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 3기 위원들의 윤곽이 잡히고 있다.
청와대가 추천하는 인사 3인으로 박효종 전 서울사범대 윤리교육과 교수, 함귀용 변호사, 윤석민 서울대 교수가 거론되고 있다.
방송통신 업계 관계자는 9일 "청와대가 내부적으로 박효종 전 교수를 포함해 3명을 위촉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안다"며 "위원장에는 박 전 교수가 유력하다"고 말했다.
방통심의위 위원장과 부위원장, 상임위원은 위원들간 호선으로 결정된다. 하지만 사실상 청와대가 낙점한 인사가 위원장직을 수행해오고 있다.
박효종 전 교수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 정무분과 간사를 지냈다. 뉴라이트 출신으로 교과서 포럼 공동대표를 지냈으며 보수성향향의 시민단체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 공동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그는 자신이 집필한 역사 교과서에서 5·16쿠데타를 5·16혁명으로 기술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