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객선 안전관리사용 국가보조금 삭감... 일 터진 후에 들여다보니

이러니 조회수 : 369
작성일 : 2014-05-13 11:49:31
오마이뉴스에서 퍼왔습니다.
정부가 여객선 안전관리사용 국가보조금 삭감했다는 내용입니다.
 
 
 김춘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자료사진) ⓒ 유성호

관련사진보기

'국민 안전'을 국정철학으로 삼은 박근혜 정부가 오히려 여객선 안전관리에 사용되는 국가보조금을 삭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춘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실이 해양수산부(해수부)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작년에 여객선 운항관리비용에 10억 원을 지원했던 정부는 올해 전년 대비 29% 감소된 7억1000만 원만 지급했다.

운항관리비용은 선박 관리감독을 맡은 한국해운조합이 과적과 과승객, 적재화물 고정여부 등 여객선 안전관리에 쓰는 예산으로써 국가보조금과 여객선 승객 운임에 부가되는 운항관리비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정부는 국가보조금 삭감뿐만 아니라 여객 운임에 부가되는 운항관리비도 줄였다. 해수부는 세월호 침몰 사고가 일어나기 불과 15일 전인 지난 4월 1일 여객선 운항관리비용 징수에 관한 고시 제3조(비용 범위)를 개정해 승객이 내는 여객 운임의 3.5%로 책정됐던 운항관리비 징수 비율을 3.2%로 낮췄다.

해수부가 나서서, 안전관리를 위해 여객 운임에서 꼬박꼬박 운항관리비를 해운조합에 떼어줘야 하는 여객 선사들의 부담을 덜어준 것이다. 김춘진 의원실은 "운항관리비를 내는 선사들이 조합원인 해운조합이 해수부에 지속적으로 로비를 펼친 결과"라고 주장했다.

해운조합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여객선사의 매출액은 2011년 약 258억 원에서 2012년 약 299억 원으로 늘어나며 승객들의 증가세가 뚜렷했지만, 정부의 여객선 안전관리 의식은 퇴보한 셈이다.

이에 김춘진 의원은 "해수부는 여객탑승인원이 증가하면 안전관리전문인력도 증원해 안전관리감독을 강화하도록 해야 하지만, 오히려 여객 운임에 대한 운항관리비용 징수 비율을 낮춰 여객선사의 이익을 도모했다"며 "결국 안전을 생각하지 않은 해수부의 무책임한 처사로 4월 1일 개정 고시 시행 이후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여객선사들이 승객보다는 화물 위주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창출하고 있고 부실한 화물 고정이 세월호 침몰의 원인으로 작용한 것을 감안하면, 현재 화물운임을 제외한 여객운임에 대한 운항관리비용 부과는 부적절하다"고 덧붙였다.

해운조합은 2100여 개 연안해운사업자가 조합원인 선사 이익단체임에도 불구하고 조합원인 선사 여객선에 대한 안전교육과 안전점검 등을 담당해왔고, 역대 이사장 12명 가운데 10명이 해수부 등 정부 주무부처에서 퇴직한 관료였다.
 
 

 
IP : 182.214.xxx.192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9451 (닭ㄲㅈ)쿡티비 유플러스 에스케이 IPTV보시는분들 다같이 움직.. 2 봉기 2014/05/14 1,273
    379450 (박근혜하야) 저도 써보고 싶어서~ 1 ^^ 2014/05/14 530
    379449 이중희 민정비서관, 검찰 복귀…편법 인사 교류 논란 4 세우실 2014/05/14 741
    379448 청주 축구공원 공사현장서 유골 420여구 발견 7 흠.... 2014/05/14 3,259
    379447 그네하야혀) 박원순 시장님만 띄우지말고... 29 무무 2014/05/14 2,433
    379446 진도 취재갔던 KBS 기자의 눈물 "자신이 유가족이어도.. 13 lowsim.. 2014/05/14 4,343
    379445 (박근혜아웃)방금 전화 여론조사에 응했는데.. 4 2014/05/14 1,644
    379444 세모그룹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네요... 4 불매 2014/05/14 1,787
    379443 뉴욕타임즈 광고추진팀 입장 7 2014/05/14 2,105
    379442 김현 "안행부, 잠수사 투입인원 대통령에 허위보고&qu.. 3 진실 2014/05/14 1,156
    379441 아버지를 투표로 뽑아??? 9 건너 마을 .. 2014/05/14 1,344
    379440 박원순 ”나는 좌파, 우파 아니라 시민파” 18 세우실 2014/05/14 2,757
    379439 딱히 팬이랄 것은 없지만 박효신 노래잘하는 가수로 알고 잇어서 .. 3 세스영 2014/05/14 1,596
    379438 이건희의 골든타임, 세월호의 골든타임.JPG 4 참맛 2014/05/14 2,615
    379437 국민티비에서 국회의사중계 시청해 달랍니다. 9 꽃향기짙은날.. 2014/05/14 1,013
    379436 (박근혜 퇴진)내일 안산 분향소 다녀올게요 5 늦었지만 2014/05/14 689
    379435 [전문]세월호 유가족이 김호월에게 보낸 편지 3 저녁숲 2014/05/14 1,159
    379434 제가 콘크리트 아버지를 설득한 방법 18 스플랑크논 2014/05/14 4,135
    379433 예전에 김어준님이 안희정님 인터뷰한건데요. 10 딴지일보 2014/05/14 7,186
    379432 [박근혜 하야] 써보고 싶어서요. 냉무 5 .. 2014/05/14 769
    379431 (박그네퇴진)이런건 자랑해야 할듯 해서..^^; 3 자화자찬 2014/05/14 1,299
    379430 박영선 이명박도 국정조사 대상 22 박영선 짱 2014/05/14 2,596
    379429 펌) 김호월 교수 사표 수리 되지 않았음 10 ... 2014/05/14 3,819
    379428 국회 첫 세월호 보고…여야 '눈물과 분노의 질타' 7 세우실 2014/05/14 967
    379427 산지애사과드셔보신분? 5 궁금 2014/05/14 1,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