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통령이 진짜 민생을 살리려고 했다면...(펌)

기대 조회수 : 2,095
작성일 : 2014-05-09 21:44:56
원본 : http://todayhumor.com/?sewol_27273


대통령이 진짜 민생을 살리려고 했다면...


현재의 소비심리 위축은 어째서 발생하였는가. 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먼저 국가 전체가 애도하는 분위기에서 각종 축제나 행사가 취소되고 방송에서도 쇼, 오락프로그램의 편성이 잠시 중단되면서 관련 업계의 매출이 감소함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 여행,레저,요식업계들도 많은 사람들이 일정을 취소함에 따라서 큰 손실을 입었기도 합니다. 이는 분명 사실이죠. 하지만 제가 경악한 것은 이를 핑계 삼아서 유가족들을 대한민국의 경제를 망치는 주범으로 매도 한 오늘 대통령을 발언입니다.
 
  전 크게 두가지 관점에서 이 발언이 어처구니 없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세월호 사태로 인한 일시적인 관련 업계의 실적 저하가 대한민국 경제에 장기적인 타격을 줄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그 근거가 대체 무엇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세월호 사건이 발생하고 아직 한달도 안 지났는데 일시적인 몇가지 현상들을 거시적인 경제요인으로 판단하는 것이 어떻게 가능하죠? 이게 얼마나 웃기냐면 아직 4월 말 기준으로 대한민국의 회사들이 결산도 안 했을 겁니다. 그걸 정부에서 자료를 취합할 수 있을리도 없습니다. 한국은행에서 발표하는 대부분의 경제지표들이 나오는데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리는지 아시나요? 4월 매출자료가 들어있는 부가가치세 신고는 대부분 7월에 있습니다. 관련 업계들의 사업이 힘들다고 이야기를 하는 것은 거짓이 아닐지언정 정부에서 객관적인 자료도 없이 이것이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문제라는 것 처럼 발표하다니요. 언론에서 실적이 절반으로 떨어졌다, 얼마가 감소했다며 들먹이는 것이 있지만 그 근거라는 것이 인터뷰와 신뢰성이 극도록 떨어지는 설문의 결과물인데 그걸 정부에서 온전히 믿고 대통령이 주재하는 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한다? 와....별로 배운 것도 없는 제가 봐도 황당하네요.
 
  두번째는 그 대책입니다. 뭐 그 안에서 얼마나 대단한 대책들이 나왔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객관적인 자료도 없는 보여주기식 회의가 얼마나 엄청난 대책들을 내놓았겠습니까. 이 모든 것이 세월호 사고에 대해서 정부에 책임을 요구하는 가족들과 세력들에 의해서 벌어지고 있는 듯 이야기를 한 것 자체가 무대책의 보여주기식이었음을 증명합니다. 현재의 경기침체가 일어난 것은 국민들이 나도 여행갔다가 변을 당할지도 모르겠다는 불안에서 발생한 겁니다. 사고가 나도 구조도 못 받고 모든 일이 비리 투성인 이 대한민국 정부를 못 믿으니 여행같은 것도 못 가겠다는 것이 문제의 본질입니다. 결국 이 경기침체라고 주장하는 현상이 해결되기 위해서는 정부의 신뢰 회복이 가장 중요한 것이죠. 대통령이 모두가 보는 앞에서 사과하고 관련자라고 하면 아무리 가까운 사람이라고 해도 즉각적으로 처리하는 모습을 보여줌과 동시에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납득이 가는 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빠르게 실행하여 국민들이 '아 이제는 안심할 수 있겠다.'라는 인식만 생기면 누가 여행을 안가고 불안하겠습니까.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아직 4월에 대한 신뢰성이 높은 경제지표가 하나 나온 것이 없는 시점에서 민생을 들먹이고 경제를 들먹이는 것은 사기라고 생각이 되며, 진짜 해결하기 위해서는 유가족들을 반국가단체인 듯 몰아갈 것이 아니라 국민들 모두가 정부를 다시 신뢰할 수 있도록 만들었어야한다는 겁니다. 
 
  겁나 좋은 대학들 나왔다는 인간들이 이런 것도 모를리도 없고 고의성이 다분한 보복성 공격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진짜 이게 나랍니까?
IP : 31.7.xxx.7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와...
    '14.5.9 9:52 PM (125.185.xxx.70)

    명문이니다. 저들의 헛소리를 낫낫이 밝혀주는 군요.

  • 2. 짜증
    '14.5.9 9:56 PM (175.125.xxx.88)

    그놈의 경제타령. ,,,

    사기꾼이어도 전과14범이어도 경제살린다고 뽑아준 쥐새끼 때문에 이 사단이 났죠.

    경제. 경제. 돈. 돈.

    결국 돈때문에 저 아이들이 죽었는데,,,

    또경제???

    사람이 먼저다.
    사람이 !!!

  • 3. .......
    '14.5.9 9:56 PM (182.222.xxx.189)

    윤민석님의 노래가 생각나요.

    한나라당 너희는 아니야...그 노래요.
    경제 걱정 하지마, 너희들만 삥 안쳐도 잘 돌아가..
    너희들은 제발 나라걱정 좀 하지 말아줘. 뭐 이런...

    꼴같지도 않은 것들이 앉아가지고는 뭘 하는건지.

  • 4. ...
    '14.5.9 9:58 PM (180.229.xxx.175)

    그럼 또 콘크리트들은 환호하니까요~
    에라이~천박하다...

  • 5. ...
    '14.5.10 10:21 AM (112.155.xxx.72)

    저는 풀겠다는 그 7조가 어디서 나오는 돈인지 궁금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6278 저녁에 비빔국수할건데요~~ 13 님들~ 2014/07/11 3,151
396277 아이튠즈로 한국노래 들을 수 잇나요? 1 아뮤다 2014/07/11 789
396276 남편이 우네요ㅡ후기 18 다시 2014/07/11 12,159
396275 [김어준 평전] 9회 - 김어준은 불성실한 방송 진행자였나 lowsim.. 2014/07/11 1,362
396274 복사기 용지 1 사무실 2014/07/11 849
396273 제일평화 비싸졌어요ㅠ 6 dd 2014/07/11 3,716
396272 지갑에 현금이 두둑하면 왜 기분이 5 좋죠? 2014/07/11 1,748
396271 아기 훈계하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ㅠㅠ 5 초보엄마 2014/07/11 1,437
396270 朴, 인사파동에 '소통정치'…경색정국 숨통 트이나 세우실 2014/07/11 917
396269 자위대 60주년 기념행사에 국방부 실무자 참석 2 미쳤구나 2014/07/11 1,211
396268 시험전날 큰딸의 한마디 5 5년째 2014/07/11 2,277
396267 학원샘께서 중간고사 전에도 애들 간식, 후에도 간식,, 털리시네.. 8 얻어먹는 학.. 2014/07/11 2,074
396266 여러 영양제먹음 종비필요없겠죠? 2 .. 2014/07/11 1,224
396265 언제쯤 진짜 어른이 될까?? 4 ... 2014/07/11 1,189
396264 홍대에서 스파게티 젤 맛있는 집이 어딘가요 10 홍대 2014/07/11 2,097
396263 휴대폰이 이상한가요? 하루에 두번씩 모르는 전화가 와요. 1 .. 2014/07/11 1,709
396262 저 밑에 신세한탄한다고 글 올렸던 맘이예요~~.. 2014/07/11 819
396261 침대위에 깔아둘 깔깔한 매트 어디에서 파나요? 5 더위야 가라.. 2014/07/11 1,615
396260 시슬리 자외선 차단제 좋나요? 3 자외선안녕 2014/07/11 1,974
396259 딸아이 생일인데 엘사드레스 사줄까요 말까요ㅜㅜ 32 손님 2014/07/11 3,046
396258 안철수가 전략공천 기준으로 "승리가능성"을 삼.. 22 안철수의 힘.. 2014/07/11 1,324
396257 경기도 남양주는 여자분 어떻게 소개 받나요? 3 외로운꽁꽁 2014/07/11 1,581
396256 제가 청소하는 법 12 청소 2014/07/11 4,588
396255 영양사들은 요리를 좋아하는 경향이 있나요? 4 .. 2014/07/11 1,697
396254 갑자기 헷갈려요,자외선차단제바르는 순서요... 2 날개 2014/07/11 1,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