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버스에 노란 리본....

분당 아줌마 조회수 : 2,533
작성일 : 2014-05-13 09:29:04

어제 종로를 지나는데

버스 앞에 토끼 귀처럼 생긴 싸이드미러에 노란 리본을 붙인 버스가 있더군요.

그 싸이드미러가 검은색이라 노란색 리본이 눈에 확 띄더라구요.

저 말고도 다른 승객도 그 리본을 유심히 보더군요.

 

그 노란 리본 보는데 다시 한 번 가슴이 뭉클하더군요.

노란 리본 붙이신 기사님 너무 고맙고 제가 가진 리본 천은 폭이 좁으니 폭이 좀 더 넓은 노란천 사다가 버스 타면 드려야 겠어요.

 운전에 방해가 될 수 있으니 기사님이 알아서 할 거지만서두 제 마음이 그거라도 하고 싶네요.

 

날씨 좋은 날 웃고 떠들면서 등교하는 아이들을 보니 단원고 아이들이 생각납니다.

IP : 175.196.xxx.6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울컥
    '14.5.13 9:32 AM (112.216.xxx.46)

    날씨 좋은 날 웃고 떠들면서 등교하는 아이들을 보니 단원고 아이들이 생각납니다 2222
    어제 사이트에 올라온 한반 단체 사진들 속에...두명만 살아남았다고 하는 사진이 떠오르며...
    또 울컥하네요

  • 2. 버섯
    '14.5.13 9:33 AM (211.203.xxx.147)

    요즘 자꾸 교복입은 학생들만 보면 눈물이 나더라구요.
    뺀질 거리고 말 안듣고 속 썩여도...
    너무나 이쁜 아이들인데...ㅠㅠ
    참.. 뭐 이런 X같은 나라가 있는지...

  • 3. 노란리본
    '14.5.13 9:36 AM (223.62.xxx.49) - 삭제된댓글

    계속 리본달기 해서 잊지맙시다

  • 4. ..
    '14.5.13 9:40 AM (123.140.xxx.174)

    난왜 이렇게 머리가 나쁜지...
    제 출퇴근용 자전거에...노란리본 달겠습니다..

  • 5. 대전
    '14.5.13 9:44 AM (121.183.xxx.166)

    이에요 대전 버스는 노란리본 많이 달았어요..
    고맙더라구요...유림공원 구름다리위에도 온통 노란리본..
    아직 가족품에 못안긴 아이들아.. 하루빨리 엄마 아빠 만나러 오렴..

  • 6. bluebell
    '14.5.13 9:47 AM (112.161.xxx.65)

    기사님들...고맙습니다...

  • 7. ㅠㅠㅠ
    '14.5.13 9:49 AM (118.139.xxx.222)

    첫 댓글님 글 읽고 또 눈물나네요.....
    요즘 하루 한번 기사보면서 눈물 나는것 같아요....
    며칠전 자동차 뒷문 양쪽 손잡이에 노란리본 달았더라구요...
    그때가 82에서 차에도 달자 하는 글 읽은 후였거든요...
    제차가 아반떼인데 손잡이도 그런 손잡이가 아니고 어디에 달아야할지 여태 생각중이네요....

  • 8. ㅁㅁㅁ
    '14.5.13 10:26 AM (175.255.xxx.162)

    분당에 다니는 버스도 노란 리본 단 버스 종종 보여요
    어제는 고등학생쯤 되보이는 여학생이 가슴에 하나 가방에 하나 노란리본 달고가는데 자꾸 눈길이 가서 저도 모르게 계속 쳐다보고 있었네요...

  • 9. 또 운다
    '14.5.13 10:38 AM (116.37.xxx.135)

    몇일전 동네마트앞 계산대에서
    남고생4명이 음료수와 과자를 손에 들고
    너가 사줘
    나 돈좀 보태줘..

    캐서 아줌마가 포인트 번호 불러달라니까
    서로 자기네 번호 부르더라구요
    캐셔 아줌마가 웃으면서 공공장소에서 떠들면 안되지
    하시는데
    전에는 그냥 애들이 저렇지 하면서 넘겼을텐데
    세월호 이후에 그아이들도 예쁜거예요
    학업에 친구관계에 힘든데 놀것없는
    대한민국에서 어른들이 시키는대로 하면서
    순종을 배워야하는 이나라
    스치는 아이들 하나하나가 소중해졌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0402 그냥 지나간 일들이 부끄럽고 창피할땐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6 ... 2014/06/22 2,142
390401 살이 안빠지고 붓는40대 14 살? 2014/06/22 5,264
390400 (잊지 말자) 영어 한문장만 봐주세요~~~ 4 중2 2014/06/22 985
390399 오늘 낮 2시15분 ebs에서 영화 시네마천국 하네요 3 그네아웃 2014/06/22 1,564
390398 전기압력밥솥 쿠첸? 쿠쿠? 어느게 좋은가요? 4 맛있는밥먹고.. 2014/06/22 7,112
390397 효모가 올리고당도 먹나요? 3 술빵 2014/06/22 1,201
390396 처방약 먹고 알러지 생겼는데 언제 나을까요? 4 후아 2014/06/22 1,127
390395 처음엔 잘 섞이고 인기좋은데 10 55 2014/06/22 3,365
390394 남초사이트에서 여자가 가장 귀여울때가 35 남여 2014/06/22 19,918
390393 주말에는 쉬어야 하는 법인데 말이지요 ... 2014/06/22 879
390392 명세빈씨 요새 뭐하고 사나요 ? 5 ... 2014/06/22 5,550
390391 남자가 생리한다면 (링크유) 1 니들도해봐 2014/06/22 1,994
390390 잠이 자꾸 늘어요 2 꿈나라 2014/06/22 1,173
390389 가나vs독일전, 메시 결승골 보셨어요? 16 새벽축구 2014/06/22 4,351
390388 혹시 속이 계속 미식거리는건 왜 그럴까요? 4 푸르른물결 2014/06/22 1,926
390387 프랜차이즈 가게 잘 넘기신분 있나요? 가게 2014/06/22 1,584
390386 무자식.. 나중에 장례는 누가 12 하던가요? 2014/06/22 7,286
390385 많은 사골국 음식 활용 7 친일파들 싫.. 2014/06/22 1,851
390384 천도복숭아 맛있는곳 2014/06/22 1,038
390383 박근혜, 레임덕, 지지층 마음도 못 읽는 대통령 1 추천 칼럼 2014/06/22 1,866
390382 지금 당근케익 만들고 있어요. 4 맛있을까? 2014/06/22 1,806
390381 자주듣는 말인데요~ 16 ... 2014/06/22 3,820
390380 코피노 '아빠찾기 소송' 첫 승소..사회적 파장 클 듯 27 아이 2014/06/22 3,920
390379 제가 한 말실수가 엄청난건가요? 100 고민 2014/06/22 20,391
390378 결혼생활 30년한 후에 이혼을 한다면 4 안애 2014/06/22 3,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