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KBS 수신료는 왜 전기요금에 통합되었는가

작성일 : 2014-05-09 11:38:30

요즘 사람들은 왜 "KBS 수신료는 왜 전기요금에 통합되었는가"에 대해서 잘 모르시더라구요 

하긴 제 친구들이 30대 중반인데 다들 모르기도 하니까..
오늘은 이 이야기를 하려고 왔습니다. 
 
"1980년대 대한민국의 TV 방송국은 KBS와 MBC가 전부였다. 이 두 방송사는 서로 전두환 대통령을 찬양하기 위해 땡전뉴스 경쟁을 벌이곤 했다. 예로, KBS에서는 대통령 영상만 취급하는 전용 편집실을 두고, 뉴스 편집 데스크와 청와대 담당 기자만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계속 땡전 뉴스를 보도하였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경쟁 방송사인 MBC도 땡전 뉴스 전용 편집실을 만들게 되었다.[1] 한편, 어느 날 대통령 동정 영상이 9시가 되도록 도착하지 않자, 결국 대통령 소식을 9시 뉴스 첫 번째 소식에 담지 못하고 겨우 두 번째 소식에 담게 되었는데, 이는 중대한 방송사고로 처리되어 당시 관련 기자는 3개월 감봉과 청와대 출입이 교체되는 중징계를 받기도 했다."

 
전두환 정권시절 그 유명한 땡전뉴스에 관한 내용입니다. 현재는 솔직히 말하면 저거보다 더해요...
그냥 조작도 멋도 아니고 지금은 애초에 "거짓말"만 하거든요
그 뒤로 이에 분노한 국민들과 시민단체들을 필두로 하여 KBS 수신료 거부 운동이 일어나게 됩니다. 

 
"공영방송인 KBS가 앞장서 땡전뉴스를 방영하는 등, 전두환 대통령의 찬양이 심해지자, 이러한 KBS의 행동에 분노한 국민과 시민단체들은 1986년도 부터 본격적으로 KBS 수신료 납부 거부운동을 벌였다. KBS 수신료 납부 운동의 영향으로 1984년에 1148억원대였던 KBS 수신료 징수액은 1988년 785억원으로 급감했으며 KBS 매출액에서 수신료가 차지하는 비중도 급감해 1987년 40% 아래로 떨어졌고 1988년부터 1990년까지 30%를 밑돌았다. 이 운동은 1987년 6월 항쟁에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

 
위와 같이 KBS 수신료거부 운동은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고 KBS 운영자체를 위협할 정도로 큰 타격을 주었습니다. 
겨우 30%만 수신료를 납부하는 상황에서 무슨 돈으로 KBS가 정상적인 방송을 할 수 있었을까요...
이처럼 무서운 것이거든요 분노하고 단합된 국민들의 힘이...
그래서 이 새끼들이 머리를 쓰기 시작합니다....

 
1994년 한전에 위탁하는 방식으로 전기요금에 수신료를 강제부과하는 방식으로 변경
‘공영방송발전연구위원회’ 구성 10월 ‘1TV의 광고 폐지’와 수신료 ‘전기료 병합고지제도’ 시행.
93년 52.6%이던 징수율이 2002년 현재 97.3%. 2003년 현재 50kW의 전기 쓰는 집은 강제로 2500원 수신료 징수

이에 따라 현재에 이르러 거의 100%에 가까운 수신료 납부율을 기록하게 됩니다. 
그리고 !!

 
2013년 KBS, 수신료 위탁징수 대가로 한전에 1772억 지급
http://www.koit.co.kr/news/articleView.html?idxno=48784

 
위에 말씀드렸죠 한전에 위탁하여 수신료를 받는다고..
그에 따른 수수료만 2013년 1772억입니다.....
이래놓고 돈이 없으니 수신료를 올리고 싶대요 
인터넷이나 컴퓨터로 보는 것에 따로 수신료도 받고 싶대요...
이게 공영방송인가요??

 
KBS 수신료, 전기요금 통합 징수 금지법 발의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9306


 
이에 2014년 새민련(당시 민주당소속) 노웅래의원이 국회에 발의한 법안이 "수신료 전기요금 통합 징수 금지법"입니다
물론 새누리가 다수당이니 통과될리는 없겠지요...

 
세상 참 좋아졌고 저 또한 TV수신료 한전에 전화해서 빼달라고 해서 안냅니다. 
구입했던 TV는 PC에 물려서 인터넷으로 보고 싶은 방송이나 뉴스 보구요 
이래도 KBS 보시겠습니까?? 재밌던가요?? 유익하던가요??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sisa&no=510693&s_no=510693&p...
 
IP : 175.212.xxx.24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14.5.9 12:13 PM (211.61.xxx.138)

    헐~
    저도 그 97.3% 중에 하나였군요.
    수신료 거부운동 가열차게 한번 해봅시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0565 존중하고 칭찬하자. 부부로 살아.. 2014/05/19 584
380564 참사 예견한 듯한 세월호 희생자 여학생의 시 6 예견 2014/05/19 4,141
380563 오늘이 아이의 생일, 고발뉴스 후원했어요 12 생일 2014/05/19 1,168
380562 노무현 - 참여정부 5년의 기록 [제1부] 약속, 시대의 책임 .. 2 지금다시 2014/05/19 703
380561 펌) 촘스키 ‘한국 국민이 투쟁해서 민주주의 되찾아야’ 4 .... 2014/05/19 1,518
380560 한국 정권, 미시 USA에 대대적인 종북 씌우기 10 light7.. 2014/05/19 2,186
380559 문재인, 안철수, 박원순,심상정, 노회찬, 등. 나와서.. 이들.. 탱자 2014/05/19 1,135
380558 아파트 9월에 이사예정이래요 4 아파트 2014/05/19 2,084
380557 이젠 하나 뿐인 제 아이를 양지바른 곳에 묻게만... 40 .. 2014/05/19 13,949
380556 5.18 청와대 만민공동회 실천계획 1 독립자금 2014/05/19 859
380555 닥정권나갓) 누가 박이 선덕여왕이라고 그래요? 10 신라 2014/05/19 1,251
380554 경향) 20분·질문 안 받고 끝나면 UAE로.. 3 ... 2014/05/19 1,568
380553 사고시각 7시대가 맞다는 증거 기사인데요,.. 29 슬픔보다분노.. 2014/05/19 10,704
380552 이상하고 궁금한 것 - 세월호 컨테이너 4 갑자기 2014/05/19 2,829
380551 1980.5.18광주 시민은 용감했다 .... 2014/05/19 777
380550 닥정권아웃) 누가 사형시킬 전두환을 살려주었나요? 2 ........ 2014/05/19 1,327
380549 트윗 속의 우리 한국 (펌) 인내의한계 2014/05/19 871
380548 홈플에서 쓰레기 배추를 보냈어요 5 2014/05/19 1,919
380547 오늘 이야기 이정도인가요??(영어로..옮겼어요) 11 흠... 2014/05/19 1,749
380546 우리의 민주주의는 저절로 만들어진게 아닙니다. 11 말랑 2014/05/19 1,068
380545 박근혜 UAE원전 행사 참석 전에 계약서 부터 공개하라. 2 탱자 2014/05/19 1,751
380544 노트북 사양좀 봐주세요( 게임을 많이 합니다) // 2014/05/19 845
380543 동화면세점에서 버스기다리는데 잡아갔대요 7 2014/05/19 3,293
380542 오늘 금남로의 꽃영정들 3 beechm.. 2014/05/19 909
380541 예은아빠 유경근님, 옷닭의 담화를 기다리는 글 10 우리는 2014/05/19 3,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