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는 아무래도 가정 경제를 운영하는 주부들이 많이 모인 곳이라
어떤 결정이 내려지고 그걸 실행에 옮기면
가시적 효과가 금방 나타나나 봐요.
네이버 탈퇴 운동 왜 하는지 궁금하다...네이버에도 닭 욕하는 댓글 많으니 네이버에서 놀자....
이런 글들이 연달아 올라오는 게 우연일까요?
KBS 수신료 거부하려고 했더니, 걔네 생각보다 집요하더라.
옷장까지 열어 보고 베란다 뒤져서 찾아내더라는 글...
(이런 쌩뻥이 있나...
설령 KBS 광팬인 미친 아파트 관리실 직원이 하나쯤 있다 칩시다.
그래서 KBS 돈줄이 팍팍 줄어드는 수신료 거부가 늠늠 안타까운 나머지
입주민 집으로 쳐들어 와서 남의 집 옷장을 뒤진다 칩시다.
그럼, 재깍 경찰 불러서 잡아가게 해야죠.
그 글 올리신 분~경찰 신고 후기 부탁해요~)
TV를 샀더니 어떻게 알았는지, 바로 전기요금에 수신료가 부과되어 나오더라는 글...
(이런 개뻥이 있나...그럼, TV 사서 고향집 부모님께 선물로 보내드리는 사람들은 이중납부 대상자?)
집에 TV 없다고 거짓말하고 수신료 거부해도
우리 영리한 KBS는 애들한테 TV 잘 나오냐고 물어서
끝까지 추적해서 니네들 수신료 받아낼 거임...이라는 글....
(그럼, 결국 테레비를 아예 뽀사버리는 걸로 거부하면 되겠네요. 그럼 암소리 못하고 꺼지겠지?)
니네가 수신료 안 내려고 용을 써도 결국 내게 될 거다.....라는 의미를 담은 이 모든 글들이
지금 KBS가 똥줄이 탄다는 걸 보여 주네요.
하루만에 이렇게 티가 팍팍 나니 좋네요.
주말 지나고 담주에도 열심히 거부하기로 해요.
아 참, 전 5년 전부터 TV를 아예 없애 버렸어요.
영화는 노트북에 데스크탑용 큰 모니터 연결해서 보면 되고
웬만한 프로그램은 인터넷으로 볼 수 있어요.
무엇보다 TV가 없으면 TV 시청의 욕구 자체가 팍 줄어들어서
그 시간에 책을 읽거나 가족끼리 대화를 하게 됩니다.
거실도 북카페 분위기로 꾸며 두니
책 읽는 엄마 따라서 아이도 책 한 권이라도 더 읽구요.
남편이 스포츠 경기 보는 걸 좋아하는데, 그것도 다 인터넷으로 볼 수 있어요.
아이가 가끔 만화 보고 싶어하는데, 그것도 인터넷으로 다 볼 수 있어요.
장기적으로는 TV를 없애시는 것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