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좋은 강연을 들었어요

김종욱 교수님의 조회수 : 962
작성일 : 2014-05-08 20:38:00

오늘 저희구 종교 봉사자들 연수에서 정말 좋은 강연을 들었어요.

미사후에 늘 신부님을 초청해서 말씀을 듣는데 오늘은 신부님이 아닌 웬 경상도 사투리를 쓰시는 - 교수 라고 하시던데

서울대 대학원 교수 이셨던가 (이시던가) 라고 소개를 하더라구요.

혹  뼈속까지 보수일것 같다는 느낌이었는데, 엥 ~ 단정한 진한색 양복에 가슴엔 노란 리본을 달고 계시더라구요.

어? 하곤 자세를 가다듬고 강연을 들었습니다.

웬걸! 환경에 대해 언급된 성경구절을 예시에 맞게 잘 설명해 주시면서 고리원전, 사대강공사로 인한 현재 상황, 어떻게 전기를 아낄것인가..등등 정말 뼈가 되고 살이 되는 멋진 강의를 해주셨답니다.

지역적 특성상, 그리고 아무래도 나이드신분들이 많아 가끔 싸~ 한 분위기도 있었지만 , (이렇게 대답안하는 청중은 첨 이라고 하시더군요.. t.t)  진짜 유머러스하고 박학하시더라구요. 끝나고 기립박수를 치고 싶었으나.... 그럴용기까지는 없었구요. ^^;;; 대신 손바닥이 불이 나라 박수를 치고 왔답니다.

집에 와서 인터넷 찾아보니 나는 꼼수다에도 출현도 하셨더라구요.

제대로 알고 들었다면 .....따로 질문하고 싶은 내용도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 넘 아쉬웠네요.

그분이 천주교 신자이신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올 더 큰 재앙이 너무 걱정된다고 하시면서 정말 열심히 기도 하라고 하셨네요.

열심히 기도하고 열심히 후원하고 봉사하고 살아야 겠지요...

이 분도  세월호 사고후 정말 매일 우셨다고 하시네요.

오늘 저도 광화문에서 끌려간 꽃같은 대학생들 모습 보면서 또 울었네요.. 자꾸 울지 말아야지 하는데.. .. 자꾸 울일이 생기네요.  그래도 아름다운 82가 있어 다행이에요.

 

 

 

 

 

IP : 14.52.xxx.3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즘엔
    '14.5.8 9:00 PM (14.52.xxx.39)

    기도내용이 나 자신이나 가족보다 나라와 아이들을 위해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맞아요.. 82가 정말 고마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7114 대전복합터미날에서 1 세종 2014/10/15 729
427113 영어표현 2 부탁드립니다.. 2014/10/15 511
427112 운동화광고. ~~ 2014/10/15 401
427111 내일모레 한국 들어가는데 의상 조언 부탁드려요 6 뭐입지요??.. 2014/10/15 833
427110 임대업하시는 분들께 질문 좀 드려요. ..... 2014/10/15 691
427109 시립대 초빙교수는 박원순 보은인사용? 11 샬랄라 2014/10/15 1,084
427108 내일도 칸타빌레 봤는데요 10 하아 2014/10/15 2,910
427107 겨울옷정리 다들 하셨나요? 5 ... 2014/10/15 2,057
427106 얼굴색 안변하고 3초만에 말바꾸는 사람 13 보고도안믿겨.. 2014/10/15 3,042
427105 아기 100일때 축하해주실래요?근데 100일에 뭐하죠? 7 꿈꾸는고양이.. 2014/10/15 1,126
427104 요즘 과일 뭐가 맛있나요? 10 과일 2014/10/15 2,418
427103 요즘 고구마나 밤이 다 맛있을 때인가요? 4 간식 2014/10/15 1,061
427102 AFP, 산케이 전 지국장 출국정지 연장 보도 5 홍길순네 2014/10/15 527
427101 2014년 10월 15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10/15 597
427100 답답합니다... 6 답답. 2014/10/15 1,385
427099 복사 거부하는 문방구...기분 나쁘네요 8 복사 2014/10/15 3,059
427098 은없다는 말이 뭔 뜻이에요? 6 궁금 2014/10/15 2,143
427097 손석희 김종인대담 "박정권 끝났다?" 9 닥시러 2014/10/15 3,316
427096 호의가 계속되면 둘리인줄 안다더니 20 ㄷㄷ 2014/10/15 11,064
427095 경차라서 더 그런지? 운전이 너무 스트레스예요 7 ... 2014/10/15 3,158
427094 오늘 카톡 밴드 다 탈퇴했어요. 그런데 질문이... 7 무국 2014/10/15 3,500
427093 카톡 궁금 1 넬리 2014/10/15 770
427092 본방사수 못하고 결제해서 다시보기중인데... 36 무도.. 2014/10/15 4,429
427091 북한 석유매장량 세계3위. 8 닥시러 2014/10/15 2,684
427090 나가려고 문 열면 그 사이로 쏙 나가는 사람 21 분노~~ 2014/10/15 3,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