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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좋은 강연을 들었어요

김종욱 교수님의 조회수 : 850
작성일 : 2014-05-08 20:38:00

오늘 저희구 종교 봉사자들 연수에서 정말 좋은 강연을 들었어요.

미사후에 늘 신부님을 초청해서 말씀을 듣는데 오늘은 신부님이 아닌 웬 경상도 사투리를 쓰시는 - 교수 라고 하시던데

서울대 대학원 교수 이셨던가 (이시던가) 라고 소개를 하더라구요.

혹  뼈속까지 보수일것 같다는 느낌이었는데, 엥 ~ 단정한 진한색 양복에 가슴엔 노란 리본을 달고 계시더라구요.

어? 하곤 자세를 가다듬고 강연을 들었습니다.

웬걸! 환경에 대해 언급된 성경구절을 예시에 맞게 잘 설명해 주시면서 고리원전, 사대강공사로 인한 현재 상황, 어떻게 전기를 아낄것인가..등등 정말 뼈가 되고 살이 되는 멋진 강의를 해주셨답니다.

지역적 특성상, 그리고 아무래도 나이드신분들이 많아 가끔 싸~ 한 분위기도 있었지만 , (이렇게 대답안하는 청중은 첨 이라고 하시더군요.. t.t)  진짜 유머러스하고 박학하시더라구요. 끝나고 기립박수를 치고 싶었으나.... 그럴용기까지는 없었구요. ^^;;; 대신 손바닥이 불이 나라 박수를 치고 왔답니다.

집에 와서 인터넷 찾아보니 나는 꼼수다에도 출현도 하셨더라구요.

제대로 알고 들었다면 .....따로 질문하고 싶은 내용도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 넘 아쉬웠네요.

그분이 천주교 신자이신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올 더 큰 재앙이 너무 걱정된다고 하시면서 정말 열심히 기도 하라고 하셨네요.

열심히 기도하고 열심히 후원하고 봉사하고 살아야 겠지요...

이 분도  세월호 사고후 정말 매일 우셨다고 하시네요.

오늘 저도 광화문에서 끌려간 꽃같은 대학생들 모습 보면서 또 울었네요.. 자꾸 울지 말아야지 하는데.. .. 자꾸 울일이 생기네요.  그래도 아름다운 82가 있어 다행이에요.

 

 

 

 

 

IP : 14.52.xxx.3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즘엔
    '14.5.8 9:00 PM (14.52.xxx.39)

    기도내용이 나 자신이나 가족보다 나라와 아이들을 위해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맞아요.. 82가 정말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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