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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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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투표하지말고 집에서 쉬어~

선거투표 조회수 : 2,013
작성일 : 2014-05-11 10:00:36

울 엄마 얘기 하려구요.

 

어버이날에 엄마 용돈 드리러 시골에 갔어요. (서산)

 

80대 후반노인이고  정치에 별 관심 없지만

박그네에 대한 동정(?)심이 좀 있는 분이고 좋은게 좋은 거라고

살아오신 순박한 분입니다.

 

나: 엄마, 이번에 애들 죽는 거 봤지? 배가 바닷속에 빠지는데 살아잇는 애들 구할 수 있는데도 죽었어. 아니

     나라가 죽인거야. 대통령이 현장에 왔는데도 왜 책임지겠다고 말하지 않아? 여기저기 지시해서

     애들 목숨이 먼저니까, 얼는 애들을 구해야 하는 거지.

 

엄마: 대통령이 뭔 잘못이어? 저렇게 와서 죄진사람 얼굴로 해결해주겠다고 하는거 아녀? 선장이 젤로 나빠.

 

 

....................................

어찌어찌 엄마와 얘기가 안통하고

속도 상하고 큰소리도 오가고 하다가  ,,, 에효 구십을 앞둔 노인네,

게다가 별 의식없이 살아온 분에게 새삼 이런 얘기가 통할까 싶어 아예 6. 4 지방선거얘기를

꺼냈어요.

 

나:  엄마, 이번에 선거하잖아. 6월 4일에 투표할 때 엄마 새누리는 찍지마!

엄마: 왜?

나: 암튼 그 쪽은 안돼. 저렇게 무식한 대통령 힘 실어주는 새누리찍을 바엔 아예 투표하지말고

     엄마 다리 아픈데 집에서 그냥 수ㅕ~~~

 

 

울엄마와 같은 분들 제발 집에서 쉬어주세요!!!! 

(딸, 50대 씀)

IP : 183.107.xxx.20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4.5.11 10:05 AM (50.117.xxx.250)

    북한처럼 자기들 맘에 안드는 쪽에 투표하는 사람들은 죽여버렸으면 하는게 우리나라 종북주의자들의 꿈이지요.

  • 2. 혀니랑
    '14.5.11 10:12 AM (121.174.xxx.196)

    그게 니맘겉은거지요 ㅊㅊㅊ 바로 윗님..

  • 3. 꼴값
    '14.5.11 10:33 AM (119.70.xxx.121)

    50.117/북한? 종북주의자?라고???
    새누리나 박 부녀가 뭔 짓을 해도 맹목적인 종자들에게 하는 말이니?
    등신 인증하고 있네 ㅋㅋㅋ
    너 같이 정상적인 사고가 불가능한 광신도나 북한이나 뭐가 달라.

  • 4. 하늘높이날자
    '14.5.11 11:05 AM (39.118.xxx.236)

    주변을 보아도 우리네 부모들은 치킨이 불쌍하다는 이유로 투표를 많이들 하셨지요.투표 결과를 보고 도대체가 누가. 뽑았는지에 대해 분개했던 대상이 결국 우리의 부모들이었구요.
    정치에 대한 무지로 결국 인정에 이끌린 투표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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