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아버지가 남편에게 다정다감한가요?

dma 조회수 : 1,476
작성일 : 2014-05-09 09:51:39

결혼 15년차구요.

저희는 서울에 살고 있고 친정은 저기 먼 남쪽이에요.

거리상...자주 가지 못하고 그런데..

연세도 많고 혼자되신 아버지가 늘 걸려요.

둘째가 조금 더 크면 혼자라도 내려가봐야지...결심은 하고 있구요.

울 남편은 전형적인 서울남자...시댁 어르신들... 시어머니쪽 그러니까 남편의 외가남자들도 다들 다정다감한 타입들.

전형적인 서울남자스타일들...

평소에도 울 남편과 친정아버지 1년에 몇 번 만나지 않아도 되게 어색해요..

아버지가 말을 시키면 남편은 완전 긴장해서 로보트처럼 네..아니오..그렇습니다...이런 식으로 대답하고...

옆에 있는 내가 너무 불안하고 두 사람곁을 떠날 수가 없어요.

가끔 아버지가 사투리 심하게 쓰면 남편이 못 알아듣고 그러면 아버지는 얼굴표정이 안 좋고..

남편은 더 긴장하고..

그런데 오랜만에 남편이 어제 어버이날이라고 친정아버지한테 전화를 했는데

아버지가 등산중이라 전화받기 힘들다..끊자..그러고 끊으셨다네요.

퇴근후 남편이 그 말하는데 무안해하고 얼굴 표정이 완전 떨떠름,,,

그래서 "야심차게 전화드렸는데 무안했겄네.."하니

완전 무안하면서 전화끊었다고 하네요.

혹시 다른 앙금이 있으건가 하는 의문을 갖길래 원래 그런 분이니

걍 용돈이나 보내드리고 말자..이러면서 달래줬는데

울 아버지...왜 스스로 외롭게 살려고 하시는지...답답하네요..

연세도 많으셔서

여차하면 이제 자식네 집에 기거할 수도 있는데..

 

 

IP : 114.206.xxx.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5.9 10:28 AM (122.36.xxx.75)

    저희 아버지 경상도 토박이 인데 사위한테 커피도 타주십니다

    무뚝뚝한거랑 냉냉한거랑은 다른거같은데요

    무뚝뚝해도 자식들보면 반가워하고 정이 느껴져야죠

    남편분이 서운하시겠네요

  • 2. ....
    '14.5.9 10:30 AM (110.12.xxx.30)

    이런 고민글 올리지말라네요.
    지금 때가 어느땐데 이런 글 올리냐는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7691 경기도의 9시 등교에 대해 적극 찬성합니다. 61 ㅁㅁㄴㄴ 2014/08/14 4,093
407690 의정부 보충대와 춘천 보충대는 다른가요? 1 mio 2014/08/14 836
407689 울산님들~문수로 아이파크vs약사동 래미안중 어디가 좋을까요? 5 발런티어 2014/08/14 1,804
407688 여론조사에서 문재인이 정계 은퇴했으면 2위 했네요. 39 여론조사 2014/08/14 2,892
407687 뉴욕타임스 사설, 한국 군대 작심하고 때리다. 2 light7.. 2014/08/14 1,089
407686 간장 마늘 담근거 어떻게 먹어요? 1 ㄹㄹ 2014/08/14 803
407685 학원에 괜찮은 남자가 있는데 짝사랑 2014/08/14 1,099
407684 이 와중에 집사기 20 ... 2014/08/14 4,651
407683 요즘 일반 초등학교 1학년 몇 반까지 있어요? 10 1학년 2014/08/14 1,909
407682 모병제로 바꾸고 세금 올라간다면.. 찬성하시겠나요? 19 ㅁㅁ 2014/08/14 2,837
407681 셜록홈즈 전집 추천 해주세요... 2 ..... 2014/08/14 1,285
407680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8/14am] 의료계에 뱀파이어 뜬다 2 lowsim.. 2014/08/14 809
407679 외국 제품 믹서기 중 브라운이랑 Breville 이 제품중 어떤.. 5 5555 2014/08/14 1,803
407678 오래된 아파트 전세주고 새아파트 전세 사시는 분 계세요? 2 전세 2014/08/14 2,966
407677 2014년 8월 14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1 세우실 2014/08/14 986
407676 가톨릭 뉴스, 교황님 ‘특별법 통과되도록 도와주세요!’ 3 light7.. 2014/08/14 1,060
407675 세준집 누수로 욕실공사가 필요한데 세입자가 호텔비 29 요구조건 2014/08/14 16,625
407674 세월호는 시민의 힘으로 사회를 바꿀 수 있는 마지막 기회 4 박래군소장 2014/08/14 950
407673 청와대, 대통령 7시간 미스터리 뒤늦게 ‘반쪽 공개’ 3 wlehwk.. 2014/08/14 3,223
407672 황우여가 친일 독재정권 본색을 드러냈네요 7 역사교과서왜.. 2014/08/14 2,176
407671 재미로 보는 카르마 또는 인과응보에 대한 이야기 하나.... 12 그림자 2014/08/14 4,325
407670 몸에 가끔씩 작은 응어리 같은게 생기네요 13 검은거북 2014/08/14 10,826
407669 수고했어 오늘도 4 옥상달빛 2014/08/14 1,198
407668 깊은사랑은 어떤게 깊은 사랑인가요? 이지아씨 눈빛을 보고 5 ㅁㄴㅇㄹ 2014/08/14 4,399
407667 잘못하고 절대절대 사과 안하는 사람들 31 사과 2014/08/14 18,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