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가족들 "16일 오후 6시38분까지 살아 있었다"

아~ 정말 미치겠다.... 조회수 : 2,584
작성일 : 2014-05-09 08:14:29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16990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이 참사 당일인 16일 오후 6시 38분에 찍은 것이라며 동영상을 9일 공개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4시 20분께 청와대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면서 이같은 영상을 현장에서 공개했다. 

이날 공개한 영상을 보면 "롤러코스터로 올라갈 때보다 더 짜릿합니다. 우리반 아이들과 선생님이 진심으로 걱정됩니다. 아멘"이라고 말하는 여학생과 친구들의 모습이 찍혀 있었다. 유가족들은 자녀들의 휴대전화에서 발견된 사고 당일 영상 3개를 공개했다. 유가족들은 현장에서 영상을 공개하면서 "방송의 경우 반드시 모자이크처리를 해달라"고 당부했고, 현장에 있던 가족들 중엔 "우리 딸"이라며 오열하는 이들도 있었다. 

김병권 대표는 "딸을 데려온 날이 사고가 난지 6일 됐을 때다. 6일이 됐는데 애가 죽은 애 같지 않고 자고 있는 것 같았다. 정말 모르겠더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사고 당일 내려 와서 살려달라고 얘기했다. 그런데 아무리 얘기를 해도 누구 하나 구조하는 사람이 없었다"며 "이틀, 삼일이 돼도 애들이 없었다. 우리는 할 게 없었다. 도대체 누구를 믿고 이 나라에 살아야 하나. 어떻게 하라는 거냐. 배에 애들을 수장해놓고 우린 어떻게 하라는 거냐. 우리가 죄인인가"고 거듭 억울함을 토로했다. 

민변 세월호 대책위원회 권영국 변호사는 "여러분 뒤에는 아픔에 공감하는 이땅의 국민들이 있다"며 "이 문제에 대한 진상은 반드시 규명돼야 하고 책임자들은 반드시 처벌돼야 한다. 법적 처벌 뿐 아니라 가장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부터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 약속을 지키지 않는 대통령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존경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삼청동 앞에서 경찰과 차벽에 가로 막혀 길거리에 앉아 대통령과 면담을 요구하고 있는 가족들 100여 명은 "오늘 면담 요청이 관철 안되면 다시 상경할 것"이라면서 "520명이 소복 입고 관철될 때까지 계속 상경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결국 유가족들은 삼청동 거리에 앉아 9일 떠오르는 아침 해를 맞았다
IP : 221.152.xxx.15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5.9 8:22 AM (122.203.xxx.2)

    내용은 아이들이 구출될거로 여기고 녹음한것 같은데요..
    동영상 원본은 아직 확인을 못했다고 하니...

    우선 확인이 필요할것 같아요.
    시간이 16일 오후였다 하더라도 핸드폰 시간 세팅이 한국시간에 안 맞춰져 있었을수도 있구요.

  • 2. 하다하다
    '14.5.9 8:27 AM (125.132.xxx.28)

    고등학생 핸드폰 시간세팅이 한국시간이 아닐수 있다는 발상은 도대체..

  • 3. 비아냥은 자제좀.
    '14.5.9 8:31 AM (122.203.xxx.2)

    다 유족을 위하는 마음은 같습니다..

    다만 어떠한 말이 돌때 확인이 된 후에 돌아야 나중에 유족들이 오해했다느니 그런식으로 보도 안될거잖아요.

    확인하고 말이 돌아도 늦지 않다는 거지요.

  • 4. ..
    '14.5.9 8:36 AM (122.203.xxx.2)

    16일 오후라면 전기가 다 끊겨 깜깜한 곳에서 "롤러코스터보다 더 스릴있다" 라고 기도하는것을 동영상으로 남겼다라는 말인가요?

    전 좀 기도내용이...침몰 직전이 아니지 않나 싶은데요..아직 침몰할거라고 생각안하고..구조될걸 기다리면서 찍은 동영상 아닌가 싶어요..

    재확인 필요합니다...

    우리가 뭉쳐서 싸울려고 해도 확실한 근거를 가지고 싸워야지요..100프로 확인되지 않은걸로 감정몰이는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알바들도 그런걸 더 바라지 않을까요?

    암튼..누가 빨리 확인해줬으면 좋겠네요.

  • 5. ..
    '14.5.9 8:40 AM (125.132.xxx.28)

    직접 봤다는 분들 말론 깜깜하다는데요?엄마 부르면서 울고있고

  • 6. ..
    '14.5.9 8:48 AM (122.203.xxx.2)

    영상이 빨리 올라오면 좋겠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9196 강추-뉴스타파(5.13) - 여론 역풍 맞고, 또 방패막이 1... 3 lowsim.. 2014/05/13 1,755
379195 역린. 진행중인 아픈 역사 13 많이들 봄 .. 2014/05/13 2,461
379194 세종대왕동상 감신대 학생들 풀려나서 인터뷰 5 ~~ 2014/05/13 2,343
379193 화정에 OK캐쉬백 수거함 어디 있는지 혹시 아시나요? 4 캐쉬백 2014/05/13 859
379192 도움이 필요합니다 - 단원고 봉사지원팀 5 ... 2014/05/13 2,698
379191 밀회 오랜 여운 29 최고의 드라.. 2014/05/13 11,564
379190 손석희와 독립언론들이 학익진을 펼치면서~~ 10 참맛 2014/05/13 3,256
379189 방금전 드라마 밀회가 끝났습니다. 59 ㅇㅇ 2014/05/13 17,955
379188 [언론개혁] 언론개혁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36 추억만이 2014/05/13 2,578
379187 밀양 송전탑 막다보니 사과를 못 파셨답니다. 8 ... 2014/05/13 2,613
379186 정동영의 윤장현 지지선언문 14 탱자 2014/05/13 2,562
379185 뉴스K 5.13 오프닝멘트-우리는 눈뜨고 속았습니다. 8 국민티비 2014/05/13 2,475
379184 세월호 참사가 한달이 다 되어가요.. 4 벌써 2014/05/13 768
379183 (이와중에 죄송)3년전의 일이 용서가 안되는 시어머님 어쩌면 좋.. 63 어려움 2014/05/13 11,407
379182 도움이 절실합니다 2 평범한엄마 2014/05/13 910
379181 국민tv 스카이 531번 에서 나오면 유선도 나오나요 10 . 2014/05/13 1,447
379180 박근혜는 퇴진하라!! 이 말이 3 스플랑크논 2014/05/13 1,485
379179 원형탈모 경험있으신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8 달의바다 2014/05/13 3,795
379178 육군으로 훈련중인 아들이 4 82cook.. 2014/05/13 2,565
379177 선배님들께 여쭈어요. 3 ㅇㅇ 2014/05/13 659
379176 이와중에 한번 웃게되네요. 이승환 인터뷰.. 13 .. 2014/05/13 8,386
379175 (일산대화역행진)전에 올린글에 추가사항있으니 꼭보시고 참고하시기.. 5 고양시민 2014/05/13 1,204
379174 "배 포기하고, 승객들 두고 나와라 명령 받았다&quo.. 2 새봉마니 2014/05/13 2,917
379173 뉴스보니 열받네요. 닭대가리당들은 대체 이유가 뭔가요? 2 써글...... 2014/05/13 1,097
379172 국방부에서 하는 짓이 바로 7 선동 2014/05/13 1,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