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크랩] 전우용 역사학자글인데요. 월드컵기간 붉은티셔츠대신 검은티셔츠 입기운동 어떨까요?

황도 조회수 : 5,231
작성일 : 2014-05-10 23:12:26

1972년 뮌헨올림픽 때 이스라엘 선수 11명이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에게 피살당했습니다. 그로부터 4년이나 지난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개막식 때, 이스라엘 선수들은 그때 일을 잊지 말라며 검은 리본을 달고 입장했습니다.


자칭 보수언론들이 유족과 슬픔을 나누려는 사람들을 ‘외부세력’으로 지목하며 유족들을 '고립'시키려 합니다. 월드컵이 시작되면 아예 참사에 대한 기억을 지우려 들겠죠. 이번 월드컵 때만이라도 ‘붉은 악마’ 대신 ‘검은 악마’가 되면 어떨까요.


유족들은 차가운 체육관 바닥에 있는데 정부 관리들과 함께 호텔급 국립국악원 숙소에 묵은 KBS 기자들, 이렇게 살다 보면 누구라도 통곡하는 유족들 보고 '짐승처럼 울부짖는다'고 생각하게 마련입니다. 제2의 조현오들을 만드는 일,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KBS에도 기자 정신을 지키려 애쓰는 기자들 많다는 거 잘 압니다. 하지만 길환영, 김시곤 같은 사람들의 '인간성'이 본래 저렇지는 않았을 겁니다. 특권과 특혜를 즐기다 보면, 저도 모르게 '인간성' 버리는 거죠.


청와대 출입기자단이 대변인의 "라면에 계란을 넣어 먹은 것도 아니고..."라는 발언을 보도했다고 한겨레, 경향, 한국, 오마이뉴스에 '출입정지' 중징계를 내렸네요. 너희들, 계란 넣은 라면이라도 받아 먹은거냐?


세상에서 가장 질 낮은 사기꾼이 상가집 사기꾼입니다. KBS 사장이 자식 잃고 우는 유족들 앞에선 보도국장 '사표수리'하겠다 하고선 '보직 변경 발령'을 냈네요. 어디 사기칠 데가 없어서

사기라고 단정하자니 좀 그렇고, 사기 아니라고 하기엔 뭔가 찝찝하고. . .이런 절묘한 속임수가 현재 한국 공영방송의 장기라는 거, 이보다 잘 보여주는 사례도 드물 것 같네요.


----------------------

진짜 이분의 아이디어를 실현시키면 어떨까요?

이제 곧 월드컵이고 저 무리들은 우리가 월드컵에 빠져 세월호를 잊기 바랄겁니다.

월드컵 안보기 운동은 축구팬들에게 불가능한 일일테고...

붉은악마티셔츠가 아닌 검은티셔츠를 입기 운동은 어떨까요?

뭐라도 하고 싶어서요.....

 

IP : 211.208.xxx.38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권불오년
    '14.5.10 11:14 PM (121.130.xxx.112)

    ㅎㅎ 이번 월드컵은 패스..

  • 2. 좋습니다
    '14.5.10 11:15 PM (211.207.xxx.143)

    축구공과 세월호

  • 3. 월드컵
    '14.5.10 11:16 PM (124.50.xxx.131)

    눈에 들어오지도 않습니다.각 방송사들마다 투자한게 있으니 슬슬 운 띄우는데,다
    꼴보기 싫어요.그나마 차범근,배성재 나오는 중계나 틀어놓을까..합니다.
    개비서,엠빙신은 아웃.

  • 4. ㅇㅇ
    '14.5.10 11:16 PM (61.254.xxx.206)

    찬성합니다. 구조하라니까~ 공동구매 셔츠 어떨까요?
    입으로는 월드컵 구호를 외치더라도, 옷에는 세월호 기억하는 문구 써서 입으면 좋겠네요.

  • 5. ;;;
    '14.5.10 11:17 PM (211.176.xxx.210)

    이번 월드컵은 패스.. 저두요!
    소망은 월드컵 시작전에 끌어내리고 추모의미로 검은티 찬성이요.

  • 6. ...
    '14.5.10 11:17 PM (1.247.xxx.99)

    제 주변도 보면 월드컵에 관심 거의 없더군요

  • 7. 그래도
    '14.5.10 11:18 PM (99.226.xxx.236)

    이건 기회 아닐까..싶긴 한데요?
    대중이 모이잖아요!

  • 8. ㅇㅇ
    '14.5.10 11:18 PM (61.254.xxx.206)

    저도 스포츠 관심 없지만,
    월드컵 기간에 검은색 입고 다니기 하면 좋겠어요.
    우리 82가 합시다..

  • 9. ..
    '14.5.10 11:18 PM (39.119.xxx.252)

    수신료 안낸다고
    티브도 치우는 마당에
    월드컵 눈에 안들어와요


    그냥
    첫 경기 지는게 신속정확

  • 10. ...
    '14.5.10 11:20 PM (119.70.xxx.121)

    이 글은 축구팬이 많은 남초사이트로 퍼 날라야겠네요.

  • 11. ...
    '14.5.10 11:21 PM (24.209.xxx.75)

    월드컵...스포츠 정치에 정말 빠지실 겁니까?

    예전에 무슨 사회학 수업에서 아르헨티나가 축구 정치를 한다고 했죠.
    축구 열기에 빠져서 정세에 관심없는 국민들 덕분에(?) 정부는 제멋대로 해먹고 있다....뭐 대강 그렇게 배웠는데요.
    사회에 대한 분노와 절망을 축구를 격렬하게 응원함으로서 풀게 두기 위해,
    축구에 엄청난 지원을 한다고 했죠.

    정말 우리는 그런 나라 국민이 될겁니까?

  • 12. ..
    '14.5.10 11:21 PM (118.221.xxx.70)

    검은색 티셔츠 공동구매...이것 좋네요.

  • 13. ㄹㄹ
    '14.5.10 11:26 PM (61.254.xxx.206)

    그럼 월드컵 관심있는 분들은 검은색 티셔츠 입고 응원.
    월드컵 관심없는 분들은 반대와 저항의 의미로 검은색 티셔츠.
    오케이?

  • 14. 검정티 좋아요
    '14.5.10 11:28 PM (222.233.xxx.158)

    찬성~~~~

  • 15. 저는 안보지만
    '14.5.10 11:29 PM (121.145.xxx.180)

    보시는 분들은 검은색티셔츠 착용하시면 되겠네요.
    노란티셔츠 입으면 응원도 못하게 하려나?

  • 16.
    '14.5.10 11:29 PM (211.36.xxx.133)

    월드컵 관심도 없지만 그기간에 의도적으로 검은티 입는거 찬성이요 여기저기 퍼날랐음 좋겠어요

  • 17. 정말
    '14.5.10 11:31 PM (183.99.xxx.117)

    저도 대 찬성요ᆢᆢ

  • 18. 저도 월드컵 관심 없지만
    '14.5.10 11:33 PM (50.166.xxx.199)

    그 기간만큼은 꼬박꼬박 검은 옷으로 챙겨 입는 것 찬성입니다.
    죽은 아이들, 일반인들 우리가 잊지 않고 있음을 그렇게라도 표현하는 것 좋다고 생각해요.

  • 19. 좋아요
    '14.5.10 11:38 PM (223.62.xxx.52)

    검은티셔츠 입는거 좋은 생각인것같아요
    찬성합니다

  • 20. 인터넷 중계로도 볼 수 있으니
    '14.5.10 11:40 PM (121.145.xxx.180)

    월드컵을 본다고 꼭 티비를 보는건 아닙니다.

    어쨌든 저는 안볼 계획이지만
    그래도 볼 사람은 아이디어를 내고 의견을 모을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 21. 언니들
    '14.5.10 11:45 PM (125.185.xxx.138)

    그 공구한다는 티셔츠 얼른 올려주세요.

    남쪽지방은 금방 더워져요.

  • 22. 아까 그 검은티
    '14.5.11 12:03 AM (122.36.xxx.73)

    적극 찬성입니다.월드컵 저도 안볼 예정이지만 혹여 젊은이들이 거리에 나가 월드컵을 보게 된다면 다같이 박그네 하야 검은 티셔츠입고 앉아있는것도 볼만하겠네요.

  • 23. 좋네요
    '14.5.11 12:27 AM (112.149.xxx.81)

    검은티에 잘보이게 노란색으로 리본 넣고
    진상규명 , 세월호, 행동,,,, 이런 문구들중 하나만 골라서 잘보이게 심플하게 넣고....

  • 24. 좋네요
    '14.5.11 12:28 AM (112.149.xxx.81)

    걔네들 경끼일으키며 싫어하는 노란색도 넣으면 잘보이고 노란리본도 살리고 좋을듯!!!!!!!!!

  • 25. 제발
    '14.5.11 12:36 AM (1.227.xxx.218)

    월드컵전까지 시신이라도 다 찾았으면...
    검은티 동참

  • 26. 노랑티에 검정글씨를
    '14.5.11 12:45 AM (125.182.xxx.63)

    써야 마땅하지요...노란리본 이니깐. 노랑 티. 이지요.

    왜 뜬금없는 검정...

  • 27. 굿
    '14.5.11 12:51 AM (124.56.xxx.11) - 삭제된댓글

    이글도 많은 분들이 읽고 함께 동참하시면 좋겠습니다.

  • 28. 맞네요.
    '14.5.11 12:51 AM (112.149.xxx.81)

    살아돌아온이 하나 없는데...걔네들 더 경끼하게 노란티에 검은리본...

  • 29. 맞네요.
    '14.5.11 12:52 AM (112.149.xxx.81)

    검은티보다 노란티가 더 확 뜨이고 인원도 제대로 부각되고...

  • 30. 황도
    '14.5.11 12:56 AM (211.208.xxx.38)

    상중이라 상복을 입는 겁니다. 가슴에 노란리본 달구요.
    노란티셔츠는 애도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는 조금 거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31. 저도
    '14.5.11 1:24 AM (115.137.xxx.137) - 삭제된댓글

    동참 할게요.

  • 32. 우제승제가온
    '14.5.11 1:31 AM (223.62.xxx.123)

    왜 검어야 할까요?
    죽음은 언제부터 검은색 인가요?
    내가 기억하는 아이들은 봄날에
    저 어두운 바다에 갇혀 있는데
    왜 억울하게 갇힌 아이들을
    깜깜한 색으로 보내야 하나요?
    열여덟 이제 담장에 피어 오르는
    봄꽃인데
    환하게 밝게 보네 주면 안되나요?
    정치고 지랄이고
    진정으로 우리
    사십대면 다 저 아이들 내 새끼 내 자식 아닌가요?
    제발 우리 아이들 환하게 보내 줍시다
    단원고 녹색이랍니다
    그럼 우리 아이들 녹색으로
    작별인사 해주면 안될까요?

  • 33. ...
    '14.5.11 2:08 AM (61.254.xxx.53)

    검은색, 노란색,녹색...
    색깔마다 다양한 의미를 담고 싶은 마음 이해합니다.

    그러나, 지금 여기에서 중요한 건 어떤 색이냐가 아닌 것 같아요.

    월드컵을 빌미로 세월호가 잊혀지기를, 그래서 유족들이 고립되기를 바라는 세력에게
    빨간 티셔츠가 아닌 다른 색의 티셔츠를 집단으로 입은 걸 보여줌으로써
    세월호가 잊혀지지 않았다는 걸 어필하자는 거지요.

    저 역시 월드컵은 패쓰할 예정입니다만,
    월드컵 기간 동안에 검은 티셔츠 또는 검은 상의를 입을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스포츠로 국민의 시선을 분산시키려는 게 먹히지 않는다는 걸
    모두가 단결해서 보여줄 필요가 있어요.

    그러니, 처음에 제안이 나온대로 검은색으로 가는 게 가장 효과적으로 뭉칠 수 있는 길일 겁니다.
    전우용님은 젊은 사람들이 상당히 존경하는 분이라, 이미 저 트윗이 많이 퍼진 상태일텐데
    다른 색으로 바꾸자고 하는 것보다는
    우리의 의지를 모으는 게 더 낫다고 봅니다.

  • 34. 우제승제가온
    '14.5.11 2:39 AM (223.62.xxx.123)

    61.254님 뜻 공감 합니다
    충분히 이해 합니다
    전 전우용님이 어떤 분 인지는 모릅니다
    님이 글 쓰신대로 잊지 않기를 위해서
    노력 하신다면
    님이 전우용씨게 연락 하셔서 이런 의견도
    있더라 전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제가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지금 우리가 해야 하는건
    염원해야 하는건 다 올라와서
    손이라도 한번 잡아보고
    보내줄수 있도록
    하는겁니다

  • 35. ...
    '14.5.11 3:13 AM (1.177.xxx.92)

    검은색 좋아요

  • 36. 노란색으로 합시다.
    '14.5.11 3:58 AM (178.190.xxx.182)

    검은색은 너무 덥고. 노란색에 검은 글자로 침몰하는 청와대 그 사진 넣고.
    리본도 넣고.
    일단 모여야죠. 저도 축구 관심없지만 일단 모일 수 있으니까요.

  • 37.
    '14.5.11 6:59 AM (175.210.xxx.243)

    검은색 가슴 한켠에 노란리본 하나 그려 놓으면 좋을듯...

  • 38. ...
    '14.5.11 8:22 AM (211.211.xxx.84)

    이번 월드컵은 이상하게 땡기지가 않네요.
    꼭 선거철이라서 그런건 아닌데 멤버도 싫고 감독도 별로고..
    차라리 일찍 떨어졌으면 좋겠단...

  • 39. 혹여나
    '14.5.11 6:29 PM (122.37.xxx.51)

    선수들이 검은리본이라도 달고나오면 고맙겠는데..
    그리 해줄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2887 오늘 변비해소를 위해 먹은것들 23 ㅡㅡㅡㅡ 2014/07/01 3,322
392886 복부경락 받았는데요.. 3 수엄마 2014/07/01 2,905
392885 현금 2억을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까요? 4 생각중 2014/07/01 2,713
392884 정미홍 또 세월호 망언…“알바 광고 모아뒀다. 고소·고발 준비”.. 1 세우실 2014/07/01 1,084
392883 임신하고 고기는 아들 ,딸은 과일이라는데 알려주세요~~ 42 미미 2014/07/01 24,191
392882 고등학생 아침 1교시지각하면 점수반영되나요 4 무단지각? 2014/07/01 2,319
392881 부모님이 맞벌이 하셨습니다. 30대중반입니다. 13 다정함 2014/07/01 4,677
392880 아이 필리핀으로 연수가는데 모기가 제일 걱정인데요.. 1 어떤모기장 2014/07/01 1,197
392879 이번 마셰코3는 영~별로이지 않나요? 32 마셰코 2014/07/01 7,509
392878 중딩인데 시험을 1년에 한 번씩만 보면... 6 근데요 2014/07/01 1,663
392877 82쿡이 유명한가요? 19 ... 2014/07/01 3,076
392876 유시민이 전하는 --노대통령의 예언입니다. 3 // 2014/07/01 2,361
392875 폐 끼지는 부모가 미워요 17 답답우울 2014/07/01 5,222
392874 영어 3단어를 못집어 넣고 있어요 도와주세요 6 .. 2014/07/01 1,110
392873 제가 이런 분들만 겪은 건지... 1 ㅇㅎ 2014/07/01 898
392872 서영석의 라디오 비평(14.7.1) - '선거의 여왕' 박근혜신.. lowsim.. 2014/07/01 922
392871 조심할 일. 순간접착제를 아기물티슈로 닦았더니 불 붙어요!!!.. 6 화상입을 뻔.. 2014/07/01 4,164
392870 깐바지락살 몇분정도 익혀야 하나요?? 1 .. 2014/07/01 1,393
392869 편도선부어 아플때 걷기 1시간 하는게 더 악화시킬까요 2 , 2014/07/01 1,370
392868 뜀뛰기 운동기구 효과 있을까요 2 sff 2014/07/01 1,906
392867 배꼽이 너무너무 간지러워요..ㅠ 4 초5엄마 2014/07/01 9,699
392866 [김어준 평전] 1회 - 엄마의 청춘 - 국밈라디오 김용민 극본.. 1 lowsim.. 2014/07/01 1,401
392865 혹시 사교육 종사하시는 분들...맞벌이 아이는 티가 나나요? 맞.. 9 2014/07/01 3,411
392864 운동 가기 싫은 날 4 ,, 2014/07/01 1,508
392863 쉽게쉽게 살아가는 금수저들을 보니 속이 씁쓸해요 11 .... 2014/07/01 5,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