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것이 알고싶다 보세요!!!

.... 조회수 : 4,267
작성일 : 2014-05-10 23:41:14
세월호 초기문자에 대해 다루고 있어요.
IP : 125.185.xxx.13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14.5.11 12:07 AM (58.228.xxx.56)

    덕분에 보고있어요~

    아래 댓글보다가 충격받은 글이 있어서 덧붙입니다~
    티비 보시고 읽어보세요~

    -----------------------------

    이철 2시간 ·

    너무나 참담해서 트위터로부터 옮겨왔습니다.(by @neoscrum)

    ----------------------------- 1) 1995년 삼풍 백화점 붕괴 후 자원활동을 나갔을 때 보았던 모습과 지금 상황은 완전히 판박이다. 발견되지 않은 시체가 건물더미와 함께 난지도 쓰레기장에 훼손된 채 발견되기도 했었다.
    http://t.co/rWBcQirPrD

    2) 그런 상황이 반복되고 언론 왜곡이 계속 이어지자, 유가족들이 모여있던 체육관에 설치된 TV 수상기가 박살나고, 유가족을 방문했던 총리가 유가족에게 잡혀 두들겨 맞아 양복 웃도리가 갈기갈기 찢겨진 일도 있었다.

    3) 그래도 상황이 바뀌지 않자, 유족들은 삼풍백화점 건물 잔해에 내려가 시위를 했는데, 한 쪽만 남아있던 건물 아래에 가스통을 박고 서울시장이 오지 않으면 건물을 무너트려 모두 함께 죽겠다며 한 시간에 한 개씩 터트렸다.

    4) 당시 나는 삼풍백화점 잔해 근처에 올라갔다가 자원활동을 맡은 시간이 되서 서울교대 체육관에 내려가 있었는데, 가스통이 터질 때마다 길 건너편에 있던 그 체육관까지 지진처럼 울렸던 기억이 난다.

    5) 가스통이 몇 개가 터진 후에야 서울시장이 나타났지만, 당시 그 상황을 제대로 보도한 언론은 한 곳도 없었고, 시장의 면담으로 해결된 건 아무것도 없었다.

    6) 그 직전인 1995년 4월 대구에서 지하철 공사장 가스 폭발로 횡단보도 위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101명이 사망하고 202명이 부상한 사건이 발생했는데, KBS는 속보를 내보내지 않고 야구중계만 했다.
    http://t.co/Dv4C2JNIP6

    7) 방송에서 그 속보을 알리지 않자 현장에 근처에 살던 학생이 PC통신에 올려 전국에 알렸는데, 당시 한국에서 처음으로 '온라인 시위'가 진행되었다. 나중에 밝혀진 사실은 두 달 남긴 '지자체 선거'를 염려한 청와대의 지시로 인한 보도 통제였다.

    8) 대구지하철 폭발사건 직후 1995년 5월 한겨레21은 'PC통신 최강의 매체를 꿈꾼다'라는 기사를 실었는데 "대참사를 가장 신속하고 정확하게, 그리고 끈질기게 보도했던 매체는 그 막강하다던 신문도 방송도 아니다. 바로 PC통신이었다"고 논평했다.

    9) 삼풍 당시 피해가족들은 붕괴 후 한참 시간이 흐른 후에도 자식의 죽음을 믿지 않았다. 그래서 DNA로 신원이 확인된 분의 이름을 부르면 걸어나오던 가족이 걷는 도중 정신을 잃어서 다리는 걷고 있는데 머리부터 무너지는 분들이 많았다.

    10) 삼풍 당시 실종자 가족이 대기하던 서울교대 체육관에서, 신원이 확인된 가족에게 안내 방송하는 것도 자원활동가, 병원들 사이를 연결한 것도 자원활동가였다. 자원활동가들은 자신들이 돌아가면 아무것도 되지 않을 것 같아 불안해서 자리를 뜨지 못했었다

    11) 시체를 쓰레기장에 버린다는 이야기는 처음엔 자원활동가들 사이의 '소문'이었다. 실종자수를 줄이려고 건물더미 아래에 있을지도 모를 생존자와 시체를 무시하고 포크레인으로 마구 뭉게서 확인도 안 하고 한꺼번에 퍼서 트럭에 싣고 간다는 이야기였다.

    12) 처음엔 다들 "에이.. 그렇게 까지야" 했는데, 그 이야기를 들은 유족 몇 명이 트럭을 따라 쓰레기장까지 가봤다가 실제로 거기에서 실종자 소지품과 사체의 일부를 발견해서 결국 언론에까지 실리게 되었다.

  • 2. 살아있다는 얘기가
    '14.5.11 12:09 AM (58.143.xxx.21)

    거짓이었다는 건가요? 유물탐사선이나 민간잠수사
    거절얘기는 없네요.

  • 3. 심장이 두근거려
    '14.5.11 12:25 AM (39.113.xxx.34)

    어떻게 ...
    흠님 글은 또 뭔가요?
    우리는 어느 나라에 살고 있는거죠?

  • 4. 배에서 이미 유실된
    '14.5.11 12:25 AM (58.143.xxx.21)

    고인들도 있겠어요. 가족이 찾아 나서 주지 않음 돌아갈 곳
    없는 외로운 분들 계실듯 합니다.

  • 5. 흠님 글 충격
    '14.5.11 12:51 AM (211.201.xxx.237)

    거의 20년 가까이 흐른 지금도 별반 다를게 없네요.
    다른게 있다면 세월호 유족들은 신사가 따로 없다는 것.

  • 6. 이해가
    '14.5.11 1:02 PM (39.7.xxx.34)

    안되는게 대구는 저런 참사를 당하고도 새누리 바라기라는거.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0971 꿈해몽.. 4 .. 2014/05/20 936
380970 (일상글 죄송해요).. 중1 남학생 책 추천부탁드립니다. 2 초5엄마 2014/05/20 759
380969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5/20am] '박근혜 눈물'의 염분과 당.. 1 lowsim.. 2014/05/20 807
380968 82 신문 8호 5/20 16 82 신문 2014/05/20 1,504
380967 지하철에서 lg 와이파이 잘 안되나요? 2014/05/20 918
380966 세월호 유가족 미행하다 덜미... 변명하는 경찰 간부들 - 동영.. 5 lowsim.. 2014/05/20 1,094
380965 열한시반에 독서실에서 오는데 마중나오지 말라는 딸 6 .. 2014/05/20 2,058
380964 2014년 5월 2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4/05/20 823
380963 '저 지금 방안에 살아있어요,' 아이들 마지막 카톡 4 라스트 2014/05/20 2,671
380962 사찰과 미행이 있었다면...도청은? 6 민간인사찰 2014/05/20 1,255
380961 경찰은 변명도 지랄풍년일세~ 7 폭탄맞은 뇌.. 2014/05/20 1,548
380960 왜 사찰을 한걸까요..? 7 ... 2014/05/20 1,542
380959 어제 담화의 핵심을 보면.....전체가 보인다. 3 oops 2014/05/20 1,210
380958 가만히 있었던 2 결국 2014/05/20 791
380957 “잊지 않겠다”- 베를린 세월호 참사 침묵시위 4 light7.. 2014/05/20 1,297
380956 (펌) 대국민담화 직독직해 6 옵저버3 2014/05/20 1,779
380955 제주도에 왔는데 비오는날 우도 괜찮나요? 3 .. 2014/05/20 6,071
380954 펌) 실리콘 밸리 세월호 시위, 까스통 할배, 신문뉴스 2 ... 2014/05/20 1,262
380953 우리도 이렇게 훌륭한 대통령을 가진 적이 있습니다 6 조작국가 2014/05/20 1,439
380952 팩트티비 생방송 중입니다. 5 2014/05/20 1,302
380951 유족 변호사가 의심스러워요. 36 어우 열받아.. 2014/05/20 12,860
380950 연기하느라 힘들었을텐데 불법사찰로 말아먹네요.. 5 ... 2014/05/20 1,335
380949 안산단원서 형사들 유족 '사찰' 물의 바람의이야기.. 2014/05/20 1,142
380948 박근혜 정부 수첩인사는 그야말로 대명사군요. 5 참맛 2014/05/20 1,006
380947 97년 생들은 굉장히 얌전하단 말듣지 않던가요? 7 .... 2014/05/20 2,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