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세, 4개월 아이랑 미국 여행 질문...

해지온 조회수 : 3,460
작성일 : 2014-05-08 15:07:52
먼저, 이 와중에 미국을 가는건 남편 대표님이 이번 사건으로 미국 여행가는건 좀 그렇다고.. 위약금을 어마어마해서 어떨결에 저희 가족이 가게됐어요.
패키지고 서부 쪽으로요
샌프란, 요세밑, 프레즈노, 바스코우, 라프린, 그랜드캐년, 라스베가스, 휴스톤, 로스엔젤레스예요~

패키지라 뭐 제가 할 수 있는것은 없구요.

중요한것은 6세 아이와 4개월 모유수유하는 아이를 함께 데려간다는거예요.
6세는 걱정 없는데... 4개월 아이가..
괜찮을까요? 미국까지 비행 시간도 그렇고...
미국 내에서도 비행기 2번 타더라구요..
버스 이동 시간도 길구요..
모유수유는 어디서 하며, 기저귀 갈기부터...

유모차 가져가냐하나요? 접었다 폈다 귀찮을까뵈요
계단 많으면 이동도 어렵고..
계속 안고 있음 너무 힘들고.. 생각만 너무 많아요;;;

일정이 5월 27일부터 6월 5일이예요.

날씨는 어떤가요? 여름이래도 에어컨 때문에 긴 팔 입어야죠?

아이랑 함께 가는 여행 팁 좀 주세요,.

어제 갑자기 결정된거라 마음이 복잡하네요,,,
IP : 180.64.xxx.103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해지온
    '14.5.8 3:15 PM (180.64.xxx.103)

    모유수유하는 아기라... 애만 두고는 못가요.. 봐 줄 사람도 없구요..
    패키지는 다 아는 분들이예요.. 남편 동료, 상사분들,,,

  • 2. 해지온
    '14.5.8 3:17 PM (180.64.xxx.103)

    리플 있었는데 지웠네요...

  • 3.
    '14.5.8 3:20 PM (211.36.xxx.94)

    큰애랑 아빠만 보내심이..

  • 4. 해지온
    '14.5.8 3:28 PM (180.64.xxx.103)

    네... 넘편과 상의해야겠네요..

  • 5. 해지온
    '14.5.8 3:28 PM (180.64.xxx.103)

    남편...

  • 6.
    '14.5.8 3:29 PM (76.94.xxx.210)

    미 서부 사는 저도 다 못 가본 곳들을 가신대서
    한 달짜린 줄 알았어요. 일단 일정에 비해 이동이 너무 많네요.
    아시다시피 미국이 좀 많이 넓나요...
    저라면 큰 애랑 남편만 보내겠지만
    그래도 오신다면 유모차 갖고 오시고요(패키지 여행은 모르겠지만
    미 서부는 땅이 넓은 편이라 유모차 끌기 좋아요.
    사 개월이면 아직 잘 잘 때니까 유모차 있으신 게 편하실 듯.
    평지 아닌 데선 아기띠 쓸 수 있게 가져오시고.

    모유수유는 잘 모르겠고...
    기저귀 가는 데는 여자 화장실 안에 다이퍼 체인지 있어요.

  • 7.
    '14.5.8 3:29 PM (175.223.xxx.152)

    큰애랑 아빠만 보내세요
    님과 젖먹이 고생, 일행에 민폐
    생각만 해도.....

    포기가 어려우면 갑자기 시댁에서 미국 여행가자했다 생각해보심이

  • 8. 무명
    '14.5.8 3:30 PM (223.62.xxx.83)

    아가는 두고 가라고 댓글 달았다가 지웠어요. 두고갈까 말까하는 글도 아니고 해서요.
    수유티나 가림막 들고 가서 비행기나 버스서 먹이셔야 애도 편하고 울지도 않겠죠. 특히 이착륙시에는 시간 맞춰 일부러 수유했습니다. 아가 귀 아프지말라고... 일단 베시넷 신청하고 아가는 안먹으니 인펀트밀 대신 차일드밀 두개 신청해서 남으면 어른들 먹음 되구요 어린이나 아가용 물은 기내 반입가능하니 지퍼백에 넣어서 아이용이라 말하면 되고... 기저귀는 밑에 깔개 가져가서 화장실가서 갈고. 유모차는 있긴 있어야겠죠. 뭐 짐차도 되는거니. 하지만 아가띠 꼭 가져가서 일심동체려니 달고 다녀야 모두가 편한거같아요. 엄마나 아빠 둘 중 하나는 포기하고 희생해야 아이도 덜 울고 다른 사람에게도 방해가 덜되겠죠.

  • 9. ...................
    '14.5.8 3:30 PM (75.137.xxx.245)

    서로 불편해요.
    버스로 이동하는 시간이 엄청 길거든요.
    괜히 따라갔다가 얼굴 붉힐 일 생길지 몰라요. 상사분들도 있는데요.
    샌프란에서 관광명소는 다 찍고 LA로 내려오고, 그랜드캐년까지면.
    큰애와 남편만 보내시든가, 남편만 가라고 하세요.
    혹은 회사에서 허락한다면 시간되는 친정 남동생이나 시누나 시동생이나, 시어머니, 시아버지랑 같이 가라고 하세요.

  • 10.
    '14.5.8 3:30 PM (76.94.xxx.210)

    여긴 더워도 습도가 낮아 그늘만 가도 시원해요.
    반팔에 긴팔 가디건으로 챙기세요. 그냥 긴팔만 입음 더울 걸요.

  • 11. 무명
    '14.5.8 3:35 PM (223.62.xxx.83)

    아가는 항상 얇은 긴팔을 입혀야 바람막이 햇볕막이 되고 서부가 여름이라 엄청 덥다는 기분은 없고 햇볕은 쨍쨍해도 해만 가리면 서늘하다못해 추우니 두툼한 옷도 꼭 준비하세요. 아가는 아가님이라 생각하고 비위맞춰 울리지만 않으면(그러려면 걍 아예 바닥에 내려놓지않고 안아야) 차라리 애기는 신경이 덜쓰여요. 이유식하는것도 아니니...

  • 12. ....
    '14.5.8 3:40 PM (146.209.xxx.18)

    엄마가 고생이라 여행을 즐길 수 있느냐가 문제지 의외로 애들은 잘 적응하는 것 같습니다.

    nursing cover 사시면 아무데서나 수유하실 수 있어요.

  • 13. ...
    '14.5.8 3:41 PM (125.178.xxx.179)

    미서부 패키지여행 생각보다,
    버스타고 이동하는 시간이 길어요.
    애가 순하고 얌전해도 힘드실거에요.

  • 14. .......
    '14.5.8 3:51 PM (180.68.xxx.105)

    애기도 애기지만 님이 백만배는 더 고생일걸요. 24시간 아이를 앉고만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4개월짜리가 휴대용 유모차에 타봤자 얼마나 자겠어요. 뒤집기 시작해서 온몸을 비틀텐데요.
    다른 일행 신경쓰며 아이만 앉고 있다보면 원글님이 죽다 살아나지 싶습니다.
    아이가 밤에도 푹 자는거 아니잖아요. 두세시간에 한번씩은 모유먹는다고 깰텐데...

    내가 돈내고 이 먼데와서 무슨 개고생이냐 싶을겁니다. 왜 돈내고 그런 끔찍한 경험을...

  • 15. 아우
    '14.5.8 3:54 PM (112.151.xxx.81)

    저도 정말 비추입니다.. 더군다나 남편 회사 동료들과..
    큰애도 아직 손이 많이 갈때인데...
    님 몸 너무 힘들고요... 민폐끼칠까봐 눈치보느라 더 힘들것같아요..

  • 16. 아기 병나요
    '14.5.8 3:57 PM (220.94.xxx.138)

    무리입니다.6살도 벅찰 듯.
    아빠와 큰 애 보내시고 가족 중 일행에 폐 되지 않을 상식 있는 분 모시고 가세요

  • 17. 아빠만
    '14.5.8 3:59 PM (119.207.xxx.21)

    보낸다에 한표.

  • 18. ts
    '14.5.8 4:03 PM (175.223.xxx.46)

    보름 일정으로 초등 2,4 데리고 4인 서부 자유 여행 다녀왔어요.
    울 둘째 2학년임에도 일정 힘들까 안쓰러웠구요. 새벽 이동에도 잘 따라와서 너무 대견했어요.
    초딩 저학년도 쉽지 않은 일정인데
    젖먹이는 정말 아닌 듯요.

  • 19. 6살은
    '14.5.8 4:14 PM (124.56.xxx.220)

    6살은 되나요? 다들4개월아기만 얘기하시는데
    6살이 오히려 더 통제가 안되고 애가 힘들듯한데
    우리애7살인데 고속버스타고 여행자주가는데
    2시간30분이 한계에요. 담주. 세부가는데 회사에서
    보내주는거라대구서 인천까지5시간 리무진 어떻게티고갈지 비행시간도그렇고 애 책이랑 놀잇감한보따리갖고가야할듯싶어요.그래야 주변에도 덜민폐라~

  • 20. ...
    '14.5.8 4:16 PM (117.111.xxx.51)

    전에 백일정도 된 아기랑 두돌정도 된 아기 데리고 비행기 탄 외국인 부부봤어요.
    일반석 제일 앞자리에서 아이를 안고 계속 서 있더군요.
    젖병먹일때는 비행기바닥에 앉아서 먹이고요.
    이착륙할때 아기가 울어서 부모들 무지 힘들어보였어요.

    그리고 패키지 여행이라던데 아이 데리고 여행다니시는 거 자신있으신지요....생지옥 같은데요...ㅜㅜ

  • 21. 휴스턴사는맘
    '14.5.8 4:17 PM (99.9.xxx.122)

    근데 휴스턴은 왜 오세요??
    여긴 관광지도 아니고 갈데가 없는데요....
    저 짧은 일정에 휴스턴까지 오신대서 신기해서요....
    일정도 짧은데너무 힘들것 같아요...
    미국땅이 얼마나넓은데.......정말 힘들어요...미국국내 비행기는 좌석도 정말 작아요.,..ㅠ

  • 22. ......
    '14.5.8 4:17 PM (122.32.xxx.12)

    저 일정으로 아이 5살때 자유여행으로 2주 다녀 왔는데..
    제 아이 경우 워낙에 얌전한 아이였고 차도 오래 잘 타는 아이여서..
    크게 무리는 없었어요..
    근데 4개월...
    그냥..정말 남편분만 보내시던지..
    아님 시부모님이 보내시던지 하시는데..
    근데 저희 친정부모님 환갑무렵에 이 일정으로 다녀 왔는데..
    관절 안 좋으신 분들은 좀 힘든 일정이예요..
    워낙에 차를 엄청나게 타야해서요.

  • 23.
    '14.5.8 4:27 PM (210.205.xxx.219)

    무리 아닐까요?? 비행시간도 그렇지만 버스도 진짜 힘들거든요. 제가 미서부 패키지로 다녀왔는데 비행기 안에서는 뭐 밥도 먹고 영화도 보고 그랬지만 도착해서 버스 이동할때 무지 힘들었기에..후덜덜이예요. 그야말로 관광 위주라서요. 저도 젖먹이 아가 있는데 저같음 절대 못갈 것 같아요..ㅠ.ㅠ

  • 24. 반대입니다..
    '14.5.8 4:35 PM (210.105.xxx.253)

    결혼전 친구랑 편하게 다녔어도 정말 끔찍하게 힘든 기억인데요..
    버스 타고 자다 내려서 20분 보고 다시 타고 몇 시간.. 버스 탄 기억이 대부분이예요.

    14개월도 아닌 4개원 아기 데리고 가시면 고생길이 정말 훤할 거라고 생각되요.
    저는 지금 초/중 남매 있지만 2년전까지만 해도 휴양지 아니면 여행 엄두도 못 내는 저질체력이라서
    가실까봐 제가 다 걱정이 되네요.

  • 25. 해지온
    '14.5.8 4:42 PM (180.64.xxx.103)

    많은 댓글 감사드려요... 남편만 가기로 했어요.. 안가는 것도 저희가 선택 할 수 없는 상황이였는데 여행사에서 둘째는 무리다고 해서.. 잘 됐어요.. 저도 사실 아가씨때 미국 여행 갔었는데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안가고 싶었어요.. 근데 결정할 권한이 없어서... ^^ 모두들 감사드려요...

  • 26. 마음
    '14.5.8 4:48 PM (118.47.xxx.16) - 삭제된댓글

    마음 정리 하셨나요?
    그러시기를 빌며 저도 답글 답니다.
    내 가족도 문제지만 같이 다니는 일행들에게 엄청난 민폐 입니다.
    6살 아이도 쉽지 않을거고, 더구나 4개월...
    여행을 좋아하시는 가족들인가 보네요.
    그래도 다른 분들 생각해 주셔요.
    제가 캐나다 여행을 갔었는데 아이들(6살 정도) 데려온 부모님들 때문에 여행 망쳤던 기억이
    다시 떠오릅니다.
    어른들 계셨는데 전부 돌아서서 욕하셨어요.
    그리고 가이드에게도 날마다 따지고...
    회사 동료들이라는데 말도 못하고 얼마나 힘드실지 상상이 가네요.

  • 27. 미국 워킹맘
    '14.5.8 10:29 PM (128.147.xxx.149)

    로그인 한 김에 댓글 달려고 쭈루룩 내려와보니 벌써 결정 하셨네요.
    제가 하려던 얘기는, 일단 미국은 아기와 같이 있으면 모든 곳에서 배려를 해주고, 법적으로 장애인 휠체어가 어디든 갈 수 있게 해 놓았기 때문에 (아주 옛날 건물 빼고) 유모차 끌고 다니는 게 그리 어렵지 않다는 거였어요. 모유수유는 nursing cover 하시면 어디서든 누가 뭐라는 사람 없고요. (물론 보수적인 동네에선 가끔 뭐라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뉴스에 나오기도 하죠. 수유부가 소송 걸기도 하고요. 어쨌든 대부분의 주에서 모유수유는 법적으로 보장된 권리...)

  • 28. 미국 워킹맘
    '14.5.8 10:33 PM (128.147.xxx.149)

    아 그리고, 미국에서 아기 낳는 한국 엄마들은 한국에 있는 가족들한테 아기 보여주려고 막 3주된 신생아 데리고 비행기타기도 해요. 제 생각엔 아기 데리고 미국에서 한국도 가는데 거꾸로 한국에서 미국으로 오는 것도 할만하지 않을까... 뭐 언어나 낯선 환경 때문에 힘드실 수도 있지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7331 사고대책본부: 해경, 구조현장 통제불능 상태 2 .. 2014/05/08 888
377330 "박근혜 퇴진하라" 대학생들 기습시위 4 더듬이 2014/05/08 1,231
377329 KBS 부럽다… MBC는 반성 조차 불가능한 상황 3 가을 2014/05/08 1,494
377328 한국도자기 납 검출에 대한 이견 8 특정회사 죽.. 2014/05/08 5,868
377327 결국 바그네는 국정원 개혁할 의지가 없나봅니다. 11 세월호참사 2014/05/08 1,310
377326 시사통 김종배[05/08pm] 골목상권 이어 고물상까지...부부.. lowsim.. 2014/05/08 859
377325 여자 팀장이 15살 아래 남자직원 부인 지칭할때 뭐라고 하나요?.. 5 직장내 호칭.. 2014/05/08 2,474
377324 박지성 귀국하자마자 세월호 조문하러 갔네요 13 .... 2014/05/08 4,421
377323 문재인의 어버이날 페이스북 15 참맛 2014/05/08 3,880
377322 KBS 사측, KBS가 실종자가족 얘기 다 들어줘야하나 6 가을 2014/05/08 1,716
377321 팽목항에서는.. 38 환원 2014/05/08 4,141
377320 임자 잃은 신발들 3 광팔아 2014/05/08 1,671
377319 주말에 서울에서 집회 하나요? 1 2014/05/08 626
377318 MBC 실종자 가족 때문에 민간 잠수사 죽어(?) 18 가을 2014/05/08 2,521
377317 버섯 보관법 알려주세요 3 사랑스러움 2014/05/08 973
377316 광주 도청앞 집회참여 5 엘리스 2014/05/08 1,083
377315 팔이 꺾인채 연행되는 대학생, "시민여러분, 행동해야합.. 25 청명하늘 2014/05/08 5,339
377314 배우 맹봉학 1인 시위 사진 19 우리는 2014/05/08 4,703
377313 10년공공임대 분양전환시 프리미엄 발생하나요? 마리엔느 2014/05/08 2,504
377312 박원순 "열차 추돌사고는 인재..저의 전적인 책임&qu.. 8 이기대 2014/05/08 1,549
377311 대학생들,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서 "박근혜 퇴진&quo.. 40 기습시위 2014/05/08 4,652
377310 '박근혜 물러나라' 대학생 기습시위 2 참맛 2014/05/08 1,234
377309 자궁질환 잘 보는 병원요.. 2 강남 산부인.. 2014/05/08 1,991
377308 박영선의원이 원내대표 되었어요! 102 .. 2014/05/08 11,179
377307 세입자인데 전세금을 새 주인한테 받는게 맞나요? 1 세입자 2014/05/08 1,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