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신성인' 승무원 박지영씨 등 3명 의사자

세월호 조회수 : 2,005
작성일 : 2014-05-12 12:03:19

 

http://media.daum.net/issue/627/newsview?issueId=627&newsid=20140512104707629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보건복지부는 12일 오전 '2014년도 제3차 의사상자심사위원회'를 열어 세월호 사고로 숨진 승무원 박지영(22·여), 김기웅(28), 정현선(28·여)씨 등 3명을 의사자로 인정했다.

박씨는 세월호 침몰 당시 혼란에 빠진 승객들을 안심시키며 구명의를 나눠주고 구조선에 오를 수 있도록 돕다 자신은 빠져나오지 못하고 목숨을 잃었다.

생존자인 한 여학생에 따르면 박씨는 구명의가 부족해지자 자신이 입고 있던 구명의를 여학생에게 건네주며, 걱정하는 여학생에게 "나는 너희들 다 구조하고 나갈 거야"라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을 앞둔 사이였던 세월호 아르바이트생 김씨와 사무직 승무원 정씨도 사고 당시 학생들의 구조를 돕고 선내에 남아 있는 승객들을 구하러 들어갔다가 숨졌다.

이들의 유족에게는 의사자 증서와 함께 법률에서 정한 보상금, 의료급여, 교육보호, 취업보호 등의 예우가 행해진다.

세월호 사고현장에서 구조와 수색 작업을 벌이다 사망한 민간잠수사 이광욱 씨에 대해서는 신청자인 남양주시에 심사를 위한 추가 자료를 요청한 상태로, 자료가 제출되는 대로 다음 위원회를 열어 인정 여부를 심사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의사상자심사위원회는 지난해 7월 태안 해병대 캠프 사고 당시 친구들을 구하려다 사망한 이준형(당시 18) 군과 2012년 인천 페인트원료 창고 화재때 추가 피해를 막으려다 사망한 오판석(60), 박창섭(54) 씨도 의사자로 인정했다.

또 교통사고 운전자를 구조하다 사고를 당해 부상한 최석준(45) 씨와 불 위에 넘어진 시민을 구하다 화상을 입은 박종호(48) 씨는 의상자로 인정됐다.

======

그리고 아래는 댓글 하나 가져왔습니다.

 

 3층 로비에서 구명조끼도 입지 않고 탁자 위에 엎드려서 상황 파악하고 계시던 그 모습....죽을 때까지 못 잊을 거 같습니다....단원고 학생들이 누나, 언니라고 불러도 전혀 이상할 게 없는 그런 꽃다운 나이였는데...고희에 육박하는 선장의 악마스런 행태를 보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걸 새삼스럽게 다시 느낍니다.....당신을 사는 동안 봄으로 기억하고 살겠습니다...해마다 꽃이 되서 돌아와 주세요...그래서 이 더럽고 어두운 세상 조금이나마 밝게 비춰주길 바래봅니다....

 

IP : 1.247.xxx.2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데
    '14.5.12 12:06 PM (1.247.xxx.27)

    박지영씨는 배 안에 갇힌건 아닌거 같은데 왜 구조되지 못했죠? 아까운 분..

  • 2. ,,,,
    '14.5.12 12:31 PM (98.217.xxx.116)

    세월호 침몰 당시 승무원들이 조타실로 무전을 했지만 응답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만약 이준석 선장 등이 이를 외면했다면 살인 혐의에 적용된다.

    7일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이준석 선장 등이 세월호 3층 방송실에 있던 매니저 A(33ㆍ여)씨 등 연락에 답하지 않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에서 A씨는 "3층 방송실에 물이 차기 전 30~40분 동안 선장 등에게 무전을 시도했다지만 구명조끼를 착용하라는 안내 이후 추가 지시가 없었다"고 진술했다. 같은 시간 승객 탈출을 돕다 사망한 승무원 박지영(22)씨를 본 생존자 역시 "박씨가 조타실로 무전을 보냈지만 응답이 없었다"고 진술해 이는 사실로 밝혀졌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ajunews.com)
    | 등록 : 2014-05-09 00:10
    | 수정 : 2014-05-09 00:10

  • 3. ,,,,
    '14.5.12 12:33 PM (98.217.xxx.116)

    제가 보기에 무전을 외면한 것은 살인 혐의를 더욱 확실하게 할 뿐입니다. 무전 외면에 대한 증거가 밝혀지건 못 밝혀지건, 그 상황에서 당연히 해야할 일을 안한 것이 이미 명백하므로 살인 혐의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 4. dd
    '14.5.12 1:00 PM (121.130.xxx.145)

    그 꽃같은 아이들, 젊은이들을 다 수장시키고
    지는 팬티 바람으로 도망쳐나온 추악한 늙은이
    저 늙은이 죽지도 않고 영원히 사는 형벌을 주고 싶네요.

    50년 * 300 = 1만 5천년의 시간을 앗은 죄로
    늙고 병든 몸으로 숨만 붙은 채
    1만5천년 동안 죽지 못하는 벌이요.

    "당신을 사는 동안 봄으로 기억하고 살겠습니다...해마다 꽃이 되서 돌아와 주세요"
    눈물이 납니다. 해마다 꽃을 보며 당신이려니.. 기억할게요. 박지영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9360 NBC, 승객들 놔두고 배를 포기하라 14 light7.. 2014/05/13 3,812
379359 새누리 NYT 광고 정치선동 기사에 달린 미국 교포의 댓글 14 ... 2014/05/13 3,132
379358 지금 우리가 어떤 시대를 살고 있나요? 3 에효... 2014/05/13 1,161
379357 글 좀 찾아주시겠어요? ㅜㅜ(세월호 관련) 7 .... 2014/05/13 1,345
379356 경제를 위해 가만히 있어라? 아니오! 김태동 12 아고라펌 2014/05/13 1,686
379355 정치관련 두가지 궁금한게 있어요. 4 궁금이 2014/05/13 822
379354 대학원 졸업식 안가면 후회할까요? 10 --- 2014/05/13 5,891
379353 정몽준씨 보니까 왜이리 답답하죠? 23 기회 2014/05/13 5,074
379352 대리석 바닥 어떻게 관리하나요? 3 궁금.. 2014/05/13 2,460
379351 82보고싶다. 12 무무 2014/05/13 1,518
379350 오늘 노종면 앵커 마지막 멘트. 대단 대단 50 ㅇㅇ 2014/05/13 14,540
379349 차지철 망언 12 만? 2014/05/13 3,214
379348 오늘 82신문 복습해요 9 82신문 2014/05/13 1,332
379347 박정희딸,최시중딸,정몽준아들 공통점 5 스플랑크논 2014/05/13 5,316
379346 이 시국에 떡볶이 떡 추천 바랍니다. 8 서울시장님만.. 2014/05/12 2,879
379345 김기춘아들... 26 gg 2014/05/12 14,876
379344 부산 고리 1호기 -펌 25 에혀 2014/05/12 3,088
379343 박원순에게 대들다 코깨진 고위공무원 ㅋㅋ 53 참맛 2014/05/12 15,342
379342 20~40대 분들 중에서....남편이랑 하루종일 같이 6개월이상.. 9 fdhdhf.. 2014/05/12 3,829
379341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 15 광팔아 2014/05/12 5,536
379340 일베충들의 특징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분석아지매 2014/05/12 859
379339 ↓↓↓↓아래 일베에 가입했다는 글, 클릭하지 마세요.내용복사 20 ........ 2014/05/12 1,504
379338 부정선거에 대해서 민주당은 별 대책이 없어보여서 답답해요 5 안산시민 2014/05/12 954
379337 (냉무)고발뉴스 후원자 만명 넘었대요~^_^ 25 예쓰! 2014/05/12 2,904
379336 4일동안 기도원가서 참회했다더니 거짓말도 잘하네요. 5 거짓말쟁이 2014/05/12 2,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