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범대위 감사인사, 오늘은 안산집중집회입니다.

독립자금 조회수 : 759
작성일 : 2014-05-10 09:41:22
글을 어제 전해드려야 하는데... 늦었습니다.

오늘은 안산 집중집회입니다.
3시 안산분향소를 둘러싸는 인간띠 잇기부터 저녁까지 집회가 계속됩니다.
아니면 광화문 파이낸스 빌딩앞에서 5대 종단 기도회도 있습니다.
유족들 옆에 서 주시면 큰 힘이 되실테지요.
아니 우리도 무기력에 빠지지 않고 우리도 같은 처지가 되지 않도록? 이 상황을 타개하는데 서로 힘이 될것입니다.
악담이라고요? 길완용?이가 김시곤 사표수리 한다고 청운동에서 머리 조아리고 어찌 했나요?
보직순환시켰습니다.
--------------------------------------------------------------------
시민 여러분들께 전합니다.

"저희 도와주러 오신 시민 여러분, 너무 고맙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5월 9일 오후 4시, 서로 잊지 않겠다는 약속을 남기며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안산으로 가셨습니다.
"너희들이라도 살아남아줘 고맙다"는 인사에 용기를 내어 목소리를 전한 탈출 학생들의 가족도 안산으로 갔습니다.

오후 3시 30분경, 청운동사무소 앞으로 KBS 길환영 사장이 찾아와 머리를 조아리며 사죄했고 희생자와 유가족을 두 번 울린 김시곤 보도국장의 사표 수리를 약속했습니다.
유가족들은 어제의 서울행은 KBS 사장의 사과를 받자는 마음으로 출발한 것이니 다시 안산으로 가신다 했습니다.

"저희는 아이들의 죽음이 헛되게 잊혀지지 않게 하기 위해, 이 나라를 바꿔나갈 것입니다. 많이 도와주세요"

유가족들에게는 전력을 다하는 실종자 수색, 철저한 진상 규명을 통한 재발 방지라는 너무나 무거운 짐이 여전히 어깨에 드리워있습니다.
참사 이후로 마음이 지칠대로 지친 유가족들에게 차가운 밤 공기와 뜨거운 뙤약볕 아래의 시간은 견디기 힘든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유가족들은 누구도 다시는 이런 슬픔을 겪지 않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밝히셨습니다.
유가족들의 요구는 국민 모두의 한결같은 바람입니다.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유가족들의 곁에 함께 있었던 많은 시민들이 유가족들과 함께 하는 우리 모두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범국민적인 기구의 구성을 모색하기 시작했습니다.

시민 여러분, 안산에서, 진도에서, 또다른 세월호의 현장에서, 유가족들과 늘 함께 해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그리고 오늘(10일) 오후 3시, 우리 모두의 슬픔과 분노를 모아 안산으로 갑시다.
함께 곁에 있어주시기를 요청 드립니다.

2014년 5월 9일
(가칭) 세월호 참사 범국민 대책위원회 준비모임
IP : 175.123.xxx.158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0342 펌) '질리도록' 캐길 바란다. 5 ... 2014/05/18 1,263
    380341 세월호 추모 집회 후 행진하던 시민 115명 연행 1 light7.. 2014/05/18 931
    380340 1980년 5월 18일 광주 민중항쟁 34년전 2014/05/18 650
    380339 핸펀 데이터 복원 작업 전문 업체들 꺼려 7 ''' 2014/05/18 2,771
    380338 40일내로 20kg 빼려면 어떻게 해야되나요? 52 ... 2014/05/18 25,182
    380337 집회 참여하시는 분들 이 전번들 미리 알고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3 우리는 2014/05/18 1,593
    380336 추모집회에서 빛나는 말 6 비단 2014/05/18 2,106
    380335 노란 리본과 이에 대한 치졸한 대응들 1 리본달고 2014/05/18 803
    380334 1960년4.19등 그 수많은 희생을 치르고 얻은 6.29선언.. 16 오호통재라 2014/05/18 1,206
    380333 미안합니다. 반성합니다 by 주진우 3 저녁숲 2014/05/18 1,797
    380332 갱년기증상 오는게 노화가 오는거죠? 6 .... 2014/05/18 3,915
    380331 [청계광장] 세월호 추모, 옷닭 끌어내리기 집회 현장사진 7 우리는 2014/05/18 1,358
    380330 닥대가리 하야) 친부모의 넋두리를 들어주는게 효일까요? 7 어떤게.. 2014/05/18 1,694
    380329 전에 "질문받습니다"유행할때요. 정형외과 치료.. 3 여기 아직 .. 2014/05/18 946
    380328 [박근액처벌]시민 115명 연행에 대한 보도자료 11 독립자금 2014/05/18 2,436
    380327 연합) "靑 보도 개입"..KBS사장 &quo.. 1 .... 2014/05/18 1,078
    380326 끌어내리기 전에 자진 사퇴해라 14 그네야 2014/05/18 2,201
    380325 뭔가... 어수선하고, 정리가 촥촥 안 되는 밤입니다. 무무 2014/05/18 838
    380324 이 트윗 좀 봐주세요 21 ㅇㅇ 2014/05/18 7,367
    380323 시위 못 나가는 사람들은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요? 20 ㅠㅠ 2014/05/18 2,520
    380322 이젠 별걸다 1 ... 2014/05/18 1,145
    380321 [펌] (동영상) 아픈분, 중학생 까지도 연행 시도 11 ... 2014/05/18 2,651
    380320 “연락 없더니…” 세월호 보상금에 나타난 부모 33 참맛 2014/05/18 25,339
    380319 (마음은 행진) 과외만 전문으로 하시는분 9 2014/05/18 2,277
    380318 나라꼴 개판이네요~ 5 케이트 2014/05/18 2,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