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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적인 아이에게 엄마가 해줄수 있는것?

topaz47 조회수 : 4,167
작성일 : 2014-05-12 23:26:37
사회성 부족으로 외롭게 지내고 있는 초등 고학년 남자 아이 엄마입니다.
혹시 엄마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밝은 성격으로 변한 사람을 주변에서 본적이 있으신가요
예를 들면 사회성 치료를 받게 해준다던지
엄마가 나서서 친구 사귈 기회를 만들어 준다던지
사람을 대하는 기술같은 것을 꾸준히 조언한다던지
그런 노력으로 달라질 희망이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내성적인 나의 어린시절은 힘들었습니다
내자식은 나와 달랐으면 했는데 나를 닮았네요

혹시 아이가 달라질수 있다면 최선을 다해보려고 합니다
IP : 221.148.xxx.16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5.12 11:36 PM (116.121.xxx.125)

    괜찮다
    걱정마라
    내성적인 성격이 장점도 참 많단다
    니가 어디가 어때서?
    태어날때 부터 잘하는 사람 없단다 겁먹지 말아라
    이런 말들을 많이많이 들려 주세요..^^
    엄마의 괜찮다는 말은 다른 사람 5만명이 하는 괜찮다는
    말보다 효과가 더 크답니다...(경험담이에용~~)^^

  • 2. 외모나
    '14.5.12 11:38 PM (61.79.xxx.76)

    아이의 장점을 찾아 칭찬하구요
    무엇보다 아이를 사랑한다는 표현이죠.
    더불어 집에서 발표연습을 시켜보거나
    책을 읽어달라고 하는것도 좋구요.
    때껸이나검도등 호신술도 도움이되구요.

  • 3. ...
    '14.5.12 11:41 PM (116.121.xxx.125)

    아이의 단점을 고치려 하면 할수록 단점은 오히려 더
    커지고,
    아이도 그 단점에 오히려 집중하게 되고
    저도 자꾸 그걸 들여다 보게 되니 더 힘들고...그렇더라구요.
    사실 내성적인건 단점도 아니지요.
    남들과 다른 성격일 뿐인데, 그걸 문제시 하면서 보게 되면
    아이도 그걸 문제라고 인식하는것 같아요.

  • 4. ....
    '14.5.12 11:42 PM (1.240.xxx.68)

    엄마가 뭘 하려고 할수록 아이는 자꾸 뒤로 물러납니다.
    원글님도 그러셨듯이 조용하고 소극적인 사람도 있는거지요.
    본인이 힘들어하고 절실하게 바꾸고싶어 하는지 대화해보시고 잘 살펴보세요.
    '나와 달라졌으면 좋겠다'말고 아이가 원하는지에 따라 도와주셔야합니다.
    제 아이도(고3) 어려서부터 심하게 소극적인편인데 커가면서 자기 할일은 다하더라구요.
    그냥 있는 그대로 봐주세요..

  • 5. 11
    '14.5.12 11:46 PM (121.162.xxx.100)

    지인아이가 꼭 그랬대요 잘하는 한의원소개받고 가서 진맥결과 원래는 상남자기질인데 방광이 약해서 늘 움추러드는거라고 ... 그쪽을 보하는 한약을 먹고나서는 정말 많이 좋아졌다는군요 성겯도 활발해지고 친구들과도 몸싸움도 할 줄 알게되고 .... 물론 엄마가 집에서 많이 편하게 잘 대해줬구요. 들은 얘기라 참고라시라구요

  • 6. ....
    '14.5.12 11:47 PM (211.36.xxx.66) - 삭제된댓글

    수전 케인의 'quiet' 읽어보세요.
    테드에서 완전 핫 했던 강연자가 쓴 책입니다.
    내성적인걸 걱정하시는 엄마는 곤란해요. ^^

  • 7. ...
    '14.5.12 11:48 PM (211.36.xxx.66) - 삭제된댓글

    아 원서 아니구요 번역서있습니다. 아마 제목이 콰이어트 같애요...확실치 않아요

  • 8. 예잔추석때 한장면 말씀드릴께요.
    '14.5.12 11:49 PM (221.146.xxx.179)

    몇년전 추석때였어요.
    추석때라함은 온 손주들 누가누가 잘까부나 경연장.
    까불이들의 재롱으로 한껏 흥이올랐을때 어른들도 덩달아흥분해서 모쪼록 마지막.남은 젤 큰 장손도 그분위기 이어가주길 바라죠..
    큰애가 나이도 5 6학년에 조용한 아이예요.
    분위기급다운되고 애도 위축되고..애아버지인 저희오빠는 사내자식이 어쩌고...그 레파토리..
    그때 저희 아버지가 무릎에 안아주시면서
    괜찮아 ㅇㅇ야.. 저렇게 잘웃기고 재미있는것도 아름답지만
    너처럼 조용히 니 자리에서 함께 웃어주는것도 아름다운거란다. 쟤네처럼 못한다고 절대 기죽지마 알았지.?

    그말씀에 다들 끄덕이며.. 맞다.. 할아버지말씀이 맞다... 다들.인정..

  • 9. 이책 추천요!
    '14.5.12 11:49 PM (125.143.xxx.111)

    http://www.yes24.com/24/goods/7463356

    혼자가 편한 사람들의 관계 심리학

    데보라 잭 저/이수연 역 | 한국경제신문사(한경비피)


    댓글을 안달수가 없네요...
    제가 자주 가는 다음카페http://cafe.daum.net/khwsupport에 갔다가
    오늘 이책 추천하는 글을 우연히 보고 읽어야겠다고 생각했거든요...
    지금 관외대출중이라 도서관에 예약해 놓았답니다~

    추천내용을 대략 적어 드리면 다음과 같아요......................................

    이 책은 에니어그램 5번에 해당되는 사람들에게 하는 저자의 경험담같은 책이네요

    저자가 에니어그램 5번인것 같은데요

    에니어그램 5번에 해당하시는분들이 이 책을 읽으면

    마치 " 머리에 반짝 불이 들어오는것 같은 " 깨달음을 얻을 것 같네요



    수학, 물리학, 화학, 철학등의 천재들 - 에니어그램 5번들 -- 아스퍼거 증후군, 서번트 증후군,- 분열성 Disorder- 자폐증 -조현병



    이 모든것이 에니어그램 5번 에너지와 연관된것 같은데요

    이 책은 그 스페트럼 상에 있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혹시 주변에 ..

    친구 사귀기, 사회성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내성적인 청소년이나

    지식과 통찰력 있는 대화 주제를 선호하며

    혼자있는 것을 편하게 여기고 혼자있기를 자주 선택하며

    혼자서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통해 힘을 얻으며

    행동하기 전에 생각을 정리하고 말하거나 움직이려고 하는 경향이 강하며

    아는 것으로 힘을 얻어 이 세상에 지식과 지혜의 힘을 주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해 주세요 .




    우리 힘내요!! 홧팅!!

  • 10. ^^
    '14.5.13 12:32 AM (211.195.xxx.238)

    같은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댓글들 읽으며 반성합니다.
    제가 달라지도록 노력해야겠네요.
    !!

  • 11. 힘들어
    '14.5.13 12:40 AM (112.149.xxx.61)

    저도 그런성향의 고학년 아들이 있어 고민이 많이 되긴해요
    사회에 나가서 혹시 사람들에 치이지않을까
    근데 엄마가 그걸 문제로 받아들이게 되면 아이는 자기를 부정적으로 인식하게 될테고
    아이에게 그런 성격자체보다 스스로를 부정적으로 인식하는게 더 큰 문제인거 같아요

    저도 그런점이 있었는데
    매일 엄마가 저의 그런성격을 뭐라그래서 더 위축되었던거 같아요
    그냥 차라리 있는그대로 그러면 어때 하고 받아주고 아무렇지 않게 대했다면
    인간관계에서 덜 스트레스 받았을거 같아요
    항상 남의 입장에서 내행동 내 말을 스스로 되돌아보려는 강박 비슷한게 있어요
    쉽게 말하면 눈치보는거죠
    내성적인 저보다 눈치보는 제가 더더 싫어요

    그래서 전 되도록 아이 성격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말하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그런 성격이 활발한 성격보다 열등하다는 인식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기도 하구요
    있는 그대로 지켜봐주는게 부모의 몫인거 같아요

  • 12. ^^
    '14.5.13 12:58 A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

    저도 저 어린시절과 판박이인 아들녀석때문에 가슴앓이 많이 했는데.. 결론은 아이를 억지로 바꾸려 하지 않고 내가 당시 느꼈던 심정을 되살려 아이의 심정을 최대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공감해 주는게 최선인것 같아요.. 저 지금은 남 부러운거 없이 잘 먹고 잘 살고? 있거든요.. 모든 사람이 다 똑같이 살아할 필요는 없어요.. 아이와 최대한 많이 공감해 주세요..

  • 13. .....
    '14.5.13 4:00 AM (121.88.xxx.46)

    본인이 자신을 받아들이고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자세가 중요해요.엄마가요.
    내성적인 성격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부터 고치셔야되요. 저도 이제는 제성격 장점으로 받다들이면서 세상에 대한시각도 긍정적으로 바뀌었지만 그래도 무심결에 내성적인 성격을 단점으로 얘기하곤하죠.
    내성적인 사람에 대한책들이 많이 나왔으니 여러권 읽어보세요. 내성적인 아이 어떻게 키워라 이런 육아서 말고 님께서 읽는용으로요.
    저희엄마는 완전활발한 성격이었지만 그렇다고 절 활발한 사람으로 바꾸진 않으셨어요.
    그당시 웅변학원이나 아람단등 활동은 많이 했었는데 성격보다는 인생의 풍부한 경험으로서 좋았어요. 사회에 적합한 틀에박힌 사람보다는 경험많은 현명한 사람으로 키우시는게 어떨까요.
    젊을땐 사람들과의 대화에 뒤쳐지는 듯했지만 나이들어선 제개 조언을 구하는 사람이 많던데요.

  • 14. 저도
    '14.5.13 8:59 AM (119.67.xxx.56)

    기본적으로 내향적인 사람이죠.
    어렷을 적부터 먼저 나서서 말걸거나 하지않았죠.
    눈에 띄는걸 끔찍하게 싫어했고요.
    타고나길 내향적이기도 했노 부모님과의 약간 어색한 관계도 영향을 준것 같아요.
    사십중반인 지금도 근본 성격은 내향이에요.
    지금도 성격검사하면 극내향으로 나올 걸요.
    하지만 주변사람들은 제가 상당히 외향인줄 알아요.
    사람들 만날 때는 그 즐거움을 함께 느끼긴 하지만
    자주 사람들과 부대끼는건 피곤해서 최소한도로 해요.
    사회생활 하다보니 수동적이어서는 내밥그릇 못 챙기니까
    필요에 의해 나서기도 해요. 마지못해서.
    내향이라고해서 100% 내향만 있는건 아니고요.
    1 : 9건 4 : 6이건 내 안에 외향적인 면도 있기 마련이거든요.
    필요한 상황이 닥치면 내 안의 외향적인 면을 꺼내쓰면 되는거죠.
    다른 사람에 대한 불필요한 관심이 없는 것도 사실이고요.
    남 사는거 별로 안 궁금해요. 남들하고 자꾸 비교하는 사람들 보면 참 신기해요.
    내가 어떻게 사는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다만 생각이 넘 많을 수 있어서, 백날 생각만 하지말고 그중 몇가지는 행동으로 옮겨서 실천해보는 경험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 나이 사십 찍을 무렵에 좀 바뀌었는데요.
    인생 절반 찍었으니 하지 않아서 후회하고 싶지는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나중에 후회하지않기 위해 때론 좀 더 과감해지려 여러가지 시도도 하곤합니다.
    근대 더불어 나이 때문에 만사 귀찮아져서 소심해지는 측면도 있어서 왔다리갔다리 합니다.

    성격은 대개 타고난대로 쭉 가는것 같습니다.
    아드님 안의 외향적인 면을 찾아 활용해보도록 격려해주세요.
    결국 세상을 바꾸는건 스티븐 잡스 같은 내향적인 사람들이 꽤 많다고 들었습니다.

  • 15.
    '14.5.13 9:53 AM (175.210.xxx.243)

    용기있게 행동하거나 좀 더 자신감있는 행동을 했울때 바로 칭찬해주면 좋을것 같구요,
    위인전이나 만화책도 괜찮아요.
    밝고 외향적인 사람이 주인공인....
    나도 저런 사람이 되고 싶다 생각하게 되고 그러다보면 행동도 닮아 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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