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병대캠프사고, 리조트붕괴사고때 그냥 넘어간거....

후회되는거 조회수 : 1,941
작성일 : 2014-05-13 11:02:27

지금 참으로 후회됩니다.

 

해병대캠프사고로 아까운 어린생명이 희생당하고

리조트붕괴사고로 또 아까운 대학생들이 희생당했을때

그냥 넘어가지 말았어야 했었어요...

 

그때 지금처럼 하나로 뭉쳐서 정부를 압박했더라면 질책했더라면

어쩌면 꽃같은 우리아이들 300명 목숨을 안잃었을지도 모르는데...

 

그래서

이번엔 정말 더는 가만히 있지 못하겠습니다.

 

네.

제가 무슨 대단한 힘이나 권력이나 재산을 가진것이 아니어서

정말 힘없는 소시민이지만

제가 할수있는 작은일에서 힘껏 할수있는 일들을 찾고 있습니다.

 

우선은

남편에게 이번 투표에서 시장이하 구의원들 절대로 새대가리당은 절대로 안된다고 설득하고 있습니다.

죄송하게도 제 시댁이 완전 친정부사상이라서 골수파들이거든요.

그런데 이번참사로인해서 남편이 언론이 정부가 얼마나 국민들을 바보취급하는지를 알게되었습니다.

오늘 아침엔 묻더군요? 박원순 시장찍으면 좋아지는거야?

그럼...오세훈 이명박때문에 우리가 얼마나 고생했어...

 

또 티비시청료 제외신청을 했습니다.

그동안 납부하던 시청료에 조금 더 보태서 대안언론에 보내드릴려구요....

맘같아서야 왕창 힘을 보태드리고 싶지만 형편이 쉽질않아서요...

 

카톡에 카스에 노란리본 세월호아이들에 대한 마음을 프로필로 계속 해놓고 있습니다.

저와 연관된 사람들은 제 프로필을 보면서 잠깐이라도 기억하라고....

 

차에도 노란리본달고 싶지만 아직은 남편이 그정도까지 호응해주지 않아서 아쉬워요...

대신 노란손수건을 하나 구해서 가방에 질끈 묶고 다니려고 해요...

 

너무나 힘써 주시는분들께는 너무 작은 일들이라 부끄럽고 죄송하지만

저도 나름대로 제가 할수있는 작은일들이라도 끝까지 하려구요....

 

 

 

IP : 124.49.xxx.8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4.5.13 11:03 AM (112.216.xxx.46)

    죄송했습니다.
    한사람 한사람 생명이 소중하다 생각은 하면서
    너무 그렇게 큰사건들을 쉽게 잊고 살았구나 싶어서....
    정말 죄송했습니다.
    저도 작은일 하나라도 끝까지 하겟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 2. 일개
    '14.5.13 11:17 AM (221.149.xxx.18)

    개인이 할수 있는 일이 별로 없어요
    언론을 압박하는수 밖에.
    김, 노 정권때 저런 일 났으면
    몇달을 떠들어댔을텐데 언론이 조용하니
    사람들 다 해결된줄 알죠.
    조중동문 박멸!! 대안언론 힘 실어주기!!

  • 3. ..
    '14.5.13 11:20 AM (121.138.xxx.102)

    저도 후회합니다.. 진작에 이렇게 나섰어야 했는데, 이제사 동동거려서...너무 미안하고 죄스럽습니다..
    늦었지만 더 가열차게, 적극적으로 행동하렵니다.

  • 4. 후회...
    '14.5.13 12:33 PM (124.50.xxx.5)

    네 너무쉽게 잊어버려서 이런 큰일을 당했나 싶어요...그런 국민들을 그들은 계속무시했기에...이제는 억울한죽음엔 집요하게 끝까지 진상규명하고 하나하나 더러움을 걷어내서 사람사는곳으로 만들어가야하겠습니다.작지만 저도 실천하고 행동하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1359 검찰, 인터넷 공간 상시 모니터링 천명 4 .. 2014/09/26 1,151
421358 휴대폰 위약금4가 무섭네요 5 ... 2014/09/26 2,753
421357 제가 너무 보수적인가요? 3 ? 2014/09/26 1,318
421356 현관 경첩부분 닦으시나요? 2 대청소 2014/09/26 1,311
421355 27개국 동포 NYT에 세월호 진상규명 촉구 광고 5 1629 해.. 2014/09/26 807
421354 아래 노래글 보니.. 가장 먼저 산 앨범 뭔가요? 13 .. 2014/09/26 985
421353 태릉지하철역에 있는 빵집추천 7 ㅇㅇ 2014/09/26 2,201
421352 너무 어지러운서 일상생활이 힘들어요. 19 어지러움 2014/09/26 5,109
421351 한국이 부도난다 막 그러는데 84 망한다면 2014/09/26 17,815
421350 카페인의 놀라운 힘 3 아직 안졸려.. 2014/09/26 3,114
421349 어제 새벽에 아기를 낳았어요 26 생생 2014/09/26 8,991
421348 아이 유치원 체험학습 6 고민고민 2014/09/26 1,166
421347 앞으로 적십자회비 어떻게 해야 하나? 18 적십자명예총.. 2014/09/26 2,908
421346 정보나 교육차원에서 무슨 신문이 좋을까요 3 2014/09/26 838
421345 33살 모쏠이 되고 보니.. 8 아름다운 2014/09/26 4,896
421344 앨범 모든 곡이 다 좋았던 적 있으세요? 69 유앤미 2014/09/26 3,644
421343 락스에 과일을 씻어 먹으라고.. 22 황당 2014/09/26 11,218
421342 나도 만난 연예인 많아요 10 Bi 2014/09/26 8,982
421341 성당다니시는분...질문좀 해도될까요~~ 10 성당에..... 2014/09/26 2,232
421340 제아이 뭐가 문제인지? 5 학교상담을 .. 2014/09/26 1,510
421339 이사문제, 30평대랑 27평대.. 관리비는 어떤가요? 13 이사 2014/09/26 2,866
421338 루비통 이미테이션 11 흠 ㅠ 2014/09/26 4,757
421337 LG G3 로바꿀려는데 어떤가요? 6 쓰고계시는분.. 2014/09/26 1,747
421336 패밀리 레스토랑 추천 해주세요 5 Ev 2014/09/26 1,547
421335 드라마 질투 이전에는 트렌드한 드라마가 없었나요..?? 9 ... 2014/09/26 1,6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