
    공문 보내야한대요.한전인가에..
    이해해달라고
    글 올린거 며칠전에 봤어요

  • 7. ggg
    '14.5.13 10:13 PM (210.223.xxx.26)

    오래전이긴 한데... TV없으니 시청료 안내겠다고 해서 요금 안내기로 했는데
    느닷없이 인터폰을 하더라구요. TV수리하러 왔다고..
    "네? 수리요청한 적이 없는데요?" 했더니 분명히 의뢰가 접수되었다나...

    "아니 TV가 없는데 무슨 고장수리를 해요?" 하니 그냥 돌아갑디다.

    나름 암행감사를 하는 모양이더라구요.

  • 8. ..
    '14.5.13 10:31 PM (59.15.xxx.181)

    기가막히고 코가막혀서...

    kbs가 돈이 엄청 많은가봐요???
    그런데 무슨 수신료인상???

    그많은 곳을 사람들 보내서 감시하고 고발하고..
    이건 무슨....내참...

    꼴난 tv한대 갖고 있다고 신고하고 돈내고....


    어이가 없네요...
    저정도면 거의 함정실사인데요????

  • 9. Leica
    '14.5.13 10:33 PM (118.176.xxx.199)

    저는 주로 오피스텔로 자주 이사하는편인데 수신료 빼달라고 요청할때마다 순순히 빼주던데요. 실제 확인나온적 없었어요. 실제로 없기도 하고 요즘 거부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거

  • 10. 확인 안하던데요?
    '14.5.13 10:52 PM (220.122.xxx.27)

    한전에 전화하니까 이달요금명세서에서 수신료를 뺀 금액으로 입금하라고 계좌번호를 문자로 보내주던걸요

  • 11. 저도..
    '14.5.14 12:40 AM (1.253.xxx.247)

    수신료 취소신청했는데..관리사무소에서 실사나오겠다더군요..그러든가 말던가.. 케이블이 문제네요. 케이블취소를 안한게 좀 찝찝하네요..

  • 12. .....
    '14.5.14 1:21 AM (112.155.xxx.72)

    저는 실지로 없기도 하지만
    처음 없다고 수신료 빼달라고 할 때에도(이명박 당선 후
    미디어가 개판으로 돌아갈 때 잘 보지도 않던 배불뚝이 tv 정리했어요)
    그리고 개병신이 슬그머니 또 수신료 올려 놓은 거 생gr을 하면서
    (왜냐하면 고지서를 잘 안 봐서 몇달 후에야 올려진 걸 알았어요.)
    빼고 낸돈 돌려 달라고 싸울 때에도 집에 실사는 안 오더라구요.
    그런데 요즈음은 워낙 수신료 안내겠다는 사람들이 많아서
    실사를 올지도 모르겠네요.

  • 13. 정재형
    '14.5.14 9:53 AM (61.250.xxx.253)

    요즘 없앤다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가봐요. 실사 나오니까 함부로 없애지 마라 이거일수도....저도 일단 티비 치워놓고 신청해야겠네요

  • 14. 작년초에
    '14.5.14 8:09 PM (175.197.xxx.69)

    슬그머니 수신료를 제 전기세에 추가했더라고요. tv 없이 산지 5년 되는데..
    저한테 언급 없이 슬.그.머.니. 추가해서 전 것도 모르고 5개월을 계속 납입했더라고요.

    어느날 밤에 그걸 발견하고 열받아서 제 실수로 2개월 납입해서 못 돌려 받은 거까지 다 토해내라고
    했더니 다 토해내더군요. 수금하기 편하려고 전기세에 얹어서 수금하면서
    말도 없이, 나한테 문의도 없이 멋대로 수신료 걷냐고.....화가 머리 끝까지 폭발.
    도둑놈들이랑 다를 바 없는 애들이예요.

    님들도 슬그머니 수신료 제외시키세요.

  • 15. 작년초에
    '14.5.14 8:11 PM (175.197.xxx.69)

    게다가 예전에 kbs는 광고도 안 했어요. 기억나실라나?

    광고비도 받으면서 수신료도 받는다고 욕 먹었죠.

    수신료 안 내는 게 맞죠. kbs가 광고를 빼지는 않을테니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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