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서 수학여행 가지 못한 단원고 학생 글 읽고 너무 가슴이 먹먹해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습니다.
돕고 싶다는 분들 많았고, 장학회 만들자는 분들도 많아서 용기 내봅니다.
유족들의 가장 큰 불안이 잊혀지는거라죠.
아이의 죽음이 아무것도 아닌 사건이 되어버리는 것..
그래서 감히 제안해봅니다.
82에서 세월호 유가족 지원회를 만들어보는건 어떨까요?
방법도, 뭣도 아무것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82에서 신뢰를 쌓아온 고정닉도 아니고 그냥 눈팅만 하면서 일 있으면 댓글로 참여한 정도니까요.
믿을만한 분이 나서주신다면 정말 고마울 것 같고, 저도 어떤 식으로든 돕고 참여하고 싶어요.
반짝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단원고 아이들 장학금도 지원하고, 유가족 손잡아주고, 치료가 필요하신 분들 위로가 필요하신 분들께 도움을 드려야 할 것 같아요.
물론, 정부에 대한 진상조사 요구와 독립언론 후원은 별개로 각자 열심히 하는거고요.
능력있는 분들 모이신 82에서 또 뭔가 보여주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