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무현의 진심을 기록한 단 하나의 책

우리는 조회수 : 1,717
작성일 : 2014-05-13 11:27:43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박근혜 정부와 한국 사회의 민낯이 드러났다. 이 정부는 세월호가 침몰한 이후 단 한 명의 생명도 구조하지 못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행정안전부'를 '안전행정부'로 굳이 바꿀 만큼 '국민 안전'을 강조했지만, 재난현장에서는 전혀 작동이 안되는 구호일 뿐이었다. 청와대는 사건 초기부터 "국가안보실은 재난 컨트롤타워가 아니다"며 발을 빼기에 급급했다.

컨트롤 타워의 부재와 정부의 무능력·무책임은 국민에게 사실상의 범죄로 비쳤다. '준비된 여성 대통령'이라는 지난 대선에서의 캐치프레이즈가 사기가 아니라면, 국정의 최고 책임자인 박근혜 대통령은 이렇게 말했어야 했다.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우리 아이들을 구하라. 모든 책임은 대통령이 지겠다."

박 대통령은 그 대신에 관료들에 대한 호통과 엄포로 자신을 국정의 최고 책임자에서 심판자로 치환하려 했다. 어쩌면 그 순간 관료들의 책임의 한계와 범위가 정해지고 말았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일까? 노무현 전 대통령 5주기를 앞두고 사람들이 다시 노무현을 그리워하는 것은 인지상정인지도 모르겠다. "책임은 대통령인 내가 지겠다"고 했던, 바로 그 대통령 말이다. '깨알 리더십'과는 차원이 다른 '통 큰 디테일'의 대통령 말이다.
----------------------------------------------------------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5주기를 앞두고 '노무현에 대한 단 하나의 기록'이 출간되었다. '윤태영 비서관이 전하는 노무현 대통령 이야기'라는 부제가 붙은 <기록>(윤태영 지음, 책담, 1만5000원)이 그것이다.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990495


개인적으로 이 책[기록]을 읽으면서 울었습니다.
그리고 저자와는 페북으로 가끔...지난밤에도, 대화를 하고 있습니다.
IP : 124.54.xxx.6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무
    '14.5.13 11:29 AM (112.149.xxx.75)

    '준비된 여성 대통령'이라는 지난 대선에서의 캐치프레이즈가 사기가 아니라면, 국정의 최고 책임자인 박근혜 대통령은 이렇게 말했어야 했다.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우리 아이들을 구하라. 모든 책임은 대통령이 지겠다."
    ---------------------------------------------------------------------------------------
    태안 기름 유출 사고 때...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 2. 우리는
    '14.5.13 12:58 PM (124.54.xxx.66)

    본문 링크 수정(엔터) 했습니다. ^_^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990495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6952 요즘 일반 초등학교 1학년 몇 반까지 있어요? 10 1학년 2014/08/14 1,680
406951 모병제로 바꾸고 세금 올라간다면.. 찬성하시겠나요? 19 ㅁㅁ 2014/08/14 2,563
406950 셜록홈즈 전집 추천 해주세요... 2 ..... 2014/08/14 1,146
406949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8/14am] 의료계에 뱀파이어 뜬다 2 lowsim.. 2014/08/14 673
406948 외국 제품 믹서기 중 브라운이랑 Breville 이 제품중 어떤.. 5 5555 2014/08/14 1,675
406947 오래된 아파트 전세주고 새아파트 전세 사시는 분 계세요? 2 전세 2014/08/14 2,845
406946 2014년 8월 14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1 세우실 2014/08/14 859
406945 글씨를 잘 쓰는 것도 재능인거 같아요. 9 몽땅연필 2014/08/14 3,330
406944 가톨릭 뉴스, 교황님 ‘특별법 통과되도록 도와주세요!’ 3 light7.. 2014/08/14 940
406943 세준집 누수로 욕실공사가 필요한데 세입자가 호텔비 29 요구조건 2014/08/14 15,937
406942 세월호는 시민의 힘으로 사회를 바꿀 수 있는 마지막 기회 4 박래군소장 2014/08/14 820
406941 청와대, 대통령 7시간 미스터리 뒤늦게 ‘반쪽 공개’ 3 wlehwk.. 2014/08/14 3,102
406940 황우여가 친일 독재정권 본색을 드러냈네요 7 역사교과서왜.. 2014/08/14 2,068
406939 재미로 보는 카르마 또는 인과응보에 대한 이야기 하나.... 12 그림자 2014/08/14 4,157
406938 몸에 가끔씩 작은 응어리 같은게 생기네요 13 검은거북 2014/08/14 10,696
406937 수고했어 오늘도 4 옥상달빛 2014/08/14 1,091
406936 깊은사랑은 어떤게 깊은 사랑인가요? 이지아씨 눈빛을 보고 5 ㅁㄴㅇㄹ 2014/08/14 4,276
406935 잘못하고 절대절대 사과 안하는 사람들 31 사과 2014/08/14 17,534
406934 글라스락을 처음 사서 세척은 어떻게하나요? 3 고민중 2014/08/14 3,349
406933 혹시 예전 드라마 '내 인생의 콩깍지' 아세요? 6 드라마 2014/08/14 1,286
406932 부산 동래구 집값 4 부산 2014/08/14 2,498
406931 다리 붓기 혈액순환 2 .,.. 2014/08/14 2,488
406930 짧고 굵게 알아보는 안전벨트 중요성 허걱 2014/08/14 1,003
406929 아들 중에 늦게 이차성징와서 많이 큰 집 있나요? 4 안클까고민 2014/08/14 2,427
406928 저 진짜 한계점인거 같아요. 8 ... 2014/08/14 4,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