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범대위 감사인사, 오늘은 안산집중집회입니다.

독립자금 조회수 : 867
작성일 : 2014-05-10 09:41:22
글을 어제 전해드려야 하는데... 늦었습니다.

오늘은 안산 집중집회입니다.
3시 안산분향소를 둘러싸는 인간띠 잇기부터 저녁까지 집회가 계속됩니다.
아니면 광화문 파이낸스 빌딩앞에서 5대 종단 기도회도 있습니다.
유족들 옆에 서 주시면 큰 힘이 되실테지요.
아니 우리도 무기력에 빠지지 않고 우리도 같은 처지가 되지 않도록? 이 상황을 타개하는데 서로 힘이 될것입니다.
악담이라고요? 길완용?이가 김시곤 사표수리 한다고 청운동에서 머리 조아리고 어찌 했나요?
보직순환시켰습니다.
--------------------------------------------------------------------
시민 여러분들께 전합니다.

"저희 도와주러 오신 시민 여러분, 너무 고맙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5월 9일 오후 4시, 서로 잊지 않겠다는 약속을 남기며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안산으로 가셨습니다.
"너희들이라도 살아남아줘 고맙다"는 인사에 용기를 내어 목소리를 전한 탈출 학생들의 가족도 안산으로 갔습니다.

오후 3시 30분경, 청운동사무소 앞으로 KBS 길환영 사장이 찾아와 머리를 조아리며 사죄했고 희생자와 유가족을 두 번 울린 김시곤 보도국장의 사표 수리를 약속했습니다.
유가족들은 어제의 서울행은 KBS 사장의 사과를 받자는 마음으로 출발한 것이니 다시 안산으로 가신다 했습니다.

"저희는 아이들의 죽음이 헛되게 잊혀지지 않게 하기 위해, 이 나라를 바꿔나갈 것입니다. 많이 도와주세요"

유가족들에게는 전력을 다하는 실종자 수색, 철저한 진상 규명을 통한 재발 방지라는 너무나 무거운 짐이 여전히 어깨에 드리워있습니다.
참사 이후로 마음이 지칠대로 지친 유가족들에게 차가운 밤 공기와 뜨거운 뙤약볕 아래의 시간은 견디기 힘든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유가족들은 누구도 다시는 이런 슬픔을 겪지 않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밝히셨습니다.
유가족들의 요구는 국민 모두의 한결같은 바람입니다.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유가족들의 곁에 함께 있었던 많은 시민들이 유가족들과 함께 하는 우리 모두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범국민적인 기구의 구성을 모색하기 시작했습니다.

시민 여러분, 안산에서, 진도에서, 또다른 세월호의 현장에서, 유가족들과 늘 함께 해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그리고 오늘(10일) 오후 3시, 우리 모두의 슬픔과 분노를 모아 안산으로 갑시다.
함께 곁에 있어주시기를 요청 드립니다.

2014년 5월 9일
(가칭) 세월호 참사 범국민 대책위원회 준비모임
IP : 175.123.xxx.158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9395 [끌어올림] 82 모금 계좌 입니다. 8 불굴 2014/05/12 1,637
    379394 美 NYT 전면광고 ‘왜 한국인들은 朴에 분노하는가?’ 4 ㅡㅡㅡㅡㅡㅡ.. 2014/05/12 2,255
    379393 바른 소리 했다고 격려를 해주시고 위로를 해주시긴 하는데 시기가.. 3 정몽준 부인.. 2014/05/12 1,703
    379392 [단독] 언딘 잠수부, '16·17일 구조작업 없었다는 가족 주.. 10 참맛 2014/05/12 3,588
    379391 kbs 김시곤 후임에 백운기 13 더한놈 2014/05/12 3,918
    379390 웃어서 죄송해요. "82신문"이란 말이 정말 .. 8 ..... 2014/05/12 2,333
    379389 43세 정도가 되면 온 몸이 다 아픈가요? 34 ... 2014/05/12 15,879
    379388 죽음은 죽음으로 갚아야 7 ㅇㅇ 2014/05/12 1,810
    379387 기장 고리원전 사고나면 그 9 여파는요? 2014/05/12 2,783
    379386 그분말씀 (우파성향인분들 패쓰) 선동 ㅈ ㅣ ㄹ 5 밑에 2014/05/12 904
    379385 그분 말씀, 내가 경제 어렵게 살려놨더니 세월호 때문에 위험? 3 유체이탈화번.. 2014/05/12 1,589
    379384 뉴욕타임즈 광고 때문에 알바들 긴급지령 떨어졌나 보네요 5 ㄴㄴ 2014/05/12 2,674
    379383 故 이보미양의 "거위의 꿈"은 정말 미치겠네요.. 10 1111 2014/05/12 3,744
    379382 카드 긁으면 문자 날라오는거... 4 토코토코 2014/05/12 2,626
    379381 91.4% 4 선거 2014/05/12 2,480
    379380 새누리당 새 원내대표님 그새 새닉이 생겼네요..... 17 0000 2014/05/12 3,030
    379379 (충격!! 아고라 펌) 조타실로 진입하는 해경, 그리고 그 시.. 40 ... 2014/05/12 12,169
    379378 " 이것은 불순세력에 의한 난동이다. " .... 5 한평생 2014/05/12 1,617
    379377 오늘 뭐가 있긴 있군요 10 1인시위 2014/05/12 4,335
    379376 새누리콘크리트가 붕괴되기 시작했네요 19 이유가있군 2014/05/12 9,341
    379375 부산지역 지하주차장서 불..70대 숨져 3 ........ 2014/05/12 1,982
    379374 촛불은 안 들겁니다.... 4 하... 2014/05/12 1,634
    379373 민주당 "세월호 관련 정부 비판 금지" 지침... 29 2014/05/12 3,244
    379372 이종인을 울린 몹쓸 82쿡 아줌마들 24 보리수 2014/05/12 11,555
    379371 아래 "노무현의 남자 김진표.." - 댓글은.. 4 175.22.. 2014/05/12 1,0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