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몇년생활한 미국에서

내조국 조회수 : 1,429
작성일 : 2014-05-13 10:17:07
어느날 아이수영장장에서 만난 한국아버님
한국 돌아가세요~? 왜요 여기 계시지
이제한국 안돼겠던데~ 그게 벌써 십사년전
너무기가막혀서
우리나라 조국이 잘되면 설사 내속으론 욕하고 맘에안들어도
좋은소리 들리면 으쓱하는 법이다
그런데 자신이 여기 미국에서 나름 자리잡아산다고 그리말하는거
너무 자존심 상하고 기분더러웠다 그래 평생여기살아 덜떨어진 조국 욕이나하고 살아라
그분아직 거기사시겠지 이젠 내가 그분 맞닥뜨려도 뭐라 할말이
없을듯하다 내나라가 당당하고 잘살아야 내가 힘이나는 해외사시는 동포들께 뭐라 할말이 없다
IP : 121.161.xxx.11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5.13 11:02 AM (166.137.xxx.28)

    교포분들 중에 그렇게 이상한 우월의식 가진 분 더러 있어요. 일종의 자격지심일 수 있으니 무시하세요. 미국 살지만 저런 분들 마주칠까봐 한국사람이랑 말 잘 안 섞어요.

  • 2. 그런데요..
    '14.5.13 12:14 PM (50.148.xxx.239)

    이번 세월호 겪으면서 '이제 한국은 안돼..' 이런 생각 갖는 교포들 많아졌어요.
    조국이 잘되기를 바라는 염원만큼이나 실망도 슬픔도 커서 그래요.
    깊은 애증이랄까...
    저의 경우는, 노대통령 그리 돌아가시고... 이명박, 박근혜, 일베들.. 종편... 세월호에 이르기까지.
    이런거 주욱 봐오면서 많은 희망이 사라졌네요.
    다만, 나의 조국이고 언젠가 내가 돌아갈 나라이기 때문에 시민권을 따볼까 하는 유혹도 접을 수 있었어요.
    우리 아이들이 한국을 굉장히 훌륭한 나라라고 인식하고 있어서..
    요즘은 애들이 속없이 학교에서 한국 자랑하고 다닐까봐(그 전같으면 너무나 자랑스러웠겠는데...), 그러다가 비웃음 당할까봐 조마조마해요. 학교 미국애들도 이번 세월호에 대해서 안다고 하더라고요. 쪽팔려(이런 표현 잘 안쓰지만 딱 요거에요). 이번 세월호 사건을 우리 국민이 어떻게 해결하는지... 그것에 따라 한국이 정말 쪽팔린 나라가 될지, 희망있는 나라가 될지 결정될 것 같네요.

  • 3. 대학생때부터 데모 하시고 노사모였고
    '14.5.13 3:14 PM (114.205.xxx.124)

    우리 형부도 한국은 안돼~ 이러는데..
    여의도에서 컨설팅 회사 하시고 나름 전문직인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6931 다리 붓기 혈액순환 2 .,.. 2014/08/14 2,489
406930 짧고 굵게 알아보는 안전벨트 중요성 허걱 2014/08/14 1,003
406929 아들 중에 늦게 이차성징와서 많이 큰 집 있나요? 4 안클까고민 2014/08/14 2,427
406928 저 진짜 한계점인거 같아요. 8 ... 2014/08/14 4,417
406927 인간생명과 관련한 일에 내정간섭이라는 말하는 족속 2 dd 2014/08/14 572
406926 일본어 잘하시는분 이문장 해석좀 부탁드릴꼐요 2 일본어 2014/08/14 1,024
406925 범종교 세월호 합동 추모제 - 8월 15일 7:30PM, 맨해튼.. 3 알림 2014/08/14 636
406924 "교황님기다리던제아들은이제없습니다" 7 샬랄라 2014/08/14 1,838
406923 요즘 날씨에 민소매 옷은 좀 그렇겠죠..ㅠ.ㅠ 6 .. 2014/08/14 1,655
406922 식당에 갔는데 이빠진 그릇 ㅡㅜ 3 오랜만 2014/08/14 1,521
406921 도움을 부탁하지 마세요 15 정말 2014/08/14 4,270
406920 4살 조카 여자아이가 침을 뱉었는데 충격이었어요 10 ... 2014/08/14 4,697
406919 ( 옛날 팝송 )Bertie Higgins의 Casablanca.. 1 추억의 팝송.. 2014/08/14 805
406918 총으로 쏘는 유방조직 검사한 후 구멍같은 상처 어쩌죠 1 소소 2014/08/14 2,368
406917 중3 남학생 이제 키는 거의 다 컸나봐요ㅠㅠ 6 청명 2014/08/14 2,949
406916 포도씨유는 유전자 조작 그런거에 안전한 기름인가요? 5 11 2014/08/14 12,244
406915 저는 서태지 이지아 사태보면서 12 vf 2014/08/14 3,609
406914 평양냉면 맛을 잘모르겠어요 8 빛나는무지개.. 2014/08/14 1,938
406913 괜찮아 사랑야 전 넘넘 재밌네요^^ 11 대사의 묘미.. 2014/08/14 3,353
406912 동서 동생이 결혼하는데 제가 한소리 들었네요 9 내가동네북인.. 2014/08/14 5,676
406911 맞선 많이 보신분 .. 14 만신창이 2014/08/13 5,179
406910 불교도가 교황님께 드리는 기도 13 감사드립니다.. 2014/08/13 1,681
406909 미국에서 몇 살부터 아이를 혼자 집에 둘 수 있나요? 10 mi 2014/08/13 6,015
406908 요술때장갑 어디서 사나요? 6 .. 2014/08/13 2,053
406907 교황 물고늘어지는 글 보다 또 부탁 2014/08/13 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