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TV수신료... 전기료완 분리합시다.... 청원... !

TV수신료 조회수 : 1,521
작성일 : 2014-05-13 08:40:34

KBS 수신료 낼 필요 없습니다. 

전기료와 Tv수신료 분리합시다.  청원중입니다. 

 

 아래에 가셔서 청원에 서명해주세요.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petition/read?bbsId=P001&articleId=1...  


'불순한 유족'은 누구인가? [아침을 열며/5월 13일] 

이강윤 시사평론가

"당신의 가족이 눈앞에서 죽어갔어도 이러겠느냐"는 말은 하지 않겠다.세월호 참사를 정치적 분란거리나 진영 논리화하려는 움직임을 경계한다.청와대 대변인은 "순수 유가족이면 만나겠다"고 했다. 불순분자라도 있다는 건가? 순수의 기준은 뭔가?


냉장고의 냉장실 비슷한 영상 7도 새벽 추위에 청와대 앞 길바닥에서 밤을 꼬박 지새운 유가족들이 안쓰러워 모포 한 장, 따뜻한 보리차 한 컵 들고 나온 효자동 주민들이 불순분자라는 얘긴가? '대통령 책임'을 주장하면 '비순수 국민'이라는 얘기인가? 대변인의 말은 유가족에 대한 모독이자, 국민을 분열시키려는 의도로부터 자유롭기 힘들다.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은 미국의 9ㆍ11 테러와 비교하며 "우리는 큰 사건만 나면 대통령과 정부를 공격한다"고 했다. 9ㆍ11은 외부 테러이고 세월호는 정부 무능이 야기한 참사인데, 사리에 맞지 않게 국민성을 들먹이며 비하했다. 

서울 H대 김 모 교수가 페이스북에 "대통령이 세월호 주인인가? 왜 청와대에서 시위하나. 유가족이 무슨 벼슬인양 생난리 친다. 이래서 미개인이란 욕 먹는 거다", "유가족에게 국민 혈세 한 푼도 주면 안 된다. 예의도 없는 짐승들에게 웬 지원?"이라고 썼다. 

그는 한나라당 국민소통위원과, 안전행정부 자유총연맹 보조금심사담당을 지냈다. 

권력 주변의 쓰레기통이나 뒤지는 하이에나가 연상된다. 이런 일련의 발언은 무엇을 노리는 건가?


중략 ...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과, 책무를 다하지 못한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혼동해서는 안 된다. 위에서 예를 든 일련의 발언은 대통령을 아끼는 게 아니라, 대통령을 '헌법 미준수자'로 만드는 동시에 국민과 이간시키는 극약이다. 백 보 양보해서, 몇몇 망언은 국가와 정부를 혼동해서 빚어진 '애교'라 치자. 그러나 모종의 의도하에 참사를 진영논리로 치환시키려는 건 국민생존권에 대한 도전이다. 눈앞에서 수백 명이 죽어갔는데 어떻게 진영과 이념을 들먹이는가. "시체 장사, 제2의 5ㆍ18에 대비하라"같은 말을 내뱉는가. 납세의무를 이행한 국민이 정부로부터 최소한의 안녕을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는 건 두말 하면 잔소리다. 참사 원인을 해운사의 탐욕에서 찾으면 대한민국 옹호이고, 정부대처능력을 비판하면 대한민국 부정으로 몰고 가려는 음험한 시도를 규탄한다. 평형수가 부족해 그 큰 배가 침몰했는데, 그 참사를 겪고도 '생각의 평형'을 못 잡는가? 

세월호로 인해 '4ㆍ16'이라는 또 하나의 상징 숫자가 만들어졌다. 3ㆍ15, 10ㆍ26, 12ㆍ12…등은 정치적이거나 정치 그 자체였다. 그러나 4ㆍ16은 성격이 다르다. 배의 침몰은 선사 책임이지만, 대규모 참사로 바뀐 건 정부 책임이다. 책임을 면하려 논점을 교란한다면 정치공학이자 꼼수다. 그런 꼼수로 타개될 위기가 아니다. 

명토 박아서 말한다. 개조해야 할 것은 '국가'가 아니라 정부와 관료주의다. 4ㆍ16은 철저한 반성과 혁파, 구체제와의 결별을 요구하고 있다. 세월호 수습과정을 진영 문제로 치환하려는 그 어떤 시도도 참사의 본질을 호도하는 것이다. 


4ㆍ16은 '인본(人本)'에 대한 근본적 질문이다.

"가만히 있으라"면 가만히 있어야 하는 동물농장이 아니라, 사람이 주인인 나라를 만들 마지막 기회다. 

수백 명 목숨과 바꾼 기회다. 자본의 탐욕과 무능한 정부가 합작한 대규모 몰살사건의 관련자와 책임자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무한책임을 져야 한다. 그게 고인들에 대한 최소한의 속죄이자 예의다.

IP : 218.237.xxx.14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V수신료
    '14.5.13 8:40 AM (218.237.xxx.147)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petition/read?bbsId=P001&articleId=1...

  • 2. bluebell
    '14.5.13 8:44 AM (112.161.xxx.65)

    네,알겠어요!

  • 3. 연합300억지원폐지서명
    '14.5.13 8:51 AM (175.223.xxx.135)

    http://m.bbs3.agora.media.daum.net/gaia/do/mobile/petition/read?cPageIndex=1&...

  • 4. 슬퍼
    '14.5.13 8:55 AM (222.232.xxx.112)

    서명했습니다.
    페이지 바뀌면 또 올려주세요. 많은 사람들이 할 수 있도록~

  • 5. 지금
    '14.5.13 8:59 AM (125.182.xxx.31)

    하겠습니다

  • 6. ......
    '14.5.13 9:02 AM (1.251.xxx.248)

    티비 안보고 있어 10년째 시청료 안내고요,
    서명했습니다.

  • 7. 서명
    '14.5.13 9:03 AM (115.136.xxx.176)

    하고 왔어요~~

  • 8. 원하던바
    '14.5.13 9:11 AM (221.146.xxx.179)

    서명꾹~~!!♡♡

  • 9. 이번건은 헌법소원안되나요???
    '14.5.13 9:13 AM (121.132.xxx.54)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법입니다.
    법률적인 근거가 뭔지도 궁금하고....

  • 10. ..
    '14.5.13 9:14 AM (121.138.xxx.247)

    서명햇어요

  • 11. 이건 돈 안아까우세요?
    '14.5.13 9:21 AM (175.223.xxx.183)

    http://m.bbs3.agora.media.daum.net/gaia/do/mobile/petition/read?cPageIndex=1&...
    연합 매년 300억 국민세금지원 폐지서명

    사상최대의구조작전 기사를
    떠올리세요

  • 12. 바람
    '14.5.13 9:45 AM (211.54.xxx.241)

    작은것부터 실천...서명 꾹!!!!!!!!!!!!!!

  • 13. ...
    '14.5.13 10:14 AM (180.227.xxx.92)

    서명했어요

  • 14. 별리맘
    '14.5.13 10:27 AM (1.238.xxx.48)

    서명하고. 단체카톡방에 링크걸어 올렸어요.
    제가 할수있는 일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5409 공사기간중 순간온수기 설치비용은 집주인/세입자? 4 .. 2014/07/09 2,408
395408 2014년 7월 9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3 세우실 2014/07/09 791
395407 서울 간밤에 열대야 아니었나요? 9 ... 2014/07/09 3,123
395406 축구 그냥 보지말걸 그랬어요ㅜㅜ 2 멘붕 2014/07/09 1,884
395405 구글 대문보면.. .. 2014/07/09 662
395404 이혼한 며느리 명절날 전부쳤던 사연 5 .. 2014/07/09 5,045
395403 궁핍한 여유 1 갱스브르 2014/07/09 1,532
395402 흰티셔츠는 흰 얼굴에 안 어울리는 걸까요? 5 궁금 2014/07/09 4,512
395401 마취 주사로 인해 의료 사고로 세상 떠난 초등학생 서명 글 끌어.. 10 아래글 2014/07/09 2,529
395400 20살 짜리 딸아이가 1년동안 한국에 가는데 8 원어민교사 2014/07/09 2,440
395399 한국개신교인, 인도 부다가야 마하보디 사원에서 '땅밟기' 22 왜그러니 2014/07/09 2,748
395398 조선일보상반기사원확장부수 5만부 넘겨 1 샬랄라 2014/07/09 1,081
395397 일본작가 아쿠타가와 읽을만해요? 4 ㄱㄱ 2014/07/09 888
395396 스마트폰고장문의요... ㅇㅇㅇ 2014/07/09 1,248
395395 비들이치는 창문 4 2014/07/09 1,687
395394 학생들 의자요 ??? 2014/07/09 765
395393 울적한 밤이네요 7 dhodl 2014/07/09 1,533
395392 아까 밤 10시에 햄버거 드셨다는 분..저는요... 4 .. 2014/07/09 2,252
395391 아픈아이 키우는 엄마 저만큼 힘드신가요 9 다들 행복하.. 2014/07/09 3,563
395390 적금부은거 깨서 뉴욕가보렵니다;;;;; 18 ㄴ뉴요커 2014/07/09 4,635
395389 김을동 의원이 당 대표 경선에 나섰네요. 8 .... 2014/07/09 2,240
395388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요? 감떨어져 2014/07/09 934
395387 건강한 여름나기 스윗길 2014/07/09 691
395386 단원고 故 박예슬 양 전시회 구경하세요 3 .... 2014/07/09 1,121
395385 후배가 유부남을 만나고있는걸 알았어요. 27 ㅁㅁ 2014/07/09 9,3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