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현탁군 어머니의 답장
《 경기 안산 단원고 부근에는 ‘세탁소 편의점’이 있다.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중 한 명인 2학년 6반 전현탁 군(17)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곳이다.
사고 당일 전 군의 어머니는 ‘내일(17일)까지 쉽니다’라는 작은 메모를 붙여 놓고 진도로 내려갔다.
하지만. 보름이 다 돼서야 아들을 품에 안았다.
그 사이 수많은 시민이 세탁소 주변에 노란 쪽지를 붙였다.
현관문 손잡이는 노란 리본으로 가득했다.
‘현탁아 집으로 돌아와’ ‘보고 싶다. 얼른 일어나’ 등 살아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었다.
전 군의 어머니는. 노란 쪽지를 붙여준 시민들에게 “고마울 뿐”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리고 “세월호의 비극은 아직 진행 중이다.
남은 실종자 가족을 위해 끝까지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7일 전 군 어머니와의 인터뷰를 편지 형식으로 전한다. 》
전남 진도 팽목항에 있는 엄마들은 실종된 아이를 찾은 뒤에도 마음 놓고 울지 못합니다.
아직 바다에 침몰한 세월호에 남아 있는 자식을 찾지 못한 가족의 마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금방 얼굴 볼 줄 알았던 우리 현탁이도 보름이 다 돼서야 겨우 찾았습니다.
억지로 울음을 참고 아들을 데리고 안산으로 돌아왔는데 세탁소 주변에 노란 편지가 가득했습니다.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그러곤 한참을 울었습니다. ‘
못난 엄마지만 그래도 우리 아들을 잘 키웠구나.
내세울 것 없는 부모지만 부끄럽지 않게 잘 키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수학여행 가는 날이 우리 아들의 생일이었습니다.
“생일날 수학여행을 간다”며 뛸 듯이 기뻐했죠.
여행을 떠나기 며칠 전부터 현관에 여행가방을 놓고 갖고 갈 물건을 하나씩 정리했습니다.
웃으며 떠나는 모습이 마지막이었어요.
당분간 많이 울 것만 같습니다.
아들이 보고 싶어서요.
그래도 현탁이가 웃던 그 모습을 위안 삼고 있습니다.
세탁소 일도 조금씩 다시 시작하려 합니다.
아들을 보내고 그동안 찍었던 사진을 다시 펼쳐봤습니다.
아들에게 해준 게 너무 없었습니다.
진도에서 엄마들끼리 수학여행 보내면서 용돈을 얼마 줬는지 서로 물어봤습니다.
대부분이 ‘10만 원씩 줬다’는데 저는 2만 원밖에 못 줘 미안해 또 울었습니다. 그런데 현탁이를 찾았을 때 지갑에 2만 원이 그냥 있었습니다.
“제주도는 물도 맛있으니까 맛있는 것 많이 사먹어”라고 했는데 용돈도 쓰지 못한 채 갔습니다.
우리 아이는 300mm짜리 신발을 신을 정도로 덩치가 컸습니다.
하지만 형편이 넉넉지 못해 유명 메이커 옷도 못 사줬습니다.
수학여행 가기 전에 아들 몸에 맞는 옷 사느라 아웃렛 매장을 몇 번이고 돌아다녔습니다.
아들이 언젠가 노스페이스 잠바를 사달라고 했어요.
그런데 가격이 50만 원이나 됐습니다.
“그 돈이면 한 달 생활비라 안 된다”고 잘라 말했죠.
아들은 떼 한 번 안 쓰고 포기했어요.
그런데 사고 후 진도를 내려가니까 그 잠바 입고 다니는 사람이 너무 많아 또 눈물이 났습니다.
현탁이는 여느 아이처럼 “엄마 배고파”라는 말을 많이 했어요.
그럴 때마다 “너는 엄마가 밥으로 보이냐”고 타박했죠.
점심시간에 세탁소로 달려와 자장면 시켜먹고 가고, 친구들과 놀러갈 때도 돈 달라고 하고 그랬었습니다.
현탁이가 단원고 1학년 때 세탁소를 학교 주변으로 옮겼습니다.
아들이 혹시나 엄마가 세탁소를 한다고 부끄러워하진 않을까 걱정했더니 “엄마 난 괜찮아”라고 하더군요.
‘아들이 의젓하게 잘 자랐구나’라는 생각에 대견했죠.
수학여행 전날, 이상하게 아들에게 편지를 쓰고 싶었습니다.
생전 처음이었어요.
쓰다가 마음에 안 들어 찢어버렸던 종이를 아직 갖고 있습니다.
겨우겨우 편지를 써 아들 몰래 가방 앞주머니에 넣었습니다.
‘듬직하게 잘 커줘서 고맙고 엄마는 네가 있어 정말 행복하다’라고 적었죠. 출발하던 날 지나가는 말로 “현탁아, 가방에 손수건이랑 다 넣었으니까 도착하면 어디에 뭐가 들었는지 꼼꼼히 봐”라고 했습니다.
그날 밤 통화에서 못 참고 제가 먼저 물었어요.
“편지 봤어?”라고 했더니 아들은 무뚝뚝하게 “응”이라고 답하더군요.
고마우면서도 쑥스러웠던 모양입니다.
현탁이는 엄마를 편하게 해준 아들이었어요.
특별히 아픈 데도 없이 밥만 먹고 잘 컸습니다.
팽목항으로 내려갔을 때 캄캄한 바다를 향해 ‘행복은 이걸로 끝이다. 이놈아!’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여러분이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들 정말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그 말밖에 드릴 말이 없네요.
아직 제 마음에는 현탁이가 자리 잡고 있어 사연들을 미처 다 읽지 못했습니다.
현탁이 방에 두고 천천히 읽어볼게요.
생각조차 하기 싫은 이 비극은 아직도 진행 중입니다.
아직도 바다에서 자식을 기다리는 부모가 많습니다.
이들이 하루빨리 돌아오도록 기도해주세요.
그래서 보내는 길이라도 온전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그 마음들, 정말 고맙습니다.
현탁이 엄마 올림
1. 독립자금
'14.5.10 6:27 AM (175.123.xxx.158)어떻게 하든 꼭 좋은 나라... 아니 이젠 위정자들이 내 목숨을 지들 맘대로 쥐고 흔들 수 없게 하려면
주변에 알려서 이 상황을 같이 인식하게 해야 합니다.
그래야 좋은 날이 올겁니다...
힘내서 알려 봅시다.
나를 위해서...2. 음
'14.5.10 6:30 AM (175.201.xxx.248)현탁이 어머님 고맙습니다
3. 어머니 힘내세요.
'14.5.10 6:46 AM (222.99.xxx.71)제 아들 또한 고2.생일 4.16일 ,피자.치킨을 엄청 좋아하지요. 비슷한 성향의 아들인지라 이 꿈같은 사고에 눈물과 분통이 터지네요. 얼마나 보고싶고 애닯고 울화가 치밀지. 이무능한 정부는 꼭 심판을 받아야 마땅하지요. 저희가 도움이되어줄께요. 힘내시길 빕니다.
4. 현탁어머님
'14.5.10 7:22 AM (114.205.xxx.114)결코 현탁이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
5. 저희
'14.5.10 7:31 AM (221.141.xxx.112)아이도 고2입니다. 세월호 타고 먼길 떠난 아이들 이야기를 할 때마다, 엄마 우리 97년생들은.. 합니다. 믿기지 않는 일을 자신의 일로 받아들이는 겁니다. 97년, 아이엠에프 구제금융.. 시작부터 모든 게 어려웠던 한살 아기들이 이제 다 자랐는데..아, 눈물나요..
6. 11
'14.5.10 7:41 AM (121.162.xxx.100)잊지않을게요 힘내세요!
7. 로오라
'14.5.10 7:46 AM (86.149.xxx.113)현탁아 미안하다.
8. ㅠㅠ
'14.5.10 7:53 AM (182.172.xxx.130)그저 소리죽여 웁니다. ...
9. 슬퍼요
'14.5.10 8:11 AM (222.111.xxx.131)아침부터 너무 울었네요. 자식을 먼저 떠나보내는 심정은 감히 상상도 못하겠네요....
현탁아! 엄마꿈에 자주 자주 나타나주렴ㅜㅜ
미안하다10. ㅠㅠ
'14.5.10 8:23 AM (66.249.xxx.124) - 삭제된댓글뭐라 드릴 말씀이....ㅠㅠ
아무 것도 못하고 아침 댓바람부터 눈물만 흘리는 것이 고작인 무기력한 제 자신이 정말 싫습니다.ㅠㅠ
뽐뿌에서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무사히 돌아와서 얼른 댓글 올리라고 했던 현탁이...영면하길 진심으로 빌고 또 빕니다.ㅠㅠ11. ..
'14.5.10 8:26 AM (223.62.xxx.66)어제 새벽에 기사읽고 엄청 울었는데 용돈 2만원 받아갔던 아이가 현탁이었군요...
이아침에 또 눈물바람입니다 ㅠㅠ12. ..
'14.5.10 8:37 AM (180.230.xxx.83)메이커 못사줘서 혹시 못찾을까봐 걱정하시던
그분이 아닌가 합니다
그때도 엄청 울었는데 .. 성실하게 살아가시는데
왜 그 작은행복조차 지켜주지 못했는지
원망스럽습니다
기도하고 있습니다
모든 유가족분들을 위해
힘내세요 어머님!!
현탁이도 어머님 많이 자랑스러워 할거예요13. ㅠㅠ
'14.5.10 8:55 AM (183.99.xxx.117)얼마나 가슴 아프나요?
힘내세요!
너무 슬퍼요!!!!!14. 별리맘
'14.5.10 9:05 AM (1.238.xxx.48)현탁어머니. 힘내세요.
15. 아침부터 또...
'14.5.10 9:31 AM (222.237.xxx.231)밤샘토론 보느라 퉁퉁부은 눈으로 아침부터 또 웁니다..
이렇게 긴 기간을 눈물로 보낸 적이 없어 가슴이 답답해 터져버릴 것 같네요..
아~ 진짜 넘 그지같은 나라..ㅠㅠ16. 에구
'14.5.10 9:51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눈물나네요.
듬직한 그 아들 평생 가슴에 눈물로 품고 살텐데 어찌하나요.17. 건너 마을 아줌마
'14.5.10 10:13 AM (121.166.xxx.65)현탁 어머니... 현탁아... ㅠㅠ
18. phua
'14.5.10 10:48 AM (222.233.xxx.54)모진 목숨..
우리 견디며 살아 내요.. 현탁엄마!19. 어머님ᆢ
'14.5.10 11:04 AM (223.62.xxx.60)두손 꼭 쥐어드릴게요.
기운내세요.
현탁이를 위해 기도드릴게요ᆢ20. ..
'14.5.10 11:54 AM (112.187.xxx.66)어머니 정말 잘 물어보셨어요.
편지 봤어?
안물어봤으면
그 또한 얼마나 큰 한이 되셨을까요 ㅠㅠ
절대로 절대로 잊지 않을께요.
기운내시길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그리고 아직 바다에 있는 친구들도 반드시 데리고 와야죠 암요.
그게 사람사는 세상이니까요.21. 아고...
'14.5.10 12:02 PM (125.143.xxx.111)현탁이 어머님..ㅠㅠㅠㅠㅠㅠ
22. ..
'14.5.10 1:16 PM (175.112.xxx.100)어떻게 된게 사고 첫날에는 안나오던 눈물이 날이 갈수록 점점 더 많아집니다.
세월호 글자만 봐도 눈물이........세월이란 글자 자체가 슬픕니다.
함께 할 수 없는 세월속으로 배타고 멀리 떠나가는 느낌이라 눈물이 나요.
선원들이 개차반이어도 해경이 기본만 됐어도 살렸겠구만 어쩜 똑같은 수준들이 조합을 이뤄서 아까운 생명들을 잃었네요.23. ...
'14.5.10 2:11 PM (113.131.xxx.19)네, 저도 갈수록 눈물이 흐르고, 분노하고.... 저 썩은 것들은 시간만 흐르길 바라겠지요..
24. 다시 안을겠다고 했는데
'14.5.10 2:48 PM (125.176.xxx.188)또 눈물만 납니다...
25. 아녜스
'14.5.10 2:56 PM (119.64.xxx.154)또 눈물이 나네요..
멈출수가 없네요..
이아이들 몰살시킨 이 정부를 두고 보고.
행동할겁니다26. 엄마를 부탁해
'14.5.10 3:10 PM (182.230.xxx.141)현탁아 (현탁군보다는 현탁아! 라고 부르고 싶구나)
넌 참 듬직한 아들이었을 것 같다.
아는 분은 아들이 그렇게 속을 썩이는 데도 교복 입고 학교 가는 뒷모습만 봐도
뿌듯했다고 하는데
현탁이 어머님은 얼마나 네가 사랑스럽고 믿음직스러웠을까?
현탁아..
엄마를 부탁해
더 이상 무슨 할말이 없다...27. 시크릿
'14.5.10 3:16 PM (219.250.xxx.182)부모가 되기전엔. 자식이 죽으면 가슴에 묻는다는말이 뭔지 잘 몰랐는데
이젠 좀 알것같아요
슬픔을넘어
괴롭습니다28. 형욱혜지
'14.5.10 3:23 PM (218.149.xxx.189)힘내세요~~
29. ........
'14.5.10 3:52 PM (119.70.xxx.185)현탁어머님 힘 내세요.....착하고 듬직한 현탁이 정말 좋은곳으로 갔을꺼에요....어머니 안아드리고 싶습니다......
30. ,,,
'14.5.10 3:57 PM (121.130.xxx.145)힘내세요.
저도 현탁이 기억할게요.
어찌할 수 없어 글 한 줄이라도...
너무나 참담하고 아픕니다.31. ***
'14.5.10 4:45 PM (223.62.xxx.4)너무 가슴 아픕니다. 억울하게 죽은 아이들의 한을 풀어주고 싶습니다. 힘내세요!!!
32. ㅜㅜㅜㅜㅜ
'14.5.10 5:10 PM (121.151.xxx.187)뽐뿌에서 현탁아 제발 돌아오라는 회원들의 글이 얼마나 넘쳐났는데
보름지나서 어머니 품으로 돌아왔군요...
뽐뿌나 루리웹이나 회원이던 학생들땜에 사이트가 거의 마비상태일만큼
간절한 기도로 댓글 달려서 얼마나 마음이 아프던지 ㅜㅜㅜㅜㅜ33. 아아
'14.5.10 6:03 PM (211.223.xxx.107)너무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
34. 아..
'14.5.10 9:56 PM (118.36.xxx.221)"행복은 이걸로 끝이다, 이놈아!"
35. 유키지
'14.5.10 10:46 PM (218.55.xxx.83)우연히 현탁이 집앞에 갔었어요
해드릴게 없어서 겨우 리본매고있는데
이웃주민께서 어머니가 바닷가에 앉았다
혼절하시듯 쓰러지시는게 카메라에 잡혔다고
울먹이셔서 얼굴도 모르는
현탁이 돌아오라고 집에 와서도 얼마나 울었는지
검색을 통해 현탁이 돌아왔다고ㅜㅜ
그리고 어머니의 메모
다시 편지
현탁이를 혼자 좋아하고 그리워하게 됐습니다
어머니도요
어머니 편지에서 결연함 굳건함이
보여서 더 울었어요
왜 이땅의 착한 어머니들을
이토록 서럽게 만드나요
왜 이 어머니들을 열사로 만드나요
빌어먹을 대한민국
근조 대한민국
제발 더이상 아무도 죽이지마라!!!!36. ..ㅠㅠ..
'14.5.11 12:03 AM (1.240.xxx.68)미안합니다.. 현탁이를 지켜주지 못해서..ㅠㅠ..
37. 국가의 미래
'14.5.11 12:32 AM (107.204.xxx.39)가 없네요.한국에는.
자기 일이 아니라고 내 아이가 당한 일이 아니라고 혹시 강건너 불구경하시는 분들 계시다면 정신 차리겨야 할 듯요,
당장 내일 썩은 뒷거래로 부실 공사를 했던 지하철이나 교각이나 건물이이 무너져 내리면 그 어느 시각에 그 자리에 있을 내 자식이 내가족이 희생되면 일어나는 일이 바로 세월호 사건이에요.
나는 공무원이라서 괜찮다고 생각하시나요? 나는 높은 사람 뒤 보고 있어서 나는 사장이라서 나는 국회의원이라서 괜찮을 까요??
사고가 나서는 안되지만 날수는 있겠죠.. 그런대 그 이후의 승무원들의 행태..구조와 처리를 보면서 참으로 죄송하지만 한국에는 미래가 없네요.38. 재윤맘
'14.5.11 12:40 AM (14.45.xxx.165)ㅠㅠ 이나라는 아무죄없는 어린 애들이 죽음을 기다릴때 도데체 뭘하고있었나요 분하고 분합니다 왜 생떼같은 자식을 힘없이 뺏겨야 합니까 도데체이런나라에서 애낳고 기르고 또 아이를 가진 제가 한없고 힘없고 바보같이 느껴집니다 국민을 뭘로 봅니까 목숨값이 다 다른가요 구해야할 목숨아니고 손놓고 죽어가는거 바라보고만있어야 했는 목숨입니까 분해서 잠을 잘수가없고 마음이 너무아픕니다 하루아침에 자식뺏기고 무슨정신으로 밥먹고 잠자고 웃고 살라는 말입니까 정부는 뭐하는 집단인가요 바보등신들 왜 하루아침에 자식을 못보게 하냐구요 구할수있는데 왜 쳐다만 보다 다 죽게 만드냐구요 당신들 반드시 그죄값받을겁니다 아이들 목숨값으로 천벌받아 고통스럽게 죽게될겁니다 암요 그래야지요
39. 세상에.....
'14.5.11 1:53 AM (58.228.xxx.56)미안하다.현탁아....ㅠㅠ
현탁이 어머님.....힘내세요....!40. 어버리
'14.5.11 3:22 AM (112.156.xxx.61)또 울었습니다 .
"팽목항으로 내려갔을 때 캄캄한 바다를 향해 ‘행복은 이걸로 끝이다. 이놈아!’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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