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14년 5월 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조회수 : 912
작성일 : 2014-05-08 07:46:36

_:*:_:*:_:*:_:*:_:*:_:*:_:*:_:*:_:*:_:*:_:*:_:*:_:*:_:*:_:*:_:*:_:*:_:*:_:*:_:*:_:*:_:*:_:*:_

입동철 깊은 밤을 눈이 나린다. 이어 날린다.
못 견디게 외로웁던 마음조차
차차로이 물러앉는 고운 밤이여!

석유불 섬벅이는 객창 안에서
이 해 접어 처음으로 나리는 눈에
람프의 유리를 다시 닦는다.

사랑하고 싶은 사람 그리움일래
연하여 생각나는
날 사랑하던 지난날의 모든 사람들
그리운 이야
이 밤 또한 너를 생각는 조용한 즐거움에서
나는 면면한 기쁨과 적요에 잠기려노라.

모든 것은 나무램도 서글픔도 또한 아니나
스스로 막혀오는 가슴을 풀고
싸늘한 미닫이 조용히 열면
낯선 집 봉당에는 약탕관이 끓는 내음새

이 밤 따러
가신 이를 생각하옵네
가신 이를 상고하옵네.


                 - 오장환, ≪길손의 노래≫ -

_:*:_:*:_:*:_:*:_:*:_:*:_:*:_:*:_:*:_:*:_:*:_:*:_:*:_:*:_:*:_:*:_:*:_:*:_:*:_:*:_:*:_:*:_:*:_

 


 

 

 

2014년 5월 8일 경향그림마당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code=361101

2014년 5월 8일 경향장도리
http://news.khan.co.kr/kh_cartoon/khan_index.html?code=361102

2014년 5월 8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636046.html

2014년 5월 8일 한국일보
http://news.hankooki.com/lpage/opinion/201405/h2014050720253175870.htm

 

 

의리라는 말마저 욕되게 만들지 말자.


 


 
―――――――――――――――――――――――――――――――――――――――――――――――――――――――――――――――――――――――――――――――――――――

”실패는 쓰러지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 일어나기를 포기하는 것이다.”

              - 루즈벨트 -

―――――――――――――――――――――――――――――――――――――――――――――――――――――――――――――――――――――――――――――――――――――

IP : 202.76.xxx.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4.5.8 8:25 AM (58.226.xxx.92)

    부패한 정부는 모든 것을 민영화 한다. - 노암 촘스키

    해난구조도 외주, 수도, 의료, 가스, ..



    눈물이 앞을 가리는 틈을 타 무혐의되고 무마되는 사건들



    국가가 수장한 아이들... 엄마 아빠가 한 번 안아주지도 못하고

    흑흑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7954 노란 리본은 못지나가 10 청운동 2014/05/09 2,734
377953 방금 ytn박근혜 영상..기가 막히네요 42 ... 2014/05/09 11,412
377952 이런 인간은 사이코 패스일까요? 1 아놔 2014/05/09 1,013
377951 청와대기자단 '계란 라면' 최초 보도한 오마이뉴스 중징계 1 슬픔보다분노.. 2014/05/09 1,308
377950 아래 일상으로 돌아가자는 글 패스! 내용은 다음과 같아요 2 2014/05/09 681
377949 ↓↓↓↓일상으로 돌아가자는글,, 분란글입니다. 6 ........ 2014/05/09 634
377948 팩트 모르는 우리 엄마 어떻게 해야할까요.. 8 겨우 2014/05/09 1,308
377947 니나리찌 브라운 가죽 가방을 찾고 있어요..ㅠ 1 ast 2014/05/09 1,303
377946 운전하고 한적한길 한 40분 달리면서 목놓아 울었네요 7 dd 2014/05/09 2,360
377945 수신료 거부 운동도 좋지만 9 걔병신 2014/05/09 1,731
377944 kbs에 전화했어요. 7 너무화나요!.. 2014/05/09 1,303
377943 팩트티비 - 지금 도시락 전달하는 분들이 82님들이신가요 3 ,, 2014/05/09 2,816
377942 KBS 방송을 보는거면 수신료는 내야 하나요? ... 2014/05/09 666
377941 [함께해요] 티비 수신료 거부 1 말랑 2014/05/09 951
377940 박근혜의 역습이 시작될겁니다. 13 ..... 2014/05/09 9,923
377939 알바들 얼마 받아요? 그거 우리가 내는 돈인데..(냉무) ........ 2014/05/09 681
377938 AP, 숫자도 셀 줄 모르는 정부라니 1 light7.. 2014/05/09 1,044
377937 우린 이렇게 착한 국민이구나 ㅜㅜ 2 생명지킴이 2014/05/09 1,401
377936 시사인이 페북에 실시간으로 올리는 청와대앞 속보중 방금 5 우리는 2014/05/09 2,101
377935 청와대 농성이 정권 흔들기라는 말도 안되는 얘기 4 ㅇㅇ 2014/05/09 1,052
377934 kbs의 후안무치 3 이런 2014/05/09 955
377933 KBS 김시곤 2시에 기자회견한다네요 18 팽목항 2014/05/09 2,955
377932 유가족 KBS 항의 그리고 청와대 행진 총 정리 [외신용] 참맛 2014/05/09 1,655
377931 민주주의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는거 아닌가요? 7 주권자 2014/05/09 957
377930 공부하다보니....패스합시다 1 ... 2014/05/09 8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