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아이들 본능적으로

속상함으로 조회수 : 2,776
작성일 : 2014-05-09 22:15:34

스스로 이미 감지했었어요.

꼭 나가야 한다는것도...

어른들이었으면 나갈 궁리 어떡게든 해봤을텐데

아이들이 넘 영혼이 맑고 순수해서 자기 의견보다는 죽을거 감지하면서도

어른들을 믿었고 끝까지 믿고 싶었던거죠.

그게 죽음으로 이끈거네죠.  믿었던거....오죽 어른들이 알아서 구해줄까?

창 밖에 이미 구명보트 탄 해양경찰들 보이니 살았다 희망도 갖었을거예요.ㅠ

보트가 멀어질때 어떤 기분이었을지...참담하네요.

침몰해가더래도 구조선과 민간잠수사들 방해만 안했어도...이쁜아가들 구했잖아!

 니들이 살인자다!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민간잠수사들에게 텃새나 부리고 있다니!!!!

아직도 기다리고 있는 아가들 생각함 그러고 싶더냐?? 묻고 싶어지네요.ㅠ 변하지 않는것도

사람들....

얘들아 

어서 나가! 그 한마디 어른들 어느 누구라도

외쳐주길 애타게 기다렸을텐데....ㅠㅠ 미안하다!  걱정하지마!  영원히 너희들 기억할거야!

  

IP : 124.5.xxx.21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봄햇살
    '14.5.9 10:17 PM (114.129.xxx.43)

    동영상보며 나도 모르게 나가---- 얼른나가 ㅡㅡ 그랬네요.ㅜㅜㅜ

  • 2. ....
    '14.5.9 10:20 PM (59.86.xxx.163)

    그런 상황에서도 천진난만 하더군요.
    아직은 세상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간직한 맑은 영혼들이었습니다.
    그런 아이들을 그렇게 죽어가게 내버려 두다니...

  • 3. * * *
    '14.5.9 10:31 PM (122.34.xxx.218)

    "안산"이라는 곳을 지나쳐서 간 적도 없어요.
    그 고향 출신인 분을 한번도 접해본 적도 없구요.

    이번 참사로.. 침몰 직전 동영상 속의 아이들이나
    팽목항의 학부모님들, 가족들... 다들 어찌나 선하고 순수하신지...
    "안산"이란 땅이 뭔가 풍수적으로 남다른 곳인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어요.

    요즘 고딩들.. 진짜 입 거칠거든요...

    그런데... 침몰의 와중에도.. 남학생들이 서로 대화 중에
    "선생님..." ",,~계셔.." 따박따박 존댓말을 쓰더라구요...

    (저희는 여고인데도.. 선생님~은 커녕...
    "생물은~" "도덕은~" 그렇게 선생님을 지칭했죠.;)

    초등학교 가보면... 아이들 언사가 어찌나 거친지...
    볼때마다 가슴이 철렁철렁 한데....

    정말 순수한 아이들....
    정말 선한 분들....

    저 분들 뵈며 진짜 가슴이 메이도록 아픈 채로 한 달이 다 되어 가네요...

  • 4. ***님
    '14.5.9 10:40 PM (125.177.xxx.30)

    제말이요..
    저도 계속 그생각 들어요.
    어쩜 아이들이 착하고...거친말 하나 안하고...
    너무 착하고 예쁜 천사들이였어요...

  • 5. 그쵸
    '14.5.9 10:44 PM (223.62.xxx.109)

    보통 안보는데서는
    담임이~혹은 담탱이;;;
    아니면 쌤~이렇게 말하던데

    선생님이라고 꼬박꼬박부르고
    존칭쓰고

    더 순하고 착한것 같았어요

  • 6. 저도 ***님
    '14.5.9 11:24 PM (112.187.xxx.66)

    전 아직 아이가 얌전한 축에 속하는 중딩이라 잘 몰랐는데
    대학생 아들 둔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단원고 아이들 유난히 착하고 순수한 거 같다고 ㅠㅠ

    어휴 이래저래 한숨만 나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7882 (여쭤봅니다..) 수영장 출입과 마법... 8 2014/08/14 2,584
407881 시댁만 다녀오면 화가나요 8 강제헌혈 2014/08/14 4,349
407880 엊그제까지 배너로 뜨던 구두 2 구두 찾아요.. 2014/08/14 780
407879 전 절태 먹튀 안할께요.. 마포 래미안푸르지오 4 먹튀녀들 타.. 2014/08/14 3,785
407878 수구쥐닭 정권 때만 방한하는 교황! 2 의미 2014/08/14 1,065
407877 잠실 진주아파트 재건축은 어떤가요? 9 ... 2014/08/14 4,310
407876 금리인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4 좋은날 2014/08/14 2,251
407875 이어폰 산지 10일만에.. 1 어찌해야 할.. 2014/08/14 1,175
407874 먹어도 먹어도 행복감이 안생겨요 8 입추 2014/08/14 2,006
407873 무재사주 라는데 잘 살고 계신분 있나요? 10 ... 2014/08/14 23,550
407872 초등생, 사교육 없이 영어 공부하기. 경험 바탕으로 올려봅니다... 74 ㄸㄱ 2014/08/14 8,588
407871 아줌마가 입기 편하고 이쁜 청바지브랜드? 4 백화점 2014/08/14 2,962
407870 시사통 김종배입니다 [08/14pm]지리통 - 1차 국토 계획과.. lowsim.. 2014/08/14 569
407869 침대위에 합성라텍스토퍼 올려서 쓰시는분 2 매트 2014/08/14 1,657
407868 15일 광화문 19 둥이 2014/08/14 1,731
407867 어머니가 빌려준 돈 16 궁금 2014/08/14 3,892
407866 삶은 닭고기 살로 캠핑가서 뭐 해먹을까요 4 어흑 2014/08/14 1,451
407865 방금 엄청나게 댓글 달린 아파트 글 212 ... 2014/08/14 21,440
407864 너무 추워서 온풍기 잠깐 틀고 김치전 해먹으려구요 김치전 2014/08/14 985
407863 서브웨이 창업 아시는분 계신가요 2 창업 2014/08/14 6,095
407862 매력발산만 실컷 하고 떠난 남자 15 에혀 2014/08/14 5,079
407861 보시고 행복해 지신 영화 추천 60 부탁 2014/08/14 5,299
407860 대학교 성적표는 집으로 오는거죠? 4 성적표 2014/08/14 1,786
407859 헉~!!엄청난 증거나왔네요.... 38 닥시러 2014/08/14 18,936
407858 아빠가 딸을 보더니.. 3 ㅋ ㅋ 2014/08/14 2,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