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뉴스 데스크가 7일 세월호 참사 초기 정부의 무능한 대응에 항의하기 위해
실종자 가족들이 청와대 행진을 시도한 실종자 가족들을 상대로 "수색 작업중 사망한 민간 잠수사가
우리 사회의 조급증 때문에 죽은 것"이라고 보도해 논란이 되고 있다.
MBC 박 아무개 전국 부장은 뉴스데스크에서 '분노와 슬픔을 넘어서'라는
논평을 통해 "잠수가 사실상 불가능 하다는 맹골수도에서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거다.
조급증에 걸린 우리 사회가 왜 잠수부를 빨리 투입하지 않느냐며
그를 떠민 건 아닌지 생각해봐야 할 대목"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언딘 관계자가 '들어오 면 무조건 다친다, 그러니 안된다'라고 하는데도 언론에선 다 그렇게 나가고...
우리한테 '인원 확충을 더해라, 60명을 맞춰라'고 말했다는 내용을 전한 뒤
"실제로 지난달 24일 일부 실종자 가족들은 해양수산부 장관과 해양 경찰청장등을 불러
작업이 더디다며 압박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해당 민간 잠수사를 투입한것은 해경의 요청으로 언딘이 투입한 것이며,
이 과정에서 잠수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지 조차 확인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의료진은 없었고, 잠수사가 사망한 것은 '공기 주입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이 같은 잠수사의 사망은 언딘과 해경의 실수이지 실종자 가족의 조급함 때문이라고는 볼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