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절에 얼마나 자주 가시나요?

불자님들 조회수 : 1,569
작성일 : 2014-05-13 10:23:18

제 나이 이제 사십초반.

살면서 이런 끔찍한 일을 겪게 될 줄은 몰랐네요.

첨 사고 나서는 살아 돌아돌길 간절히 기도하다 나중엔 그들이 극락왕생 하길 부처님께 기도했어요.

그때서야 알았습니다.

삼계가 모두 괴로움에 빠져 있으니 이를 편안히 하겠다는 원을 세우신 그 깊은 뜻을..

절에 얼마나 자주 가시나요?

저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 가는데 혼자 조용히 기도하는 걸 좋아하다보니

초하루 법회나 지장재일 이런 특별한 날엔 거의 안가네요.

그리고 절에 주지스님이랑 절 살림을 총괄하고 계시는 총무 보살님 말고는

아는 신도가 없다보니 대화 나눌 사람도 없어 더 그런 것 같아요.

법회야 다 같이 듣지만 공양할 땐 혼자 외롭기도 하고 뻘쭘^^

요즘 생각은 초하루나 보름, 지장재일, 관음재일에도 가서 기도하는 게 좋고

그래야  신도들과 사귀기도 할텐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오늘 보름법회라고 어제 문자 받아놓고 아직 참석을 못하고 있네요.

제 생각이 맞다면 금요일 지장재일 법회부터는 꼭 참석하려구요.

관광 차 절에 가면 불상만 구경하고 오던 시절

중요한 일을 앞두고 꿈에서 백의관음을 현몽했습니다.

십년전이지만 아직도 어제처럼 생생히 기억이 나는데 정말 미인이시더군요.

고개를 끝까지 들어서 봐도 키가 얼마인지 짐작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도 큰 키를 보고는 꿈에서도 놀라 이렇게 키가 큰 사람도 있나..

그저 이 세상 사람은 아니구나만 했지 그때까지만 해도 그분이 누구인지 몰랐네요.

이후 세월이 흘러 혼자서 용기 내어 절에 찿아갔고

그렇게 불법에 귀의했는데 살면서 이런 감로수가 있나 싶습니다.

고독한 성격이라 친구가 없던 제게 부처님이 친구가 되어주셨네요.

성불하세요 _()_


 

IP : 112.173.xxx.21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5.13 10:27 AM (219.255.xxx.72)

    저도 사십 초반 절을 알아보고 있는데.. 전에 살던곳은 너무 멀고.. 좀 다니던곳은 등산을 해야되서..이핑계 저핑계로 못가고 싶은데 요즘 들어서 정말 다니고 싶어요,,,,

  • 2. 바람
    '14.5.13 10:31 AM (1.232.xxx.106)

    정토 불교대학 권해드려요

  • 3. 가까운데로^^
    '14.5.13 10:42 AM (112.173.xxx.214)

    무조건 가까운데로 가세요. 그래야 자주 가게 되고 더 신심이 나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저도 이사를 해서 예전 다니던 곳은 못가고 동네 가까운 곳으로 다니는데
    도보 30분 거리 친구 만나듯 산보하는 기분으로 가네요.

  • 4. ??
    '14.5.13 10:51 AM (112.173.xxx.214)

    정토 불교대학이 있나요?
    아니면 정토회 불교대학을 말씀하시는지..

  • 5. 절에 다니지는 않지만
    '14.5.13 11:03 AM (183.102.xxx.20)

    지금 반야심경을 듣고 있는데
    눈물이 나네요.

  • 6. 반야심경 좋죠
    '14.5.13 11:54 AM (112.173.xxx.214)

    저는 아침에 일어나면 항상 나무아미타불 음악을 틀어놓습니다.
    처음엔 가족들이 시끄러워 했는데 지금은 다들 따라서 나무아미타불^^

    수행을 하도록 노력 해보겠습니다.

  • 7. 과객
    '14.5.13 5:42 PM (223.62.xxx.6)

    봉은사에 일요일마다 사시 법회 마치고 난 뒤 기초입문자를 위한 일일교육 있어요.거기 와보시고 기초교리반부터 다니세요.불교 이론이 혼자 공부하긴 쉽지 않아요.순서대로 공부하고 봉사활동 하려면 기초학당 다니시면 거기서 신도 조직에 가입해 봉사와 신행 함께 할 수 있는 분들 만날 기회 생깁니다.물론 그 활동 가입이 강제는 절대 아니구요.

  • 8. 스님다운
    '14.5.13 5:44 PM (223.62.xxx.6)

    스님이신 법륜 스님이 이끄시는 정토회도 좋구요.일단 마스타니 후미오가 쓴 불교개론과 아함경 읽기 권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5366 [잊지않겠습니다] 셀프 서명 들어보셨나요? 13 청명하늘 2014/07/08 808
395365 애들 이야기인데요 가해자가 피해자인척 거짓말 하는 경우는 어떻게.. ... 2014/07/08 961
395364 길가다 거미줄이 붙는건 왜그러는건가요? 2 ... 2014/07/08 2,146
395363 돈이 좋긴 좋네요 2 에휴 2014/07/08 2,913
395362 (잊지말자세월호)실크 100블라우스 세탁이요 1 세탁 2014/07/08 1,348
395361 (질문) 새아파트 천장형 에어컨 옵션 해야 할까요? 22 .. 2014/07/08 22,071
395360 편도가 부어 너무 아파요...ㅜ.ㅠ 30 .. 2014/07/08 12,872
395359 김명수 "칼럼 대필은 교육 차원"..'5·16.. 3 역쉬~ 2014/07/08 986
395358 무편집 영상 - 박근혜 팽목항 방문 6 ;;;;; 2014/07/08 1,843
395357 서울현대아산병원 가는길 좀.. 5 내꿈 2014/07/08 4,028
395356 중고등 선배맘님들 영어 진행방향 조언 좀 해주세요. 5 예비중 2014/07/08 2,153
395355 고소하겠다는 사람 직접찾아가 사과하면 좀풀리나요 8 ㅇㅇ 2014/07/08 1,991
395354 a남편,b남편 어느. 남편이 좋으세요? 21 현모양처 2014/07/08 3,297
395353 생리는 끝난지2주 지났는데 3 사랑스러움 2014/07/08 1,787
395352 장터가 없어져서 좋은 점도 있고 불편한 점도 있네요 5 그네하야 2014/07/08 1,215
395351 남격 꿀포츠 김성록님 요즘 근황이... 1 뽁이 2014/07/08 4,789
395350 카톡 질문이예요~~ 2 전번변경 2014/07/08 1,016
395349 인사동이나 종로 쪽에 어른들 모시고 식사할만한곳 있을까요? 6 ㄴㄴ 2014/07/08 1,506
395348 돈 아까울걸 몰라요. 3 돈 아까운걸.. 2014/07/08 1,936
395347 Google+ 자동백업 이라고 자꾸 2 짜증 2014/07/08 1,083
395346 의정부 애들 데리고 살기 좋은가요? 어디가 좋은지요.. 4 오이 2014/07/08 2,700
395345 아이 스스로 공부 어떻게 해야 하나요 1 .. 2014/07/08 963
395344 부엌에 미니 선풍기 하나 놓으니 시원해요 6 미니선풍기 2014/07/08 2,547
395343 84일..11분외 실종자님 이름 부르며 오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27 bluebe.. 2014/07/08 867
395342 댄싱9 팬 됐어요! 2 wow.. 2014/07/08 1,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