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천민자본주의를 맹신하는 졸부국가에서 희생된 아이들

나의평화 조회수 : 1,400
작성일 : 2014-05-09 16:11:39
천민자본주의...표본을 보여 준 이번 사태.
지위 명예 과시 물욕이 최고치인 졸부나라 이젠 그만

사람 위에 돈 있는 세상



이 때문에 이 모든 일이 벌어졌습니다.

우리도 예외일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졸부는 티가 나잖아요. 우리나라가 딱 그 꼴입니다.

어릴적부터 친척아이 옆집 아이와 비교질.
옆집차와 비교. 친척들 만날 때 고급차 끌고 나타나서 우와..소리 듣고픈 찌질함.
명품 과시욕. 성형중독.
유행에 민감한 특징.
아이나 어른이나 성적 안나오면 전전긍긍.
노력한 것보다 몇배는 남겨먹으려는 심보.
에이..이 정도쯤이야. 남겨먹어도 돼.
바늘도둑이 소도둑.

어른들. 누구 한명 빠짐없이 반성해야합니다.
아이들...우리처럼 자라게 하고 싶지 않으면 교육개혁 일어나야합니다.

과시욕 허영심 강한 사람보며 손가락질 하지만
난 무엇이 그들보다 월등할까 늘 저울질하느라 바쁩니다.

아이들
수단방법 가리지.않고 성적만 오른다면 영혼도 팔 기세입니다.
조기교육 선행교육 ..아이들을 끊임없이 코너에 몹니다.
우리 아이가 뭐 하나라도 앞서가야 안심합니다.

아이들은 그저 사육됩니다.
인성? 개나 줘버리고 ..그저 책에 코만 박는 척하면 부모안심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적성? 개나 줘버리고 인서울할지 ..머리싸움
졸업후에는? 대기업에 목맵니다.

늘 그들만의 세상이 유지되고 연장됩니다.
나보다 학교 후지고 회사 후지고 차 후지고 동네 후지면 바로 공격입니다.
이젠 아이까지 대를 이어 상품으로 평가받습니다.

이 사슬이 끊어지질 않습니다.

그들만의 ..가진 자들끼리의 정보 커넥션 유지..검은 거래.

욕은 하면서 어떻해서든 그런 자리에 가길 원합니다.
내가 못가면 자식이라도 가길 원합니다. 강요합니다.

마침내 그런 위치에 오르면
주변인들이 알아서 기기를. 대접하기를. 원합니다.

우리 모두가 그렇습니다.

이 모든 결과물이 세월호입니다


이젠
우리 아이들이 아이들때부터 정정당당하게 평등한 대접 받으며
자라날 수 있는 세상이 되어야..이 고리가 끊어집니다.

전국의 모든 아이들이 같은 교과목을 똑같은 분량으로 배워야하고
줄세우기해야하고
적성 인성 배제된 그저 성적으로만.
아이의 다양함과 천재성을 배제한 획일 교육.
봉사점수마저도 편법으로 따고.
사교육만 판치는 교육.

교육판부터 바뀌어야합니다.
모두가 동등한. 다양한 색깔을 인정하는.
학교 줄세우기는 그만.

사람이 사람을 겁주고 겁내는 세상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사람이 사람을 사람으로 대접하는 세상이 되어야 합니다.
IP : 180.230.xxx.21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감백만개
    '14.5.9 4:22 PM (152.99.xxx.12)

    조목조목 짚어 참으로 정리를 잘 해주셨어요.
    3주내내 비통한 마음이었는데, 이 비극의 발단은 천민자본주의 그것이네요.
    저부터 반성하고자 합니다. ㅠㅠ

  • 2. 나의평화
    '14.5.9 4:23 PM (180.230.xxx.215)

    저부터 반성하려구요 ㅠㅠㅠㅠㅠㅠ

  • 3. 도덕.윤리.
    '14.5.9 4:26 PM (39.119.xxx.139) - 삭제된댓글

    철학...기초부터 다시 시작해야해요.

    어르신들..먹고사는라 급급해 자식들 인성교육 못 시키 셨지요??
    그래서 공부만 하라고 소팔고 논 팔아 서울대 보내 셨지요??

    그들이 인격은 가지고 있던가요???

    어르신들께 역사교육과 도덕윤리 교육 추천합니다.
    슬프다...ㅠㅠ

  • 4. 인성 저질이고 직업 비리에 바람을 피워도
    '14.5.9 4:28 PM (203.247.xxx.210)

    이혼하면 어디가서 그 만한 돈 못 받는다고.....

  • 5. 나의평화
    '14.5.9 4:32 PM (180.230.xxx.215)

    연휴 때 봉하마을 처음 다녀왔어요.
    시국이.이럴 때 가니.정말 머리가 혼란스럽더라구요.
    그 분의 어록들이 곳곳에 너무나도 많이 쓰여 있었는데..
    뭐 하나 틀린 말이 없었어요 ㅠ

    왜 우리.부모들은 자식들에게
    모난돌이 정맞는다..계란으로 바위치기다..고 가르쳐야 했냐고
    그렇게 기르쳐야했던 부모세대가 안쓰럽다고.
    왜 젊은이들이 정의에 대해 자유롭게 말하면 안되냐고
    정의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시대가 와야한다고요.

    정치색 다 내려놓고. 이념 다 내려놓고. 생각해봅시다.

    양심선언하면 보복 당하는 이 사회.
    정의는 어디에 있나요?

  • 6. **
    '14.5.9 4:32 PM (115.136.xxx.8)

    원글님 말씀에 100% 동감입니다.
    사실 여기 82에서도 그런 글들 보아 왔지요.
    그런 글들 볼 때마다 내가 이상한건가 하는 생각을 해 왔어요.
    우리 이제 변화해야죠.
    저부터도 그동안 잘못한게 없나 철저히 되돌아 보고 반성하고 행동으로 실천하겠다 다짐합니다.

  • 7. ..
    '14.5.9 4:35 PM (39.7.xxx.153)

    동감.

  • 8. 공감백만개
    '14.5.9 4:39 PM (152.99.xxx.12)

    이미 머리가 굳은 어르신들께 도덕 윤리 교육으로 교화가 가능할까요?
    에혀~~ 어디서부터 바로잡아야 하는지 참 한숨부터 나옵니다.

    학교 교육부터 잘못되어서인지, 제가 직간접으로 경험한 부패일화도 한 보따리이고
    답이 안 나오니 장래희망이 '해외이주'로 바뀐 학생들이 나오나 봅니다...

  • 9. 그쵸
    '14.5.9 4:57 PM (175.212.xxx.244)

    철학이 아무것도 아닌 그런 학문이 아님을 다시한번 뼈저리게 느끼네요.
    도덕성을 상실한 사회가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이번에도 못 깨닫는다면 답이 없습니다.

  • 10. 대한민국
    '14.5.9 5:27 PM (61.254.xxx.82)

    짐승들이 사는 나라가 되었네요

  • 11. ..
    '14.5.9 5:42 PM (221.151.xxx.107)

    맞아요.짐승들이 사는,아니 돈에 걸신들린 악귀들이 사는 나라예요.
    세월로 사건을 만든 주범 외에 많은 그 악귀들을 보면 여기가 지옥이지 싶어요.

  • 12. 80년대
    '14.5.9 7:59 PM (111.118.xxx.120)

    부동산 투기붐을 올라타고 신흥졸부들이 기본 윤리도 무시한채
    돈을 앞세워 사람을 깔아뭉개고
    돈이 최고라 떠들어온 결과..
    개같이 벌어 정승처럼 쓰라했건만
    정승이 호령하는 존재인 줄 착각해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6698 대통령이 올 때 일반시민도 일어 나야 하는가요? 14 참맛 2014/06/08 3,249
386697 소개팅후 힘빠지고 우울해요.... 9 소개팅 2014/06/08 6,008
386696 가지밥 양념장 어떻게 만들어 드셨어요? 1 양념장 2014/06/08 1,814
386695 어제 서울 그리고 전국 13개 도시에서.. 1 .... 2014/06/08 974
386694 컴앞대기!매실 자르고있어요 10 급해요 2014/06/08 1,670
386693 앤틱소파 어디가면 예쁜거 있을까요 3 가구 2014/06/08 1,868
386692 답입니다-'대통령이 들어오시는데 쳐앉아있음 욕 먹는건 당연하죠... 4 아마 2014/06/08 2,187
386691 3일장 장례절차 없이 바로 화장하기도 하나요? 7 장례절차문의.. 2014/06/08 10,463
386690 엄마가 혈압때문에 검사한다고 해서요. 2 잘살자 2014/06/08 1,037
386689 맞선 여자는 예뻐야 되는걸까요 19 카라 2014/06/08 8,251
386688 중딩아이랑 홍콩 마카오 여긴 꼭 가볼만곳 추천 부탁드려요~ 4 홍콩 마카오.. 2014/06/08 2,310
386687 6.4선거, 유권자는 무엇을 원했는가? (폄) 4 탱자 2014/06/08 925
386686 대통령이 들어오시는데 쳐앉아있음 욕 먹는건 당연하죠. 15 ..... 2014/06/08 3,306
386685 박원순 "손석희 외모와 비교? 잔인하다" 3 ㅋㅋㅋ 2014/06/08 4,268
386684 이것도 어린시절 트라우마 일까요? (긴글~) 10 업보인가요 2014/06/08 2,587
386683 스무디 1 믹서기 2014/06/08 935
386682 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1, 2편 다시보기 4 다시보기 2014/06/08 2,266
386681 40대 후반인 주부가 월200정도 벌 수 있는 일은 뭐가 있을까.. 37 40대에요 2014/06/08 20,498
386680 맛있는 나물 추천해주셔요 3 ........ 2014/06/08 1,498
386679 녹조가 다른해보다 더 빨라졌다는데 5 낙동강 2014/06/08 1,469
386678 어제 '그것이 알고싶다 '의 내용/엠팍펌 5 보세요들 2014/06/08 2,477
386677 다음달 재보선 흥미진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6 재보선 2014/06/08 3,856
386676 시작도 안했는데 끝났다고? 5 오리발 2014/06/08 1,528
386675 인복없는사람이라 너무외로워요 29 슬퍼 2014/06/08 25,147
386674 아나운서좀찾아주ㅅ 7 궁금 2014/06/08 1,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