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안산 분향소 다녀왔어요

미안하다 조회수 : 1,690
작성일 : 2014-05-09 18:38:04

이제사 뒤늦게 다녀왔네요

가서 아이들 사진 실제로보니

내가 죄인이었구나 깨닫게되네요

그냥 무기력하게 방치하고 있던 결과를

가장 여리고 착한 어린 것들이 대신 받았네요

그냥 숫자로 알던 것과

그만큼의 사진을 보는게 달라요

너무 많이 죽었어요

아이들 사진이 보면

너무 이쁘고 잘생기고 잘났어요

부모님들이 그간 아이들 보면서 든든하고 뿌듯하고 했겠지요

상담받는 아이들이 사람들이 잊을까 겁난다 했는데

잊지않으려 아이들 얼굴 이름 유심히봤어요

제앞에 보미가 있고 승희가 있고 수경이가 있고 재강이가 있었네요

내앞에 있던 이름 얼굴이라도 계속 기억할거에요

다 잘난 귀한 보물인 아이들이였어요


앞으로 성금 후원금 집회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뭘까

아이들을 위한 일을 하며 살아야겠다 생각했어요

셔틀타고 돌아오는데

옆자리 교복입고 책가방맨 여학생이 훌쩍 우는데

미안하다미안하다

고잔역에서 교복입은 아이들이 먼길왔는지

지하철방향 묻길래 대답해줬더니

이쁘게 감사합니다 외치고 가는데

그뒷모습이 너무 이뻤네요

아이들이 너무너무 순수하고 이쁜데

그 어린것들이 대신 희생양 되었어요


IP : 223.62.xxx.23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안하다
    '14.5.9 6:39 PM (223.62.xxx.237)

    4호선 고잔역에서 내리면 셔틀버스 있는데
    갈때도 되돌아 올때도
    기다리지않고 바로 탑승했어요

    다들 가보시면 좋겠어요

  • 2. ...
    '14.5.9 6:46 PM (61.77.xxx.45)

    저흰 어린이날에 다녀왔는데...
    어버이날 유가족분들이 아이들 영정사진 꼭 껴안고
    슬픈 행진하시는 걸 보니 더 가슴아팠어요.
    제 아들 닮은 아이도 있었고
    제 딸 친구 닮은 아이들도 있었는데...ㅠㅠ
    아직 못 가보신 분들 유가족분들께
    우리의 관심이 사그러들지 않음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꼭 한 번 다녀오셨으면 좋겠어요.
    주차장 넓고 셔틀 자주 다니더라구요.

  • 3. 11
    '14.5.10 12:18 AM (121.162.xxx.100)

    그 많은 아이들영정사진과 국화꽃..
    오열하는 유가족... 팽목항..노란리본들
    하나하나 모두 잊지않고 기억해줘야해요
    더이상은 죄없는 목숨을 앗아가지 않도록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0225 얼굴에 이거 뭘까요? 2 걱정 2014/05/10 1,536
380224 청와대의 미친짓은 계속되고 있다. 19 이제는바꾸자.. 2014/05/10 4,669
380223 다이빙 벨, 그래도 잊지 말아야 하는 이유 1 ///// 2014/05/10 1,231
380222 언론장악없다고 뻥쳤는데 길환영이는 해바라기였다 1 .. 2014/05/10 1,321
380221 “길환영 사장이 윤창중 사건 톱뉴스 보도 말렸다” 2 .. 2014/05/10 1,714
380220 1인시위는 합법이니 줄서서 1인시위해도 잡아가나요? 8 레이디 2014/05/10 1,814
380219 세월호 유가족분중 잠수사 조문 다녀오셨어요! 3 ㅠㅠ 2014/05/10 1,999
380218 2014년 5월 8일 저녁부터 9일 아침까지, 나는 거리에 있었.. 1 아이들 잊지.. 2014/05/10 1,454
380217 알바는 제목만으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다 8 ... 2014/05/10 1,057
380216 최신식 구조함 투입 못한 이유는 결국 ‘납품 비리’? 4 /// 2014/05/10 1,496
380215 이제 세월호 사건 본질에 집중할때 8 맘1111 2014/05/10 1,425
380214 유가족들은 모르는 장레비 2800만원 21 세금도둑 2014/05/10 5,520
380213 급 )빠른길 알려주세요 교통 2014/05/10 1,393
380212 박근혜식 사과는 왜 늘 실패할까 19 세우실 2014/05/10 3,329
380211 병원 안가고 건강하게 사는 방법이라네요 무병 2014/05/10 3,306
380210 아래 '잠수사 장례식..." 건너뛰세요 68.68 .. 2014/05/10 879
380209 잠수사 장례식 단한명의 유가족도 참석 안해 14 순수 2014/05/10 2,980
380208 청량리역 1인시위 13 녹색 2014/05/10 2,329
380207 아로니아 열매가 몸에 좋다던데 9 ㅇㅇ 2014/05/10 4,657
380206 이자스민 6 휴~~ 2014/05/10 2,431
380205 KBS 수신료 납부 거부 및 KBS 사장, 보도본부장, 보도국장.. 4 시청료는 청.. 2014/05/10 1,791
380204 이분도 지켜드려야 했었는데... 14 지휘자구자범.. 2014/05/10 3,971
380203 진도체육관 실종자 가족 지금이라도 국악원으로 옮겼으면 5 ㅁㅁ 2014/05/10 1,493
380202 KFC 꼭 들읍시다...ㅜㅜ 5 ... 2014/05/10 2,017
380201 최호정이란 시의원 분의 초등 녹색어머니회장이라는 경력?직함?에 .. 39 진짜 궁금 2014/05/10 6,7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