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아버지가 남편에게 다정다감한가요?

dma 조회수 : 1,482
작성일 : 2014-05-09 09:51:39

결혼 15년차구요.

저희는 서울에 살고 있고 친정은 저기 먼 남쪽이에요.

거리상...자주 가지 못하고 그런데..

연세도 많고 혼자되신 아버지가 늘 걸려요.

둘째가 조금 더 크면 혼자라도 내려가봐야지...결심은 하고 있구요.

울 남편은 전형적인 서울남자...시댁 어르신들... 시어머니쪽 그러니까 남편의 외가남자들도 다들 다정다감한 타입들.

전형적인 서울남자스타일들...

평소에도 울 남편과 친정아버지 1년에 몇 번 만나지 않아도 되게 어색해요..

아버지가 말을 시키면 남편은 완전 긴장해서 로보트처럼 네..아니오..그렇습니다...이런 식으로 대답하고...

옆에 있는 내가 너무 불안하고 두 사람곁을 떠날 수가 없어요.

가끔 아버지가 사투리 심하게 쓰면 남편이 못 알아듣고 그러면 아버지는 얼굴표정이 안 좋고..

남편은 더 긴장하고..

그런데 오랜만에 남편이 어제 어버이날이라고 친정아버지한테 전화를 했는데

아버지가 등산중이라 전화받기 힘들다..끊자..그러고 끊으셨다네요.

퇴근후 남편이 그 말하는데 무안해하고 얼굴 표정이 완전 떨떠름,,,

그래서 "야심차게 전화드렸는데 무안했겄네.."하니

완전 무안하면서 전화끊었다고 하네요.

혹시 다른 앙금이 있으건가 하는 의문을 갖길래 원래 그런 분이니

걍 용돈이나 보내드리고 말자..이러면서 달래줬는데

울 아버지...왜 스스로 외롭게 살려고 하시는지...답답하네요..

연세도 많으셔서

여차하면 이제 자식네 집에 기거할 수도 있는데..

 

 

IP : 114.206.xxx.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5.9 10:28 AM (122.36.xxx.75)

    저희 아버지 경상도 토박이 인데 사위한테 커피도 타주십니다

    무뚝뚝한거랑 냉냉한거랑은 다른거같은데요

    무뚝뚝해도 자식들보면 반가워하고 정이 느껴져야죠

    남편분이 서운하시겠네요

  • 2. ....
    '14.5.9 10:30 AM (110.12.xxx.30)

    이런 고민글 올리지말라네요.
    지금 때가 어느땐데 이런 글 올리냐는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7130 콜센터에 1만번 전화해 성희롱·욕설한 40대 실형 세우실 2014/10/15 679
427129 런던 여행 마지막 날이에요. 2 여행 2014/10/15 918
427128 밤에 밀려오는 식욕 ㅜ 11 .. 2014/10/15 1,808
427127 누가 차를 긁고 갔어요.ㅠㅠ 9 ㅠㅠ 2014/10/15 1,934
427126 중국어 전자 사전 추천 2 ... 2014/10/15 1,341
427125 황금보다 가치있는 성공프로그램 10단계 6 다루1 2014/10/15 1,247
427124 지멘스 식기세척기 사용하시는분들 좀봐주세요~ 3 굿모닝 2014/10/15 11,573
427123 자소서에 이런 것,쓸 수 있나요? 7 고1 2014/10/15 1,722
427122 대하로 뭘 해먹으면 가장 맛있을까요? 8 대하 2014/10/15 1,182
427121 티비구매 1 .. 2014/10/15 536
427120 서울광장 세월호 분향소에서 발견된 괴상한 '검은 리본' 수백개 5 샬랄라 2014/10/15 1,107
427119 브래지어 사이즈를 모르겠어요. 6 딸아이 2014/10/15 1,427
427118 요즘 하와이 날씨 어떤가요? 5 여행 2014/10/15 1,077
427117 대전복합터미날에서 1 세종 2014/10/15 729
427116 영어표현 2 부탁드립니다.. 2014/10/15 511
427115 운동화광고. ~~ 2014/10/15 401
427114 내일모레 한국 들어가는데 의상 조언 부탁드려요 6 뭐입지요??.. 2014/10/15 833
427113 임대업하시는 분들께 질문 좀 드려요. ..... 2014/10/15 691
427112 시립대 초빙교수는 박원순 보은인사용? 11 샬랄라 2014/10/15 1,084
427111 내일도 칸타빌레 봤는데요 10 하아 2014/10/15 2,910
427110 겨울옷정리 다들 하셨나요? 5 ... 2014/10/15 2,057
427109 얼굴색 안변하고 3초만에 말바꾸는 사람 13 보고도안믿겨.. 2014/10/15 3,042
427108 아기 100일때 축하해주실래요?근데 100일에 뭐하죠? 7 꿈꾸는고양이.. 2014/10/15 1,126
427107 요즘 과일 뭐가 맛있나요? 10 과일 2014/10/15 2,418
427106 요즘 고구마나 밤이 다 맛있을 때인가요? 4 간식 2014/10/15 1,0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