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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kbs는 티비있는거 교묘히 유도심문하여 적발해냅니다.

kbs 직원 조회수 : 3,181
작성일 : 2014-05-09 16:29:21

저는 티비안보고 살아온지 몇십년 된 사람입니다.

실제로 공시청을 달지 않으면 나오지 않는 지역인데도 불구하고

kbs에서는 무조건 내야한다고 했어요.

산속 오지처럼 아예 안나오는 지역은 시청료 부과가 면제되지만

중소도시에서 그럭저럭 나오는 곳은 내야한다는 거였어요.

저희 아파트같은 경우 아파트 자체에서 무슨 선을 없앴다고 하더라구요.

공시청회사와 담합하고서 선을 없앤다는 말을 나중에 어디선가 들었어요.

그 선이 없으니 나오지 않았고 아파트 관리실에서는 나몰라라 했어요.

억울해도 이중으로 공시청료와 함께 내고 살았죠.

그러나 아이들과 책을 많이 읽다보니 티비는 저절로 멀리하게 되었어요.

나중에는 티비가 고장나서 버리게 되었죠.

필요가 없으니 당연히 구입하지 않고 한전에 전화했어요.

그런데 일년마다 한번씩 짜증나는 전화가 온답니다.

티비를 몰래 보고있다는걸 확인하려고 교묘히 유도심문하여 캐내는 거예요.

먼저 낮시간대에 전화를 걸어요.

아이들이 낮에 집에 있을때가 많아서인것같아요.

아이들이 받게되면 집에 티비가 있나없나를 물어보는게 아니라 티비가 잘 나오는지를 물어본답니다.

이 때 정말 티비를 몰래 보는 경우 아이들이 솔직하게 말하기때문에

바로 시청료를 부과하게 되지요.

어른이 받았을때는 무슨 사기꾼 대하듯 기분나쁘게 전화를 해요.

대뜸 집에 티비 잘 나오느냐고 물어요.

그래서 티비가 없어서 잘 나오는지 안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하니까

그럼 정말 티비가 없냐고 되물어요.

그렇다고 하니까 말을 배배 돌려서

그런데 화면은 잘 나오는거냐고 또 물어요.

티비가 없다는건 알겠는데 티비가 잘 나오느냐 안 나오느냐 하면서 계속 그런식으로 묻는답니다.

이때 잘 나온다고 대답하면 그게 티비를 보고 있다는 증거이니

바로 부과를 한다는거죠.

요런 전화 일년에 한번씩 온답니다.

아이 키우시는 분들은 아이가 솔직하게 대답하기때문에

티비를 없애지 않았다면 다시 부과가 될거예요.

티비가 없으니 김연아씨와 월드컵을 생생히 볼수없는 점만 빼면 그다지 불편한건 없네요.

병원이나 사람 모여있는곳에 티비가 켜있으면 정신없이 봐요.

그런데 일반 프로그램말고 광고를 본답니다.

어떤 상품이 있는지도 모르고 살고 어떤 연예인이 인기있는지도 모르고 살아가니

광고를 보면 참 신기하고 재밌다는 생각이 들어요.

요즘 시청료 관련하여 글이 많이 올라오는데

자녀 두신분들께 참고하시라고 올려봅니다.

IP : 220.82.xxx.20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많이
    '14.5.9 4:35 PM (110.12.xxx.110)

    많은 분들이 수신거부 하시나보네요.
    그렇지..
    돈을 막아야지..너네가 사태의 심각성을 알지.

  • 2.
    '14.5.9 4:35 PM (223.62.xxx.121)

    어차피 TV 없애버린 건 진짜고
    집전화도 없앤지 오래됐으니까
    애가 있어도 별로 이런 문제로 걱정 안 해도 되겠네요.

    혹시 갈등하시는 분들,
    TV 없애면 정말 삶의 질이 달라져요.
    집이 조용하고 가족끼리 대화도 더 많이 하게 되고
    잔잔한 음악 틀어놓고 가족끼리 차 마시거나

  • 3. 저도 안낸지
    '14.5.9 4:37 PM (125.128.xxx.115)

    얼추 5년이상 되는듯 합니다
    그런전화
    단한번도 안받았습니다

    일단 한번 신고하고 고지안하면 끝~

  • 4.
    '14.5.9 4:37 PM (223.62.xxx.121)

    폰으로 쓰다가 끊어졌네요

    책 읽는 시간도 확실히 늘어나고
    정 보고싶은 건 인터넷으로 보면 되니까
    하나도 불편하지 않아요.

    일단 시도해 보세요. 강추!!

  • 5. 이번에 해지(?)
    '14.5.9 4:38 PM (112.219.xxx.170)

    저흰 낮에 사람도 없고 집 전화도 없으니 이런 전화받을 걱정 없겠지요?

  • 6. .......
    '14.5.9 4:38 PM (1.251.xxx.248)

    티비 없앤지 10년동안 한번도 그런 전화 받은적 없는데요?
    그냥 엽서같은데 실사 나간다는 통지만 받았구요.
    한번도 사람이 온 적은 없어요.

  • 7. 스카이
    '14.5.9 4:42 PM (122.32.xxx.63)

    저도 수신료 안낸지 오래되었지만
    그런 전화 받은적 없음.

    오늘 조선일보 구독취소 하려고 했더니
    월말까지 기다려야 한다는데..
    그런게있나요?

  • 8. 글쎄
    '14.5.9 5:01 PM (182.226.xxx.8)

    그런 전화는 받은 적 없지만

    전화조차 안하고
    몰래 살며시
    전기고지서에 tv수신료 부가 시켰더군요.

    몇 달 지나서
    발견하고 항의하니
    어물쩍 하며 한전과 kbs가 서로 미루더군요.

    사기꾼들임.

    그러니
    잘 살펴야되요.

  • 9. 진짜
    '14.5.9 5:10 PM (39.115.xxx.6)

    쪼잔하네요...
    전 남편때문에 티비를 없앨 수 없는 사람입니다...kbs는 물론 공중파 방송은 안 보고 스포츠 채널만 돌아가죠..
    스포츠 보는게 유일한 낙인 사람이라...방법이 없네요 ㅠ

  • 10.
    '14.5.9 5:13 PM (122.36.xxx.75)

    티비잘보냐 이렇게 대뜸물어보면

    누구신데요를 묻지 ‥ 누군지도 모르는데 티비보는지 아닌지 대답을해줄까요


    요즘스포츠경기 인터넷으로도 잘봐져요 앞에 광고 나오면서 ‥

  • 11.
    '14.5.9 5:18 PM (121.188.xxx.144)

    아까 다른분이 이런글 올리셨음
    저렇게 텀두고
    전화질해서
    티비 잘 안나온다면서요?라고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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