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민련에 전화했어요.
민원실에 연결되자 어떤 나이든 여자 직원이 받더라구요.
나 : "어제 감신대 학생들이 연행되서 동대문 경찰서에 구류중인 걸로 알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민주당은 어떤 대처를 하고 있는 중인지 알고 싶습니다."
직원 : "네 의견 잘 알겠고 전달하겠습니다."
나: "아니요, 어떤 대처를 하고 있는지 알고 싶어서 전화했다니까요."
직원: "여기는 민원실이고 당 차원에서 어떤 대처를 하는지까지는 답변드릴 수 없습니다."
나: "그럼 어디 가면 답변을 들을 수 있나요?"
직원: "답변을 들으실 수 있는 곳은 없습니다. 선생님의 의견은 전달 해드리겠습니다"
나: (없다는 말에 살짝 빡침) "아, 네.. 선거 앞두고 표가 아쉽지 않으신가봐요~ 계속 그렇게 하세요~"
직원: (격앙된 목소리로) "아니 지금 그렇게 유치하게 그러실 게 아니죠! 어린애도 아니고 지금 &@₩$£^%#"
나: (격앙되서 같이 말함) "유치하다구요? 어린애요? 그럼 민원실이 하는 일은 뭔가요?"
잠시 피차 숨돌리고 직원이 또 비슷한 소리 반복하길래 "네~ 계속 그렇게 하세요~~" 하고 끊었습니다.
네, 제가 유치했나 봅니다. 하지만..
첫 대답부터가 틀렸잖아요. 묻는 내용엔 대답 안하고 사무적으로 "의견 접수됐습니다"라니.. 제가 언제 의견을 말했나요? 문의를 했지. 이게 묵살 아니면 뭔가요?
당장 답변 못할 수 있는 건 이해해요. 답변하기 곤란하면 이러해서 곤란하다, 우리도 논의중이며 조만간 결정이 있을 것이다, 이런 의례적인 대답도 못하나요? 아니면 이 사태에 입장표명을 안 하기로 했다는 윗선에서의 강력한 의지의 표현인지.ㅎ
그리고 어디에 가도 답변 들을 수 없다고 딱 잘라 말하는 태도. 질렸습니다. 그래 니들이 이런 식으로 정치를 하는구나. 너도 민심을 포용하려는 시늉조차도 없고 그냥 윗선 귀찮게 안 하는 것만 중요하구나. 너무 화가 나서 좀 빈정댔습니다. 그랬다고 어디 유치하다는 말을 입에 담나요?
그들 눈엔 우리가 우습나봐요.
우리를 미개하다고 생각하는 건 몽준이 아들만이 아닌가봅니다.
1. 슬픔보다분노
'14.5.9 12:18 PM (118.221.xxx.143)잘하셨어요..
전 그 정도 말도 못 하고, 흥분만 하다 울고 막 이래요ㅜㅜㅜ
앞으론 종이에 적어놓고 전화하려구요2. ㅡ
'14.5.9 12:18 PM (175.223.xxx.31)전번요?
3. 아오 빡쳐
'14.5.9 12:19 PM (39.7.xxx.179)지방선거 앞두고 암울합니다. 저놈의 새누리 2중대..
전략상 지금은 놔두지만 계속 그렇게 해봐라..
새누리 심판하고 나면 너네는 피해갈 수 있을 거 같냐!4. ...
'14.5.9 12:20 PM (180.231.xxx.23)유치하다니.. 아직 정신 못 차렸네
저도 전화해보고 선거때 참고하려구요 아유 속터져5. 김안커플 노는 꼬라지 보면
'14.5.9 12:20 PM (122.128.xxx.14)모릅니까?
어린아이 손목 비틀기만큼 쉬운 노원에서 구케이원 되더니 백대가리와 야합해서는 민주당을 털도 안 뽑고 꿀꺽 삼키고(사실은 대선 때 그러고 싶었는데 친노세력 때문에 실패. 그래서 새누리 보다는 친노를 더 미워함), 무공천 하겠다고 잘난척 하더니 불리해지니 바로 헤까닥 공천으로 바꾸고는 광주에서 지지율도 낮은 자기사람으로 전략공천.
니만 먹냐? 나도 먹자며 백대가리는 안산에서 자기 사람 공천.
그런 인간들이 장악하고 있는 당인데 오죽이나 여북하겠습니까?
이번에 원내대표로 선출된 박영선 의원에게나 기대를 걸어봅니다.6. 아오 빡쳐
'14.5.9 12:22 PM (39.7.xxx.179)새정치 민주연합
02-785-0518
전번은 뻔뻔스럽게도 518이네요7. 헐....싸가지 봐라
'14.5.9 12:22 PM (59.187.xxx.13)의견이 없는 국민 대표하겠다는 기관(?)이군요.
다정도 병이라 했지요.
재채기와 사랑은 감출 수가 없다는 말에 공감 합니다.8. 패랭이꽃
'14.5.9 12:27 PM (186.135.xxx.141)새민련이 아니라 새정연으로 해달라고 하더군요.
꼭 김종필의 자민련을 연상시킨다구요. 모르셨어요?
저는 원글님 의도가 좀 이상하네요.
여당이나 야당이나 똑같다? 라는 말을 하고 싶으신건지?
지금 새정연에서 의원들이 나서고 있더군요. 기다려보세요.
원글님이 누군지 알고 당에서 하는 일을 일일이 다 대답해 주나요?9. 새정연이라
'14.5.9 12:29 PM (122.128.xxx.14)민주당의 흔적을 말끔히 지우겠다는 의도겠지요.
새민련에서 자민련을 연상한적 없습니다.
안철수가 김종필이 내공을 따라 가려면 아직 한참 멀었지요.10. 민주 민주 민주
'14.5.9 12:31 PM (110.70.xxx.84)나는 민주라는 말이 좋소이다
새정치?
부르고 싶은 사람 마음대로 부르면 되지
자기가 뭐라고 이래라 저래라11. 우리에게 필요한 건
'14.5.9 12:33 PM (122.128.xxx.14)정치 이전에 민주주의입니다.
민주주의 없는 정치는 새정치든 구정치든 우리같은 미개인들과는 상관없어요.12. 헐...싸가지 봐라
'14.5.9 12:34 PM (59.187.xxx.13)하아~~~~통화중ㅜㅜㅜㅜㅜㅜㅜ
13. 아오 빡쳐
'14.5.9 12:35 PM (39.7.xxx.179)패랭이꽃 / 이 얘기 나올 줄 알았어요. 시국이 하도 이상하니까.. 의도 없구요. 야당 지지할겁니다. 왜? 다른 대안이 없으니까요. 그니까 안심하세요. 그냥 고압적인 태도에 너무 화가 나서 쓴 겁니다.
그리고 제가 누군지 알고 대답해 주냐구요? 제가 요구한 게 무슨 디테일한 기밀사항이라도 되나요? 그저 노력 의지가 있는지 확인하고자 함이고 노력하라는 압박이죠. 그런데 말하는 태도가 저게 뭔가요? 문맥에도 안 맞게 다짜고짜 "네, 의견 전달하겠습니다."라니. 패랭이꽃님처럼 "기다려 보세요"라고 한 마디라도 끼워넣었으면 제가 이러지 않죠.14. 헐....싸가지 봐라
'14.5.9 12:55 PM (59.187.xxx.13)원글님 진정하세요. 충분히 이해 됩니다....
저기요 댓글님..
의도가 있고 없고를 떠나 정부가 감신대 애들을 공안사범으로 처리하겠다는 방침에 대해 꿀 먹은 벙어리 마냥 입 처싸물고 있는 제1야당하는 싸가지 보세요.
국민들 억울하고 분한 일에는 정부 못지않게 뒷짐지고 눈팅만 하고 자빠져있다는 인상을 주는 야당나으리님께 항의전화 한통 했고 역시 여당 딱가리 같은 답변이라니....
하는짓거리로는 딱 짝퉁새누리로 불려도 손색이 없겠군요.
앞으로 나는 짝새로 줄여 불러 줄랍니다.
이 판국에도 개객끼 철수와 배신자 한길이 쉴드가 바쁜 분이 보여 쌍욕이 나오네요.15. 네 오해할까 또 써요
'14.5.9 1:01 PM (59.187.xxx.13)표는 드리죠.
꼴에 야당이라니 표는 드릴게요.
개같은 마인드에 여러가지로 구려도 표는 바칠게요.16. ..
'14.5.9 1:23 PM (125.131.xxx.56) - 삭제된댓글민주당 재정비 시급
17. ....
'14.5.9 1:27 PM (180.69.xxx.110)원글님 생각 좀 하고 사세요. 지금 그 애들 싸고 돌았다가 역풍 맞습니다. 그러면 지방선거에 또 망하는거에요. 여권이 미워도 새정연이 왜 지지율이 떨어지겠어요? 보수세력에게 새누리 찍기 좋은 이유를 붙여주고 싶나요?
야당 대표는 세월호 특검과 청문회만 물어늘어지면 됩니다. 청문회만 계속 통과시키고 일 할수 있도록 해야죠.18. 아오 빡쳐
'14.5.9 4:51 PM (118.37.xxx.190)180.69님 // 야당 대표가 그래서 세월호 관련해서 제대로 한 게 뭐가 있나요? 한 게 뭐가 있고 앞으로 할 게 뭐가 있어 역풍을 맞아요? 님이야말로 오버십니다. 오히려 선거에만 골몰해 몸 사리고 계산기만 두드리는 모습에 국민들 등돌리고 정치에 염증만 불러일으키는 거 모르시나요?
보수세력은 원래 새누리 찍어요. 문제는 정치에 무관심한 부동층인데 지금 야당 하는 꼬라지를 보세요. 찍고 싶겠어요? 하는 짓이 도찐개찐인데.
그리고 그 애들은 우리 애들 아닌가요? 이번 일 그냥 넘어가면 앞으로 있을 많은 시위 때마다 눈치 안보고 마구 연행할텐데 선거 위해서 야당의원들은 입 다물어야 한다구요? 그러면 선거에서 이긴답니까? 말을 참 쉽게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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