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철수, 8차 최고위원 여객선 침몰사고 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 모두발언

닥하스 조회수 : 1,799
작성일 : 2014-05-07 19:04:44
철저한 수사로 이번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고 원인을 밝혀야 합니다. 실패의 원인을 공유해야 개인의 책임을 넘어 사회 전체가 함께 문제해결에 나설 수 있습니다.


먼 훗날 대한민국은 세월호 참사 이전과 이후로 나뉠 것입니다.

그리고 반드시 그렇게 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앞만 보고 달리면서 성과와 효율만을 따랐습니다. 인간의 생명에 대한 배려는 부족했습니다.

그렇다면 세월호 참사 이후의 대한민국은 무엇이 바뀌어야 되겠습니까.

생명의 소중함, 인간의 존엄을 가장 최고의 가치로 자리 잡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아닌 우리가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을 안전사회, 인간 존엄사회로 만들어야 한다는 다짐을 거듭 약속드립니다.



이번 참사는 우리에게 온 사회가 나서서 풀어야 할 장기적인 국가과제를 제시해 주었습니다. 선장, 선원, 선사, 특정 종교집단의 잘못을 따진다든지, 해경과 정부부처의 책임을 묻는 일은 비교적 쉬운 일입니다.

그러나 상처받은 국민의 마음을 치유하고, 국민 안전을 최우선하는 국가를 만드는 과제를 수행하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어렵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해야 할 일입니다.


이제는 사고를 수습함과 동시에 희생자 유가족들의 요구대로 진상규명을 시작할 때입니다.

철저한 수사로 이번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고 원인을 밝혀야 합니다. 실패의 원인을 공유해야 개인의 책임을 넘어 사회 전체가 함께 문제해결에 나설 수 있습니다. 그런 후에 차분하게 무릎을 맞대고 앉아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지혜를 모으고 세월호 참사 이후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새정치민주연합도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누리당에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5월에도 국회를 열어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규명해야 합니다. 관련 상임위를 모두 가동하고 청문회를 열어 세월호 참사의 원인을 밝혀내고 사고 대처 과정의 문제점을 가려내야 합니다.


그리고 6월에는 한걸음 더 나아가야 합니다. ‘4.16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세월호 참사로 드러난 대한민국의 모든 문제점을 점검하고 문제해결 방안을 논의해야 합니다. 새누리당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뜻을 모아준다면, 우리 국회가 하나가 되어 비극의 악순환을 멈추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IP : 61.81.xxx.22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5.7 7:08 PM (180.69.xxx.110)

    그래도 욕을 먹는 안철수. 야당 지지자들은 더 쎄게 하라고 난리. 새누리는 정치공작이라고 난리.
    그래도 당신은 야당대표로 특검이나 청문회 꼭 실행시키세요

  • 2. 난알아요
    '14.5.7 7:09 PM (39.7.xxx.31)

    원글은 탱자.
    왜 갑자기 닉은 바꾸시나요???

  • 3. 닥하스
    '14.5.7 7:25 PM (61.81.xxx.225)

    자꾸 새누리 알바라고 낙인찍는 쓰래기들 하나하나 대응하기 귀찮아서 입니다.

  • 4. 1470만
    '14.5.7 7:36 PM (175.223.xxx.28)

    아하 탱자군요 알았습니다

  • 5. 오마이갓
    '14.5.7 7:41 PM (119.64.xxx.212)

    딱 여당지도자가 할만한 발언이네요.

    //이번 참사는 우리에게 온 사회가 나서서 풀어야 할 장기적인 국가과제를 제시해 주었습니다. 선장, 선원, 선사, 특정 종교집단의 잘못을 따진다든지, 해경과 정부부처의 책임을 묻는 일은 비교적 쉬운 일입니다.

    그러나 상처받은 국민의 마음을 치유하고, 국민 안전을 최우선하는 국가를 만드는 과제를 수행하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어렵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해야 할 일입니다. //

    야당지도자라면 무수한 의혹과 조작 오보들에 대해서 따지고
    정부가 왜 콘트롤타워가 아니었는지
    하다못해 감시자도 아닌 구경꾼이었으며
    해경과 언딘을 감싸는 대변인역할을 했는지를 엄중히 항의하고

    그 배경을 따져 물었어야죠.
    내 반평생 이런 야당은 처음 봅니다.

    표현 하나하나는 다 옳은 말 같고 지극히 어여쁜 문장들이지만
    정치적수사를 걷어내면 결론은 정부나 어느 누구에게 화살을 돌리지말고
    모든 게 우리전부의 잘못이니
    함께 힘모아 나라의 기반을 다지자... 그겁니다.

    제 반평생 이런 야당지도자는 처음 봅니다.

    그저께 문재인씨가 올린 장문의 글은
    이 글보다 훨씬 점쟎았습니다.

    하지만 내용은 제대로 무게있게 책임과 진상규명 사후대처를 조목조목 따지고
    요구하고 있죠.

  • 6. 닥하스
    '14.5.7 7:59 PM (61.81.xxx.225)

    119.64.xxx.212//
    안철수 발언을 읽고 이렇게 친절하게 비판하시니 보기 좋내요.

    그런데, 이번 참사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시스템을 만들어야하는 것은 이 사건을 통해서 우리가 얻은 가장 중요한 교훈입니다. 과거 여러 참사를 겪고도 똑 같은 소리를 했지만 우리는 그런 시스템을 만들지 못했거든요. 안철수 믿어보죠.

    나머지 세부는 다른 위치의 의원들이 물으면 됩니다.

  • 7. ...
    '14.5.7 8:38 PM (110.11.xxx.129)

    //생명의 소중함, 인간의 존엄을 가장 최고의 가치로 자리 잡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아닌 우리가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을 안전사회, 인간 존엄사회로 만들어야 한다는 다짐을 거듭 약속드립니다.//

    안철수님, 한줄 한줄, 정말 아름다운 말씀이네요.
    이것은 개인철학이 녹아있지않고는 나올수 없는 말씀입니다.
    이런 철학을 가진 정치인을 이나라 대통령으로 만들고 싶은 욕심이 들어요.
    지켜드리겠습니다.

    이번사고로 그 어떤것도 생명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다.
    바로 이점을 가슴으로 느낄 정치인이 진정 필요했는데, 답을 받는 느낌이에요.

  • 8. ...
    '14.5.7 8:39 PM (110.11.xxx.129)

    //이번 참사는 우리에게 온 사회가 나서서 풀어야 할 장기적인 국가과제를 제시해 주었습니다.
    선장, 선원, 선사, 특정 종교집단의 잘못을 따진다든지, 해경과 정부부처의 책임을 묻는 일은 비교적 쉬운 일입니다.

    그러나 상처받은 국민의 마음을 치유하고, 국민 안전을 최우선하는 국가를 만드는 과제를 수행하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어렵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해야 할 일입니다.//

    역시 욕심낼만한 대통령감입니다.

  • 9. ...
    '14.5.7 8:41 PM (110.11.xxx.129)

    //이제는 사고를 수습함과 동시에 희생자 유가족들의 요구대로 진상규명을 시작할 때입니다.

    철저한 수사로 이번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고 원인을 밝혀야 합니다. 실패의 원인을 공유해야 개인의 책임을 넘어 사회 전체가 함께 문제해결에 나설 수 있습니다. 그런 후에 차분하게 무릎을 맞대고 앉아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지혜를 모으고 세월호 참사 이후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그렇죠.
    철저한 수사로(특검해야한다.)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고 원인을 밝혀야 하고,
    실패의 원인을 공유해야 사회전체가 함께 문제해결에 나설수 있다.
    옳은 말씀입니다.

  • 10. 당근
    '14.5.7 8:55 PM (112.214.xxx.247)

    안철수, 문재인 두분다 응원합니다.
    어휴, 저 새대가리놈들 상대할려면
    복장터지는 일 많을텐데..
    진상규명도 정쟁이라고 빡빡 우기는 무식한
    ㅅㅋ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7692 박정희는 진짜로 경제를 발전시켰을까? 5 닥시러 2014/10/16 1,126
427691 다음카카오, 드리고 싶어도 드릴 수 없는 상황 1 ㅇ.ㅇ 2014/10/16 907
427690 산후조리 유도분만에 대해 도와주세요 6 지벨 2014/10/16 994
427689 파는 김밥에는 왜 시금치를 안넣을까요? 42 엄마김밥 2014/10/16 16,760
427688 중학생 아이들 핸드폰 관리 어떻게 하나요? 3 학부모 2014/10/16 2,658
427687 [조언절실]삼겹살로 할 수 있는 단품요리?! 3 저녁메뉴고민.. 2014/10/16 840
427686 도와주세요ㅠㅠ네이버 글쓰기 이용제한 당했는데... 5 네이ㄴ 2014/10/16 838
427685 세월호 순례단 이호진씨 인터뷰 2 함석집꼬맹이.. 2014/10/16 735
427684 학교현장학습비가 잔고부족으로 미인출 된경우요ㅠ.ㅠ 7 ㅜㅜ 2014/10/16 1,269
427683 아이 교통사고 합의금 얼마나? 7 초등맘 2014/10/16 4,209
427682 김치가 덜 절여지고 싱거워요 3 허브 2014/10/16 1,135
427681 사골 살수있는곳 소개요 1 사골 2014/10/16 516
427680 남자를 볼때 어떤 걸 봐야 하나요?? 28 rrr 2014/10/16 4,848
427679 친한 친구랑 이야기 하다가 뭔가 제가 좀 한심(?)하게 느껴졌어.. 2 ........ 2014/10/16 1,320
427678 정치인및 생활정치인들 특징 ㅇㅇ 2014/10/16 456
427677 오븐구입 도와주세요, 선배언니님들~~ㅠㅠ 11 미리 2014/10/16 2,665
427676 정의당, 청와대 향해 대형 삐라 살포!!! 13 닥시러 2014/10/16 1,617
427675 국물 안먹고 면만 먹어도 염분과다 섭취인가요? 4 라면 2014/10/16 1,622
427674 이번감기.ㅜ 2 sewing.. 2014/10/16 840
427673 의사 얘기가 나와서 하는말인데요~(병원경험담) 2 나예요~ 2014/10/16 2,246
427672 중계동, 중학교 (딸아이) 어디가 공부하는 분위기가 좋을까요 2 방구조 2014/10/16 2,959
427671 공정위가 못받은 과징금 올해 188억원 세우실 2014/10/16 365
427670 감자가 많은데 무엇을 해야하나요? 15 ... 2014/10/16 2,225
427669 급질문... 면접용 여성 정장 구입할 만한 곳 알려주세요 4 카사 2014/10/16 1,515
427668 이런 조언을 하는게 맞을까요? 9 남의일 2014/10/16 1,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