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펌]이종인과 다이빙벨.

세월호 조회수 : 2,132
작성일 : 2014-05-07 18:28:10

이종인과 다이빙벨.

 

언론은 이 사안을 "이종인의 다이빙벨 논란"으로 취급하길 원한다.


여기에서 "논란"이라는 말은 한쪽 의견의 불리함을 결론짓지 않음으로써 반대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와지는것을 의미한다.

 

이 사안은 논란의 대상도 아니며, 이종인과 다이빙벨을 묶어서도 안되는 개념이다.

 


다이빙벨은 구조 장치가 아님에도 결국 구조의 만능 치료제로 어느순간 변하고 노출된다.
다이빙벨은 이종인의 전유물도 아니고 특허품도 아니다.

수많은 나라에서 잠수가 지속적으로 필요한 곳이라면 늘상 쓰여왔던 평범한 도움 요소일뿐이다.

 


 그것은 그저 다이빙슈트나 산소탱크처럼 잠수의 보조 기구이지 인명구조를 실제 행할수 있는 첨단 기계가 아닌것이다.


그저 이종인이라는 전문가가 직접 말했다고 그와 직접적으로 엮어 가는건 누군가의 바램일뿐이다.

 

"조류에 상관없이 20시간 연속 작업 가능하다"
이말을 20시간 동안 사람을 구하며 돌아다닐수 있다고 믿게 만드는 사람은 누구며, 그렇게 믿어지는 대상은 누구일까를 생각하면 모든게 간단해 진다.


 역설과 왜곡은 이렇게 탄생하고, 그 왜곡은 단편적 지식속에서 단단한 진실로 재 탄생 된다.

 

 

다이빙벨을 사용하기 위한 몇가지의 전제가 있다는걸 생각지도 않고 성공 실패를 논하는 사람들에게....
고정장치, 파도, 잠수사의 공급,
이 세가지는 무조건 필요한 필수조건이다.
언딘은 고정장치(앵커) 설치를 방해하고,
날씨는 크레인이 다이빙벨에 적당한 에어포켓 생성을 방해하고,
해경은 민간잠수사를 철수시켜 교대인력 충원을 방해 했다.


그리고 이 모든건 인위적 위험이 없을 경우에만 가능하다.

 

 

 

이종인의 다이빙벨은 조류관계없이 잠수사를 물밑까지 안전히 실어 나르고 잠수에 충분히 도움을 주었고,

별다른 장치없이도 감압과정을 거쳐 잠수사가 상쾌하게 수면 위로 올라오는 과정을 생중계로 보여 주었다.


 성공적인 다이빙벨의 운용이었다.

 

 

 

왜 그는 한시간의 수색만에 "실패"라는 단어를 사용하였을까.
첫번째 자발적 출항에서 몇날몇일 대기만하고 반대에 부딪혀 돌아왔지만 실종자가족의 호소에 다시한번 사고지로 출항했다.

 

 


출항당시 위해의 첩보가 있었고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하지만 실종자 가족의 아픔을 뒤로 할수도 없는 일이었다.

 

결국 다이빙벨은 교대 잠수사를 지원 받지도 못했고, 해경으로부터 생명의 위협까지 받았으니 철수는 당연한 결과였다.


실패가 아니라 생명보전을 위한 후퇴였다.

 

이상황에서 솔로몬의 지혜만큼이나 성스러운 결정을 했고 그의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 자신의 명예와 의혹보다 실종자를 어루만졌던 그의 마지막 대답 "실패"는 진정한 구조가 무엇인지를 말해준다.
 

 


"못구했으니까 실패한거 아니냐...."
그의 말이 잊혀지지 않는다.

 


이미 열흘 넘게 지난 침몰한 배에서 한시간의 작업만에 할수 있는 말은 아니었지만, 그말을 하지 않으면 끝나지 않는 전쟁이었기에.

 

 

민간잠수사, 119, 해군, 일본, 미국, 이모든 도움을 거절한 해경이 이종인의 성공을 바랬을까?

 

 

 

보수 찌리시 뉴데일리의 윤** 기자가 이종인대표에게 던진 쓰레기같은 질문은 이 사안이 어떻게 국민에게 각인 되기를 바라는지 정부와 해경의 심정이 투영되어 있다.

 

이종인과 다이빙벨이 분리 되어선 안되는 그들의 심정을 알수 있는것이다.

 

 


 다이빙벨 자체의 유용성과 효용성이 입증된다면,
처음부터 사용을 고려하지 않은것에 대해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한다는 결과가 되기 때문이다.

 

 


책임을 면하기 위해서는 무용성을 입증해야 하지만, 결과는 성공적이었고, 이 결과는 또 다른 싸움의 시작이 된다.

 


결과를 뒤 엎기위한 유일한 방법은 인명구조와 다이빙벨 자체의 효용성을 묶어 전체의 실패로 바꾸는것이고, 그것이 가장 쉬운 왜곡이기 때문이다.

 

 

 

이종인의 쓸쓸한 퇴장은 예견되어 있었다.

 

다이빙벨은 유용했고, 이종인은 용감했다.

 

 

 

 

IP : 175.195.xxx.23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14.5.7 6:30 PM (58.228.xxx.56)

    그러니 송옥숙씨 씨에프좀 찍으세요!
    팍팍 사드릴께요!

  • 2. 82
    '14.5.7 6:33 PM (121.188.xxx.121)

    또 하나의 아픈 진실이 이렇게 역사속으로 묻혀가네요...

  • 3. ᆞᆞᆞ
    '14.5.7 6:34 PM (180.66.xxx.197)

    존경합니다. 대표님.

  • 4. 존경합니다
    '14.5.7 6:47 PM (203.230.xxx.2)

    저도 존경합니다...그래도 앞으로는 좋은 일들만 있으시길 바래요..대표님이 계셔서..든든했습니다...

  • 5. ...
    '14.5.7 6:52 PM (218.147.xxx.206)

    고귀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신 그 진심을 우린 믿습니다.

  • 6. ...
    '14.5.7 7:16 PM (110.15.xxx.54)

    고귀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신 그 진심을 우린 믿습니다. 22222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0972 매실씨빼는법 7 점순이 2014/06/17 2,502
390971 디카에있는사진 어디에 저장들 하세요 4 사진 2014/06/17 1,428
390970 하고 탄력유지 운동중인데요~ 2 5개월만에 .. 2014/06/17 1,807
390969 초파리에 습격 당한 매실액 1 ciaoci.. 2014/06/17 1,996
390968 김치통에 매실장아찌 담아도 될까요? 3 언니들 2014/06/17 2,467
390967 설화수 화이트닝 에센스 괜챦은가요? 1 ..... 2014/06/17 1,820
390966 송전탑 참으로 이상하다.. 6 2014/06/17 2,058
390965 보냉제 다들 어떻게 처리하세요? 20 보냉 2014/06/17 7,720
390964 새누리 박상은..자기가방에 든 액수도 몰라..검은돈의혹커져 3 비리온상 2014/06/17 1,192
390963 서청원...문참극 내려와라.... 16 .. 2014/06/17 2,916
390962 유나의 거리 왜케 웃기죠? 3 강유나 2014/06/17 2,541
390961 "새엄마가 때렸다" 우는 아들 골프채로 때린 .. 12 샬랄라 2014/06/17 4,507
390960 잠을 잘못 잔 것처럼 매일 목이 아파요 3 ddd 2014/06/17 1,773
390959 팔뚝이 아픈 사람은 안계신지요 1 아프다고 2014/06/17 1,660
390958 아파트 매매냐 전세냐 2 아파트를 살.. 2014/06/17 2,111
390957 생생정보통 황금레시피 모음 다운받으세요 294 워드 2014/06/17 40,562
390956 저도 살 이야기.. 3 .. 2014/06/17 2,085
390955 멸치볶음 양파넣고 조리는 요리법 글 좀 찾아주세요. 1 찾아요 2014/06/17 1,419
390954 영어과외샘 구하기 너무 어려워요. 3 어려워요 2014/06/17 3,073
390953 흑초에 대해서.. 3 초초초초 2014/06/17 1,849
390952 아이허브 글 진짜 많이 올라오네요ㅋㅋ 52 ㅁㅁㄴㄴ 2014/06/17 6,805
390951 옷투정하는 3살 아이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14 육아 2014/06/17 2,973
390950 어느병원을 가야할까요?ㅠ 6 kskfj 2014/06/17 1,328
390949 남 의식하시는분 중에 통통하신분 계신가요? 7 마른건 성격.. 2014/06/17 2,223
390948 박영선 ”文 임명 강행여부, 朴정부 상식·비상식의 길 가늠자” .. 1 세우실 2014/06/17 1,473