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박근혜 정부와 한국 사회의 민낯이 드러났다. 이 정부는 세월호가 침몰한 이후 단 한 명의 생명도 구조하지 못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행정안전부'를 '안전행정부'로 굳이 바꿀 만큼 '국민 안전'을 강조했지만, 재난현장에서는 전혀 작동이 안되는 구호일 뿐이었다. 청와대는 사건 초기부터 "국가안보실은 재난 컨트롤타워가 아니다"며 발을 빼기에 급급했다.
컨트롤 타워의 부재와 정부의 무능력·무책임은 국민에게 사실상의 범죄로 비쳤다. '준비된 여성 대통령'이라는 지난 대선에서의 캐치프레이즈가 사기가 아니라면, 국정의 최고 책임자인 박근혜 대통령은 이렇게 말했어야 했다.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우리 아이들을 구하라. 모든 책임은 대통령이 지겠다."
박 대통령은 그 대신에 관료들에 대한 호통과 엄포로 자신을 국정의 최고 책임자에서 심판자로 치환하려 했다. 어쩌면 그 순간 관료들의 책임의 한계와 범위가 정해지고 말았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일까? 노무현 전 대통령 5주기를 앞두고 사람들이 다시 노무현을 그리워하는 것은 인지상정인지도 모르겠다. "책임은 대통령인 내가 지겠다"고 했던, 바로 그 대통령 말이다. '깨알 리더십'과는 차원이 다른 '통 큰 디테일'의 대통령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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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5주기를 앞두고 '노무현에 대한 단 하나의 기록'이 출간되었다. '윤태영 비서관이 전하는 노무현 대통령 이야기'라는 부제가 붙은 <기록>(윤태영 지음, 책담, 1만5000원)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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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990495
개인적으로 이 책[기록]을 읽으면서 울었습니다.
그리고 저자와는 페북으로 가끔...지난밤에도, 대화를 하고 있습니다.
노무현의 진심을 기록한 단 하나의 책
우리는 조회수 : 2,113
작성일 : 2014-05-13 11:27:43
IP : 124.54.xxx.6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무무
'14.5.13 11:29 AM (112.149.xxx.75)'준비된 여성 대통령'이라는 지난 대선에서의 캐치프레이즈가 사기가 아니라면, 국정의 최고 책임자인 박근혜 대통령은 이렇게 말했어야 했다.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우리 아이들을 구하라. 모든 책임은 대통령이 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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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기름 유출 사고 때...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2. 우리는
'14.5.13 12:58 PM (124.54.xxx.66)본문 링크 수정(엔터) 했습니다. ^_^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990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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