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원들의 도주를 정확히 예언한 단원고 학생

노스트라다무스 조회수 : 16,081
작성일 : 2014-05-12 16:07:55

우리는 뉴스를 보고 선원들이 학생들을 버려두고 먼저 탈출한 사실을 알았다.

그런데 이런 뉴스를 보지 않고도 선원들이 자기들을 남겨두고

달아나리라는 것을 정확히 예언한 학생이 있었다.

 

[안내방송] "선내에 계신 위치에서 움직이지 마시고 , 잡을 수 있는 봉이나 물건을 잡고 대기해주시기 바랍니다 "
아이들은 귀를 의심합니다.

" 야, 미쳤나봐."
" 이런 상황에서 막 그러지 않냐? 안전하니까 가만히 있으라고 ."
" 그러면 지들끼리 다 나가고 ."
" 지하철도 그렇잖아. 안전하니까 좀만 있어달라고 했는데, 진짜로 좀 있었는데 죽었다고. 나간 사람들은 살고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pho&sid1=001&oid=437&aid=000...

 

정말 신끼가 철철 넘쳐 흐르지 않는가? 

이렇게 신끼가 넘쳐 흐른 학생들이 왜, 일반 승객들이 밖으로 나갔을때도

탈출하지 않고 선내에 대기만 하다가 속절없이 죽고 만 것일까?

대체 왜?

해답은 간단하다.

 

[단원고 교감] " 자리를 지키고 있어라, 선생님들은 카톡을 통해 학생들 확인해달라"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7&cn=&num=1803909&page=1

 

  학생들은 안내방송을 믿지 않았지만 선생님들이 자리를 지키라고 한 말씀에는 거역할 수 없었던 것이다.

살아서 나왔다면 한국의 노스트라다무스로 불리웠을 뛰어난 예지력을 발휘했던 이 학생들도

고지식했던 교감선생님과 인솔 교사들의 안이한 상황 판단에 따르다가 헛되이 스러지고 만 것이다.

  그래서 외신은 유럽의 학생들이라면 어른들의 말을 맹목적으로 따르지 않고 위험을 감지한 순간

밖으로 나왔을 것이라고 안타까워 했던 것이다. 

 

[CNN] “한국의 문화가 어린이들과 청소년에게 강조하는 것은 복종이다. 따라서 이들은 어른이 움직이지 말라고 당부하면 당연히 움직이지 않는다.”
[LA Times] 대다수의 희생자인 고등학생들은 고분고분하게 객실에 남아 있었다. 이는 잘못된 재난구조 상황에서조차 나이 많은 사람들을 존중해야 한다고 가르치는 한국 유교문화의 가차없는 현실을 보여준다. 
[Dallas Morning News] “이 사고가 미국 학생들에게 일어났다면 그들은 어떠한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페리에서 빠져나갈 방법을 알아냈을 것이다. 하지만 아시아 문화권에서는 규정 준수는 필수적이다”

[르몽드지]: (세월호 사고에서 희생된 학생들의 가치관은)“유교 전통에서 비롯된 복종이 깊이 뿌리내렸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후기

   이 글은 세월호 참사의 책임을 인솔교사들에게 돌리기 위해 쓴 것은 아니다.

다만 일반인에 비해 학생들의 피해가 큰 것은  일부 학생들이 위험을 감지하고  탈출을 생각하고 있었음에도,  

스스로 판단을 내려야할 절대절명의 순간에 선생님들은 안내방송을,  학생들은 인솔교사들의  지시에만 따르다가 

탈출할 기회를 놓쳐 피해가 커졌기 때문에 이 문제를 되돌아 보고 싶었을 뿐이다.   

   물론 사고 이후 선원들과 관계 당국이 보인 어이없고 무책임한 행동들에 대해서는 반드시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는데 대해서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 이 글이 정부 규탄 일변도인 82쿡 분위기에 안맞는 글이라는 것은 인정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난을 감수하면서 동감을 표해주신 분들께는 감사드린다.

  반면 본인들의 인격 수준을 그대로 드러낸 일부 댓글들은 본인들께 그대로 반사한다.

 불의한 정부에 저항하고 비판하는 세력들은 다 올곧고 사려가 깊을 것이라는 기대는

 이제 접어야 할 것 같다.

IP : 110.9.xxx.62
6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메가3
    '14.5.12 4:15 PM (117.111.xxx.92)

    교감이 자살한 이유도 여기에 있엇겟네요

  • 2.
    '14.5.12 4:18 PM (121.145.xxx.107)

    교감과 선생들은 왜 그런 지시를 한거죠?

    카톡으로
    카톡으로
    카톡으로
    카톡으로

    카톡 압수수색의 이유인거냐

  • 3. 노노노
    '14.5.12 4:20 PM (223.62.xxx.45)

    선생님들께 토스는 아니지요.
    해답에 가까워지나요?
    선생님이 아니라.
    계속 가만히 있으라는 안내방송이 컸지요.
    선생님의 판단미스는
    주가 아니라봅니다

  • 4. 이거뭐냐
    '14.5.12 4:23 PM (121.145.xxx.107)

    카톡 압수수색 영장발부 20일
    청해진 18일
    청해진 관련사 23일
    청해진 회계사 26일

  • 5. ㅇㅇ
    '14.5.12 4:23 PM (61.254.xxx.206)

    샘들은 안내방송을 확인한 것일뿐... ㅠㅠㅠ

  • 6. 의아
    '14.5.12 4:29 PM (121.145.xxx.107)

    8시 52분에 신고한 학생은 선생님 바꿔 드릴까요?
    라고 말함.
    선생님들도 이상을 느꼈으니 신고 하게 했겠죠.

    그 학생은 9시 26분 확인전화.
    해경이 보여요라고 함

  • 7. ㅇㄹ
    '14.5.12 4:30 PM (211.237.xxx.35)

    뭔가 봤을듯.. 차라리 예언이면 나은데..
    애들이 직접 보고 확인한거라면 얼마나 더 괴로웠을지 ㅠㅠ

  • 8. 학교 상황실 칠판
    '14.5.12 4:31 PM (121.145.xxx.107)

    8시 50분경 교감과 통화.

  • 9. mew2
    '14.5.12 4:31 PM (126.159.xxx.38)

    선생들 책임으로 돌리나요?
    그건 아니죠

  • 10. 원글
    '14.5.12 4:32 PM (110.9.xxx.62)

    고지식한 교감 선생은 꿈에도 선원들을 의심하지 않았을 것이고
    안내방송이 시키는대로 학생들을 인솔했을 겁니다.
    결국 그 안이한 대처로 인해 300명의 학생들을 수장시킨 꼴이 되었죠.

    그런데 학생들을 수장시킨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선장은
    자살하지 않았는데 왜 교감선생님은 자살을 하였을까요?

    무엇보다 300명을 죽게한 것에 대한 자책감이 컸겠지만
    평생을 제도권과 권위에 대해 한번도 의심하거나 거역하지 않고 살아왔던
    자신의 가치관 때문에 많은 사람이 희생되었다는...
    이를테면 평생을 헛살았다는데 대한 자괴감을 견딜 수 없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이찌됐던 그분은 책임 회피에 급급한 관계자들과는 달리
    죽음으로서 자신의 잘못을 사죄한 분입니다.

  • 11. 선생님들께 바라는건
    '14.5.12 4:34 PM (121.145.xxx.107)

    사죄가 아니라
    진실과 진상규명입니다.
    그것만이 아이들을 두번 죽이지 않는 겁니다.

  • 12. 참맛
    '14.5.12 4:35 PM (59.25.xxx.129)

    세월호 침몰 당시 학생들과 함께 하면서 상황을 주시하던 선생님들도 선원들의 지시를 존중할 수 밖에 없었을 겁니다.
    수많은 생명들이 위태로운 상황이니만큼, 비전문가가 나섰다가 대참사를 부를 수 있으니, 선장 등을 믿고 기다렸을 겁니다.

    쥑일 놈들은 선장 등이죠.

    선박의 시스템을 끝까지 믿고 따른 교감 등 선생님들에게 책임을 묻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보다 영악하게, 아니면 그 상황에서 선장 등에게 직접 접촉해서 선박의 안전상태를 수시로 체크하면서 탈출 준비사항 등이나 싯점 등을 지속적으로 체크하면서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지 못한 것은 유감으로 남습니다.

  • 13. .....................
    '14.5.12 4:37 PM (58.237.xxx.3)

    선생님들이 알았다면 그리 헛되이 죽지 않았죠.

  • 14. 선생들 책임이라 하지 않았어요
    '14.5.12 4:39 PM (121.145.xxx.107)

    누구라도
    자신이 아는 사실을 사실 그대로
    말하라는 겁니다.

    단지 무지해서 방송대로 끝까지
    자리를 지키도록 했다면 그리 말하면 됩니다.

    그러나 생존하신 선생님은 없고
    선생님들은 카톡으로 지시를 했다는데
    카톡은 압수수색 당했군요.

    왜죠?
    카톡내용은 압수수색이 아니어도
    얼마든지 파악됩니다.
    피해자 가족들에게 협조요청하면 되니까요.

  • 15. ...
    '14.5.12 4:41 PM (221.162.xxx.44)

    원글님! 하고 싶은 말이 뭔가요? 그래서 선생님들 탓이라는 건가요?
    이런글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쓰시는 것 정말 어이없네요.

    교감선생님의 죽음이 그럼 타당하다는 거예요?

    이런... 정신좀 챙기고 생각 좀 하고 글을 쓰세요!

    희생된 학생들과 선생님들을 생각하신다면 이런글을 갈길수 있는건가요?

    그래서 뭘 말하고 싶은 거예요?

  • 16. 저는 선생이었다면
    '14.5.12 4:43 PM (121.145.xxx.107)

    그 상황에서는 조타실로 뛰어갑니다.
    조타실로 뛰어간 선생님은 아무도 없었을까요
    한사람이라도 있었을까요
    결국 아무도 알 수 없네요

  • 17. 그러게요
    '14.5.12 4:46 PM (122.37.xxx.51)

    안전책임자인 선장이나 항해사등에게 상황을 확인하고 전달해야하는데 늦은감이 듭니다
    아이들은 일반인과 달리
    선생님들의 지시를 기다리는있는걸 안다면;;
    안타까워요

  • 18. 121.134.107
    '14.5.12 4:47 PM (114.207.xxx.120)

    아이피..가지신분 하고싶은 말이 정확히 무엇인가요?
    그래도
    선생님의 조치가 미흡하고 책임이 크다는 말씀이신지요?

  • 19. ...
    '14.5.12 4:51 PM (110.15.xxx.54)

    카톡 압수 수색 내용이 도대체 뭘까요 ?

  • 20. 왜 카톡을 압수수색했냐
    '14.5.12 4:53 PM (121.145.xxx.107)

    그것도 20일이라는 빠른 시간에
    청해진 회계장부보다도 신속하게
    그에 대한 의문입니다.

  • 21. ㅇㅁ
    '14.5.12 4:59 PM (115.161.xxx.118)

    선생님들도 그렇게 하다 죽었잔아요. 그들도 몰랐으니까요.
    문제는 선생님말이라고 어른들말이라고 다 따라야 하는 어린이.청소년의 자유의지에 관한 문제를 논한거 같네요.
    이제라도 애들한테 무조건 넌 엄마아빠말대로 딴거 신경쓰지말고 공부만해..이러지 말아야겟어요

  • 22. 그냥3333
    '14.5.12 5:02 PM (223.62.xxx.113)

    배에 관한 안전규칙을 제일 잘 알거라는 선원들이 자리 지키라고 하는데 교사들이 쉽게 어기고 융통성 있게 행동하는게 쉽지 않죠

    그분들도 얼마나 당황스럽고 정신없을거 아닙니까!!

    엉뚱한 곳으로 화살 돌리지 맙시다

  • 23. 설령
    '14.5.12 5:03 PM (119.71.xxx.63)

    선생님의 상황판단이 미스였다해도 책임을 그분들한테 있지 않습니다.
    선생님들 역시 그 상황에선 일반일인 뿐이에요.
    그런 논리라면 왜 일반인들은 뛰쳐 나오지 못하고 많은 분들이 희생됐을까요?
    참으로 의심가는 글이네요.

  • 24. 원글
    '14.5.12 5:27 PM (110.9.xxx.62)

    학생들에 비해 일반인들 피해는 거의 없고 대다수 피해자는
    학생들입니다.
    제주도가 고향인 승객들은 30명중에 단 1명만 죽었습니다.
    일반인들은 위험을 감지하고 뛰어 나왔고
    학생들은 위험을 감지했음에도 볼구하고
    교사들의 지시에 따라야 하니까 그대로 있다가 죽은 겁니다.
    이건 우리 교육의 폐해지요.
    당신 자녀들이 이런 상황에 처해있다면 방송만 그대로 따르라고
    가르치렵니까, 아니면 스스로 판단하여 대처하라고 하실겁니까?

    이건 순수하게 우리 교육이 학생들의 자율적인 판단능력을 함양하지 않는데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겁니다.

    물론 인솔교사들의 잘못에 비하면 선원이나 해경, 정부의 잘못은 비교도 할 수 없이
    큽니다.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반드시 이뤄져야죠.
    하지만 정부에 책임을 물을 것은 묻되 가정이나 학교차원에서 개선해야 할 사항은
    가정과 학교에서 고쳐나가야죠!

  • 25. ㅇㅇ
    '14.5.12 5:30 PM (211.36.xxx.35) - 삭제된댓글

    뭔 이딴글이 있어??!!
    속이 확 보이네

  • 26. 우리 교육의 폐해 맞아요
    '14.5.12 5:42 PM (183.102.xxx.20)

    지금 이 시점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면
    문제의 본질을 희석시키는 결과가 되니까 다들 말을 안할 뿐이지
    이것이 우리들의 학교이며 교육의 현주소인 건 사실이예요.
    아닌 걸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분위기,
    아무리 권위있는 자가 절대절명의 순간에 내린 지시라 할지라도 이건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순간 거부의 의사표현을 할 수 있고 그걸 긍정적으로 수용할 수 있어야 했어요.

    그러나 선생님들 탓을 할 수도 없는 것은
    선생님들 또한 권위에 순종할 수 밖에 없는 분위기의 희생자라는 것입니다.
    선생님들도 이상하다고 생각햇을 것이고 두려워햇을 거예요.
    그러나 우리들은 그렇게 커다란 배가 그렇게 허술하게 움직일 거라는 생각을 아무도 안해봤다는 거죠.
    사실 어떤 커다란 음모가 잇지 않는 한
    그 커다란 배가 그렇게 허망하게 가라앉을 수는 없는 거니까요.
    선생님들은 상식을 믿엇을 것이고
    아이들은 선생님과 선원들의 기술과 책임감을 믿엇을 거예요.
    하지만 작정하고 배를 침몰시킨 거라면 상식적인 사람들로서는 당할 수 밖에 없었겠지요.

    만약 저였어도 제가 그 자리의 교사였다해도 방송의 말을 따랐을 거예요.
    교사는 배에 대해서는 학생들과 똑같이 무지한 일반인들이니까요.

    저는 이렇게 불안정한 사회에 살면서
    교육만큼은 주입식과 권위주의와 순종을 가르친다는 모순은 짚어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는 믿고 따라갈 수 있는 좋은 세상이 아닌데 순종하라고 하니 이런 참사가 일어나는 거예요.

  • 27. ...
    '14.5.12 5:56 PM (221.162.xxx.44)

    아~ 원글님 글들이 드럽게 불편하네요..

    어느 나라가 선생님말을 순종하지 말라고 가르치나요? 도대체 어느 나라가?

    그야말로 이 와중에 이런글을 쓰셔야 하는지..

  • 28. 원글
    '14.5.12 6:10 PM (110.9.xxx.62)

    183.102님,

    말씀을 참 조리있게 잘하시네요.
    맞습니다.
    지금은 한목소리로 끈질기게 악날하게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해야
    할 때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줄줄이 반대의견을 달아주신 댓글님들이 오히려 뿌듯합니다.

    다만, 앞으로는 학부모님들은 자녀들이 자신의 생각과 판단을 존중하도록 가르치시고
    선생님께서 그리 하셔야겠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학부모님이나 선생님들부터 자신의 생각과 판단을 존중하는 방법을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 29. .......
    '14.5.12 6:11 PM (183.98.xxx.168) - 삭제된댓글

    선생님은 해양전문가도 아니고, 승객입니다. 그렇지만, 300명 학생을 책임지는 자리였죠.
    그러니, 함부로 결정할 수도 없고, 안내방송에 나오는대로 따르자고 생각하셨고, 모두 그렇게 했어요.
    아마, 제가 선생님이었다 해도 방송에서 시키는대로 그렇게 했을꺼예요.
    만약 방송에서 갑판으로 대피해서 대기하라 라고 했다면 어찌되었을까요?
    선생님들도 당연히 그렇게 해서 학생들 대피시켰겠죠??
    그렇다면, 방송이 잘못나오는 이 상황에서 교육의 폐해가 어디에서 나오나요???
    진정으로 죄책감을 느껴야 하는 사람은 선장이었고, 해경이었고, 나라였지만,
    죄책감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은 교감선생님이셨죠.
    이부분에서, 도대체 어디가, 어느부분이 교육의 폐해라는 겁니까??

  • 30. ab 인증
    '14.5.12 6:31 PM (119.71.xxx.63)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31.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14.5.12 6:35 PM (110.9.xxx.62)

    단원고 장애진 양의 아버지는 천리밖 서울에서 딸의 전화를 받고
    딸이 처한 위험을 간파하고, 그자리에서 대기하라는 안내방송을 무시하고
    즉시 갑판으로 올라가라고 애기했습니다.
    아빠말을 들은 장애진 양은 주위 친구들과 함께 즉시 갑판으로 올라왔습니다.
    장애진 양 아빠 전화 덕분에 덤으로 친구들 16명도 목숨을 건졌습니다.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keys=%2A&num=1803535

    천리밖에서 보지도 않고 위험을 간파할 상황인데 교사들은 대체 무엇을 한 겁니까?
    물이 차고 있는 것을 뻔히 보고서도 안내 방송만 따르다니요?
    300명의 인명을 책임지고 있으면 선원들과 어떻게든 연락을 해서 상황을 파악해야
    했습니다.
    상황파악이 안되면 독자적인 판단으로 탈출을 지시를 내렸야지 어떤 상황인지도
    모르면서 무작정 학생들을 선실에 붙잡아 놓다뇨?
    이건 전문가든 비전문가든 그냥 직감으로 판단할 문제 아닌가요,
    45도도 위험한데 90도로 넘어갔어도 선생님들은 안내방송만 따른게 아닌가요?
    선생님들 책임도 면할 길은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선생님들께 이번 참사의 책임을 전가할 의도는 추호도 없습니다.
    정상적인 경우라면 선생님이 안내방송을 따른 것이 맞고
    안내방송대로 기다리고 있으면 해경이 구조를 해줘야 맞고
    희생자가 발생하는게 오히려 이상할 정도인 단순사고였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선원들이나 해경은 승객들 대피나 구조할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으니까요.
    단순사고가 대학살로 변질된 것이죠.
    그래서 인솔자들의 판단미스에도 불구하고 총체적인 책임은 해경과 관계당국에
    있다고 하는 겁니다.

  • 32. .........
    '14.5.12 6:35 PM (183.98.xxx.168) - 삭제된댓글

    우리가 이렇게 불안하고 언제 끝날지 모르는 트라우마를 가지게 된 이유중 하나가,
    내가 학생이었더라도, 그 학생들처럼 안내방송에 따라 가만히 있었을 것이고,
    내가 선생님이었더라도 그 선생님들처럼 안내방송에 따라 가만히 있었을 것이고,
    내가 보통의 승객이었더라도, 그 승객들처럼 안내방송에 따라 가만히 있었을 것이고,
    옆에서 다들 객실에서 대기하는 모습을 본다면, 나도 그들과 똑같이 했을 것이고,
    내 자식도, 저런 상황에서는 그 아이들과 똑같이 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한 결과가 이렇게 참혹하기 때문입니다.
    언제든, 우리나라에 사는 한 나한테도 닥칠 수 있는 끔찍한 사고이기 때문입니다.
    교육이랑 무슨 상관인지, 전 아직도 이해가 안되네요. 원글님과 몇몇 댓글님이 쓴 글.. 이해가 안가요.
    안내방송을 그렇게 한 원인이 무엇인지, 그것에 대해 분노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 33. 일본 쓰나미,
    '14.5.12 7:49 PM (110.9.xxx.62)

    전에 후쿠오까 대지진과 쓰나미때 한 초등학교 어린이와 교사가
    몰살당한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죠.
    그런데 이상한 것은 해안에서 꽤어져서 대피할 시간이 충분했고
    바로 곁에 대피할 야산이 있었음에도 아무도 대피하지 않고 그 자리에서
    스나미에 휩쓸려 죽었다는 것입니다.

    나중에 조사해보니 마침 그때 교장이 출장중이었고 연락이 안된 탓에
    교장으로부터 대피 지시를 받지 못해 학교에 있던 선생들이 어린이들을
    대피시기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때 외신들은 상명하복이 습관화 되어 윗사람의 지시가 없으면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일본 국민성의 단점을 대대로 보도했는데요,
    이번 세월호 참사에서 그와 거의 비슷한 일이 발생한 셈이죠.

    자, 일본 초등학교 비극이 일본 국민성과 무관하게 그냥 쓰나미탓인가?
    쓰나미는 큰 원인이지만 이 경우는 대처를 잘못한 그 초등학교 교사들
    탓이잖아요?

    마찬가지로 세월호 사건도 큰 원인은 선원과 해경 그리고 당국의 무책임한
    대응탓이지만 인명피해가 커진데는 일본처럼 인솔자들의 판단미스도
    큰 역할을 한 사건입니다.

    정부가 잘못한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만일 또 이런 일을 벌어지면
    일단 무조건 당국만 믿고 가만히 앉아서 당하실 건가요?

  • 34.
    '14.5.12 7:55 PM (175.112.xxx.100)

    "선생님들 책임도 면할 길은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선생님들께 이번 참사의 책임을 전가할 의도는 추호도 없습니다."
    이게 지금 말이 된다고 생각하세요? 책임이 있다는 거예요, 없다는 거예요?
    어느 누가 자기 목숨도 같이 위험한 상황인데 책임을 소홀히 하겠어요? 이런식으로 고인들을 욕되게 하지마세요. 우리가 입으로는 무슨 말을 못하겠어요. 이미 다 지나고 난 일이니까 이랬으면 좋았을걸, 저랬으면 좋았을걸 하는겁니다.
    이런 가정도 있을 수 있죠.
    '교사들이 방송을 무시하고 애들을 다 내보냈다. 아이들은 기울기를 못이겨 바다에 빠지거나 높은 파도에 쓸려 실종됐고 배는 다시 복원력이 생겨 안정됐고 선실에 있던 승객들은 목숨을 건졌다.'
    배에 대해 잘 모르는 일반인들이라면 충분히 가정할 수 있는 사실이죠. 이때 교사들은 도망간 선원들 못지 않는 비난을 받았겠죠.

  • 35. 다른생각
    '14.5.12 8:01 PM (125.143.xxx.134)

    말씀하신 일본의 경우는 지시를 받지못해 항동을 하지 않았죠. 이번의 경우는 지시에 따르다가 희생되었습니다.
    위기상황에서 해야할일이 무엇인가요? 관계자의 지시에 따라 질서있게 대피하는거 아닌가요? 관계자의 말을 무시하고 너도나도 먼저 살겠다고 나오면 더 큰 피해를 낳게되죠. 그렇게되면 국민성 탓 엄청 할겁니다.
    이번 경우 선장과 선원들만 자기할일을 하였다면 질서정연히 모두 안전하게 탈출하였을겁니다. 선생님도 학생들도 관계자들을 믿고 기다린거죠. 그들이 믿음을 저버렸다는게 가장 뼈아플 뿐입니다...

  • 36. ..
    '14.5.12 9:36 PM (59.0.xxx.42) - 삭제된댓글

    원글과 원글자댓글을 몇번을 읽어봐도 글이 아주 교묘합니다.그런데 다 보이거든요.
    글이나 좀 잘 썻으면 말을 안해.
    아니라면서, 교감선생님 고지식하다며 안이한 대처했다며, 욕보이려하고
    선생님들 탓을 왜 하냐고욧
    터진 입으로,말로는 뭘 못해요. 네?

  • 37. 이보세요.
    '14.5.12 10:13 PM (194.166.xxx.156)

    그 선생님들도 배 처음 타봤을거요. 근데 저런 방송 나오면 따를 수 밖에 없는게, 만약 안 따랐다가 학생들 다치면 그 책임을 어찌.
    결국 선생은 죄 없어요. 학생들 내버려두고 혼자 살려고 나온 선생이라면 몰라도.

  • 38. 에라이
    '14.5.12 10:35 PM (39.118.xxx.76)

    미친 노스트라야!
    닉네임 꼬라지하고는~
    잘밤에 정말 더런 그읽었네.

  • 39. ...
    '14.5.12 10:41 PM (118.38.xxx.184)

    >>단원고 장애진 양의 아버지는 천리밖 서울에서 딸의 전화를 받고
    >>딸이 처한 위험을 간파하고, 그자리에서 대기하라는 안내방송을 무시하고
    >>즉시 갑판으로 올라가라고 애기했습니다.
    >>아빠말을 들은 장애진 양은 주위 친구들과 함께 즉시 갑판으로 올라왔습니다.
    >>장애진 양 아빠 전화 덕분에 덤으로 친구들 16명도 목숨을 건졌습니다.

    >>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keys=%2A&num=1803535

  • 40. 만약에...
    '14.5.12 11:03 PM (14.39.xxx.238)

    정부가 제 역할을 해 배가 가라앉기 전에 아이들을 구했다면
    그리고 어떤 교사는 임의로 애들에게 뛰어내리라 했는데
    못구한 아이가 있다면..

    그런 상황을 가정한다면 누굴 욕하시렵니까?
    선내방송을 믿은 교사?
    아님 임의대로 판단해서 애들 뛰어내리라 한 교사?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교사란 직업이 아이들과 얽혀잇어
    어떻게해도 욕은 먹게 되어있지만
    이 일의 책임을 물을 수는 없단겁니다.

  • 41. 윗분,
    '14.5.12 11:17 PM (110.9.xxx.62)

    그런 논리라면 선장도 똑같이,
    배가 가라앉기 전에 애들 뛰어내리라 했는데
    못구한 아이가 있다면 자기 책임이 되니까
    퇴선 명령 못내렸다고 변명할 수 있겠네요?

  • 42. 럭키№V
    '14.5.12 11:48 PM (119.82.xxx.234)

    교육의 폐해도 다 정부 탓이죠. 게다가 바뀐애 나억원같은 이가 사학재단을 쥐고 흔드니 제대로 잘 돌아갈리가...

  • 43. 무명
    '14.5.13 12:11 AM (211.177.xxx.52)

    저도 너무 답답한마음에 내가 거기있었다면 혹은 내 아이가 거기 있어서 밖에서 인터넷 검색해서 대처법을 알려줄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고 여러 검색어로 검색해봤는데... 사고 이전의 검색 결과는 선박 침몰시에 침착하게 선장의 지시를 따르라는 거였어요. 그 현장에 있는 그 누구도 그 다급한 안내방송과 경험많은 선장의 말을 안따를수는 없었을거에요. 선생님들로서는 그 길이 아이들을 지키고 살 길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다해 따를수밖에 없었겠죠.
    이번 사건으로 아이는 어른을, 어른은 권위를, 국민은 나라를... 정말 어느 누구하나 어느것 하나 믿지 않고 절대로 따르지 않게 되었지만요.
    글쓰신 의도는 그게 아니겠지만.... 희생자들께 책임을 묻는것 같은 내용. 읽기에 불편하네요

  • 44. ㅇㅇ
    '14.5.13 12:33 AM (110.11.xxx.32)

    원글님이나 우리나 여기서 교육받으며 자란 이상
    원글님이 말씀하신 내용의 혐의 에서 자유로울수 없습니다 단지 프랑스는 그런 교육이 아니기 때문에 눈에 잘보여 의문을 갖고 지적을 할수 있는 거겠죠

    하지만 국민 대부분은 원글님도 말씀하신

    '어찌된 영문인지 선원들이나 해경은 승객들 대피나 구조할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으니까요.
    단순사고가 대학살로 변질된 것이죠'

    이 '어찌된 영문인지'에 집중 하는거예요
    어찌된 영문인지 본인도 모르시면서 교육의 폐해가
    크나크 다고 말씀하시고 이미 고인이 된 교감 선생님의 자살이유나 심리상태마저 어림잡아 분석 하시니
    이건 고인에 대한 대단한 실례라고 생각합니다

  • 45. 비상시 집합장소
    '14.5.13 1:13 AM (110.9.xxx.62)

    안내 방송은 승객들을 선실에서 대기하라고 했지만
    선실은 비상시 대기 장소가 아닙니다.
    선실내에 있다가 배가 기울면 탈출로가 막히기 때문에
    비상시에는 무조건 선실을 벗어나야 합니다.
    그러나 긴급한 상황이 닥치면 막상 어디로 가야 할지
    헷갈릴 수도 있으므로 모든 배에는 비상시 집합장소를 선정해 놓고
    누구나 알 수 있도록 표시를 해둡니다.

    세월호는 사고와 동시에 바로 45도로 넘어갔기 때문에
    방송을 하든 말든 비상상황입니다.
    그러면 인솔교사 중 누구라도 한명이 나서서
    비상 집합장소로 가야 하지 않느냐고 선원들에게 따졌어야죠,
    그런데 90도로 넘어가고 심지어는 물이 들어오고 있는데도
    방송만 믿고 제자들을을 잡아 놓은 것은 범죄행위나 다릅없습니다.

    http://youtu.be/e5f2K3kJtMY 1분 36초 부분을 보시면 세월호 양쪽 갑판
    복도에 비상시 집합장소가 대문짝만큼 크게 표시되어 있습니다.
    만일 이곳을 몰라서 밖으로 못나갔다면 정말 인솔 자격도 없엇던 것입니다.

    일반인들 상당수는 선실내에서 대기하라는 방송에도 불구하고
    이 비상집합장소로 나가 대기하다가 헬기를 타고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 46. 아놔
    '14.5.13 1:40 AM (180.70.xxx.19)

    댓글들 진짜 웃기는군요. 이 글이 어떻게 선생님들 책임으로 돌리는 글이라고 읽혀지는지.
    진짜 답답.
    끝까지 좀 읽으세요. 어른에게 절대 복종을 강요하는 유교사상 나오잖아요.
    저거 맞는 얘기잖아요. 말대꾸하지 마라, 토달지 마라, 윗사람을 공경해라. 등등 평생 듣고 산말이 그런거에요.
    외국이었다면 아이들이 선생 한마디에 가만히 있지는 않았을겁니다. 선생에게 지금 어떻게 되는거냐 묻거나 따지거나 혼자 돌아다녀라도 봤을거에요.

    저라도 가만히 있으라면 가만히 있습니다. 왠지 몰라도 그렇게 교육받았으니까요.

    이놈의 유교사상이 우리나라 많이 망쳤어요.

  • 47. 하지만
    '14.5.13 3:16 AM (61.84.xxx.77)

    제가 선생님이었다면 분명 대기하라고 위험한 행동 말라고 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제 남편이 선생님이었다면 이 사람은 순간 미친 듯 뛰어가서 조타실로 들어가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확인부터 했을 겁니다. 그런 성격이거든요. 선생님들 역시 피해자인 것은 알아요. 이미 많이 기울어버린 선체에서 모두가 움직이기 힘들었을테니까요. 당연히 해경이 구조할거라고 믿었을 겁니다.
    선생님은 책임을 지는 자리이고 이 엄청난 위급상황에서 책임을 각자의 방식대로 지고 있었을 거라는 것은 믿어의심치않아요.
    하지만 누구라도 단 한사람이라도 뛰어 올라가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보고 아이들에게 카톡을 돌렸다면....단 한 사람이라도....하는 생각 계속 했어요. 울 남편처럼 나대기좋아하고 잘 움직이고 남의 말 잘 안 듣는 사람 한 사람이라도 있었다면.

    아이들아 손을 잡고 한줄로 올라가라. 움직여. 위에 올라간 아이들이 힘을 합쳐 손을 잡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손을 꼭 잡고 갑판으로 올라가. 제발 올라가.
    모두를 다 구조했을 거라고 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조금이라도 더 아까운 생명을 구할 수 있었을 거라는 아쉬움이지요.

  • 48. ...
    '14.5.13 7:39 AM (203.226.xxx.71)

    세월호 사건 이전과 이후로 한국사회는 변화할것이다. 이 사건은 원글님 지적대로 우리 사회의 문제와 모순을 가 드러내는 사건이죠.
    뒤에 오는 사람들 길닦아주는 사람이 되겠노라고
    부모 어른 선배 멘토 사장 이 단어들의
    의미를 전 요즘 매일 곰곰이 새깁니다.

  • 49. 이 문젠
    '14.5.13 8:03 AM (125.149.xxx.197)

    나중에 나중에요
    지금 이런글올릴 정신이 어디있나요 집중할때 집중해야죠

  • 50. 원글님말이 맞아요
    '14.5.13 9:38 AM (223.62.xxx.117)

    원글님 말씀의 취지는 근본적인원인을 제대로 짚어야만
    다시는 이런 불행하고 슬픈비극이 일어나지않게 막을수있다는 뜻이겠지요 저역시도 살아가면서 어떤 다급한순간에 보편적인 상식보다 본능과 직감에 판단을맡겼을때
    위기에서 구조되는 사례들을 많이 보았어요
    결국 자기몸은 자기가 제일 적극적으로 보호할 수있는것이고 본능적으로 형식적방송멘트보다 직감을 믿었던 사람들은 구조된걸 볼때 상명하복식의 유교적교육스스템의 심각한 폐해가 이번 세월호참사로 여지없이 들어난거 맞구요 아이들을300명이나 인솔해 배를 타면서 학교에서 해양사고에 대한 안전교육도 전혀없이 갔다는거 우리교육의 안일한 현실인거 뼈아프지만 맞는말입니다
    원글님이 다른 다수의 사람들이 지적하고팠던 진실을 대신비판했다고 비난하시는건 옳지않아요

  • 51. 원글님말이 맞어요
    '14.5.13 9:49 AM (223.62.xxx.117)

    저하고 남편하고 세월호사건 터지고 내내 이해가않가고 제제일 답답했던부분이 왜 배가 기울고있는데 선생님들이 의심을 않하고 방송만의지해 애들을 제지했냐는점이엇어요 이상하면 온촉각을 세워 선원들 행동을주시하고
    수많은 아이들생명이 달린문제에 선실에 올라가 확인한교사하나 없었다는게 도무지 이해가 가질않는다고...
    우리 부부가 어느댓글님표현 처럼 나대는 부부인지몰라도 이미배가 기울기시착할때 아이들탈출 시켰을겁니다
    탈출하다 다치면 대기인력들이 나몰라라는 않했을거
    아닙니까

  • 52. 선생님들에게
    '14.5.13 9:51 AM (121.132.xxx.54)

    선원들과 해경들의 의도적이리고 밖에 이해할 수 없는 탈출 포기 지시를
    알아채지 못한 책임까지 물을 수는 없습니다.

    상식선에서 배에 오른 승객은 선장의 지시를 따라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사건의 가장 큰 문제는
    사고 이후 정부의 태도입니다.

    수장되어 가고 있는 아이들을 알고도 방치해서
    학살했다는 의혹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 기획의도를 의심하게 하는 대목입니다.
    학교 선생님들이 자신의 목숨을 버리면서 까지 정부(해경)와 선사의 의도에 협력했다고 보긴 힘듭니다.

  • 53. 교사들도 안일한 공무원
    '14.5.13 10:06 AM (14.32.xxx.157)

    저도 이 사건을 처음 접하고 교사들 욕 많이 했습니다,
    교사들 역시 안일한 공무원이라 선장격인 교감만 살아 남았던거죠.
    그 많은 아이들을 인솔하면서 안전에 무지했던거고, 문제가 생겼을때도 적극 대처 안한거고요.
    돌아가신분들에게는 안됐지만 그들의 책임도 큽니다.
    배안에서 총책임자인 선장을 직접 찾아나서고 해경에게 이 많은 아이들을 어떻게 구조할건지 구조계획이나 상황도 꼼꼼히 따져 물었어야 했던거죠.
    그저 말단 여행사 직원만 믿고, 안내방송만 믿은건 교사들 잘못 특히 단원고 교감 잘못이 큽니다.
    이번 사고는 선장뿐 아니라 우리사회 전체가 아이들을 보호 못하는 비겁한 어른들로 가득한 나라라는 생각입니다.
    애진양의 아버지처럼 어른들이 좀만 더 누군가라도 나섰다면 아이들을 구했을텐데.
    참으로 원통하고 비통하고 억울한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 54. ..
    '14.5.13 10:14 AM (125.131.xxx.56) - 삭제된댓글

    어느정도 공감..

  • 55. 선생님들의 대처는
    '14.5.13 10:17 AM (121.132.xxx.54)

    지나고 보면 안타까운 수준입니다.
    만약 이랬으면 어떨까하는....

    아이들의 구조의무를 저버리고 진실을 은폐한
    선원들과 해경 그리고 정부와 언론에 비할바가 전혀 아니죠.
    일에는 중요한것과 우선순위가 있어야 합니다.

    논점과 촛점을 교묘히 흐리는 글입니다.

  • 56. 저도..
    '14.5.13 10:20 AM (211.237.xxx.161)

    교사를 비난하고 싶진 않아요..제가 교사라도 학생들에게 그렇게 했을겁니다..그러고 자신조차도 목숨을 잃었을테죠..윗지시에 따라 행동하는 건 올바른 재난구조 상황에서나 가능한 일이었구요..,잘못된 재난구조 상황에서는 독이 될 수 있다는 걸 이번 사건으로 반면교사되었으니 제 아이들에게 이번 일을 가르칠겁니다..무조건 따르는 건 아니라고..그것이 재난상황이었을때는 더더욱이요..에휴 믿을 사람 하나 없고 의로운 사람 하나 없네요,,,특히 위로 갈수록요..ㅠㅠ

  • 57. 때로는 이러한 교묘한 글들이
    '14.5.13 10:21 AM (121.132.xxx.54)

    진실을 호도하는 악랄한 글이 될수도 있습니다.

  • 58. 이번 사건의 경우는
    '14.5.13 10:27 AM (121.132.xxx.54)

    선생님들의 대처가 결과적으로 안타까운거지
    상식적으로나 확율적으로 정상적인 경우라면
    선생님들의 대처는 지극히 바람직하고 효과적이 었던 겁니다.
    만약 정상적인 선장과 해경의 대처였다면 오히려 원글이 기대하는 교사들의 행동은
    혼란을 가중시켰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선생님들의 업무 매뉴얼에
    인명을 경시하는 선사와 정권에 대한 대처 방법까지 일상적으로 기대하기는 어려운거죠.

  • 59. ㅇㅇ
    '14.5.13 10:32 AM (59.13.xxx.63)

    대부분 학교선생님들도 권위에 복종을 잘 하는 사람이 선생님이 됩니다.
    당연 배 안에서는 선생님이 전문가가 아니니 전문가인 선장의 말을 따르지요.
    반항잘하고 다른사람말 잘 의심하는 사람이 교사가 되는 경우는 드물어요.
    함께 고인이 된 선생님들도 누군가의 귀한 자식입니다.

  • 60. 복종의 문화
    '14.5.13 10:40 AM (211.108.xxx.159)

    악마같은 선장이나 구조와 관련된 행정인들 외에

    이런 부분은 교삼선생님이 교사 개인의 잘못도, 교육의 잘못도 아닌 위험을 본능적으로 감지하고도 본능에 따르지 못하게 묶는 복종의 문화에 대한 성찰이 있어야한다고 봐요.

    1999년 대한항공 화물기 추락사고 때
    분석된 여러가지 원인중에서 조종실내의 엄격한 위계문화가 지적되었어요.부기장이 기장의 잘못 된 판단을
    인식했을 거라는 정황이 추측되는데도 그 상황에서 기장의 권위를 감히 건드리지 못했다..는 그 사고 이후로 회사차원에서 조종실 문화를 바꿨다고 들었어요.

    군대도 아닌 일상에서 위험에 대한 본능마저 눌러버리는
    위계서열부터 만드는 문화 자체가 여러가지로 문제만 만들어요.

  • 61. 참내
    '14.5.13 11:04 AM (175.223.xxx.168)

    교사도 승객이고 구조대상이죠.
    물론 인솔책임은 있지만...
    세월호측과 해경의 처분을 믿고 기다리라니 기다린거죠~
    밖에 해경들이 왔고..몇대인지까지야 몰랐겠지만..헬기도 떴고..하니..세월호측과 경찰의 구조작업이 있을테고 그러니..우왕좌왕하기보단 침착하게 기다리면 본인들 차례가 왔을때 차례지켜 빠져나와 구조될 줄 알았겠죠..
    그안에 있던 누군들 해경이 선원들만 구조하고...멀찌기서 구경만하고 있다 3백여명을 수장시켜버릴 줄 알았겠나요?

    혹시 해경이신지...본인들 죄를 덜고자 이런 저급한 물타기를 시도중이신거라면...차라리 그냥 가만히...제발..그입 다물고 가만히...본인들의 죄를 곱씹으시고...
    구조만 기다리다 스러져간 저들에게 사죄하는 마음으로..제발 그입 다물고 조용히!!!!!

  • 62. 에효
    '14.5.13 11:12 AM (112.214.xxx.247)

    구해줄 줄 알았겠죠.
    누가 상상이나 했을 까요?
    복종을 강요하는 문화가 분명 문제지만 위기상황에서 질서를 지켜야 한다고 배우고 들었어요.
    신속한 구조를 위해서는 질서를 지키고 지시에 잘 따르는 것은 기본이라고 배웠잖아요.
    그걸 지켰을 뿐인데 모두를 죽였죠.
    이젠 어떤 위기상황이 생기면 개인이 판단하고 개인이 알아서 구조해야 하나요?
    그건 또 다른 위험이 일어날 수도 있지 않나요?
    예전에 나이트클럽에서 불났을 때 서로 먼저 나가려고 하다가 넘어져서
    압사사고로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고 테레비에서 봤어요.
    그런 비슷한 사고는 너무나 많아요.
    전 복종을 강요하는 문화탓이라는 게 좀 과장됐다고 생각해요.
    이번 사고는 철저히 인재예요.
    철저하게 조사해서 벌 줘야해요.

  • 63. 수학여행은 이제 그만
    '14.5.13 11:43 AM (14.53.xxx.129)

    아마도 배를 처음 타 본 선생님들이 많았을 겁니다. 그 날 갑판으로 나와 뛰어 내렸는데 배가 좌초되지 않고 뛰어 내린 사람들이 물살에 쓸려 죽었더라면 그런 지시를 내린 교사는 어떻게 될까요?
    결론만 가지고 그 전 상황들을 이럴 수도 있었고 저럴 수 도 있었던 것인데 비난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이렇게 불안한 나라에서 300 여명을 동시에 수학여행 인솔자는 열댓명 이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외국처럼 학생 4,5명에 인솔자가 학부모이건 자원봉사지이건 따라가든지, 아니면 수학여행 버스와 배. 비행기를 응급상황을 대비하여 전문인력이 따라 붙는 보완책이 생겨야 할 듯 합니다.
    결과만 보고 잘못 판단한거라고 단정 짓고 비난은 더이상 하지 말아야 합니다

  • 64. 그죠...
    '14.5.13 1:59 PM (182.219.xxx.36)

    선생님을 탓할생각은 없어요,,,
    그러나..교감샘이나 선생님들도 물이들어오고 상황이 이상하면 조타실이나 배밖의 상황을 좀 보러 뛰쳐만 나왔어도,,,,답답하네요..

  • 65. 애엄마
    '14.5.13 2:51 PM (168.131.xxx.81)

    어디서 주워들은 소리는 있어가지고...
    일본 후쿠오카에서 쓰나미가 있었다는 횡설수설은 무슨...

    대지진과 쓰나미가 있었던 것은 후쿠시마.

    초등교장의 지시가 없어 대피하지 않고 초등학교의 학생과 교사가 기다리다 죽었다는 사실은 말짱 거짓말.

    오히려 한명의 희생자도 없던 초등학교가 화제가 되었다.

    그 이유는 그 지역내에서 옛날부터 내려오던 창창코라는 민간전승을 결합한 대피훈련 덕분.

    해일에 고통받던 그 지역에는 예전부터 해일이 일어나면 부모도 친구도 절대 돌아보지 말고 뒷산으로 뛰어올라가라는 지시가 노랫말로 내려왔었음.뒤쳐지는 사람 찾거나 돌보다가 물살에 휩쓸리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아이들도 부모나 선생님의 지시를 기다려 집단행동 하지 않고 알아서 판단하도록 하는 훈련을 마을과 학교에서 반복했었음.

    쓰나미 이후 희생자가 적었기에 화제가 되었으나 '약자를 돌보지않고 나만 살라는 말이냐'라는 비판도 나와 이 상황을 이기주의의 장려로 볼것인가 자주적 판단을 강조하는 사례로 볼것인가 논쟁이 되었음.

    뭔 떡밥을 던지고 잘난 척 하고 싶으면 제대로 공부 좀 하고 다시 오렴.

    댁보다 공부 많이 한 아줌마들이 뭘 몰라서 여기 앉아있는 거 아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9403 82모금계좌링크입니다 9 ~~ 2014/05/13 969
379402 죄송합니다 질문좀..할게요 3 맥도날드 2014/05/13 637
379401 34살 노처녀부터는 엄청 충격이네요 ㄷㄷ 4 충격 2014/05/13 5,965
379400 선생님들 촛불을 들다 28 바뀐애하야 2014/05/13 4,013
379399 시사통 김종배입니다(14.5.13am) - '난폭운전' 공영방송.. lowsim.. 2014/05/13 733
379398 TV수신료... 전기료완 분리합시다.... 청원... ! 14 TV수신료 2014/05/13 1,639
379397 세월호 희생자 모독 일베 회원, 결국 철창행 11 세우실 2014/05/13 2,269
379396 한겨레에 항의전화 하려구요. 13 bluebe.. 2014/05/13 7,500
379395 어제에 이은 82신문 2호 38 82 신문 2014/05/13 4,119
379394 세월호 김광진의원 폭로 소름이.... 37 //////.. 2014/05/13 11,492
379393 통영함부실원인 기사 6 자유 2014/05/13 1,633
379392 정원이네가 오늘은 출근이 빠르네 ↓↓ 4 ㅂㅂ 2014/05/13 1,188
379391 노통님영상 82에서 봤는데...찾아주세요. 보고싶은 영.. 2014/05/13 959
379390 돈을 자꾸 빌려달라네요.. 14 그냥 2014/05/13 4,699
379389 이쁜 내 새끼 없는 집에 어떻게 들어가요ㅠㅠㅠ 9 ㅇㅇ 2014/05/13 3,150
379388 금융부채 1경 넘어... ㅎㄷㄷ 1 아고라펌 2014/05/13 2,006
379387 대한민국에서 가장 일잘한 대통령은 ??? 투표 2014/05/13 963
379386 2014년 5월 1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2 세우실 2014/05/13 1,294
379385 아침부터 쌍욕 나오는 이 기사 12 ㅆㅇ 2014/05/13 5,591
379384 미국 추모집회 후기입니다. 12 애엄마 2014/05/13 2,841
379383 jtbc 손석희 뉴스-박원순 정몽준 여론조사, 박원순시장의 압승.. 3 집배원 2014/05/13 3,713
379382 어젯밤을 꼴딱 새었습니다. 16 버스44 2014/05/13 4,785
379381 NYT광고 속사정,007작전 능가한 엄마들의 광고 게재 작전 18 소시민 2014/05/13 4,383
379380 펌- 외신 로이터지: 승객 갇힌 채 배버리라 명령 받아 31 .. 2014/05/13 4,863
379379 연락이 끊긴 친구 찾을 방법이 없을까요? 3 그리운친구 2014/05/13 3,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