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병대캠프사고, 리조트붕괴사고때 그냥 넘어간거....

후회되는거 조회수 : 1,579
작성일 : 2014-05-13 11:02:27

지금 참으로 후회됩니다.

 

해병대캠프사고로 아까운 어린생명이 희생당하고

리조트붕괴사고로 또 아까운 대학생들이 희생당했을때

그냥 넘어가지 말았어야 했었어요...

 

그때 지금처럼 하나로 뭉쳐서 정부를 압박했더라면 질책했더라면

어쩌면 꽃같은 우리아이들 300명 목숨을 안잃었을지도 모르는데...

 

그래서

이번엔 정말 더는 가만히 있지 못하겠습니다.

 

네.

제가 무슨 대단한 힘이나 권력이나 재산을 가진것이 아니어서

정말 힘없는 소시민이지만

제가 할수있는 작은일에서 힘껏 할수있는 일들을 찾고 있습니다.

 

우선은

남편에게 이번 투표에서 시장이하 구의원들 절대로 새대가리당은 절대로 안된다고 설득하고 있습니다.

죄송하게도 제 시댁이 완전 친정부사상이라서 골수파들이거든요.

그런데 이번참사로인해서 남편이 언론이 정부가 얼마나 국민들을 바보취급하는지를 알게되었습니다.

오늘 아침엔 묻더군요? 박원순 시장찍으면 좋아지는거야?

그럼...오세훈 이명박때문에 우리가 얼마나 고생했어...

 

또 티비시청료 제외신청을 했습니다.

그동안 납부하던 시청료에 조금 더 보태서 대안언론에 보내드릴려구요....

맘같아서야 왕창 힘을 보태드리고 싶지만 형편이 쉽질않아서요...

 

카톡에 카스에 노란리본 세월호아이들에 대한 마음을 프로필로 계속 해놓고 있습니다.

저와 연관된 사람들은 제 프로필을 보면서 잠깐이라도 기억하라고....

 

차에도 노란리본달고 싶지만 아직은 남편이 그정도까지 호응해주지 않아서 아쉬워요...

대신 노란손수건을 하나 구해서 가방에 질끈 묶고 다니려고 해요...

 

너무나 힘써 주시는분들께는 너무 작은 일들이라 부끄럽고 죄송하지만

저도 나름대로 제가 할수있는 작은일들이라도 끝까지 하려구요....

 

 

 

IP : 124.49.xxx.8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4.5.13 11:03 AM (112.216.xxx.46)

    죄송했습니다.
    한사람 한사람 생명이 소중하다 생각은 하면서
    너무 그렇게 큰사건들을 쉽게 잊고 살았구나 싶어서....
    정말 죄송했습니다.
    저도 작은일 하나라도 끝까지 하겟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 2. 일개
    '14.5.13 11:17 AM (221.149.xxx.18)

    개인이 할수 있는 일이 별로 없어요
    언론을 압박하는수 밖에.
    김, 노 정권때 저런 일 났으면
    몇달을 떠들어댔을텐데 언론이 조용하니
    사람들 다 해결된줄 알죠.
    조중동문 박멸!! 대안언론 힘 실어주기!!

  • 3. ..
    '14.5.13 11:20 AM (121.138.xxx.102)

    저도 후회합니다.. 진작에 이렇게 나섰어야 했는데, 이제사 동동거려서...너무 미안하고 죄스럽습니다..
    늦었지만 더 가열차게, 적극적으로 행동하렵니다.

  • 4. 후회...
    '14.5.13 12:33 PM (124.50.xxx.5)

    네 너무쉽게 잊어버려서 이런 큰일을 당했나 싶어요...그런 국민들을 그들은 계속무시했기에...이제는 억울한죽음엔 집요하게 끝까지 진상규명하고 하나하나 더러움을 걷어내서 사람사는곳으로 만들어가야하겠습니다.작지만 저도 실천하고 행동하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6089 아빠와의 단절된 관계.. 회복할수있을까요 3 2014/08/11 1,818
406088 교정장치 계약한거 말고 바꿔도 될까요 1 2014/08/11 695
406087 이번 여름엔 계속 배고파요 3 배고파 2014/08/11 852
406086 도서관에서 영화보는거요 2 더미굽 2014/08/11 945
406085 그것이 알고 싶다 - 방송판, 악마를 보았다. 1 00 2014/08/11 2,020
406084 자식에게 무언가를 해주거나 주는 것은 정말 하나도 안 힘든가요?.. 14 .... 2014/08/11 3,691
406083 [여야협상 무효!] 국회 잘 다녀왔습니다. 16 청명하늘 2014/08/11 1,727
406082 무궁화 때비누 사용하시는분? 이거 너무 건조하지 않나요? 2 soss 2014/08/11 2,839
406081 시어머니때문에 남편과 냉전중..어찌할까요.. 16 냉전중 2014/08/11 4,499
406080 개인의 불행을 투표랑 연결하는거 보면 어이가 없지 않나요? 2 ........ 2014/08/11 673
406079 왜 우리나라는 예절교육을 안시키죠? 문잡아주는거나, 서로 안부딪.. 30 왜 우리나라.. 2014/08/11 3,162
406078 택배포함 4700원짜리 참외 한 박스는 어떻게 나오는 걸까요 ?.. 6 ..... 2014/08/11 1,903
406077 금방 큰사고 날뻔했어요 5 또조심 2014/08/11 2,482
406076 특별법 국민투표 하면 좋겠어요. 세월호 2014/08/11 682
406075 문 잡고 있어주는 거 3 ..... 2014/08/11 1,337
406074 잠실싱크홀이요? 정말 무섭고 겁이나서? 23 벌컨 2014/08/11 5,805
406073 기업체 신입사원 나이상한이 몇살인가요? 3 ... 2014/08/11 1,590
406072 국회 소식 좀 올려주세요 현재 2014/08/11 483
406071 자식전화차단한 부모 9 ddd 2014/08/11 3,236
406070 이승연이 또 나온대요 31 이해할수가없.. 2014/08/11 18,072
406069 가계 부채 4,000만원이면... 4 .. 2014/08/11 1,832
406068 동대문 제평이요. 3 그때가면 2014/08/11 1,972
406067 단팥빵 가게 하고 싶어요 26 체인점 2014/08/11 4,932
406066 이런 아이 커서 뭐가 될까요? 9 쩜쩜 2014/08/11 1,741
406065 은평구(연신내)근처 잘하는 세탁소 좀 추천 부탁드립니다^^ 드라이 2014/08/11 2,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