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렇게 하겠습니다.

이렇게 조회수 : 1,355
작성일 : 2014-05-10 08:59:55
앞으로 남은 인생, 이렇게 하겠습니다.

절대 잊지 않겠다고.
마음 한구석, 머리 한곳에 영원히 담아두겠다고.
어떤 선거든,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평범한 직장인.. 생활인이지만
내가 발 딛고 서 있는곳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앞으로의 내 삶은..
나만의 삶이 아니라, 세월호와 함께 사그라진 모든이들의
삶이 함께 하는거라고.

그래서
더 부끄럽지 않게 살겠다고.
억울하지 않게 살겠다고.

이를 악물고 다짐했습니다.
부끄럽게.. 나만 보며 살아왔던 내가..
죄없는 너희들을 죽인거같아.. 미안하고 죄스런 마음으로...
IP : 1.231.xxx.13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 삶도
    '14.5.10 9:03 AM (121.130.xxx.112)

    세월호 이전과 이후로 나뉠듯 합니다

  • 2. 별리맘
    '14.5.10 9:03 AM (1.238.xxx.48)

    저도 동참합니다.
    아이들 잊지않으려 노력하고있어요.
    2014 잔인한 5월입니다.
    아이들에게 미안해서 색깔있는 옷도 안입어요.
    작은일부터 실천하겠습니다.

  • 3. 이렇게
    '14.5.10 9:06 AM (1.231.xxx.137)

    저 나름대로, 매월 같은날 여기 자유게시판에 적어보려구요..

    이번달은 대안언론에 후원금을 보냈습니다..
    이번달은 어디에 다녀왔습니다...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부끄러워 얼굴들고 못 다닐것같습니다..
    몇백개의 삶을.. 대신 사는데... 이렇게라도하려구요..
    개인적인 다짐.....

  • 4. 어제
    '14.5.10 9:10 AM (1.238.xxx.48)

    모임중 또래 아이를 키우는 학부모들 ...
    의외로 외면하시는분들 많았어요.
    슬퍼서 못보겠다구요.
    지인글께 꼭 안산에 다녀오고 잊지 말라고 설득했어요.
    맛있는 음식을 먹을때도 문득 죄스러운 마음이들어요.
    같이 ... 함께.....
    다짐할께요.

  • 5. 분노할때
    '14.5.10 9:25 AM (221.148.xxx.180)

    슬퍼할때가 아니라,
    분노하고 심판할때 입니다.

  • 6. 이렇게
    '14.5.10 9:26 AM (1.231.xxx.137)

    네. 분노합니다. 그래서 행동할꺼구요....
    다만, 한순간의 행동이 아니라는걸... 얘기하고싶었습니다.

    일상으로 돌아가도.. 분노하고, 행동하겠노라고.

  • 7. 찰떡
    '14.5.10 10:14 AM (39.120.xxx.227)

    죄스럽고,,부끄럽고

    아무것도 할수없는 사람이지만 최소한 잊지는 않아야겟습니다
    ㅠㅠ

  • 8. Dd
    '14.5.10 11:07 AM (71.197.xxx.123)

    원글님의 분노 충분히 느껴져요.
    응원합니다.

  • 9. ///
    '14.5.10 2:24 PM (115.136.xxx.8)

    제 삶도 세월호 이전과 이후로 나뉠듯 합니다 2222222222

    원글님과 뜻을 같이 하며 저도 다짐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1158 박정부 하는짓이 늘 어설픈이유... 6 ㄱㄱㄱ 2014/05/20 1,864
381157 정몽준 ”반값 등록금, 대학 졸업생에 대한 존경심 훼손시켜” 39 세우실 2014/05/20 4,830
381156 SBS '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방송 제작중단 논란 1 SBS마저 2014/05/20 2,237
381155 우리가 큰 실수를 한 것 같아요 ㅠ 20 눈물의 여왕.. 2014/05/20 17,152
381154 삼성이 망하면 우리나라가 망할까요? 39 루나틱 2014/05/20 5,511
381153 (닥치고당일투표)아랫집에서 카레하나봐요. 6 토끼엄마 2014/05/20 1,461
381152 홈플러스에서 전화왔어요. 7 .... 2014/05/20 2,339
381151 헐~헐~,...정몽준 “막내 아들, 혼자 컸다”.. ‘미개발언’.. 35 2014/05/20 16,361
381150 씨방세도 분발해!!!!!!!!!!!!!!! ..ㅂ 2014/05/20 678
381149 아까 택시 탔다가 10 답답허다 2014/05/20 3,379
381148 '박 대통령 해경 해체 발표, 수색에 영향 미치나' 우려 현실화.. 3 흠.... 2014/05/20 1,077
381147 이와중에 죄송해요~ 아이 미술학원 선생님땜에 손이 떨리네요 29 이와중에 2014/05/20 5,461
381146 창조는 개뿔, 파괴의 여왕이구먼. 1 참맛 2014/05/20 570
381145 대통령의 눈물? 6 정말... 2014/05/20 1,025
381144 여러분!! (홈플러스 티셔츠문구) 4 2014/05/20 4,332
381143 [무능혜처벌]고염호석님 상황, 21일(수)집회, 삼성AS 표적연.. 거니 살아있.. 2014/05/20 944
381142 어제 못본 국민티비 9시 뉴스 어서들 보셔요~~ 4 청명하늘 2014/05/20 891
381141 [정보] 사진 리사이징 포토윅스(photoWORKS) 실행 오류.. 우리는 2014/05/20 1,498
381140 2040 투표 적극층이 늘었답니다 6 uuuuuu.. 2014/05/20 1,448
381139 김현 ”경찰, 사고 초기 단원고 교감 조사해야 했나” 8 세우실 2014/05/20 3,243
381138 가만히 있으라 시위 학생들 풀려나고 있대요. 8 나거티브 2014/05/20 1,266
381137 [세월호 피해자 가족분들의 대국민호소문] 전문 2 구원 2014/05/20 942
381136 장애계 공약에 박원순·정태흥 'OK', 정몽준 ‘추후에’ 2 201404.. 2014/05/20 1,166
381135 서울대교수들 "국민 보호 못하는 정부, 존재 이유 없다.. 6 정부의 존재.. 2014/05/20 1,843
381134 선거인 명부 열람하셨나요? 2 30분 남음.. 2014/05/20 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