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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문재인이 됐으면 이번 사고가 안 일어났을까?

조회수 : 7,274
작성일 : 2014-05-10 11:38:23
주변에서 이 질문을 자주 듣는다. 물론 냉소의 질문이다. 워낙 구조적인 문제들이 적폐(?)된 사안이라 문재인이어도 어쩔 수 없었을 거라는 짐작이다.

이 질문을 던지는 밑바탕엔 '인지부조화' 현상이 깔려 있다고 생각된다. 워낙 말도 안 되는, 상상하기 어려운 사건이 벌어졌기 때문에 어떡해서든 이 상황을 납득하기 위해선 '누가 권력을 잡았든 어쩔 수 없이 일어났을 거'라는 '인지합리화'가 필요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질문은 부분적으로는 타당하나 대부분은 부당하다. 이번 사고가 최초로 발생한 건 사업자들의 '탐욕'에서 비롯됐기 때문에 천하의 윤리적인 정권이라도 분명히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었다(고 볼 수도 있다). 경찰 백명이 도둑 하나 못잡는다는 격언도 있으니 그렇다고 치자.

하지만 그 이후는 100% 정권의 잘못된 태도가 사건을 키운 것이다. 소방방재청의 재난 총괄대응시스템을 안행부로 찢어서 행정관료에게 책임을 맡긴 건 다름 아닌 대통령이다. 실무엔 젬병인 행시출신들을 해경청장을 비롯해 주요 요직에 앉힌 사람도 다름 아닌 대통령이다. 뜨거운 감자 언딘이 속한 해양구조협회를 만들어 구조현장을 복마전으로 만든 장본인 또한 대통령과 집권당이다.

해경이 관할한 진도VTS에서 초기에 어떻게 대응했는지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고 있다. 구조현장에서 보인 해경의 작태들은 지금도 설명되지 않고 있다. 구조상황을 부풀려 보고하는 담력(?)은 또 어디에서 비롯됐을까? 정보를 숨기고 은닉하는 파렴치는 저절로 생겨난 걸까? 유언비어 운운하며 사이버수사대를 가동하는 게 이땅의 정권이면 모두가 하는 짓일까?

리더가 중요한 이유는 '문화'를 만들기 때문이다. 조직문화라는 건 리더십에 가장 예민하게 영향을 받는다. 해경과 재난 담당 관료들의 납득하기 어려운 행태들은 100% 리더십에서 비롯됐다고 봐야 한다. 하나하나 떼놓고 보면 더 없이 똑똑하고 올바른 사람들이 왜 집단적으로 멍청하고 사악한 짓을 서슴지 않겠는가? 바로 조직의 리더십 때문이다.

요즘 jTBC 기자들을 칭찬하는 목소리가 높다. 기자 근성도 있어 보이고 눈빛도 살아 있다는 거다. 그럼 이 방송사가 근성도 있고 눈빛도 살아 있는 기자를 미리부터 혜안을 갖고 뽑은 걸까? 천만에.... 객관적인 스펙으로 보면 이들은 분명 공중파 기자들에게 밀리는 존재들이었을 거다.

하지만 그들 속에 기자 정신을 일깨운 건 다름 아닌 조직의 리더십이었다. 손석희가 이 방송사 보도부문 사장으로 간 뒤, 직접 9시 뉴스를 진행하며 현장에 나선 뒤, 나아가 아늑한 스튜디오를 버리고 바닷바람 휘몰아치는 팽목항에 우뚝 선 뒤부터 기자들은 확연히 달라지기 시작했다.

리더가 바뀐지 불과 1년만에 벌어진 일이다. 1년이면 조직문화를 송두리째 바꾸는 데 충분한 시간이란 말이다. 해경과 재난관리시스템의 리더십이 바뀐지 벌써 1년 하고도 3개월이 지났다.

 

https://www.facebook.com/botzzim/posts/10202051209709978

 

IP : 112.148.xxx.27
5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무
    '14.5.10 11:40 AM (112.149.xxx.75)

    리더가 중요한 이유는 '문화'를 만들기 때문이다. 조직문화라는 건 리더십에 가장 예민하게 영향을 받는다. 해경과 재난 담당 관료들의 납득하기 어려운 행태들은 100% 리더십에서 비롯됐다고 봐야 한다. 하나하나 떼놓고 보면 더 없이 똑똑하고 올바른 사람들이 왜 집단적으로 멍청하고 사악한 짓을 서슴지 않겠는가? 바로 조직의 리더십 때문이다.

    요즘 jTBC 기자들을 칭찬하는 목소리가 높다. 기자 근성도 있어 보이고 눈빛도 살아 있다는 거다. 그럼 이 방송사가 근성도 있고 눈빛도 살아 있는 기자를 미리부터 혜안을 갖고 뽑은 걸까? 천만에.... 객관적인 스펙으로 보면 이들은 분명 공중파 기자들에게 밀리는 존재들이었을 거다.

    하지만 그들 속에 기자 정신을 일깨운 건 다름 아닌 조직의 리더십이었다.

    ------------------------------------------------------------------------------------

    이런 멋진 글을... 눈이 호사롭고, 머리가 맑아지는 좋은 글이네요.

  • 2. ...
    '14.5.10 11:40 AM (203.234.xxx.137)

    그런 질문 많이 받았습니다.
    저의 대답은 사고가 발생했어도
    이따구로 처리하진 않았을거고
    더 많은 사람들이 살았을거고
    모두 구조 못했다면 대통령이 책임지고
    물러나셨을 것이다.라고 답했어요.
    닭과 인간의 차이죠.

  • 3. 82
    '14.5.10 11:45 AM (119.71.xxx.209)

    설령 사고가 났다해도

    이렇게 허무하게 보내지는 않았을 겁니다.

    사고처리대처방안이 달랐겠지요...

  • 4. Aaaa
    '14.5.10 11:47 AM (122.34.xxx.27)

    사고는 언제나 어디나 일어나지요
    아기키울 때 보세요~
    아기가 엄마가 키운다고 사고 안나고 할머니가 보면 다치나요?
    문재인이 만능부적써주는 점장이도 아니고
    세월호 원인분석, 대책수립에 만만하게 거론할 이유가 없어요

    근데... 솔직히 어제 내내 그 생각은 했습니다
    문재인이 대통령이었다면
    kbs가 저따위로 나오지는 않았을텐데
    문재인이 대통령이었다면
    울분에 찬 유족들이 청와대로 갔을때
    자다가도 벌떡 달려나와 따뜻한 데로 모셨을 거라고
    문재인이 대통령이었다면
    영부인 정숙씨는 당장 뜨거운 국물/ 담요들고 유족들둘러주며 울었을 거라고...

  • 5. 사고는 날수있는데
    '14.5.10 11:47 AM (1.217.xxx.252)

    그 이후 구조,사고 처리 대책이 개판이라서
    많은 사람이 실망하고 분노하는거죠
    어디까지 망가질런지

  • 6. ..
    '14.5.10 11:49 AM (39.119.xxx.252)



    눈물나와요
    제발 이건 정치가 아니라 상식이라고
    외쳐도 몰라요 바보처럼..

    난 또 이 바보들봐 운명을 같이 해야한다는게
    너무 외롭게 하고요

    눈먼자들 제발 눈좀 떳으면..

  • 7. ..
    '14.5.10 11:49 AM (110.8.xxx.48)

    구구절절 옳은 말씀.....

  • 8. 맞습니다.
    '14.5.10 11:52 AM (175.203.xxx.67)

    이건 정치가 아닌 상식입니다. 괴물들이 지배하는 나라가 되어 버린 내 조국입니다ㅠㅠㅠ

  • 9.
    '14.5.10 11:54 AM (1.177.xxx.116)

    JTBC 말실수한 기자 생각이 납니다. 그 때 분위기는 JTBC 쓰레기였죠.
    안그래도 종편 분위기였기에 진보쪽 사람들에겐 반감이 컸는데 손석희님 하나 보고 있던 사람들도 등돌릴판이었죠.
    물론 보수쪽 쓰레기들한테 공격 받기 딱 좋았엇죠.
    그런데 등떠밀리듯 한 게 아니라 바로 그날 저녁 뉴스9에서 손석희님이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셨습니다.
    사과의 정석이었죠. 그 뒤로 누구 하나 그 기자 기억도 못하고 이젠 손석희님 뉴스는 믿고 봅니다.
    그동안 jtbc 손석희 뉴스 관심도 없던 사람들이 보기 시작한거죠. 전화위복이 이런 거라고 봐요.

    사고는 어디서든 납니다. 문제는 그 뒤 어떤 과정이냐의 문제라 봅니다.
    문재인님이었으면 적어도 지금과 같은 과정이 아니었을 겁니다.
    그리고 이런 큰 참사임에도 불구하고 되려 우리 국민들은 서로 아끼고 챙기며 힐링할 수도 있었을 겁니다.
    누군가의 죽음이 어떻게 힐링이 되는건가 하시겠지만 그게 사람 살이지요..

  • 10. 천재형 사고야
    '14.5.10 12:07 PM (50.166.xxx.199)

    인간의 영역 밖의 일이죠.
    하지만 대처와 수습에 따라 참사도 되고 기적같은 일도 될 수 있죠.

    노무현, 문재인
    두분이 항상 말씀하시던 '사람사는 세상' '함께 사는 세상' '사람이 먼저다'가 정말 우리가 원하고 필요로 하는 것들이죠.
    사람의 생각과 가치관에서 행동이 나옵니다.
    돈과 권력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자들에게 생명경시는 당연한 결과입니다.
    그것들을 상징하는 자들이 연달아 대통령이 되면서 그들이 최고로 치는 가치들 - 부정, 부패, 사기, 거짓말, 물질숭배, 이기주의 - 이 사회 전반에 퍼졌고 용인되었죠. 그 결과가 세월호로 나타난 것이고요.

    인간이 사는 사회에서 그 무엇보다 인간의 위에 놓이는 가치는 없어야 합니다.
    사람 사는 세상, 사람이 먼저인 세상이 우리가 가야할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 11. 처음부터달랐고
    '14.5.10 12:07 PM (211.36.xxx.243) - 삭제된댓글

    국민과한마음한뜻이셨겠지요. 우리모두 잘이겨냈을거에요. 태안앞바다기름유출때 그사건일으킨대기업은생깟지만 국민들이 조약돌하나하나 닦았던 그감동처럼..

  • 12. ...
    '14.5.10 12:08 PM (121.183.xxx.166)

    진심으로 마음아파하며 대처가 달랐을꺼라는거 동감합니다.
    시에프찍는 누구랑 비교가 될까요

  • 13. 구조자 0 는 길이남을일입니다
    '14.5.10 12:11 PM (122.37.xxx.51)

    침몰했으니 못구한다구요? 시도해봤나요?
    1차 선원짓 그렇다치더라도 2,3시도조차 안한건 혈세로 호위호식 누린 관리들입니다
    정부는 관리감독 안했고요
    참사임에도 어쩔도리없다고 발뺌하고 동조하는 국민들..이들은 자칭 애국자라면서요
    감히
    너희님들도 사고당해보시고 손놓고있는 정부에 뒤통수맞아보세요
    리더가 누구냐에 따라 사고가 크거나 작거나 할뿐이죠
    안 일어난다고 장담못합니다
    대통이 다 관리할수도 없으니까요
    박그네가 원흉이라고 말할순 없지만 참사로 이끈 책임자를 여전히 비호하고있으니 책임지란 말이 나오죠

  • 14. 분노
    '14.5.10 12:12 PM (61.253.xxx.145)

    사고가 나지 않았을 확률이 더 높고, 사고가 났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손 놓고 다 죽이진 않았죠.

  • 15. 사고...
    '14.5.10 12:14 PM (66.249.xxx.124) - 삭제된댓글

    대틍령이 누가 됐든 사고가 없을 수 없겠죠. 문제는 사고가 나고,안 나고가 아니라 이에 대처하는 자세와 의지겠죠.
    더군다나 제대로 된 지도자가 관료사회에 대한 강력한 통제력을 발휘, 제대로된 국정을 운영했다면 세월호에서 보이듯 엉망진창인 행정이 상당 부분 제어됐을 수 있고 사고의 예방도 어느정도 가능했을 것으로 보여요.

    근데 닭 정권을 보셔요. 스스로가 댓글로,부정선거 의혹을 받는, 정통성에 문제가 있는 정권이다 보니 그 ㄴ의 최대 지지층중 하나인 관료들의 눈치 보기에 바빠서 이들에 대한 통제가 거의 안돼요.
    설사 통제를 시도한다해도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라는 식이니 누가 들어먹기라도 하겠어요?

    세월호 사건 초기 닭이 아무리 으름짱을 놔도 누가 왼눈 하나 꿈쩍하던가요? 해경이? 해수부가? 심지어는 민간업체인 언딘이?

    이래서 정권의 정통성은 중요한 겁니다. 약점 잡힌 정권이 어떤 꼴이 되는지 닭 정권이 잘 보여주고 있어요.

    왜 관료사회가 김대중 노무현 정권을 혐오하고 쥐, 닭정권을 지지할까요? 못 배워서, 태생이 무식해서?

    ㅎㅎㅎ김대중 노무현 같은 정권은 관료들에게는 재앙이에요. 늘 관료사회를 긴장시키고 쪼으며 자신들의 철통 밥그릇을 깨뜨리려고 하니까요.

    그래서 쥐에 이어 닭까지 똘똘 뭉쳐 댓글, 선거부정 등 수단 방법을 안 가리고 정권을 잡게했던 겁니다. 그들의 세상이 된거죠. 결국 닭은 이들의 볼모, 허수아비에 불과해요.

    그 결과가 세월호 참사고요.

  • 16. ㅡㅡ
    '14.5.10 12:18 PM (183.99.xxx.117)

    적어도 목숨이 일초가 아쉬울 때
    내버려두지 않는다는 걸 ᆢᆢ

  • 17.
    '14.5.10 12:18 PM (1.241.xxx.162)

    첫 대처가 달랐을것 같아요
    위사람의 눈치를 보면서 생명보다 자신들의 잘못을 덮을려고 했던 모든 사람들이....
    생명이..사람이 더 우선이라고 생각하는 리더 앞에서 그랬을까? 그런생각이 들구요

    또....그렇게 대형 선박이 사고가 났는데 대통령이 왜 .....구명조끼 입은 아이들을 구하기 어렵나요?
    이런 물음은 안했을거에요

    나도 부모님 다 잃고 살았어....너희들의 아픔쯤이야 하는 태도도...그들의 아픔을 공감하지 못하는
    마음도 없었겠죠...

    또 경험의 차이가 분명이 있었겠죠...

    공주로 다른 사람들이 다 해준걸로 살아온 사람의 문제 대처 능력과
    다양한 삶의 괴적을 스스로 살아낸 사람과 의 문제 대처능력은 월등히 달라요...

    이번일은....어떤일보다 사람이 먼저였어야 해요.....

  • 18. 거짓말
    '14.5.10 12:27 PM (221.148.xxx.180)

    거짓말은 안했을 것이다.
    언론이 정부를 제대로 감시했을 것이다.
    전원구조라는 사기 친 박근혜정부

  • 19. ...
    '14.5.10 12:33 PM (180.231.xxx.23)

    문재인인것을 떠나 박그네정부처럼 대처하는 예는 세계 역사상 전무후무한거죠
    무정부상태도 아니고 생명가지고 흥정하다뇨
    사후대처도 그래요
    그많은 성금 다 어쩌고 장례비 모자라니 마네 그러죠?
    기부한 사람들이 그 돈의 사용처에 대해서도 법적으로 규정할 장치가 없는건지.

  • 20. ....
    '14.5.10 12:44 PM (218.51.xxx.10)

    문재인이 대통령이라면 우리가 지금 이렇게 참담하지는 않았겠지요.

  • 21. ...
    '14.5.10 12:45 PM (59.15.xxx.61)

    175.233...
    그래도 우리는 문재인의 백성으로 한 번 살아보고 싶다....
    그 때 가서 다시 말해 보자구요.

  • 22. 공감.
    '14.5.10 12:52 PM (218.51.xxx.10)

    나도 문재인을 나의 가족과 우리아이들의 대통령으로 두고 한 번 살아봤으면 좋겠다.
    적어도 이런 국가는 아니었을거라는 생각을 한다.

  • 23. 울남편
    '14.5.10 12:57 PM (119.149.xxx.12)

    박대통령이 안산에 조문하러갔던 장면을 보고 어이없어하던 때 손석희가 아버님을 위로하는 장면보며 그러더군요.
    저런게 대통령이 할 일인데..
    문재인이 보좌관한명 데리고 갔을때도 그러네요.
    문재인이 대통령이었었으면 그래도 특전사출신인데 저렇게 다 죽겐하지않았을텐데........


    해경에 실무진이 고위계급에 적다지요.
    그저 공부잘해서 이론으로만 수영배워서 그자리에 계신다지요.
    그러니 저꼴 난거지요.
    그러니 여기서 댓글로 친노니 뭐니 그런거 따지지마세요.
    그래도 당신들이 세월호속에 들어있었을때 살 확률이 더 높았을거예요.
    문재인이 대통령이었었다면..

  • 24. ·ㅇ·
    '14.5.10 12:58 PM (223.62.xxx.81)

    일어나죠~결과는 많이 달랐겠죠

  • 25. 175.223의 복통은
    '14.5.10 12:58 PM (50.166.xxx.199)

    질투가 원인이죠.

    박씨는 뭘해도 욕먹는데(물론 뭘 한게 하나같이 인간이하 수준이라) 문재인, 노무현은 시간이 지날수록 찾고 그리는 사람들이 많으니 얼마나 부럽겠어요.
    그런데 어쩌겠어요.
    그런 뇬을 지지하겠다고 선택한 자신의 저렴한 안목을 탓하는 수 밖에...
    멍청하고 무능한 닭을 택한 댓가는 감수해야죠.
    그렇지 않나? 175.223?

  • 26. 사고났어도
    '14.5.10 12:59 PM (180.70.xxx.148)

    초동대처 잘해서
    이렇게도 많은 사람들 죽진않았을것 같아요

  • 27. 사고 날 수 있죠?
    '14.5.10 1:22 PM (125.132.xxx.110)

    노무현 대통령 때도 대형 사고 있었으니 말이죠. 물론, 지금 과 비교는
    할 수 없지만...
    하지만 대처 방법은 백퍼 달랐겠고, 완전 침몰 후 구조자가 있었을
    겁니다. 그게 차이죠!!!

  • 28. 사고 날 수 있죠?
    '14.5.10 1:24 PM (125.132.xxx.110)

    그리고 문의원은 현장에서 직접 현장 지휘 했겠죠.
    그것도 바지선 위서 말이죠.

  • 29. kk
    '14.5.10 1:26 PM (218.154.xxx.43)

    전에 강금실법무부장관시절에 전국검사들이 벌벌떨고 소주한잔제대로 못마셨다고 ....색검파동때 피디수첩에 나온증언자의 말입니다.
    그게 제대로된 기강이잡힌 관료사회죠....그러니 얼마나 미웠겠어요?

  • 30. ...
    '14.5.10 1:29 PM (106.245.xxx.131)

    사고가 참사가 된 경우입니다.

    사고는 일어나도 참사가 되지 않았을 겁니다.

    그리고, 같이 슬퍼하고 최선을 다 했을 겁니다.

  • 31. 탱자
    '14.5.10 1:29 PM (61.81.xxx.225)

    노무현 전대통령은 가족비리의혹 사건으로 자신의 명예를 지키기 위하여 스스로 자살했습니다.
    대통령 가족을 관리하는 것은 민정수석의 일이죠.
    문재인 민정수석은 이에 대한 책임이 없나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알죠.

  • 32. 아마도
    '14.5.10 1:32 PM (119.207.xxx.52)

    사고는 일어났을지 모르겠지만
    엉정사진을 들고 유가족이 청와대로
    찾아가는 일은 절대 없었겠지요

  • 33. 진짜 인지부조화
    '14.5.10 1:35 PM (68.68.xxx.209)

    과거 정부에서 망한 기업을

    김대중 노무현 정부때 재벌로 다시 만들어줬다는 것은 외면하네요.

    유병언이 이명박정부때 반정부시위나 광우병 시위 지원하고 유모차시위 아이디어 만든 사람이라는 것도 모른 척 하고요.

  • 34. 인지부조화 유언비어 유포 딱 걸렸어
    '14.5.10 1:41 PM (211.36.xxx.218)

    진짜 인지부조화
    '14.5.10 1:35 PM (68.68.xxx.209)
    과거 정부에서 망한 기업을

    김대중 노무현 정부때 재벌로 다시 만들어줬다는 것은 외면하네요.

    유병언이 이명박정부때 반정부시위나 광우병 시위 지원하고 유모차시위 아이디어 만든 사람이라는 것도 모른 척 하고요

  • 35. 탱자
    '14.5.10 1:45 PM (61.81.xxx.225)

    211.36.xxx.218//

    노무현 전대통령 따님 노정연씨는?

  • 36. 나무꾼
    '14.5.10 1:48 PM (61.84.xxx.49)

    탱자야 이중첩자
    너 그리 살지마라 천벌 밭는다
    박근혜 딱가리
    모라고 안철수 지지자라고
    얼마나 처먹었는지
    실물 한번 보고십다

  • 37. ㅠㅠ
    '14.5.10 1:58 PM (175.223.xxx.108)

    아직도
    탱자가 82에 살아있다는건,
    82는 민주적이라는 것...
    이런 얘도 받아주는 관대한 누님들...
    솔직히 동네 반장님도
    저따구로 사고대처 안함.

  • 38. 탱자
    '14.5.10 1:59 PM (61.81.xxx.225)

    노빠들의 사고회로가 정상적이지 않은 것은 알고 있지만, 사실은 사실이다.
    노무현 전대통령의 가족관리는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의 업무중의 하나이다. 당시 민정수석은 문재인 니들이 왕수석이라고 부르는 사람이다. 문재인 민정수석의 무능은 노무현 전대통령 자살의 비극에 책임있는 사람들의 한 사람이다.

    그런데, 이렇게 이런 글 올리고 정신승리하는 모습이 좋아보이지 않는다.

    아래는 노정연씨의 선고공판에 관한 기사이다.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딸 정연(38)씨가 검찰 구형량과 같은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이동식 판사는 23일 미국 뉴욕의 고급아파트 매입 과정에서 100만 달러(약 13억원)를 밀반출한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된 정연씨에 대한 1심 선고공판에서 이같이 판결했다. 이 판사는 “증인 진술 등을 종합할 때 검찰의 공소 사실은 충분히 유죄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http://articl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10500396

  • 39. 무식하기로 박그네 뺨치는 탱자는
    '14.5.10 2:15 PM (50.166.xxx.199)

    가서 환관정치와 여성비하의 단어 뜻부터 공부하고 오기 바람.

    탱자
    '14.5.5 2:40 PM (61.81.xxx.225)
    환관이란 생식기가 제거된 남자로, 자식을 생산할 능력이 없는 무능한 남자로서, 대통령이 여성이니 이에 대조해서 쓰는 말 아닙니까? 대통령이 여성이니 그 부하들을 환관이라고 하는 것은 일종의 여성비하입니다.

  • 40. 샘이슬
    '14.5.10 2:17 PM (117.111.xxx.56)

    문재인이 대통령이었다면
    사람을 먼저 챙겼을 것이고, 경제 논리에 앞서

    인사가 만사라는데 이렇게 무능하고 탐욕적인 인사들만
    득시글 거리지 않아 언론의 자유가, 부패지수가 나날이 뒷걸음 치지도 않았을 것이고

    최소한 따뜻한 마음으로 유가족을 위로해 주었지 선동꾼으로 몰아가려 애쓰지는 안을것이다.

  • 41. 리더가 만드는 조직문화
    '14.5.10 2:20 PM (211.197.xxx.26)

    원글님의 리더가 조직의 문화를 만든다는 말 공감합니다
    박근혜가 취임하자마자 이명박의 죄를 낱낱히 밝혔으면 공무원들이 정신차렸겠지요
    아무짓도 하지않으니 그래 이런식으로 쭉 나가도 괜찮겠다고 모두들 지 잇속만 챙기다가
    이 사고가 난거죠
    어느 한 고리에서 끊어줬더라면 이런 비극은 없었겠지요
    이명박스러운 부패의 고리말입니다
    경우의 수 세월호사고가 날때까지 예방할수있는 기회는 무지많았습니다
    박근헤정부가 처음부터 이명박아래 부패에 쪄든 문화를 바꿨어야하지요
    박근혜정부의 무능은 처음부터였습니다

  • 42. 아직도
    '14.5.10 2:26 PM (119.198.xxx.185)

    탱자나 175.223에 대응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다니
    우리 언니들 너무 자애로우세요.
    변듣보나 지마넌이랑 동급이거나 못미치는 벌레들일텐데...
    하긴재네들도 먹고는 살아야 할테니.... 댓글에 이름나오거나 숫자 나오면 돈벌었다고 좋아서 팔짝팔짝 뛰는모습 상상하니
    애잔타...

  • 43. 박근혜
    '14.5.10 2:30 PM (115.143.xxx.168)

    대통령으로 만든 일등공신이 문재인이란걸 친노는 여태 모르나?? 친노는 새누리당의 엑스맨이 아닌가 한다는. 노통집권때 가장 수익자가 새누리당 지지기반이었다는 사실.. 그래서 민주당이 이지경된것임. 제발 자기 반성좀 했으면.

  • 44.
    '14.5.10 2:35 PM (119.198.xxx.185)

    북한과 친노 없었음 어쩔뻔!

  • 45. 이번에 눈으로 목격
    '14.5.10 2:48 PM (110.13.xxx.199)

    해경이 대통령도 개무시하는거

  • 46. 수료증 뿐만이 아니죠.
    '14.5.10 3:40 PM (50.166.xxx.199)

    특전사 사령관 및 소속 여단장으로부터 ‘최우수 특전사 표창’을 2회나 수상한, 폭파전과 화생방, "수중침투", 공중침투의 최정예 특전사 요원이었다.

    수중침투의 최정예 특전사 요원이었다.
    수중침투의 최정예 특전사 요원이었다.

    이분 앞에서 헛소리 했다가는 바로 발각됐겠죠. 물론 그 전에 알아서 열심히 공부하며 준비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졌겠지만....

  • 47. ...
    '14.5.10 4:04 PM (180.229.xxx.175)

    적어도 수백명이 수장되는걸 구경하고만 있지는 않았겠죠...사람목숨을 이렇게 하찮게 여기는 정권일줄이야~

  • 48. jc6148
    '14.5.10 4:33 PM (223.33.xxx.114)

    사고는 났겠지만 지금같은 경우는 없었을겁니다..그건 확신해요..구조가..0명이라..참 기가막힙니다.

  • 49. 건너 마을 아줌마
    '14.5.10 5:22 PM (175.125.xxx.60)

    정말..... 글이 감동 그 자체입니다 ♥

  • 50. 애기배추
    '14.5.10 6:55 PM (84.31.xxx.126)

    리더가 문화를 만든다, 공감합니다...

  • 51. 사고가 사고로 끝났겠지요
    '14.5.11 2:58 AM (50.166.xxx.199)

    박그네는 사고를 참사로 만들었지만.

    그리고
    윗님은 이게 신격화로 보입니까.
    "반신반인의 딸 박그네님께서 불철주야 잠못 주무시고 노심초사 하셔서...'라는 청와대 대변인의 표현은 어떠신가요?
    부모 덕으로 1/4은 신이 되버린 박그네이니 신격화는 박그네지지자들에게서 찾으셔야죠.

    그리고 박그네는 무슨 수를 써도 칭찬 받기는 글렀으니 님의 건강을 위해서 받아들이시길...질투로 인한 복통은 넘 괴롭잖아요.

  • 52. 사고는 났겠지만
    '14.5.11 3:51 AM (220.76.xxx.100)

    수습과정에서 돈을 아끼지 않았을거구요.
    구조회사를 언딘이란 회사와 계약하기 보다는 여러회사와 경쟁을 시키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반 잠수사들 안전하게 최대한 투입시키고
    사망자가 지금보다는 3/1로 줄었을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앞으로 잘못된 제도를 바꾸기 위해서는
    배의 수명을 20년으로 단축시키고
    승선원들의 교육을 선주로 부터 교육비를 받고 국가가 정기적인 교육을 시키고
    화물은 허용치 한도를 정하게 하고
    배정비도 철저한 감독강화를 시키고
    사고가 났을때 구조는 민간업체 누구나 참여하여 경쟁적으로 구조하게 하면
    서로 돈벌기 위해 열심히 구조할거 같네요.

  • 53. 사고는 났겠지만
    '14.5.11 3:55 AM (220.76.xxx.100)

    중요한 점은 이번 언딘이란 회사를 통해 관변단체의 회사들이 얼마나 위험한지 이미 깨달았으니
    공무원이 퇴직하면 6년동안은 일체 다른 회사를 못다니게 한다.
    (이사람들이 회사를 차리거나 일반회사로 입사되면 정부조직을 너무 잘 알아 로비를 함으로서
    사회 곳곳에 암이 번져나가듯이 부조리가 많아져 언딘같은 썩은 회사들이 늘어날거 명백해지므로)

  • 54. 탄식
    '14.5.11 7:29 AM (116.40.xxx.2)

    원글이 절반쯤은 맞아도 절반쯤은 틀린 것 같군요.

    문재인님이 청와대 주인이었어도 사고를 피할 수 없었을 것이고, 다만 구조 0명이라는 전무후무한 비극은 막았을 것입니다. 돌팔매질 받는 KBS가 아니라 최소한 중간은 가는 언론을 보여주었을 것입니다. 어쩌면 JTBC같은 방송이 빛을 보는 일이 없엇을 지도 모릅니다. 유가족들에 박정한 후안무치가 아니라 진심의 위로가 따랐겠죠.

    하지만 거기까지입니다.
    공직사회 전체, 공직 바깥에 기생하는 로비사회의 전체가 오염되어 오작동하기 빈번한 나라입니다. 대통령이 리더라 해서 그 엄청난 모든 조직을 관장하고 영향력을 미칠 수도 없습니다.
    오히려 만기친람이라는 비판에 직면하게 되는거죠.JTBC 기자가 리더의 영향 아래 잘 훈련되었다는 것은 규모가 한정된 단일 조직이었기에 가능했을 겁니다. 숙변같은 상위 레벨 공무원들이 버티고 있는 행정부라는 공룡과는 다릅니다. 노 대통령도 솎어내지 못한 것이 그런 자들이었습니다.

    휴~

  • 55. 어이
    '14.5.11 9:47 AM (183.107.xxx.204)

    누가 대통령이든 사고나 사건은 일어나겠죠.
    다만 대처방안을 어떻게 햇느냐가 관건일텐데

    첨부터 지금까지 닭머리로 움직여대는 걸 보면
    앞으로 저런 비스므리 사고날 때 어떤 기대를 할 수 있을까요?

    무식과 불통 정부!!!!!!!!!!
    뻔히 보고 듣지만 투표할 때는 어찌 그리 모아주는지,,...원~

  • 56. 좋은말
    '14.5.11 9:53 AM (221.163.xxx.162)

    .............................................................................................................................................

    리더가 중요한 이유는 '문화'를 만들기 때문이다. 조직문화라는 건 리더십에 가장 예민하게 영향을 받는다. 해경과 재난 담당 관료들의 납득하기 어려운 행태들은 100% 리더십에서 비롯됐다고 봐야 한다. 하나하나 떼놓고 보면 더 없이 똑똑하고 올바른 사람들이 왜 집단적으로 멍청하고 사악한 짓을 서슴지 않겠는가? 바로 조직의 리더십 때문이다.

    요즘 jTBC 기자들을 칭찬하는 목소리가 높다. 기자 근성도 있어 보이고 눈빛도 살아 있다는 거다. 그럼 이 방송사가 근성도 있고 눈빛도 살아 있는 기자를 미리부터 혜안을 갖고 뽑은 걸까? 천만에.... 객관적인 스펙으로 보면 이들은 분명 공중파 기자들에게 밀리는 존재들이었을 거다.

    하지만 그들 속에 기자 정신을 일깨운 건 다름 아닌 조직의 리더십이었다.
    ...............................................................................................................................................

    좋은 얘기 .. 첫 댓글 님처럼 한번 더 옮겨봅니다. 저도 다시 한번 신중히 읽어봅니다.
    jtbc 기자들의 면모를 파악할만큼 관심은 없었지만, 어쨌든 요즘 jtbc 뉴스를 일단 뉴스다운 루트라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jtbc 에만 해당되는 얘기가 아니잖아요. 사람이란게 별거 있나요.
    문화라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회사다녀본 사람들은 알것같아요. 총대메기 싫어서, 튀어나왔다고 망치맞기
    싫어서 대충 묻어서 살아가죠. 그 와중에 충성하는 예스맨들이 ( 일은 겁나못함 꼭 아랫놈 갈굼 ;; 못된것만
    배워온놈들) 나서서 선동하면 마지못해 더러운꼴 보기 싫어 묻혀가다 진짜 드러울때 제가 한 일은 회사를
    뛰쳐나온건데...... 정말 리더가 중요하죠 리더가....

    그간 우리나라에 수많은 사건사고가 일어날때 이런적이 있었나 싶네요.
    김영삼때는 어설퍼도 일단 희생자와 피해자한테 미안해했던거 같긴한데, 여긴 일단 미안해하질 않으니;;
    어허;;; 무지한 백성들이 일단 모여있으면 폭도가 되는상황에 진짜 소름이 끼치네요 ;;

    다른사람이 대통령이 되었다면 달랐을까.. 부질없지만.... 어떻게 다르지 않을수있을까요?....
    내가 20대때는 우리나라 완전 선진국이라고 생각했어요. 아프리카 어디얘기 인도쪽 어디얘기 다 미개하게
    들렸는데 30대인 요즘에는 퍼펙트하게 이해됩니다. 일제시대도 완전 이해됩니다. 전에 강용석이 클라스라는 글과 동영상 보면서 ' 아우 진짜 일제 시대 태어났으면 지 손에 피한방울 안묻혀도 아주 한자리 요직을
    차지했겠다 ' 싶더만요. 그 말빨, 그똑똑함, 그 정상적으로 보이는데도 이타심이나 애국심 요런건 한자락도
    안보여서 저런사람 몇만 있어도 일제시대 거뜬하죠 ;;;;;

    지금도 뭐 사람 몇백 죽어나가도 내가 찌른거 아니면 그만 ;; 내 살에 난 상처 아니면 그만 ;;;;
    국민 몇백?? 몇만이 죽어도 역사의 수레바퀴는 데굴데굴 잘도 굴러가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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