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아이들 본능적으로

속상함으로 조회수 : 2,738
작성일 : 2014-05-09 22:15:34

스스로 이미 감지했었어요.

꼭 나가야 한다는것도...

어른들이었으면 나갈 궁리 어떡게든 해봤을텐데

아이들이 넘 영혼이 맑고 순수해서 자기 의견보다는 죽을거 감지하면서도

어른들을 믿었고 끝까지 믿고 싶었던거죠.

그게 죽음으로 이끈거네죠.  믿었던거....오죽 어른들이 알아서 구해줄까?

창 밖에 이미 구명보트 탄 해양경찰들 보이니 살았다 희망도 갖었을거예요.ㅠ

보트가 멀어질때 어떤 기분이었을지...참담하네요.

침몰해가더래도 구조선과 민간잠수사들 방해만 안했어도...이쁜아가들 구했잖아!

 니들이 살인자다!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민간잠수사들에게 텃새나 부리고 있다니!!!!

아직도 기다리고 있는 아가들 생각함 그러고 싶더냐?? 묻고 싶어지네요.ㅠ 변하지 않는것도

사람들....

얘들아 

어서 나가! 그 한마디 어른들 어느 누구라도

외쳐주길 애타게 기다렸을텐데....ㅠㅠ 미안하다!  걱정하지마!  영원히 너희들 기억할거야!

  

IP : 124.5.xxx.21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봄햇살
    '14.5.9 10:17 PM (114.129.xxx.43)

    동영상보며 나도 모르게 나가---- 얼른나가 ㅡㅡ 그랬네요.ㅜㅜㅜ

  • 2. ....
    '14.5.9 10:20 PM (59.86.xxx.163)

    그런 상황에서도 천진난만 하더군요.
    아직은 세상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간직한 맑은 영혼들이었습니다.
    그런 아이들을 그렇게 죽어가게 내버려 두다니...

  • 3. * * *
    '14.5.9 10:31 PM (122.34.xxx.218)

    "안산"이라는 곳을 지나쳐서 간 적도 없어요.
    그 고향 출신인 분을 한번도 접해본 적도 없구요.

    이번 참사로.. 침몰 직전 동영상 속의 아이들이나
    팽목항의 학부모님들, 가족들... 다들 어찌나 선하고 순수하신지...
    "안산"이란 땅이 뭔가 풍수적으로 남다른 곳인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어요.

    요즘 고딩들.. 진짜 입 거칠거든요...

    그런데... 침몰의 와중에도.. 남학생들이 서로 대화 중에
    "선생님..." ",,~계셔.." 따박따박 존댓말을 쓰더라구요...

    (저희는 여고인데도.. 선생님~은 커녕...
    "생물은~" "도덕은~" 그렇게 선생님을 지칭했죠.;)

    초등학교 가보면... 아이들 언사가 어찌나 거친지...
    볼때마다 가슴이 철렁철렁 한데....

    정말 순수한 아이들....
    정말 선한 분들....

    저 분들 뵈며 진짜 가슴이 메이도록 아픈 채로 한 달이 다 되어 가네요...

  • 4. ***님
    '14.5.9 10:40 PM (125.177.xxx.30)

    제말이요..
    저도 계속 그생각 들어요.
    어쩜 아이들이 착하고...거친말 하나 안하고...
    너무 착하고 예쁜 천사들이였어요...

  • 5. 그쵸
    '14.5.9 10:44 PM (223.62.xxx.109)

    보통 안보는데서는
    담임이~혹은 담탱이;;;
    아니면 쌤~이렇게 말하던데

    선생님이라고 꼬박꼬박부르고
    존칭쓰고

    더 순하고 착한것 같았어요

  • 6. 저도 ***님
    '14.5.9 11:24 PM (112.187.xxx.66)

    전 아직 아이가 얌전한 축에 속하는 중딩이라 잘 몰랐는데
    대학생 아들 둔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단원고 아이들 유난히 착하고 순수한 거 같다고 ㅠㅠ

    어휴 이래저래 한숨만 나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3686 jtbc에 방송된 마지막편지 13 레이디 2014/05/27 4,315
383685 언딘, 최초에 인명구조 아닌 인양하러 갔답니다 7 .. 2014/05/27 1,691
383684 언딘 16일 밤11시반에 배에 승객들이 있는줄알았다? 35 못잊어 2014/05/27 9,277
383683 가장슬픈마지막인사 5 눈물이 2014/05/27 2,965
383682 지금.....손석희 뉴스 보세요 3 어서 2014/05/27 2,231
383681 너무 눈물나네요.... 1 여덟번째 편.. 2014/05/27 1,907
383680 부모에게 미안하다고 말하며 떠난 아이 51 손석희 뉴스.. 2014/05/27 14,506
383679 언딘 나왔어요.. 9 보세요 2014/05/27 1,484
383678 잊지 말아요. 우리의 수학여행 5 .... 2014/05/27 1,105
383677 유가족분들 아직도 국회에서 대기중이시네요. 9 팩트티비 2014/05/27 1,553
383676 '오늘의 유머'에 MBC 공개비판한 예능 PD '대기발령' 2 샬랄라 2014/05/27 2,252
383675 송강호의 대상인사에... 24 세월호 2014/05/27 17,229
383674 [국민TV] 9시 뉴스K 5월27일, 세월호 특보 - 노종면 진.. 1 lowsim.. 2014/05/27 1,183
383673 요즘 병원이든 어디든 서비스업체나 학원같은곳을 가면.... 1 2014/05/27 928
383672 세월호..해경 수사 안하나요? 9 스윗 2014/05/27 1,362
383671 인천지검 부장검사가 구원파에 '김기춘 현수막' 제거 전화 밝혀져.. 3 샬랄라 2014/05/27 1,722
383670 정몽준→문용린→오세훈’ 무상 셀프디스 2 비바람 2014/05/27 1,258
383669 대학생들 시위에 경찰이 K-1소총들고 진압 23 복고 2014/05/27 3,703
383668 이 것보다 더 시급한 현안이 있나요? 4 .. 2014/05/27 1,388
383667 고승덕사퇴하라 성명 6 영주권 2014/05/27 2,375
383666 삼성화재를 들었는데요 ,,삼성화재.. 2014/05/27 866
383665 네이버 6 2014/05/27 931
383664 이게 그냥 우연일까요? 45 .. 2014/05/27 15,403
383663 임신을 위한 노력 8 지쳐가요 2014/05/27 1,958
383662 손발 저림 (2편) 1 스윗길 2014/05/27 2,6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