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병대캠프사고, 리조트붕괴사고때 그냥 넘어간거....

후회되는거 조회수 : 1,908
작성일 : 2014-05-13 11:02:27

지금 참으로 후회됩니다.

 

해병대캠프사고로 아까운 어린생명이 희생당하고

리조트붕괴사고로 또 아까운 대학생들이 희생당했을때

그냥 넘어가지 말았어야 했었어요...

 

그때 지금처럼 하나로 뭉쳐서 정부를 압박했더라면 질책했더라면

어쩌면 꽃같은 우리아이들 300명 목숨을 안잃었을지도 모르는데...

 

그래서

이번엔 정말 더는 가만히 있지 못하겠습니다.

 

네.

제가 무슨 대단한 힘이나 권력이나 재산을 가진것이 아니어서

정말 힘없는 소시민이지만

제가 할수있는 작은일에서 힘껏 할수있는 일들을 찾고 있습니다.

 

우선은

남편에게 이번 투표에서 시장이하 구의원들 절대로 새대가리당은 절대로 안된다고 설득하고 있습니다.

죄송하게도 제 시댁이 완전 친정부사상이라서 골수파들이거든요.

그런데 이번참사로인해서 남편이 언론이 정부가 얼마나 국민들을 바보취급하는지를 알게되었습니다.

오늘 아침엔 묻더군요? 박원순 시장찍으면 좋아지는거야?

그럼...오세훈 이명박때문에 우리가 얼마나 고생했어...

 

또 티비시청료 제외신청을 했습니다.

그동안 납부하던 시청료에 조금 더 보태서 대안언론에 보내드릴려구요....

맘같아서야 왕창 힘을 보태드리고 싶지만 형편이 쉽질않아서요...

 

카톡에 카스에 노란리본 세월호아이들에 대한 마음을 프로필로 계속 해놓고 있습니다.

저와 연관된 사람들은 제 프로필을 보면서 잠깐이라도 기억하라고....

 

차에도 노란리본달고 싶지만 아직은 남편이 그정도까지 호응해주지 않아서 아쉬워요...

대신 노란손수건을 하나 구해서 가방에 질끈 묶고 다니려고 해요...

 

너무나 힘써 주시는분들께는 너무 작은 일들이라 부끄럽고 죄송하지만

저도 나름대로 제가 할수있는 작은일들이라도 끝까지 하려구요....

 

 

 

IP : 124.49.xxx.8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4.5.13 11:03 AM (112.216.xxx.46)

    죄송했습니다.
    한사람 한사람 생명이 소중하다 생각은 하면서
    너무 그렇게 큰사건들을 쉽게 잊고 살았구나 싶어서....
    정말 죄송했습니다.
    저도 작은일 하나라도 끝까지 하겟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 2. 일개
    '14.5.13 11:17 AM (221.149.xxx.18)

    개인이 할수 있는 일이 별로 없어요
    언론을 압박하는수 밖에.
    김, 노 정권때 저런 일 났으면
    몇달을 떠들어댔을텐데 언론이 조용하니
    사람들 다 해결된줄 알죠.
    조중동문 박멸!! 대안언론 힘 실어주기!!

  • 3. ..
    '14.5.13 11:20 AM (121.138.xxx.102)

    저도 후회합니다.. 진작에 이렇게 나섰어야 했는데, 이제사 동동거려서...너무 미안하고 죄스럽습니다..
    늦었지만 더 가열차게, 적극적으로 행동하렵니다.

  • 4. 후회...
    '14.5.13 12:33 PM (124.50.xxx.5)

    네 너무쉽게 잊어버려서 이런 큰일을 당했나 싶어요...그런 국민들을 그들은 계속무시했기에...이제는 억울한죽음엔 집요하게 끝까지 진상규명하고 하나하나 더러움을 걷어내서 사람사는곳으로 만들어가야하겠습니다.작지만 저도 실천하고 행동하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9685 프로폴리스캡슐 먹으면 속이 아픈대 1 2014/05/13 2,013
379684 한미은행 씨티에 팔리더니 이렇게 되는군요. 2 ........ 2014/05/13 2,776
379683 선동의 천재 괴벨스 - 그는 어떻게 독일을 선동했을까? 4 선동의천재 2014/05/13 1,728
379682 갈은종교인은 잘못된것도 서로믿나요? 1 이해불가? 2014/05/13 963
379681 새정치 전북지사 후보 송하진 확정, 강봉균 고배 7 샬랄라 2014/05/13 1,830
379680 김호월 교수의 트위터 계정을 발견했습니다 39 오유 2014/05/13 4,538
379679 김호월 홍대 사표가 끝이 아니죠. 9 /././ 2014/05/13 2,030
379678 모금에 관해 6 모금 2014/05/13 1,487
379677 압력솥에 갈비/닭볶음탕하면 물이 흥건히 나와서 한강되는거 맞나요.. 3 압력솥 2014/05/13 2,062
379676 백년동안의고독이란 책 읽어보신분??? 23 rrr 2014/05/13 4,686
379675 외국에서 카드취소된거? 1 우리랑 2014/05/13 1,036
379674 유족 ”자식 죽었는데..” 3명 중 1명 상담 거부 19 세우실 2014/05/13 3,354
379673 아무래도 유가족과 국민들에게 뭔 일좀 내라고 이러나봐요 이것들이 2014/05/13 1,403
379672 대구 콘크리트할배에게 역관광 당한 썰 바꿔 2014/05/13 2,394
379671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5/13pm] 정치통-정치야, 뭐하니? lowsim.. 2014/05/13 1,340
379670 이건희 회장 4 ... 2014/05/13 3,264
379669 kbs1. 손수조의 시사진단? 5 광팔아 2014/05/13 1,878
379668 kbs시청료3개월 소급 불가랍니다 8 2ruda 2014/05/13 2,023
379667 만성두드러기랍니다. 유산균 추천좀 해주세요. 4 ... 2014/05/13 4,861
379666 저 앞으로 이럴려고요. 8 ........ 2014/05/13 1,730
379665 누름독 고무부분과 플라스틱 용기 궁금 2014/05/13 1,110
379664 1973년 한성호 선원 3 의심 2014/05/13 2,699
379663 나라망신지대로..ㅠㅠ 월스트릿저널에 YTN 무인기조작화면 떴어요.. 12 ... 2014/05/13 3,665
379662 유산균 끓이면 죽나요? 6 유산균 2014/05/13 3,702
379661 한달지난 카드결재 취소가능한지요?? 4 카드취소 2014/05/13 6,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